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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소속 스타얼라이언스, WTA ‘최고 항공사 동맹체‘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2022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고 항공사 동맹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 LA공항 라운지 역시 3년 연속 최우수 항공사 동맹체 라운지 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WTA는 여행, 관광, 숙박업 각 분야에서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엄선된 전 세계 여행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가 결정된다고 알려졌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회원사 40만여명의 임직원이 안전하고 원활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그간 노력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yes@ekn.krStar Alliance 1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기 이미지.

대한항공, 美 F-16 수명 연장 사업 초도 항공기 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미국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서 미국 국방부로부터 주한·일 미군에 배치된 전투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기간은 2020년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약 10년간이다. 수명 연장 사업은 항공기 정비 중에서도 최상위 단계의 작업이라고 알려졌다. 동체 및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투기의 비행 가능 시간을 8000시간에서 1만2000시간으로 연장할 수 있게 된다. F-16 전투기는 1972년 개발 이래 현재까지 아·태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또한 F-15K와 더불어 F-16을 주력으로 운영 중이다. yes@ekn.kr대한항공 미 공군 F-16 수명연장사업 초도 항공기 출고-1 대한항공이 지난 18일 미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

[중후장대, 넷제로에 도전] 조선3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자율운항선박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해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BIG)3는 2030년 완전자율운항을 목표로 핵심 기술 실증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이 써내려가는 연구개발 성과가 곧 ‘세계 최초’가 된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무인선박, ‘바다 위의 테슬라’ 목표는 현재진행형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20년 12월 자율운항 선박 전문 스타트업 아비커스(AVIKUS)를 출범시키고, 현재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 2.0’까지 상용화시켰다. 이는 완전 무인화 단계는 아니지만 원격제어가 가능한 IMO 표준 2단계로, 실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항경로를 생성하고 엔진출력을 자율적으로 제어해 연료소모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아비커스는 지난 8월 SK해운·장금상선 등 국내 선사 2곳의 건조 중인 23척의 대형 선박에 솔루션을 탑재시키는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아비커스는 현재 컴퓨터비전과 조종제어 2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 비전은 해상에서의 해무와 날씨 조건, 물 반사 등 외부환경을 고려한 인지 기술이다. 인지 기술이 고도화 될 수록 충돌 위험 판단·최적 운항로 탐색·자동접안시스템에서의 완벽을 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경북 포항에서 12인승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을 실증한 데 이어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18㎥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이용한 자율운항 대양횡단을 성공한 바 있다. 세계 1위 조선사 현대중공업의 압도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8년 2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선박 자율운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부터 자율운항 솔루션(DS4, DSME Smart Ship Platform)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첫 자율운항기술시험선의 이름은 단비(DAN-V, DSME Autonomous Navigation-Vessel)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에 단비 역할을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측은 단비를 이용한 실증 테스트를 반복 수행, 자율운항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의 자율운항 솔루션의 특징은 웨더라우팅(Weather Routing) 기능이다. 일종의 선박용 내비게이션이다. 대양의 파고 현황 및 날씨 정보를 취합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현재 대부분의 선주들은 전문 웨더라우팅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상태로, 서비스 비용은 물론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디지털트윈 기반의 상황 모니터링 솔루션도 장착돼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같은 물체를 만들어 여러가지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야간이나 원거리 통신 환경이 좋지 않을 때도 이를 활용해 선박 주변 상황을 항상 관측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5년부터 자율운항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실제 선박에 탑재하고 2030년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독자 개발 자율항해 체계인 ‘삼성자율선박시스템(SAS, Samsung Autonomous Ship)’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자율운항 시험선 ‘이지고(EasyGo)’를 제작하고 원격·자동 제어기술의 해상 실증에 착수한 뒤, 지난 2020년 300t급 예인 선박 삼성T-8호의 자율 운항도 마쳤다.삼성중공업의 SAS에는 레이더·범지구 위치결정 시스템(GPS)·자동식별장치(AIS)·360도 열화상 카메라·충돌 회피를 위한 엔진 자동 제어 기술이 도입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목표해양대학교와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간 충돌 회피 기술 실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실증 과정에서 자율운항 선박 충돌회피·‘ㄹ’자 형태의 다중 경유점 경로제어 기술을 선보였다.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해양안전대전(KOE), 한국선급(KR), SM그룹 KLCSM과 중대형선을 위한 자율 항해 시스템의 실운항 적용 승인에 관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영국 선급 로이드로부터 자체 디지털 트윈 기술(SVESSEL CBM)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2025년까지 부분자율운항 기술을 실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HD현대 아비커스와 SK해운이 대형 상선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했다.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2.0 시스템을 살펴보는 선장과 항해사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지난 8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의 대우조선해양 부스에서 진은석 대우조선해양 스마트십솔루션연구 파트장 책임연구원이 ‘육상 자율운항 관제센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승주 기자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 내 원격관제센터에서 자율운항 중인 선박 ‘SAMSUNG T-8’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조선소 주변과 장애물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중후장대, 넷제로에 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기업·정부 나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세계적인 ‘넷제로’ 달성 움직임은 조선업계로도 퍼지는 분위기다. 최근 글로벌 조선업체들을 중심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바로 ‘자율운항선박’이다. 자율운항선박은 기존 선박에 정보통신(ICT), 센서, 스마트기술 등을 융합해 시스템이 선박을 제어하고 사람의 간섭 없이 운항이 가능하도록 하는 선박이다. 최적의 항로를 설정해 운항하다 보니, 연료 절감도 기대해볼 수 있다. 조선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 기술이 미래 스마트 해양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3사가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MO가 탄소 감축을 위해 2023년부터 환경규제 도입을 예고,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선 계열사 아비커스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아비커스는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2.0’을 초대형 LNG 운반선에 적용, 세계 최초로 태평양 횡단 성공을 이끌었다. 삼성중공업도 독자 개발 자율항해 체계인 ‘삼성 자율 선박(SAS)’의 연내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관련 기술에 대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원격조종 등 자율운항과 안전운항 관련 기술 시험을 마친 바 있다. 정부도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울산 동구 고늘지구 내에 자율운항에 필요한 항해·기관 자동화 시스템 등 핵심기술 개발과 지난 6월 건조된 자율운행해상시험선 실증을 위한 육상관제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준공한 것. 해양수산부와 산업자원부 등은 이 실증센터에 오는 202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운항 기술 개발과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 인근 해상에서 실제 선박을 원격·자율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간 충돌 회피 기술 실증 장면. 사진=삼성중공업

