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진에어, 국제항공안전평가 IOSA 재인증

진에어는 국제항공안전평가(IATA) 제도인 IOSA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에어는 IATA로부터 항공기 안전 운항과 관련된 'ISM(IOSA Standards Manual) 16th Edition'의 약 920여개의 평가 항목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9년 첫 인증 이후 8번째 재인증이다. IOSA는 IATA가 항공사 안전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확립하고자 만든 평가 제도다. 이번 ISM 16th Edition은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화물, 항공보안 등 8개 부문에 대해 최신 안전 기준이 적용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사회 내 안전위원회 운영, 임직원 안전 의식 함양 캠페인 진행, 안전 교육 및 훈련 등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 운항 체계를 지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MM, 지난해 영업이익 5849억원…전년비 94%↓

HMM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8조4010억원·영업이익 5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 영업이익은 94%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3억원으로 같은 기간 90% 줄었다.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로 아시아-미주와 유럽 등 전 노선 운임이 낮아진 탓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2년 평균 3410p에서 지난해 1006p로 급락했다. HMM은 코로나 특수기간이었던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 7%도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15분기 연속 흑자가 이어진 점도 언급했다. 2022년 말 25%였던 부채비율도 20%로 개선됐다. HMM은 △중국 경기 회복 지연 △글로벌 소비 위축 △수에즈·파나마운하 통항 제한 △최근 2~3년 발주된 신조선 인도 등을 우려하고 있다. HMM도 2021년 발주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인수한다. 선복량을 100만TEU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HMM 관계자는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과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및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의 노력으로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이슈 분석]LCC, 새 판 짜기 돌입…예상 경쟁 구도는?

유럽 연합(EU)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간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두 회사의 3개 저비용 항공 여객 자회사들도 합병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장거리 노선에 뛰어드는 티웨이항공은 유럽행 노선, 제주항공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BM)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어 각개전투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EU 집행위원회(EC)는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본부 매각을 전제로 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이를 위한 입찰·매수자 선정과 같은 조치를 마쳐야 한다. EC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림으로써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 정부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두 대형 항공사(FSC) 간 합병 작업이 끝나면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대한항공 산하의 1개 회사로 뭉치게 된다. 엔진 정비 등의 문제로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인수 기재 일부를 송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한진그룹은 총 260여기 규모의 여객·화물기를 갖춰 국내 항공업계에서 절대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찌감치 347명을 태울 수 있는 중대형 여객기 A330-300을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서울/인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정기 노선에 오는 5월 16일부터 주 3회 취항한다고 밝혔다. 당초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 운항을 이보다 더욱 이른 시점에 하고자 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지 못해 미뤄왔다.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는 판단에 티웨이항공은 운항 도중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항에 테크니컬 랜딩을 해 승객들이 하기하지 않는 상태로 급유를 진행하고,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편을 계획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인천에서 자그레브까지는 총 15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300 2대 △737-8 2대 △737-800 3대 등 총 7기를 도입해 기타 신규 중장거리 노선의 확대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차후에는 인천-독일 프랑크푸르트·이탈리아 로마·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에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할 A330-200 5대를 투입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비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합리적인 운임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기존 단거리 노선 사업에 집중해 'LCC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2018년 제주항공은 737-8(구 맥스) 40대를 구매하고, 추가 10대는 옵션으로 걸어둠을 골자로 하는 6조원 규모의 계약을 보잉과 체결했다. 맥스 기종의 안전 문제와 코로나19 시국이 걷히자 제주항공은 기존 737-800NG를 대체할 737-8을 최근 들여오기 시작했다. 기재 리스 전문 회사에 달달이 내는 비용을 아낌으로써 '유효 좌석 거리(CASK)'를 낮추면 원가 부담 절감으로 이어지고, 더욱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제주항공은 737-8 좌석수를 189개로 유지하지만 항속 거리가 6570km로 805km나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추가 중단거리 노선 개발에 나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 탄생의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에 대해서는 국내 LCC들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기재가 모두 낡은 상태인 만큼 유지·보수·운영 비용이 많이 들어 적정 인수자가 나타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들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 그 어느 곳도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를 떠안을만한 깜냥이 되지 않는다"며 “항공 화물 운임 단가도 낮아져 여객 사업에 역량을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방산업계, 퀀텀점프 위한 일감 확보 박차

