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안전기술원(KIAST, 원장 황호원)은 전날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차 UAM 안전·인증 기술 연속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 도심 항공교통(UAM)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용 환경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증 체계 마련을 목표로 개최된 이 행사는 UAM 국가전략기술사업단이 주관했고, 항공안전기술원·한국항공대학교·한서대학교·고양특례시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세미나 1세션에서는 정하걸 항공안전기술원 수석 연구원의 'UAM 조종 및 운항법규 현황과 제도화 방향', AAM 인스티튜트 머질 컨설팅의 '유럽 국가의 UAM 운항 안전규제', 한삼승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팀장의 '조종사 교육 훈련 체계 방향', CAE의 '글로벌 UAM 조종사 양성체계 방향 및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사례'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GS건설, 조비 애비에이션 등 글로벌 업체의 UAM 운영 서비스 및 인프라 계획도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2세션에서는 'UAM 인증 체계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전승목 항공안전기술원 실장이 'eVTOL 인증체계 동향 및 한국 방향'을, 차봉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장이 '한국형 AAV 개발 계획 및 현황'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아처 애비에이션, 이브 에어 모빌리티, 오토 플라이트 등 해외 기업들이 미국 FAA, 브라질 ANAC, 중국 CAA 인증 현황과 최신 기체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최주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책임 연구원은 'eVTOL 프로펠러 개발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2024년 6월부터 'UAM 항공기 시범인증 및 인증체계 개발' 과제를 주도하며 국내 유일의 항공 인증 전문기관으로서 대한민국 UAM 인증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UAM 구조·소재·전기 추진 및 배터리 시스템 △소음·사이버 보안 △버티포트·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주제로 연속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미래 항공 환경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군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UAM 안전·인증 기술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