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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758억원…전년비 흑자전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성중공업의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55억원·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356억원)은 흑자전환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매출 비중 증가를 비롯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올 1~3분기 총 154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을 근거로 연간 기준 2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1분기 196억원, 2분기 589억원 등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내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과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도 연간 수주 목표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삼성중공업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대한항공, 8년 만에 신용등급 A 복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신용평가에서 자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12월 이후 8년만의 A 등급 복귀다. 대한항공은 이번 신용등급 향상에 대해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의 공고한 정상화 흐름 △화물시황 둔화, 고유가 등 비우호적 외부변수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 유지 △재무 여력 확충 및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크게 개선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향상에 따라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한편, 회사채 발행 등 자본조달이 한층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도 4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제, 중장기 배당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준법경영 강화, 지역사회 상생 도모, 소비자 권익 및 정보보호, 다양성을 고려한 채용과 기업문화 정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특히 그 중에서도 사회(S) 부문의 경우 A+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등급이 올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수준 및 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kji01@ekn.kr대한항공 보잉787-9 (9) 대한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ESG평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평가에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를 평가받아 지난해 통합 등급 B에서 두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며 환경 부문 리스크 최소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주항공은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 C등급 대비 세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고 녹색구매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 전담 조직 운영, 온실가스·폐기물·에너지 관련 중장기 목표 수립 등 실질적인 환경 리스크 최소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이 예정된 차세대 항공기(B737-8)의 운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항공기 운항에 따른 탄소 배출에도 직접적인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폐기처분 승무원 유니폼을 재활용한 리프레시 백 제작, 임직원 헌 옷 기부 행사, 모두락 우유팩 다시쓰기 캠페인, 에코머 환경정화활동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제주항공은 사회부문에서도 지난해 B+등급 대비 두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특히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소비자 중심 경영’과 ‘협력사 상생 경영’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강화 노력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2년 연속 ‘정보보호 투자 우수 기업’에 선정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제도인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목표로 전사적 TF를 발족해 VOC 관리체계 고도화, 서비스 품질 교육 강화, 소비자 권익 보호 중장기 목표 수립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협력사 상생경영을 위해 직무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분야에서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행동규범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인권 경영정책 제정 △제주지역 상생 사업 지속 추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정보공시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지배구조 부문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적인 경영방침임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ESG경영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1027 제주항공, 진정성 있는 ESG경영 통했다 제주항공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평가에서 통합 등급 A 등급을 획득했다.

제주항공,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유공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창립 118주년 기념 혈액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118주년을 기념해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해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항공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19년부터 매 짝수 달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며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임직원들의 헌혈 활동 참여와 헌혈 증서 기부를 통해 제주혈액관리본부와 한국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지정기부하기도 했으며, 지난 6월에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서울중앙혈액원에 헌혈자 지원 물품을 기증하는 등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활동 참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표창이라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제주항공은 생명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한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1027 제주항공,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유공 표창 (1) 제주항공과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혈액사업 유공 표창 수여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2조5000억원 투자 ‘친환경 자동차선’ 12척 확보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해상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 단위 선박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조4922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LNG Dual Fuel) 추진엔진 자동차선 12척을 확보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선박은 글로벌 자동차선 시장에 통용되는 소형차 기준으로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급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투자가 중장기 선대 운영 안정화를 추구하고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투자는 이사회 결의 시점을 기준으로 최종 투자 만료 선박의 인도 예정시점(2027년 9월)에서 총 투자기간(20년)이 경과한 2047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LNG 이중연료 선박은 기존 선박의 주된 연료인 벙커씨유와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LNG를 모두 쓸 수 있는 배다. 현 시점 기준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의 투자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해운 분야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채택했다. 탄소집약지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은 퇴출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선박 확대 등 관련 투자를 늘려 2050년보다 5년 빠른 2045년(Scope1,2 기준)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글로비스CI 현대글로비스CI

에어부산, 3분기 영업이익 433억원…역대 동기 기준 최대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부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154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1177억원) 대비 95.8% 증가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올해 들어 호조세를 보여왔던 여객 수요 회복 추세가 3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아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에어부산의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꾸준히 호실적을 거두며 이를 견인한 가운데, 중화 노선과 동남아 노선 또한 안정적인 뒷받침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타 경쟁사 대비 항공기 기단 규모 등 여러 환경적인 제약 속에서도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항공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항공시장의 리오프닝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올해 에어부산의 성과는 분명 질적으로 차별화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이미지 (2) 에어부산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 1도크, 수익성 극대화…LNG운반선 4척 동시건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제1도크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이 동시에 건조되고 있다. 26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도크는 세계 최대 수준인 길이 530m·폭 131m 규모다. 여러 종류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다. 제2도크도 내년부터 LNG운반선 연속 건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내년 22척, 2025년 24척 연속 건조 등 역대 최다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경신한다는 목표다. LNG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연료다. 특히 유럽은 LNG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된 운반선 발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도입선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65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카타르발 대규모 발주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LNG운반선 뿐 아니라 △쇄빙 LNG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액화·저장 설비(LNG-FPSO) 등 LNG 관련 풀라인업도 완성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납기일 준수로 선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제1도크

HD현대중공업, 카타르서 LNG운반선 17척 수주…5조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7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39억달러(약 5조3000억원)로 단일 기준 국내 조선업 최대다. HD현대중공업은 반년치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만나 국내 기업의 LNG운반선 수주 등을 논의했다. 업계는 카타르가 발주하는 LNG운반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 7700만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7년 1억2600만t로 늘린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30척 상당의 선박에 대한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조선 분야 파트너십도 건조 뿐 아니라 운영·유지·보수를 비롯한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높이는 합의도 이뤄졌다. 양국은 방산 군수 관련 양해각서(MOU)도 맺는 등 협력 분야를 넓히고 있다. spero1225@ekn.kr윤석열 카타르 25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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