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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엔무브 사장 "ZIC로 전력효율화 시장 선점해 미래기업 도약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엔무브는 ZIC 브랜드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의 알짜기업이자 1위 기업을 넘어 미래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 "에너지를 더 큰 에너지로, 에너지 세이빙 컴퍼니가 될 것이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를 확장해 전력효율화 시장 선점 계획을 나타냈다. 내연기관 엔진오일 시장을 넘어, 2040년 54조원으로 성장할 전력효율화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 사장은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ZIC 브랜드 데이’에서 "ZIC는 앞으로 미래에너지의 핵심인 전력효율과 관련된 모든 플루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료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40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서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SK엔무브에 따르면 현재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시장은 전기차용 윤활유로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2022) 역시 오는 2040년 전기차 비중은 전체 자동차 수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도 2040년 1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사장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윤활유 수요가 꺾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며 "전기차도 모터를 냉각하고 기어의 마찰저항을 줄여 전비를 향상시키는 전용 윤활유가 반드시 필요하고, SK엔무브는 그룹Ⅲ 윤활기유 원료경쟁력과 앞선 기술력을 통해 이미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열 관리 부문도 선제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열관리를 통한 전력효율 증대가 미래 핵심 비즈니스 영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SK엔무브의 글로벌 1위 고급 윤활기유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액침냉각과 열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엔무브 측은 액침냉각의 경우 냉각유에 직접 제품을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데이터센터는 공기를 이용한 공랭식 대비 총 전력효율을 약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이에 SK엔무브는 그룹Ⅲ 윤활기유를 원료로 냉각효율과 안정성을 높인 열관리 플루이드를 개발해 향후 개화할 액침냉각 시장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 이외 전기차용 배터리, ESS 열관리를 위한 플루이드, 전기차용 냉난방 성능개선에 도움이 되는 냉매 플루이드 개발 등을 시도 중이다. 기존 내연기관용 ZIC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비전동화 시장을 새로 발굴해 ZIC 점유율을 확대한다. 박 사장은 "SK엔무브는 2009년 윤활유 사업 분사 이후 14년간 흑자를 이어온 알짜기업으로 일상에서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에너지가 쓰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왔다"며 "이것이 곧 에너지 효율화고, 향후 연료 효율뿐 아니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사진1 (2)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ZIC Brand Day에서 ZIC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 찾기에 분주하다. 앞으로 얼마나 탄소 감축을 이뤘느냐가 석화기업들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탄소 감축과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것은 물론, 대규모 투자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화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이나 연구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화업계 1위인 LG화학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과제로 점 찍으며 전 사업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석유화학사업본부 산하에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사업부를 신설해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는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MOU를, DL에너지와는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 개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및 사용에 대한 협력 방안 마련에 손을 잡았다. 한화솔루션과 금호석유화학도 탄소중립 달성에 발걸음이 바쁘다. 한화솔루션은 ‘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K-RE100)을 이행하고자,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확보하는 등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활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성장 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비중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재활용스티렌을 적용한 에코-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폐어망으로 만든 열분해유 원료 제공=LG화학

SK이노베이션, 업계 최초 전 제품 LCA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LCA)를 완료했다. LCA는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환경영향을 측정하고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정량화하는 방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평가가 △SK에너지 △SK엔무브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는 석유-화학관련 전 제품 및 반제품 약 470여개(휘발유·경유·에틸렌·파라자일렌 등)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LCA 결과를 포함한 전사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해외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이를 확대하는 중으로,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과학기술원의 LCA가 완료된 후 각 사업부의 주관 하에 글로벌 인증기업 DNV 등으로부터 LCA 과정 및 결과값의 객관성·투명성을 검증 받겠다는 것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사회적 영향 평가를 위한 역량도 확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그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innovation_RGB

"석유화학산업, 새로운 탄소중립 솔루션 찾아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상의 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국석유화학협회와 공동으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석유를 토대로 에틸렌 같은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기업부터 기초원료로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원료 등을 생산하는 가공업체까지 국내 석유화학산업 전분야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유종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과 이도훈 한화토탈에너지스 전무, 박인철 롯데케미컬 상무, 정지민 한국바스프 상무 등 관련 업계 임원들도 함께했다. 이날 토론회는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2가지 주제발표와‘토론’까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봤다. 특히 세계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투자전략을 확인하고, 글로벌 화학회사 BASF의 사례를 통해 해외기업의 탄소중립 목표와 추진방향을 알아봤다. 백진영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주요 트렌드로 지속가능성, 공급원료의 변화, 가치 제고, 규제 당국의 개입을 제시했다. 향후 석유화학산업이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5대 기술영역으로 △AI△GenAI △멤브레인 분리 △CO2에서 올레핀 합성 △플랜트 전기화 △바이오 원료 등을 선정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석유화학 관련 정책 및 기술개발 추진방향을 살펴보았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석유화학산업은 철강업종의 수소환원제철기술과 같은 탄소중립을 위한 지배적 기술이 없기 때문에 복수의 대안에서 성공적인 대안을 찾는 단계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무탄소 에너지·CCUS·순환경제 등과 연계한 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짚었다. 마지막 토론 세션에서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 및 정부 관계자들이 석유화학 산업의 국내외 트렌드를 분석하고,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빙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여러 주제로 탄소중립 토론회를 개최해 산업계의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yes@ekn.kr003_230831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 31일 상의 회관에서 진행된 ‘석유화학산업 미래전략 토론회’에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SK케미칼, 재활용 가능 소재 5종 美협회 인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케미칼의 패키징 소재가 미국에서 재활용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은 화장품·식품·음료 용기 등 패키징 소재로 사용되는 5개 제품이 미국 플라스틱재활용협회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 ‘SKYPET CR BL’ 5종으로 용기로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들 5개 제품은 페트(PET)가 가져야 하는 점도, 사출 성형성, 유리전이온도 등의 고유 물성을 갖고 있음을 검증 받아 사용 후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생수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에 따르면 ‘Claro100’, ‘Claro100-CR50’, ‘ECOTRIA R102’, ‘ECOTRIA R200’은 투명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해 주로 화장품 용기 제조에 사용된다. ‘SKYPET CR BL’은 미국 FDA의 식품 접촉 기준을 충족하는 소재로 국내 최대 생수 브랜드 삼다수에 적용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품질에 대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장해근 SK케미칼 미국 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APR 인증 로고

