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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친환경차 수출 41%↑…수출액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했다. 선적 지연 물량 이월로 물량이 늘며 수출액도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29일 업계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총 30만590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만6771대)보다 41.1% 늘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을 합산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량은 5만4164대로 지난해 동월(3만3874대) 대비 59.9% 뛰었다. 친환경차 월수출량이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로 선적 지연된 물량이 이월되고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월 친환경차 수출량을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3만9912대, 13만183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21.7%, 49.3% 늘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3만6153대로 165.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129대를 수출했다. 쌍용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친환경차 수출이 한 대도 없었다. 한국지엠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친환경차를 수출하지 않았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11만6600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7만4518대)보다 56.5%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하이브리드는 16만421대로 3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만8714대로 33.3% 각각 늘었다. 수소전기차 수출량은 174대로 78.7% 줄었다. 모델별로 보면 전기차는 기아 EV6 3만5344대, 현대 아이오닉5 3만5045대, 기아 니로EV 1만3973대 순으로 수출량이 많았다. 하이브리드는 르노 XM3 3만5910대, 현대 코나 1만9645대, 기아 니로 1만6176대 순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기아 니로가 6204대, 쏘렌토가 6192대였다.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수출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7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87억6000만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친환경차 수출액은 1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월 1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10억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8.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yes@ekn.kr2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현대차, 친환경 사회공헌 ‘롱기스트런 2022’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롱기스트런 2022’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롱기스트런은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사회공헌 행사다. 누적 참가자 23만명을 넘어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롱기스트런 2022’은 △언택트런(Untact Run) △파이널런(Final Run) △미니런(Mini Run)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 2년과 달리 대면 행사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한층 확대된 건강 증진 기회와 여가 선용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언택트런은 행사 기간 동안 롱기스트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달리기와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다. △아이오닉 6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524km)를 상징하는 누적 5.24km를 달리는 ‘아이오닉 6 런’ △평일 오전에 1km 이상을 달리는 ‘얼리버드 런(Earlybird Run)’ △친환경 활동 사진 촬영 후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인증샷’ 등 9개의 미션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각 미션을 수행하며 에코 마일리지를 획득해 전용 애플리케이션 내 ‘에코 마일리지 숍’에서 경품을 응모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경품은 보스(BOSE) 음향 제품, 가민(GARMIN) 스마트 워치 등의 전자제품과 에코백, 차량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가죽을 활용해 만든 마우스 패드 등 친환경 용품이다. 파이널런은 ‘롱기스트런 2022’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 10월 15일 여의도 일대를 달리는 10km 마라톤 대회다. 파이널런은 언택트런의 미션 중 ‘아이오닉 6 런’을 달성하거나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를 통해 1만원을 기부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파이널런 참가자들에게 옥수수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티셔츠를 제공하며 참가비 전액은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방 참가자들을 위해 다음달 25일 부산에서 ‘미니런’도 실시한다. ‘롱기스트런 2022’ 참여자 중 경상권 고객을 초청해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투어 △부산 수영강을 달리는 ‘5km 마라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롱기스트런 2022’ 캠페인은 파이널런 행사를 포함해 고객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로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yes@ekn.kr(사진1) 롱기스트런 2022 캠페인 현대차 ‘롱기스트런 2022’ 캠페인 포스터.

현대차, 다음달 1~14일 신입사원 상시채용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두번째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연구개발(R&D), 생산(Manufacturing), 전략지원, 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다. 현대차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직무 별로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을 도입, 매 홀수월 1일마다 각 부문별 대졸 신입사원(일반직 및 일부 연구직, 채용전환형 인턴 포함) 채용 공고를 현대차 채용 페이지에 일괄 게시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신입사원 채용 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현직자와 지원자 간 소통을 보다 강화하고, 채용 절차 기간을 단축해 지원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채용 절차에 있어 지원자들을 더욱 고려하고, 보다 적극 소통하기 위한 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220829 (보도자료) 현대자동차 신입사원 상시채용 포스터.