방산업계가 2027년 글로벌 무기체계 수출 4강에 진입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IG넥스원과 4조300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루마니아와 이집트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M-SAM) '천궁-Ⅱ'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사우디에서 추가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멘 후티 반군의 타격 능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사우디가 앞서 천궁-Ⅱ를 도입한 아랍에미리트(UAE) 보다 지켜야 할 영토가 넓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 30여개국과 총 1200억달러(약 160조3200억원) 규모의 비즈니스를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폴란드향 K-2 전차·K-9 자주포·K-239 천무 다연장로켓 △캐나다향 3000t급 잠수함 △미국향 T-50 계열 항공기 등이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인도향 자주포 수출을 모색하는 중으로 보병전투차(IFV) 레드백도 호주에 이어 유럽 지역 상륙을 노리고 있다. 사거리 8㎞급 공대지 미사일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과 차륜형장갑차 '타이곤' 등을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이 중 캐나다는 최대 12척에 달하는 3000t급 잠수함을 도입하는 60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운용 중이지만, 가동률이 낮아 해양 안보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공기불요 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추진체계를 적용한 하이브리드형 디젤 추진 잠수함을 앞세워 일본을 제치고 수주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중동과 동남아에서 첫번째 국산헬기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고정익 항공기도 폴란드·말레이시아향 수출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 해군의 신규 훈련기 도입 프로젝트(UJTS)를 놓고 보잉의 T-7A와 경쟁 중이다. 이집트와 세네갈 및 우즈베키스탄에서도 FA-50 등 T-50 계열 항공기가 낭보를 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은 사막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K-2 전차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다목적 무인차량과 디펜스 드론을 비롯해 현지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PRA'는 감시·정찰·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 가능하다. 최근 사우디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WDS 2024'에서 LIG넥스원의 대전차유도무기를 탑재한 모델도 전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 국산 무기들의 수출이 어려웠던 것은 선진국 대비 수출금융이 약했기 때문으로, 이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와 거래하는 국가 중 신흥국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입은행법 개정은 판로 확대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임박···항공 업계 ‘지각변동’ 본격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임박하면서 국내 항공 산업 지형도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이라는 마지막 관문만 넘으면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 양사가 보유한 저비용항공사(LCC)가 3곳이나 되고 주요 노선 슬롯과 화물사업 부문을 경쟁사가 가져가는 만큼 업계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전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을 매각하고 유럽 4개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넘기는 게 골자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알짜 사업을 대거 포기해야하는 셈이다. 다른 기업들은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 화물사업 부문 인수 후보로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이 거론된다. EU의 승인이 떨어진 만큼 본격적인 매각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발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여객 노선에 진입할 기회를 얻었다. 완전한 합병이 아니더라도 양사는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한 몸집을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양사의 매출 합계는 20조원대에 이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세계 항공운송 통계'(WATS)의 지표를 보면 2019년 기준 유상여객킬로미터(RPK) 순위에서 대한항공은 28위(830억km), 아시아나는 42위(469억km)를 차지했다. RPK는 항공편 당 유상승객 수에 km로 표시한 비행거리를 곱한 수치다. 두 회사를 합치면 1299억km로 15위인 라탐항공(1220억km)을 넘어서게 된다. 국제선 여객 RPK 기준으로는 대한항공이 18위, 아시아나항공이 32위다. 두 회사를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 항공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 된다. 메가캐리어가 탄생하면 인천국제공항에 환승 여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기준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은 22.6%, 아시아나항공은 13.3%였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항공정비(MRO) 체계를 일원화하면서 비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경정비만 국내에서 자체 해결하고 중정비와 창정비는 해외에서 받고 있다. 창정비는 제작사가 권장하는 주기마다 항공기를 완전히 분해해 재조립하는 최고 단계 정비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에 따라 아시아나 부채를 떠안게 되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기준 부채 총계는 12조6568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2121%다. 합병으로 인한 불확실성 탓에 일부 직원들이 반발하며 단체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최대 변수는 미국 경쟁당국이 양사 합병을 승인하지 않는 것이다. 확률은 낮지만 미국이 독과점 이슈에 민감하다는 점 탓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미국 법원은 LCC 제트블루가 경쟁사 스피릿항공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 불허 판결을 최근 내렸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튀르키예(2021년 2월), 대만·태국·필리핀(2021년 5월), 말레이시아(2021년 9월), 베트남(2021년 11월), 한국·싱가포르(2022년 2월), 호주(2022년 9월), 중국(2022년 12월), 영국(작년 3월), 일본(올해 1월), EU(올해 2월) 등 13개국이 심사를 마쳤다. 미국이 당장 합병을 승인해주더라도 실질적 통합까지는 2년 이상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독립 운영되며 이후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게 된다.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 아시아나 자회사 에어부산·에어서울 등도 통합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안에 아시아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는 경쟁력 있는 기재와 숙련된 항공 전문가를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어부산, 작년 영업이익 1598억원 흑자전환

