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에어부산, 2년9개월만에 부산-삿포로 노선 재운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부산은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약 2년9개월 만에 재개했다고 1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35분 출발해 삿포로 치토세공항에 오전 11시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 편은 오전 11시55분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후 2시40분 내린다. 에어부산은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엔저 현상에 따른 여행객 증가세에 맞춰 지난 10월 말부터 일본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8일부터는 매일 왕복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 또 9일부터 부산-나리타 노선은 매일 왕복 1회로 재운항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해외여행지 다변화를 위해 김해공항에서 처음으로 삿포로 노선 재운항에 나섰다"며 "지속적인 일본 노선 회복을 통해 일본 노선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20200304-p3890_9234_air_busan-HOV 에어부산 항공기 이미지.

해운협회 "화물연대 총파업에 부산항 경쟁력 상실, 즉시 복귀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해운협회는 30일, 7일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화물연대의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인해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비 인상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들과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더욱 고통받고 있다"며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즉시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경제는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수출품 운송에 막대한 차질을 발생시켜 우리 경제를 피멍들게 할 것"이라며 "동북아 대표 환적항만인 부산항이 환적항으로서의 기능과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통해 그 기대효과를 검증해 보자고 제안한 정부의 중재안을 즉각 수용하여 안전운임제 효과를 검증한 후 품목확대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적컨테이너의 경우 단거리에 부두전용도로를 저속으로 운행함으로써 화물차주의 과속, 과적, 과로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운임제도의 취지와는 무관한 화물"이라며 "법원에서도 안전 운임 도입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결한 환적컨테이너에 대한 안전운임 확대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불법행위에 대한 용인과 미온적 대처로 화물연대가 대화와 타협이 아닌 힘을 앞세워 과도한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며 "주요항만 터미널 입구를 점거하여 컨테이너 진출입을 방해하고, 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운전자들에 위해를 가하는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하여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lsj@ekn.kr한국해운협회

삼성重, 3313억원 규모 LNG운반선 1척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금액은 3313억원이며, 선박은 2025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날 수주로 LNG운반선 한 해 최다 수주 기록을 36척으로 늘렸다. 올해 수주한 선박의 73%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총 49척(LNG운반선 36척, 가스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9척, 셔틀탱커 2척), 94억 달러(약 12조4500억원)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 88억달러의 10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1조45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5척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lsj@ekn.kr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대한항공, 신형 항공기 ‘A321네오’ 도입···침대형 프레스티지석 장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은 신규 기종인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소형 항공기임에도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다.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A321neo가 단거리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데에서 나아가 기내 와이파이, 세련된 객실 인테리어, 더욱 첨단화된 개인형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A321neo 프레스티지석에는 대한항공 협동체 소형 여객기 중 최초로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8개의 침대형 좌석이 사선으로 배치된다. A321neo 도입으로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유럽 등 장거리 또는 동남아·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으로 갈아타는 장거리-단거리 환승 프레스티지 승객들에게 완전 평면 좌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좌석은 44cm 크기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모니터가 장착된다. 전기 아이콘이 표시된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하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치를 추가했다. 이코노미 좌석에는 기존보다 10cm 더 커진 33cm의 개인용 모니터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A321neo에서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에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탑재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A321neo 모든 탑승객들은 이용료를 결제한 후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시작으로 향후 보잉 737-8 등 신규 도입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신형기 도입은 안전을 위한 항공기 투자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오는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오는 2028년까지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현대화와 더불어 예비 엔진 확보, 선제적인 정비 부품 도입, 엔진 정비를 위한 엔진 공장 건설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airbus 321neo 1호 대한항공 A321네오 항공기. [사진2] 대한항공 A321neo 프레스티지 좌석-1 대한항공 A321네오 항공기 프레스티지 좌석 이미지.

