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CJ대한통운,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MOU … 해상운임 경쟁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 및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종합물류와 컨테이너 해상운송이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부문장과 에릭 시에(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행사 후 가진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이미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CJ대한통운_에버그린 MOU 대만 타오위안 시에 위치한 에버그린 본사에서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왼쪽)과 에릭 시에 (Eric Hsieh) 에버그린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행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佛에서 누리호·UAM 공개…‘발사체-위성-서비스’로 韓 우주 기술 뽐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가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항공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우주 분야의 기술력을 공개한다.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우주 인터넷 서비스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 한화는 19~25일까지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Paris Airshow)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파리 에어쇼는 1909년 시작해 올해 54회를 맞는 세계 최장수·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산 행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그룹사의 우주산업 밸류체인 역량을 집결한 스페이스 존(Space Zone)과 에어모빌리티 존(Air Mobility Zone), 에어 존(Air Zone)을 운영한다. 한화는 ‘스페이스 존’에서 육상·해상·공중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이 최초 국산화한 ‘초소형 SAR위성’으로 전장 상황을 관측하고, 2021년 투자한 원웹(OneWeb) 위성을 활용한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초소형 SAR위성은 악천후에도 지상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소형화·경량화로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실용위성을 궤도에 안착 시키며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을 전시한다.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을 비롯한 핵심 구성품을 제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선정돼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제작·발사운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어모빌리티 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가 공동개발하는 6인승용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이 전시된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친환경 UAM 시제기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는 미국에서 무인 비행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등 UAM용 전기추진체계 핵심 구성품도 함께 소개된다. ‘에어 존’에서는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는 최첨단 ‘AESA 레이다’와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등 한화의 첨단 방산 기술을 공개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방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적극 알려 글로벌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파리 에어쇼를 통해 한화 우주산업 전체 밸류체인의 역량과 시너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마련한 통합 전시관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스트레칭 영상 공모전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은 최근 객실승무원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영상 공모전을 내부적으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기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으로, 항공기 기내에서 일하는 객실승무원들의 부상에 대한 안전 의식을 높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됐다. 객실 승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인 또는 팀으로 구성된 객실승무원들이 60초 내 자유형식의 부상 방지를 위한 영상을 제작해 제출했다. 특히 전체 객실승무원의 약 41%에 해당하는 35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은 높은 관심과 적극성을 보였다. 공모전 수상의 결과로 대상은 대중적으로 친숙한 새천년건강체조에서 착안한 ‘새천년 티웨이 건강체조’를 선보인 ‘돌려차기’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모션그래픽 형식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스트레칭 영상을 제작한 ‘혁과수’팀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활기차고 유쾌한 스트레칭 동작을 선보인 ‘남녀노수’팀과 ‘HOT한 막내’팀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입상작품들은 향후 객실브리핑 전에 시행하는 스트레칭 교보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인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은 "객실승무원이 실제 스트레칭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안전 의식을 되돌아보며 다시금 강화할 수 있도록 사내 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티웨이 박인섭 티웨이항공 객실본부장(왼쪽 끝)이 사내 스트레칭 공모전 참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국산 제진재 개발…수상함 경쟁력 한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오션은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여주는 도료인 제진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은 상대에게 위치를 빨리 노출시킨다는 점에서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제진재는 이러한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도료로 함정의 은밀한 작전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제진재는 미국과 독일 등 수입에 의존해오며 공급사에서 요구하는 최소주문수량(MOQ )의 조건을 맞추고자 필요 이상의 도료를 발주해야 했다. 또 작업 일정 변경 등으로 유통기한을 넘길 경우 일부 수량을 폐기해야 했고 통관절차 등으로 수급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등 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번 한화오션이 개발한 제진재는 해외 수입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국산화로 최소주문수량이나 통관절차상 문제 없이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생산효율도 극대화했다. 