에어부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1598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04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적을 갈아치웠다.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향후 중국 시장의 회복은 칭다오·옌지·장자제 등 다양한 상용·관광 인기 노선을 보유한 에어부산에 또 다른 기폭점이 될 수 있다"며 “완벽한 안전 수준과 서비스 품질로 내실을 다지고 수요에 기반한 탄력적인 노선 네트워크 확장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D현대,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박차

HD현대가 국내외 기업들과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현대글로비스·일본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여기에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사업 모델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2030년까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술적·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고,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도 받았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가스선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오션, 친환경 경제운항솔루션 개발…VLAC 적용

한화오션이 선박 운항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시리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CII는 연료 사용량과 운항거리 등의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나오는 CO2량을 지수화한 값으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친환경 규제다. IMO는 매년 5000t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CO2량에 따라 A~E 등급을 부여한다. E등급을 받거나 3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선박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재검증을 받을 때까지 운항이 제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자체 스마트십플랫폼 'HS4'와 연계했다. 선박의 현재 등급은 물론 운항중인 항차의 등급 및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도 예측할 수 있다. CO2를 더욱 적게 배출하는 속도·경로 등 최적의 운항 방법도 제공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 가능한 기술들을 개발 중"이라며 “풍력으로 연료를 절감하는 로터세일을 비롯한 연료절감장치(ESD)와 HS4를 연동해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티웨이항공 LCC 최초 유럽 진출···인천-자그레브 노선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이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유럽 하늘길을 가른다. 티웨이항공은 15일 오전 10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신규 노선 항공권 스케줄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5월 1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A330-300 항공기(347석)를 투입할 예정이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떠나 비슈케크 공항에 오후 3시 30분 도착한다. 이후 미하기 경유로 1시간가량 머물며 급유를 진행한 후,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오후 7시 25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자그레브까지 비행시간은 약 15시간(미하기 경유 포함) 소요된다. 귀국편은 직항으로 운영한다. 자그레브 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5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 날 오후 2시 5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이다. 인천-자그레브 노선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이벤트 운임 46만1000원 △스마트 운임 58만1000원부터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자그레브 취항을 기념한 SNS 이벤트도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럽 노선 첫 취항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관광 및 비즈니스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운임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어프레미아, 美 샌프란시스코 취항 기념 특가 프로모션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취항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5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 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 이코노미석 89만74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52만7400원부터 판매한다.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특가는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본토에서 LA, 뉴욕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장거리 비행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취항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미주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선 다변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