에어부산, 동아대학교와 항공전문인력 양성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부산은 지난 29일 동아대학교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부산과 동아대학교는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 활동을 함께 전개한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축적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자체 훈련시설을 활용한 현장감 있는 실습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 내 9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으며 지역 학생들의 역량 개발 및 취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관문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서 우수한 항공전문인력이 많이 양성되는 것이 지역 인재 유출, 지역 경쟁력 약화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항공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예비 항공인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29일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에서 진행된 에어부산과 동아대학교의 산학협력 협약체결식에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이해우 동아대학교 총장(오른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英 고비 넘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美·中 등 4개국 남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암초를 만났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이 다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심사 유예’를 결정했던 영국 경쟁당국이 합병 이후 독과점 해소를 위한 대한항공 측 시정조치안을 수용하면서다.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 4개국이 합병을 승인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탑티어’ 항공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전날 "대한항공의 제안(시정조치안)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한항공이 제시한 시정조치안을 받아들였다. CMA는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항공권 가격 인상과 서비스 하락이 예상된다며 독과점을 해소할 방안을 제출하라고 대한항공에 요구했다. 런던과 서울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과 더 낮은 서비스 품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게 CMA 측 지적이었다.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가 인천-런던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 시장 경쟁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CMA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MA는 향후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시정조치안이 수용된 만큼 합병 승인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영국은 기업결합 임의 신고국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과 유사한 항공 시장인 만큼 영국이 합병을 승인한다면 향후 EU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현재 필수신고국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미국 법무부는 지난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당국은 양사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이 제한되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내년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미주 노선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대한항공 매출의 29%를 차지했다.대한항공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기업결합 신고 이후 보충 자료를 추가 제출하며 심사를 받고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핵심 시장으로 분류되는 곳들이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국이다. 이중 터키, 대만, 호주 등 9개국 경쟁 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뉴욕, 파리, 제주 등 일부 노선의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을 다른 항공사에 이전하고 운임 인상을 제한하는 조건을 내걸었다.yes@ekn.kr대한항공 항공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정부가 지난 28일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민간 주도 우주개발사업인 ‘뉴 스페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도 내년 우주항공청 신설을 목표로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시켰다. 29일 우주항공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우주항공청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반기며 민간 주도 우주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산학연을 포함한 우주산업 관련 종사자들은 우주항공청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 등 산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8일 한국항공우주학회 주관 우주포럼에서 우주 산업 관련 국내 내수 시장 활성화와 법령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당시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국내에 우주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며 "우주 외교를 대표로 국제 제약 사항을 제거할 수 있도록 대표성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창헌 KAI 부문장도 "우주항공청이 우리 우주 산업계가 발전하고 기초 체력을 갖출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하는 것이 첫 번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계는 우주항공청의 범부처적 역할에도 주목하고 있다. 우주산업은 현재 산업부·과기부·국방부 등 다수의 관계기관이 얽힌 광의적 산업이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한데 모아 국내 우주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주장에 추진단에는 우주항공 업무와 함께 조직·법령·재정 등 7개 관계부처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우주산업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술과 인프라의 격차가 십 수년 이상이다"라며 "선진국을 따라 잡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수요를 창출해줘야, 기업들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업계는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우주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 중 한화와 KAI, LIG넥스원 등은 우주서비스 분야에서 외국 기업과 손잡고 사업확장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글로벌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과 호주 군 위성인터넷 사업에 참여하고, 영국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페이저 솔루션을 인수해 한화 페이저를 설립,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 개발에 뛰어들었다. KAI는 항공영상분석 전문업체 메이사와 합작법인 메이사 플래닛(Meissa Planet)을 출범하고 위성 데이터분석을 통한 도시계획 수립과 유동인구 예측, 작황 및 유가 예측, 도로 건설, 기상 예측 등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LIG넥스원은 핀란드 위성기업 아이스아이(ICEYE)와 합성개구레이더 영상처리 분야 공략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재난 감시, 피해 분석, 징후 파악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수 위성에 대한 운용, 영상처리 활용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관계자는 "우주항공청이 산학연의 의견을 모아 향후 우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우리나라 우주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sj@ekn.kr윤석열 대통령,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발표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重그룹, 차세대 전기추진선 국내 최초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선박용 전기추진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친환경고성능 전기추진솔루션(Hi-EPS)을 탑재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을 건조하고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은 최대 선속 16노트(29.6km/h)로 운항이 가능한 2700톤t급 선박이다. 울산시는 12월까지 운영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자재 실증 테스트, 교육, 관광 목적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탑재한 전기추진솔루션은 전기추진선의 핵심 설비로 직류(DC Grid) 기반의 LNG 이중연료엔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및 에너지 최적 제어시스템 등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운항 환경과 속도에 따라 배터리로만 추진하는 ‘제로 이미션’, 엔진으로 추진하는 ‘일반 항해’, 엔진과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는 ‘부스팅’ 등 3가지 모드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월과 10월, 2차례의 해상 시운전을 통해 기존 선박용 디젤 엔진보다 운항 중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0% 가량 저감하고, 최적의 엔진 제어로 연료 효율은 6% 개선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전기추진선 시장은 연 평균 11.24%씩 성장해 2030년 127억8000만(약 17조1100억원)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아온 전기추진 솔루션을 독자 개발해 해상 실증 및 인도, 명명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나아가 대형선용 기술까지 확보해 전기추진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현대중공업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삼성重, 3300억 규모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은 29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P3L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3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0%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25일 P3L Ph3 FAB동 마감공사 최초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변경 계약금액(2420억원→3300억원)이 공시 기준금액에 해당돼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P3L Ph2(상층서편), Ph3(하층동편), Ph4(상층동편) FAB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 지금까지 삼성중공업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누적 수주금액은 총 7621억원에 이른다. lsj@ekn.kr삼성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진에어, 제주 엉알해안·검은모래해변 ‘반려해변’ 입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진에어는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이나 단체가 반려동물을 보살피듯이 책임감을 갖고 해변을 돌보며 가꾸어 나가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고 있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진에어는 지난달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공동으로 입양 신청서를 제출했다. 진에어는 내년부터 임직원과 함께 해변 오물 제거와 오염 방지 등 해변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공동 입양이 결정됨에 따라 양 기관은 수거한 오물 종류와 수량을 기록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변 돌봄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진에어,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 위해 '반려해변' 입양 진에어 직원들이 지난 4월 제주도 수월봉 인근 해안에서 정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