삼성重, 탄소 배출량 감축 기여 1000만t… "업계 첫 검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이 저탄소 친환경 기술을 통해 해운업계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로 ‘Scope 3 선박 운항 단계 탄소감축 방법론’을 개발하고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재단의 검증까지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Scope 3 선박 운항 단계 탄소감축 방법론’은 고객에게 인도한 친환경 선박이 탄소 감축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산정하는 방법이다. 삼성중공업은 자사가 건조한 친환경 선박의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값이 국제해사기구가(IMO)의 허용 값과 비교해 향상된 정도를 기준으로 탄소 감축 기여량을 산출했다. EEDI는 선박이 1t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지수화한 값으로, IMO EEDI 허용 값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 선박은 운항이 불가능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선박 22척의 생애주기(평균 24년) 동안 탄소 감축 기여량은 총 1058만t으로 이는 약 595만대의 승용차가 1년동안 주행하면서 배출하는 전체 탄소 배출량과 동일한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의 삼성 EHS 전략연구소 ‘탄소감축 인증 위원회’ 내부 인증까지 마쳤으며, 탄소 배출 저감 기여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진한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은 "저탄소 혁신 기술 개발은 삼성중공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지속가능한 사업 전략"이라며 "주주, 고객,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삼성중공업의 환경경영 성과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수치로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2022012501010008117

현대중공업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된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s)’ 발표에서 총 9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한국조선해양은 LNG추진선에 최적의 운항 효율을 제공하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 연료공급 관리시스템(Hi-GAS+)’과 그룹 조선 3사의 기술력이 결합된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도시 부문과 지속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에서 동시 수상한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을 비롯해 ‘친환경 고압차단기(GREENTRIC ECO 170kV GIS)’ 등 2개 제품이 3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와 작업자 간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건설현장 안전관리플랫폼 기술(XiteSafety)’로 수상했으며,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솔루션 제품(HYUNDAI Mobility Solar)’으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자율운항 기술 분야에서는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로 혁신상을 받았다.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의미 있는 9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며 "가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lsj@ekn.kr아비커스의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사진=한국조선해양

"2023년 해운 시황, 컨테이너·건화물선 모두 하락 압력 받을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컨테이너선과 건화물선 두 선종 다 내년 시황은 좋지 않을 것이다.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현재 1400 수준인데 내년에는 더 낮아질 것이며, 발틱운임지수(BDI)도 1900선에서 더 떨어져 내년에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이석주 한국해양진흥공사 팀장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어기구 국회의원실 주최, 한국해운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선화주상생 국회 정책세미나’에서 ‘23년 해운시황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 글로벌 해운시황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 팀장은 내년 글로벌 해운시황에 대해 컨테이너선과 건화물선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먼저 이 팀장은 컨테이너선 SCFI 해상운임에 대해 "팬데믹 이전 10여 년 간 컨테이너선 운임 시장은 400-1500선에서 움직이며 타 선종 대비 낮은 변동성을 구현했었다"며 "다만, 팬데믹이 초래한 공급망 차질 등으로 올해 초 5100선까지 폭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1월 이후 하락 전환한 이후, 고점대비 70% 이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이 팀장은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신조선박 인도 증가 등을 지목했다. 특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지난해 다수 발주된 신조선박이 내년부터 본격 인도되는 점을 우려했다. 물동량 대비 선박수가 늘어나면 해상운임이 하락, 곧 해운업계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지난해와 올해 10월까지 신조 발주량은 678만TEU다. 이는 지난 2016∼2020년 5년 간 발주량(421만TEU)의 161%에 이른다. 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긴축 기조에 따라 미주 및 유럽노선 물동량은 각각 올해 3.4%, 6.9%, 내년 0.9%,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팀장은 "내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1.6%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선대증가율(7.3%)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1.6%)의 차이 확대로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향후 운임시장 하락압력이 지속되면 해상 운임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팀장은 건화물선 시황에서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부동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이동제한 완화, 체선감소 △컨테이너선 시황 하락 등 요소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이 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 엔데믹, IMO의 탄소배출규제 등 시장 환경 불확실성이 높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팀장은 건화물선의 심각한 불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신조선 공급 부담 완화, 탄소배출규제에 따른 감속운항 및 해체 증가, 유럽의 석탄 수입 증가 및 원거리 조달 확대 등은 건화물선 시황 지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lsj@ekn.kr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선화주상생 국회 정책 세미나’에서 이석주 한국해양진흥공사 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승주 기자

