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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상 첫 3연임 도전할까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 첫번째 3연임 회장의 등장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현직 회장 우선 연임에 대한 심사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현재는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사외이사들로 이뤄진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그를 단독 후보로 올린다. 이후 심사를 거쳐 적격 판단을 내린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비판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해 현직 회장도 다른 후보들과 동시에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의 이사회 개최 시점에 맞춰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다.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의 인사와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최 회장의 연임을 예상하는 측은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근거로 삼고 있다. 리튬을 비롯한 원료와 양·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을 포함한 비철강부문 사업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포스코그룹사의 시가총액이 122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를 토대로 철강사업 탄소중립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실증 플랜트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또한 단계적인 설비 전환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최 회장도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기술 공동개발을 제안했다.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우수 등급 이상도 받았다. 한 기업집단에서 10개사가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업계 최초다.반론도 만만치 않다. 포스코가 재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이지만 정부와의 관계가 껄끄러운 탓에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논리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2개월 뒤 회장직에 오른 최 회장에게서 원인을 찾고 있다. 앞서 구현모 전 KT 대표의 사례도 언급된다. 구 대표도 경영성과 등을 앞세워 연임을 노렸으나 정부와 여당의 압박 속에 포기한 바 있다.포스코의 경우 권오준 전 회장도 연임에 성공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김만제 전 회장도 이같은 행보를 걸었다. 최 회장이 최근 묘소를 참배한 고 박태준 초대회장도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퇴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도 기업에 대한 과도한 개입 논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최 회장의 선택이 인사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 10개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엠텍·포스코A&C 등 평가에 참여한 10곳 모두 우수 등급 이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한 기업집단에서 10개사가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현장점검을 전년 대비 3배 확대하면서 공정거래 시스템과 분쟁 리스크에 대응한 영향이다. 분쟁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를 온라인 발급으로 의무화했다. 공정위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 대해 직권조사 면제 및 공표명령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내년 6월부터 CP 법제화에 따라 과징금 및 시정조치 감경과 포상·지원을 비롯한 혜택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올 4월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퓨처엠·포스코플로우 등 5개 그룹사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CP활성화지원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CP 정착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공정·투명·윤리가치를 추구하며 국내 최고의 준법문화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의지에 따라 사업회사간 지속적인 협업활동의 결과"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현대제철, 선재 제품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제철의 선재 제품이 ‘노르웨이 환경성적표지(EPD)’를 취득했다. 이는 제품과 서비스의 원료 채취·생산·유통·폐기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은 판교오피스에서 로저 마틴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과 양국간 주요 산업현황 및 탄소중립 실현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산업계 각 분야에서는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자사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밝히는 추세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현대제철도 2019년 이후 미국·유럽의 EPD를 취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재류와 건설자재 등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했다. 선재 제품은 품질 확보를 위해 주로 철광석을 용해하는 고로 공정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고순도 쇳물을 전기로 공정에 혼합해 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모색한다. 타이어코드사와 협업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전환한 ‘저탄소 타이어코드강’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전자회사와 저탄소 선재 제품 공급도 협의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 제품의 탄소정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 조정제도(CBAM)과 미국-유럽간 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GSSA) 등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인증 취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대제철 15일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노르웨이 EPD 인증서 수여식’에서 로저 마틴센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왼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ESG 경영 앞세워 잇따라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퓨얼셀이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K-ESG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지속가능경영 성과 및 현황 등을 평가한다. 두산퓨얼셀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장애인 고용 △비즈니스 연계 사회공헌 활동 △국내 협력사 발굴 및 제품 국산화율 향상 △ESG 성과 관리 체계 구축 △지속적인 친환경·고효율 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총 526.71MW에 달하는 수소연료전지도 국내에 공급했다. 발전용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선박용 SOFC와 친환경 모빌리티를 비롯한 사업영역도 발굴 중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도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ESG 전략과제 수립·과제별 중장기 목표 설정과 협력사 ESG 관리체계 구축 및 환경경영 체계 구축 등이 호평을 받았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편입됐다. 지난 10월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도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박준영 두산퓨얼셀 전무는 "모든 임직원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추진해 온 활동과 노력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퓨얼셀 1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개최된 ‘2023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박준영 두산퓨얼셀 전무(가운데)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폴란드 방산업체와 FA-50 후속지원 협력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럽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KAI는 폴란드 바르샤바 PGZ 본사에서 WZL-2 및 WCBKT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 9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개막일에 KAI와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KAI는 30~40년에 달하는 FA-50의 수명주기 동안 후속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WZL-2와는 FA-50PL의 개조 및 개발 분야 등 장기적인 사업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WCBKT의 경우 FA-50에 필요한 지원 장비와 관련된 개발 및 구매 분야에서 협력한다.KAI는 폴란드향 FA-50 48대 중 12대를 연내 납품한다는 목표다. 