LG화학, 청주 RO멤브레인 공장 증설 나선다…"글로벌 선두업체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화학이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기지인 청주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RO멤브레인 생산 거점인 청주에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수담수화 시장에 이어 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 연산 40만개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증설 계획 물량인 RO멤브레인 40만개로는 연간 15억7000만t(하루 432만t)의 물을 담수화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약 16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LG화학은 이번 증설을 토대로 현재 2000억원 규모인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 내 두 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LG화학은 기존 해수담수화 시장 외에도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 산업용 RO멤브레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O멤브레인 증설 공장은 인공지능(AI) · 디지털전환(DX) 자동화 공정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을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제품 생산라인의 이상을 감지하고 품질과 생산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기존 설비보다 생산 속도를 25% 이상 끌어올렸다. 아울러 이번 증설 과정에서 지역 생산 자재 · 장비 구매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와 지역 상생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향후 RO멤브레인 공장 증설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RO멤브레인 생산 거점인 청주에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해수담수화 시장에 이어 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리튬 추출 · CO₂ 분리 등 관련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유업계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반등으로 올해 3분기엔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그러나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그간 실적 부진으로 잠잠하던 ‘횡재세’ 부과 주장에 불이 붙을 것이란 염려에서다. 정유업계는 지난해 상반기 이례적인 호실적을 거둔 탓에 정치권의 횡재세 부과 공격을 받은 바 있다. 2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사의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휘발유와 등·경유 등 전 제품의 상승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제마진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의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를 포함한 원료비를 뺀 값으로, 통상 정유업계에선 4~5달러를, 상황에 따라 6달러까지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실제로 이달 3주차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13.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주차 당시 4.4달러를 기록, 손익분기점을 넘기 시작하면서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글로벌 최대 생산지역으로 꼽히는 미국의 정제설비 가동률이 거의 전부 가동하고 있는데도 재고가 대폭 하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과 러시아의 수출 제한 등으로 한때 약 70달러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도 80달러선에 안착했다. 마찬가지로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모두 80달러 선을 유지하는 중이다. 업계는 정제마진과 국제유가 상승에 3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마냥 반가워할 수 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적이 좋아진다고 해도 정치권 일각에서 다시 한번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맹공을 펼칠 것이라며 우려에서다. 앞서 지난해 정유사들은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10조원 이상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자 당시 야당에선 고유가를 등에 업고 이뤄낸 실적이라며 횡재세를 부과, 정유사들의 이익을 국민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유업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조원대를 적자를 냈을 때엔 어떠한 지원도 없다가, 고유가로 실적 개선 이뤘다고 이익을 내놓으라는 건 부당하다"며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또 한번 이 같은 주장을 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협력사 직원자녀 등 상생장학금 2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은 상생 장학금 2억원을 울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문재철)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쓰오일의 상생 장학금은 협력사 직원 자녀와 울산지역 사회복지기관에서 추천한 대학생 등 60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전달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부터 협력사와 동반 성장과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추천한 대학생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이영백 에쓰오일 부사장은 "장학금 제도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밀착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 성장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 S-OIL, 협력사 직원자녀 등 상생장학금 2억원 전달 이영백 에쓰오일 부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문재철 회장(왼쪽 네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상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금호석화, 사회공헌 범위 확대…평택서 아동 돌봄 봉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사회공헌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4일 본사 및 수도권 사업장 직원 20여명이 모여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야곱의집’에서 아동 돌봄 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야곱의집은 동방사회복지회 산하의 36개월 미만 영·유아 보호시설이다. 금호석화는 지금까지 △맞춤형 휠체어 지원사업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지원사업 △장애인시설 창호 교체 사업 등 주로 장애인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아동 돌봄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지난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사업(KWVMF) 후원과 올해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 전달 및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 후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김원희 금호석화 인재개발팀장은 "특수 시설은 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 직원들이 봉사를 펼치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던 만큼 청계천 정화 활동·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등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을 추가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금호석유화학 봉사 24일 경기도 평택 야곱의집에서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고 있다.

SK엔무브-DELL-GRC,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엔무브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글로벌 IT기업과 함께한다. SK엔무브는 미국 PC 제조 및 IT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미국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수요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후관리(AS)시장 구축에 나선다. 초기 시장인 데이터 액침냉각 기술의 신뢰를 확보하고, 주요 수요 지역 내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해 액침냉각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SK엔무브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액침냉각 시스템 전용유를, 델 테크놀로지스와 GRC는 각각 액침냉각 전용 서버와 액침냉각 시스템을 맡아 액침냉각 시스템 표준화에 필요한 기술 및 부품 개발에 협력한다. 또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 판매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SK엔무브는 GRC에 2500만달러 지분 투자를 단행,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동으로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배터리 열관리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종합 열관리 솔루션 제공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기에너지 사용 영역에서의 열관리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SK엔무브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왼쪽),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총괄사장(가운데), 피터 폴린 GRC CEO(오른쪽)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에서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악’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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