또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 인증서를 획득해 국내외 함정은 물론 특수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한화오션 측은 "새로 개발한 제품을 국내 및 해외 함정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급의 승인은 물론 기존 제품 이상의 성능이 나와야 하는 만큼, 이번 국산화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하며 "제진재 국산화 개발로 한화오션의 소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 사업보국의 이념에 따라 함정 건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한화오션의 울산급 호위함 모형이 전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HD현대重 건조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이 울산을 떠난 지 3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이 정기 창정비를 위해 15일 울산 본사 함정건조 도크에 입항했다고 밝혔다호세 리잘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5월 필리핀에 인도한 2600t급 최신예 호위함이다. 유류 수급 없이 최대 4500해리(8300㎞) 이상을 항해할 수 있고 76㎜ 함포와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필리핀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발주하여 건조한 호세 리잘함은 지난 2020년 취역 첫 해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필리핀 해군의 대표 주력 함정으로 활약하고 있다.앞서 HD현대중공업은 동급의 두 번째 함정인 ‘안토니오 루나(Antonio Luna)함’도 예정된 납기를 1개월 단축해 2021년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또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필리핀 수빅(Subic) 해군기지에 함정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품의 적기 공급과 정기적 점검 서비스 등 함 운용 측면에서 호위함 승조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MRO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정기 창정비는 HD현대중공업의 최신 설비를 활용하고, 조선소 및 탑재 장비 제작사의 현장 정비 교육 등 필리핀 해군의 정비역량 강화를 위해 HD현대중공업 도크에서 수행한다.이에 7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창정비에서 호세 리잘함은 함정의 성능을 유지하고자 각종 추진·무기 체계 및 구성품 등을 점검하고 주요 소모 부품을 교체·보수할 예정이다.아울러 정기 창정비 기간 동안 한국과 필리핀 해군의 연합 훈련 등 생존·전투 능력 강화를 위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 오는 19일에는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호세 리잘함 승조원들과 멘토링 결연을 맺고, 창정비 기간 중 우리나라 해군의 함정 운용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양국 간 우호관계를 다질 예정이다.15일 HD현대중공업에 입항한 필리핀 해군의 ‘호세 리잘함’이 HD현대중공업 임직원과 정조대왕함 승조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 신규 취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이 다음달 1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에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 단독노선이자 오는 22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오이타에 이어 올해 두번째 신규 취항 노선이다.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9시30분에 도착하며, 히로시마공항에서는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12시5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3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8만2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신규취항 1 일본 혼슈 서남부에 위치한 히로시마는 ‘일본 3경’에 속한다.

에어프레미아 "내년 흑자 전환…2027년까지 매출액 1조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제선 취항 1주년을 맞은 에어프레미아는 2027년까지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대형 항공기 15대 이상을 도입하고 매출액 1조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14일 밝혔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제선 정기 취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하반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총 4대를 도입하고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장과 기단 확대 추세로 볼 때 향후 5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가 제시한 5년 후 목표 실적은 매출액 1조15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이다. 유 대표는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미주·유럽 주요 노선 발굴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올해 5월 뉴욕에 취항하며 미주 노선 운영에 나선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23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하며 유럽 노선 진출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추가 취항을 검토 중인 장거리 노선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와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거점 지역이다. 이달 초 EDTO-180 인가를 받는 등 탄탄한 운항 역량을 입증해온 만큼, 에어프레미아의 장거리 노선 진출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운영 중인 국제선 노선의 높은 탑승률과 고객 만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국제선 취항에 나선지 5개월 만에 싱가포르, 호찌민, LA, 나리타, 뉴욕 등 모든 정기노선 탑승률 8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운항을 시작한 뉴욕 노선은 취항 직후 탑승률이 95%에 달했으며, 이달 말 취항을 앞둔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6월 항공편 평균 예약률 80%를 기록했다. 기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NPS 조사에 따르면 "주변 지인에게 에어프레미아를 얼마나 추천하고 싶은지"를 묻는 문항의 응답 점수는 70점이었다. NPS 지표는 0점 이상일 경우 추천자가 비추천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50점 이상은 ‘훌륭한(excellent)’ 점수로 평가된다. 또 조사에 참여한 탑승객 중 70% 이상이 좌석·기내식·승무원 서비스에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의 점수를 부여했으며, 추후 항공권 예약 시 에어프레미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도 86.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노선을 다양화하고 비즈니스 규모를 키울수록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탑승객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14일 기자간담회에에어프레미아의 비전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 경제사절 ‘동행’…김동관-정기선, 베트남 사업 챙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동갑내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현재 영위하는 사업을 챙기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관련 기업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14일 대통령실과 재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22일부터 24일까지 국빈방문 형태로 찾는 베트남 일정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함께한다. 