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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우크라産 옥수수 인천항으로 국내 반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출길이 막혔던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6일 6만1000t의 옥수수를 싣고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항구에 정박 중이던 선박이 한국으로 출항해 이달 하순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며 "옥수수는 전량 사료용으로 사용돼 국내 사료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으로 옥수수·밀 등 약 2000만t의 곡물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 주요 곡물 기업들은 물량 확보 및 자국 반입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구에 곡물 수출터미널을 보유하고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9월 준공된 미콜라이우 곡물터미널은 올해 2월까지 약 250만t 규모의 곡물을 한국,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판매해 왔다.lsj@ekn.kr포스코 포스코인터 보니타 호가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선적 완료 후 출항 대기 중이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H2 MEET 전시관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H2 MEET 전시관을 찾아 그룹의 수소사업 진행 현황을 둘러봤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전시관 방문 후에 현대차, SK그룹 전시관도 방문해 타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의 트렌드도 직접 확인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전시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하여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고 있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에는 개막일(지난달 31일)부터 2일 현재까지 3일간 누적 1만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lsj@ekn.kr포스코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H2 MEET’ 전시회에서 최정우(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두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그룹 부스를 방문해 수소사업 진행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한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호주의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3)에서 독일 라인메탈 장갑차와 경쟁 중인 한화 레드백 장갑차의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호주發 레드백 수출이 방산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한화의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그런 가운데 한화는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그룹내 방산역량을 모으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항공 기술력에 ㈜한화의 대공무기 기술, 한화디펜스의 K9, 레드백 등 기술력을 모아 ‘글로벌 디펜스 솔루션 기업’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9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한화, 한화에어로의 방산부문을 총괄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서 한화 레드백 장갑차가 호주에 수출할 가능성을 점쳤다. 엄 청장은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9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는 게 호주 측 예상"이라며 "레드백 장갑차를 호주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3)을 두고 독일 방산업체와 경쟁 중이다. LAND 400 Phase3은 호주 육군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450여 대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8∼12조원이며 장갑차 도입에만 6조원이 편성됐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적의 대전차 미사일을 미리 감지해 방어하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호주 지형이나 장병 체격에 맞춤 설계됐다. 대당 가격은 110억원에 이른다.한화디펜스는 지난 26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수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진출에 포문을 열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폴란드 수출 본계약은 중동과 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국산 무기의 유럽 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화는 지난 7월 29일 그룹내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한화의 방산부문를 인수하고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합병한다. 또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한화로, 한화임팩트를 한화파워시스템을 매각했다. 한화에어로는 각 계열사가 가진 육·해·공 우주 기술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2030년까지 ‘글로벌 디펜스 톱10’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당시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의 규모를 키우고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건 방산업계의 세계적 추세"라며 "기업 규모를 키우고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그런가하면 지난달 29일 9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켰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과 ㈜한화, 한화에어로의 전략부문 대표까지 맡는다. 한화가 주력사업으로 키우는 우주항공·방산 부문을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게 됐다. 당시 한화는 "김 부회장이 그동안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전략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추진해왔다"며 "이를 통해 검증된 비즈니스 전략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전략 추진에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김동관 부회장과는 각자 대표로 체재다. 손 대표는 2017년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2018년 한화 지원부문 전무, 2020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간 한화디펜스는 2017년 노르웨이와 2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이집트에 K-9 200여 문, 폴란드에 600여 문 등 수출 실적을 착실히 쌓아왔다. 아울러 폴란드의 초단거리 대공시스템 사업(SONA)에 30mm 자주대공포와 휴대용 지대공유도탄 ‘신궁’을 결합한 비호복합을 내세워 참여하고 있다.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방산 산업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이를 키워나가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며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호주에서 장갑차 수주에 성공한다면, 이 같은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lsj@ekn.kr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사진=한화시스템

