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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다슬 운송차량 |
CJ대한통운은 CJ다슬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가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 해외법인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투자자 설명회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30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육상·철도·해상 운송 △W&D(Warehouse·Distribution) △중량물 프로젝트 물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상운송과 철송을 연계한 멀티모달(복합운송) 서비스를 토대로 성장도 이어가는 중이다.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인구 수 세계 1위(약 14억3000만명)에 오른 국가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2%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금도 대폭 유입되는 등 올해 사상 최대 시가총액도 돌파했다.
인도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를 추진함에 따라 물류산업 경쟁력도 주목 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새로운 국가물류정책을 발표하는 등 환경 개선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제조업 활성화로 물류센터 수요도 급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넓은 내수를 바탕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전략 거점"이라며 "혁신성장을 한층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