지난 10월 바르샤바에 중부유럽사무소도 개소했다. 폴란드와 인접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FA-50GF 1·2호기가 폴란드 국군의 날에 첫 비행을 선보이고 라돔에어쇼와 나토데이즈를 비롯한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박종인 KAI 상무는 "폴란드 FA-50의 후속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폴란드 공군의 항공기 전투태세를 확보하고 유럽 시장에서 수출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KAI가 폴란드 방산업체 2곳과 FA-50 후속지원 MOU를 체결했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술탄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펀드(SIDF) 최고경영자(CEO)와 사아드 알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CEO 등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1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양국 산업장관 회담을 앞두고 자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을 시찰하기 위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주·단조 공장 EPC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우디 최대 규모의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장관 일행은 △단조공장 △터빈공장 △원자력공장 등을 둘러봤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스터빈·풍력 등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정 사장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고 성장해 왔다"며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앞으로도 발전소와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더 많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에너빌리티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정연인 사장(오른쪽 3번째)와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오른쪽 첫번째) 등이 원자력공장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네덜란드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한 두산로보틱스가 유럽시장 내 사업규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및 덴마트 코봇 리포트와 ‘스키폴 국제공항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팔 길이 1.5m의 협동로봇 H시리즈에 코봇 리프트의 진공 흡입관 기술을 적용해 최대 70㎏을 들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근 스키폴 공항에 20대도 납품했다. 이들은 내년까지 스키폴 공항 전 사업자엥 협동로봇을 도입하고 타 지역 공항과 물류센터 등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에서 샘 엑스엘과 ‘유럽 제조분야 혁신을 위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구상 협력’에 대한 MOU도 맺었다. 네덜란드 제조현장을 고려한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적용 방안과 사업화에 협력하기 위함이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유럽 각 지역의 공항에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내년에 독일에 유럽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유럽시장 내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로보틱스 (왼쪽 3번째부터)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하인 콜만 샘 엑스엘 대표 등이‘유럽 제조분야 혁신을 위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구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사우디아라비아서 굴착기 100대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종합건설회사인 알 라프 컨트랙팅과 중대형 굴착기 1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내년 2월까지 22t급 굴착기 70대와 50t급 굴착기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 장비는 사우디 담맘에서 리야드를 잇는 지하 수도관 공사에 투입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사우디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향 중대형 굴착기·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등 올해에만 800대 수주가 예상된다. 해외건설정책지원센터는 사우디 건설시장이 2027년까지 매년 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30년 완공 예정인 네옴시티의 경우 지난해에만 6000대 이상의 건설장비가 투입되는 등 꾸준한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및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대응 속도 등이 성과 창출로 이어지는 중"이라며 "1991년 진출 이후 사우디에서 거점 6곳을 운영하는 등 현지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 50t급 굴착기

포스코홀딩스, 국내 최초 리튬 생산 핵심부품 국산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공급망 안정화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와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는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국내에 제조사가 없었던 탓이다. ‘포스코형’ 리튬 추출 기술은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막을 쌓은 스택에 전기를 걸고 리튬 용액을 흘려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제조할 수 있다. 부산물 발생이 없고 부원료 회수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양사는 2021년부터 공동 개발에 착수했고 내년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WSK는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준공했다.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도 건설 중이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리튬 생산력을 42만3000t로 늘려 글로벌 탑3 수준의 공급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차전지소재사업 풀 밸류체인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2차전지소재 제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에 적용할 부품 및 설비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국내 2차전지소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소부장 강소기업들과 협업 범위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세아윈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1조50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세아윈드가 영국에서 1조4900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세아윈드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 발주한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XXL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공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세계 최대 수준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영국 남동부 해안에서 47㎞ 떨어진 지역에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총 발전용량은 2.8GW다. 세아윈드는 최대 외경 11m·중량 2250t·길이 95m의 제품을 2027년말까지 납품한다. 유속이 빠른 북해 지역의 특성 및 심해에 설치되는 점도 고려했다. 세아윈드는 영국 내 유일한 해상풍력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공급업체다. 현재 티스사이드 지역에서 약 3만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구축하는 중으로 2025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혼시3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수주로 완공 후 3년치 물량도 확보했다. 손성활 세아윈드 대표는 "세아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기술력 및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내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세아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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