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해 수리온 안전성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2004년부터 개최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안전문화 정착과 소방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소방제품 전시 및 구매상담, 세미나, 소방교육 등이 한자리에서 동시 개최됐다. KAI는 수리온 기반의 소방헬기를 비롯해 산림, 해경, 경찰헬기를 전시했다. 파키스탄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도 소방, 산림 등 국산헬기에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상담도 이뤄졌다. 박람회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산헬기의 성능과 판매대수 등을 질문하며 "국산헬기의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에도 수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백 KAI 회전익부문장 전무는 "국내 250여 개 업체가 함께 개발한 국산헬기는 높은 가동률과 경제적인 운영유지비가 강점"이라며 "수출 확대를 위해 KAI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공무원으로 통합 전환을 계기로 소방청 중심의 항공기 통합운영 시 국가 차원의 대형재난 대응에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6월에 납품한 경남소방헬기 1호기는 국토부의 제한형식 증명(RTC)을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경남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키트, 탐색구조를 위한 탐색구조방향탐지기, 기상레이더, 산불 진화용 배면 물탱크 등 장비가 추가됐다. KAI에 따르면 국산 소방헬기는 4대가 계약되어 제주도와 경남에서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앙119 2대는 연내 납품될 예정이다. 또 현재 정부기관에서 운용하는 관용헬기 110여 대 중 20년 이상 된 기종이 60대가 넘어 국산헬기의 추가 판매가 기대된다. 현재까지 정부 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소방 4대를 포함해 산림청 1대, 해경 5대, 경찰 10대로 총 20대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국내 외 350여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56개사 해외 바이어도 참석해 국내 소방제품을 관람하고 수입상담회도 진행했다.lsj@ekn.krKAI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이상민(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국산 소방헬기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AI

폭우속 생명구한 시민 등 ‘포스코히어로즈’ 9인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상 관측사상 최악의 폭우 속에서 위험을 무릎 쓰고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9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제정된 포스코 히어로즈 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포스코히어로즈는 박병일 씨(57세), 한백호 씨(40세), 유인천 씨(59세), 은석준 씨(24세), 권우재 씨(29세), 박종연 씨(56세), 김진학 씨(27세), 임성규 씨(64세), 표세준 씨(26세) 등 9명이다. 일 강수량 3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달 8일 저녁 박병일 씨는 건물 반지하 주택에 사람이 갇혔다는 소리를 듣고 한백호, 유인천 씨와 함께 반지하 주택 방범창을 뜯어 가족 3명의 탈출을 도왔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변을 돌며 주민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또한 물이 점점 더 차오르자 동네를 돌며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워 물이 쉽게 빠질 수 있도록 도왔다. 박병일씨는 "동네분들과 함께 가족과도 같은 이웃주민들을 구해서 매우 뿌듯하다"며 "홍수를 경험하고 나니 배수관 청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은석준, 권우제, 박종연, 김진학 씨도 폭우로 갇힌 반지하 주택에 사는 청년의 생명을 구했다. 은석준 씨는 이웃집에 물이 찼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지하 건물 내부로 헤엄쳐 들어가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다. 밖에서 상황을 살피던 권우제, 박종연, 김진학 씨는 방범창을 뜯고 유리창을 깨 갇혀있던 청년의 손을 잡아 끌어올렸다. 이웃들의 합심이 이뤄낸 순간을 지켜보던 주민들은"살았다, 이제 됐다"를 외치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임성규 씨 역시 같은 날 서울시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 주택 골목의 반지하 주택에 80대 노부부가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방범창을 뜯어내고 빗물이 들어찬 집안으로 뛰어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구했다. 표세준 씨는 서초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물에 떠있는 차량 트렁크에 올라 간신히 버티며 살려 달라고 외치는 여성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주변에 있던 ‘주차금지표지판’을 들고 도로로 뛰어들어 여성에게 건네어 붙잡게 하고 헤엄쳐 무사히 구조했다.lsj@ekn.kr포스코 지난달 30일 포스코청암재단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히어로즈 9명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왼쪽부터) 방미정 포스코청암재단 사무국장,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임성규 씨, 은석준 씨, 박종연 씨, 김진학 씨, 권우재 씨, 박병일 씨, 유인천 씨, 한백호 씨, 표세준 씨,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사진=포스코

한화시스템, ESG 평가·공시에 종합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시스템ICT 부문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관리시스템 ‘ESG ON’을 1일 공식 론칭한다. ‘ESG ON’은 ESG 경영에 스위치를 켜고, 접속(ON)만 해도 ESG 정보·성과 관리, 평가 및 공시 대응이 한 번에 가능하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이날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ESG ON’은 ESG 평가·공시에 필요한 광범위한 비재무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수시로 변하는 ESG 지표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업이 ‘ESG ON’에 접속해 주요 데이터를 입력하면 ESG 종합 점수와 함께 핵심 지표별 성과 현황을 타 기업과 비교·분석해 볼 수 있으며, 관련된 외부 기관 지표도 동시에 파악 가능하다. 또 클라우드(SaaS) 기반으로 기업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필요 시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구축 서비스(On-Premise)도 가능하다. 한화시스템 ‘ESG ON’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진단 방법을 참고해 만들어 진 것으로 기업이 속한 산업군 뿐 아니라 △기업별 특성을 반영하는 유연한 지표 설정 및 변경관리 △단일 기업 내 복수의 산업군에 대한 진단 평가 △다양한 외부 기관 지표와의 비교분석 및 지표별 공시 가이던스 제공 등 다른 ESG 경영관리시스템 대비 차별화 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ESG 데이터 수집과 성과평가·분석 등의 ESG 경영관리 업무 전반 지원 △기업별 협력사의 ESG 수준 진단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 선제적 관리 △국내외 주요 10개 기관의 1000여개 지표 분석을 통해 설계된 신뢰성 있는 ESG 진단 프레임워크(framework) 등을 제공한다. 김현영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은 "‘ESG ON’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ESG 경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한 눈에 개선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 ESG 평가 및 공시 대응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ㅐ 기업 ESG 성과 분석 화면 예시