두 기업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일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 3세대를 이끌고 있는 양사 장남들은 현지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참석은 물론이고, 베트남 기업인들과 공급망 협력 및 미래산업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화는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을 지은 바 있다. 이후에도 기술협력 분야에서도 탄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베트남에 한화 시스템 베트남 자회사를 신규 설립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이외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에너지 등도 베트남에 진출해 생명보험, 항공엔진, 태양광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HD현대 역시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을 통해 한국 조선 기술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베트남 조선산업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곳으로,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 후,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엔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PC선(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따내며 수주 선박 누적 199척을 달성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올해 매출 5억4380만달러 달성, 총 13척의 선박을 인도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속적인 설비 확장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25년에는 20척 건조 체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조선업 인력 유치에도 신경 쓰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현재 조선업계는 ‘슈퍼 사이클(초호황기)’ 진입으로 3년치 일감을 확보했지만, 부족한 인력 탓에 허덕이는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외국인 인력만 HD현대중공업 2000여명, 한화오션 1600여명 정도다. 이에 조선업체들은 외국인 인력 유치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인수 과정에서 인력 이탈이 많았던 탓에 인력 충원이 더 시급한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앞서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마덱스(MADEX)2023‘에서 인재 육성 및 확보에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인력 유치 방안으로 베트남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신경 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대베트남조선, 누적 수주 200척 눈앞…韓 조선업 새 이정표 세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PC선(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따내는 등 신조선 사업진출 15년 만에 선박 누적 199척을 수주하며 한국 조선업 해외 진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14일 HD현대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로 설립된 곳으로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자리해 99만2000여㎡(약 30만평)의 부지에 40만t(DWT)급 도크 1기와 10만t(DWT)급 도크 1기, 1.4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부터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2009년 5만6000t(DWT)급 벌크선 ‘E.R 베르가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57척의 선박을 인도했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조선업 해외 진출의 최초이자 최고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 측은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된 엔지니어 60여명이 상주해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모기업과 동일한 안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조선업 세계 5위 국가로 수주잔고 124만CGT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베트남조선이 이 가운데 74.4%인 92만4000CGT를 차지하고 있다. 또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한 선박 36만9000CGT 중 80.5%인 29만7000CGT를 인도하는 등 베트남 조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지속적인 설비 확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25년에는 20척 건조 체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베트남조선의 올해 매출 목표 5억4380만달러로, 총 13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이종찬 현대베트남조선 대표는 "이번 성과는 현대미포조선의 지속적인 기술 및 노하우 전수와 더불어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의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현지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베트남조선 전경 현대베트남조선 전경

제주항공, 항공권 할인행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JJIM) 특가’를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찜 특가’ 예매는 오는 10월29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20일 국내선, 21일부터 국제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6800원부터, 국제선의 경우 △일본 3만9400원 △대만 5만1800원 △동남아 6만7600원 △대양주 9만4300원부터 판매한다. ‘찜 특가 항공권’은 무료로 맡기는 수하물 없이 비행기 안으로 1개의 휴대품(3면 합계 115cm 이내, 무게 10kg 이하)만 들고 가는 조건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계획에 맞춰 예매를 해야 한다. 수하물을 맡겨야 한다면 특가 항공권’을 예매한 후 ‘사전 수하물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항공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모바일 앱으로 항공권 구매할 경우 회원 등급에 따라 국제선 왕복 최대 10만원, 최대 10%의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신규 회원 가입자의 경우 국내선 7%, 국제선 5%의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또는 토스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중복 할인을 제공하는 결제 혜택도 제공한다. 또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를 친구, 가족에게 공유하면 1회당 100P의 리프레시 포인트를 1인 최대 7회까지 제공한다. 또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찜특가 관련 포스트에 댓글을 달고 응모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항공권, 잔망루피 기획상품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여행을 계획하고있는 고객들에게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인 ‘찜 특가’를 진행하게 됐다"며 "정규항공권에 비해 운임이 낮은 대신에 수하물 무료 위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만큼 자신의 여행계획을 확정한 후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0614 제주항공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 찜(JJIM) 오픈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찜 특가’를 통해 국내선·국제선 항공권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