에어프레미아 ‘2022 카타르 월드컵’ 기내 생중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업체인 파나소닉과 제휴를 맺었다. 에어프레미아 탑승객들은 오는 21일 오전 1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태극전사들이 나설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 28일 오후 10시 가나전, 다음달 3일 오전 00시 포르투갈전 등 축구팀 조별 예선 경기를 기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조별 리그 이후 16강부터는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중계해준다. 스포츠 관련 실시간 중계는 SPORT24 채널을 통해 기내 좌석 모니터를 통해 제공된다. 대한민국 경기가 진행되는 항공편에서는 기내 응원 이벤트 등을 진행해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그동안 기내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스포츠 경기를 라이브 중계로 제공하면서 기존 항공사들과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자료] ‘2022 FIFA카타르 월드컵’ 기내 생중계 에어프레미아 승무원들이 월드컵 생중계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이슈분석]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美·英서 난기류···순항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영국 등이 결과 발표를 미루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한항공 역시 합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합병 작업은 주요국 심사가 늦어지며 살짝 난기류를 만난 상태다.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 시간을 두고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미국 측은 당초 해당 심사를 75일간 하겠다고 대한항공 측과 협의했다. 이달 중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전날에는 영국 경쟁당국이 결합 심사를 유예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 인상과 서비스 하락이 예상된다며 독과점을 해소할 방안을 제출하라고 대한항공 측에 요구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까지 시장 경쟁성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시정 조치 제안서를 영국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영국 측이 28일까지 대한항공의 제안을 수용하거나 심층적인 2단계 조사에 착수할지를 결정한다.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독과점 이슈에 민감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럽연합(EU)은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다만 업계에서는 미국과 영국 모두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도 양사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한 와중에 이들이 우리 기업에 유리한 결정을 내릴 리가 없다는 인식이 이미 깔려있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다. 관건은 미국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노선이 많은 만큼 독과점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기 위해 심사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미주 노선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대한항공 매출의 29%를 차지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 기업결합심사의 경우 사안도 크고, 관련 인터뷰도 지난주에 마무리됐다. 그래서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국가의 기업결합심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미국 심사만) 급박하게 진행할 이유는 없다. 시간을 갖고 진행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합병이라는 ‘대세’에 지장은 없겠지만 기한이 미뤄지는 것은 부담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발 빠르게 화물기로 전환하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고환율 탓에 3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합병 이후 노선을 정리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결정이 과도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의 발표를 경쟁 당국들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텐데 공정위가 독과점 이슈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주장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유럽과 미주, 호주 노선에서만 주 69회의 항공편을 다른 항공사에 내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양사 장거리 노선 대체 필요 항공 편수를 살펴본 결과다. 당장 미주와 유럽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국내 항공사가 부족하다 보니 대한항공이 포기하는 노선 대다수는 외항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과 영국 모두) 조건부로 승인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에 이변이나 변수가 생긴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리 공정위가 자승자박한 면이 없지 않다. 시간이 좀 걸릴 수는 있겠지만 불허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es@ekn.kr대한항공 항공기.

KR, 2022년 제3차 공개채용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선급(KR)은 오는 17일부터 11개 분야에 총 16명의 직원을 선발하는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분야별 세부적인 채용 내용은 △행정직(사무행정·법무) △기술직(선체·기본기술·기관·전기·배관) △연구직 (정보기술·위험도평가·기관) 등이다. KR 공개채용은 전면 블라인드 채용으로 실시된다. 평가위원 역시 절반 이상 외부위원이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KR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15일 간 진행되며 인성검사를 포함한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KR은 바다에서의 인명 및 재산의 안전과 해양환경보호를 도모하고 해사산업 발전과 조선, 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진흥을 목적으로 196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주요 서비스 분야로는 △선급검사 △정부대행검사 △디지털·ICT △친환경·에너지 △인증·함정 등이 있다.lsj@ekn.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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