한화에어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한가위를 맞아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화에어로와 자회사인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비전넥스트 등도 참가했다. 한화에어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준비한 쌀과 간편식품 등이 포함된 ‘식재료 세트’를 성남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자매마을인 원주시 귀래면에서 쌀과 과일을 구매해 농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한화 3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에서 신현우(앞줄 오른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이덕은(앞줄 왼쪽)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선박용 ‘랙앤코드’ 출하…경쟁력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Rack & Chord)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t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 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톤이며 톱니 모양의 랙(Rack)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 세계 최초로 단조 방식의 랙앤코드 국산화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랙앤코드 소재의 단면적을 늘이고 길이를 줄이는 단련 작업(업세팅, Upsetting)으로 소재의 균일 경도를 확보하고, 균열 발생을 개선하고자 최종 롤링 작업 대신 마지막 작업에 단조(Final Forging) 방식을 적용했다. 또 톱니 모양인 랙의 모서리 절단은 기존 화염절단에 비해 정밀도를 높인 기계가공으로 수행했다.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 해 9월에 이어 12월에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수주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특수강 소재 시장에 발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해운·조선 시장 분석업체 베셀즈밸류(Vessels Value)는 향후 10년 동안 약 100척 이상의 해상풍력설치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두산에너빌리티 랙앤코드 출하식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랙앤코드(Rack & Chord) 출하식에 두산에너빌리티 정영칠 주단BU장(오른쪽 8번째), 선주사인 모나코 에네티(Eneti) 장 마크 현장 소장(오른쪽 7번째), 대우조선해양 김동식 해양사업관리담당(오른쪽 5번째), 해외 선급협회, 협력사 대표 등

한화시스템,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 1000포대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30일 회사와 임직원들의 기금을 모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쌀 1000포대(1포대, 20kg)를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구미시 쌀 판매 활성화’사업과 연계한 이번 기부 활동은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진행됐다. 한화시스템이 구미시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구매한 백미 20t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를 비롯해 경기지사, 경북지사를 통해 각 지역의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모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은 "지속적인 백미 가격 폭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돼 있는 구미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한 한화시스템은 지난 30일 회사와 임직원들의 기금을 모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쌀 1000포대를 기부했다. (왼쪽에서 세번째) 이정모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 (왼쪽에서 네번째) 김기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구미시지구협의회장, (왼쪽에서 다섯번째) 지정식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무처장

[H2 MEET] 두산, 차세대 수소 충전·활용 솔루션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은 내달 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에 참가해 차세대 수소 충전·활용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H2 MEET’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수소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유관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퓨얼셀과 ㈜두산 퓨얼셀파워BU를 앞세워 현재 실증·개발 중인 다양한 수소 솔루션을 소개한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Tri-gen)과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개한다. 트라이젠은 △수소차 충전, 제조 공정에서 활용가능한 수소 △전기차 충전, 전력 판매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전기 △지역 난방이나 온수, 공업용 열원으로 공급되는 열 등 세가지 에너지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소 충전인프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 한국가스공사 부지에서 실증 중이며 올해 3·4분기에 실증을 완료하고 본격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또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고자 선박용 SOFC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선박용 SOFC는 기존 선박유에 비해 발전 효율이 높고 선박 내부에 자유롭게 연료전지 모듈을 배치할 수 있어 선박 기본 설계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킬로와트(kW)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10kW SOFC 등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지난해 개발 완료한 10kW SOFC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제품으로, 기존 PEMFC 제품에 비해 전력 발전효율이 40% 이상 높다. 이외 수소연료전지 실제 제품의 75% 크기 모형, 일상에 적용가능한 수소연료전지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인터렉티브 터치월,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개괄적 정보를 담은 수소월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6월 수소법 개정안이 정식 공포됨에 따라 향후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보유한 수소 활용 역량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두산3 ‘H2MEET’에 참가한 두산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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