현대차그룹 ‘디어 마이 히어로’ 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의 신기술 캠페인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가 2022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최고 영예인 ‘올해의 그랑프리’와 함께 △PR 부문 △아웃도어 앰비언트 부문 △아웃도어 운송수단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해 4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의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부산국제광고제의 총15개 부문 중 공익광고() 헬스케어 부문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각 부문의 그랑프리 수상작 중 심사위원들의 최종 토론과 투표를 거쳐 ‘올해의 그랑프리’가 정해진다. ‘올해의 그랑프리’는 그랑프리를 받은 총 15개의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토론과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대상 중의 대상’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수상은 주로 정부, 비영리기구 등에서 진행하던 공익광고 부문에서 기업이 그랑프리를 받은 것으로 기업PR 콘텐츠의 선한 영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공익광고 부문은 환경보호, 인권 신장, 교육 및 보건 향상과 같은 인류의 행복 및 사회적 책임에 바탕을 둔 영상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한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깨끗한 도시를 가꾸는 주인공인 환경미화원이 기존의 내연기관 청소트럭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고충을 보여준 뒤, 수소 모빌리티가 우리 이웃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활용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375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로부터 약 12만건의 긍정적인 반응(댓글, 공유, 좋아요)을 얻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함께 진정성을 담은 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현대자동차그룹 신기술 캠페인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 이미지.

현대차, 베트남서 사회공헌 활동 박차···자립지원·인재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및 자녀의 자립을 돕고, 베트남 대학생 미래 인재 육성과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종경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신혜수 유엔인권센터 이사장, 따오 티 비 프엉 베트남 중앙여성연맹 법률정책 부반장, 레 꾸억 띠엔 하이퐁시 인민의회 사회문화반장, 부 티 낌 리엔 하이퐁시 여성연맹 주석 등이 참석했다. ‘한-베 함께돌봄센터’는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로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및 자녀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 2018년 베트남 남부의 껀터시에 처음으로 개관한 이후 두 번째로 개관했다. 껀터시 1호 센터의 경우, 연간 2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자립지원 외에도 지역 문화 교류는 물론 민간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사회문제로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해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베 함께돌봄센터’ 설립에 나섰다.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및 자녀는 경제적 빈곤과 편견에 처해 자립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이혼과 국적 문제에 대한 적법한 처리 없이 귀환해 베트남 복지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는 연면적 650㎡의 3층 건물로 한-베 양국의 생활 및 문화 특징을 반영한 내외관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앞으로 △양국 가정법률 체계 차이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굴하고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가정법률상담소’ △귀환여성의 경제적 자립 역량 향상을 위한 연계 기관 취업 및 창업 교육 △자녀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어린이 도서관’ △추후 양국에 체계적 지원책을 제시할 ‘귀환여성 실태조사 및 연구’ 기능을 갖추고 활동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한-베 함께돌봄센터’ 두 곳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28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보건의료재단과의 협력 아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한-베 가정 자녀의 건강 관리 및 의료비 지원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에 이어 2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오인원 현대차 베트남사업담당,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도 뚜안 밍 하노이 국립대 총장, 부이 앙 뚜안 베트남 통상대(FTU) 총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기 수료식 및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기 협력대학으로 참여한 베트남 통상대(FTU)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함께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오랜만에 개최함으로써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와 기대감을 한층 높여 주기도 했다. 또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깜짝 등장해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3기 대학생 200여명에게 격려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은 하노이 지역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 멘토에게는 현대차 임직원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시작된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대표 교육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3기 봉사자는 총 100명이다. 다음달부터 10개월간 하노이 지역 15개 학습센터에 파견돼 청소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및 정서지원 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장학금 100만원 △현대차 임직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멘토링 △국내 ‘H-점프스쿨’ 대학생 교육봉사자들과 글로벌 교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현대차 베트남 판매법인 인턴십 참여 △한국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은 베트남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참여하는 대학생과 청소년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확장과 운영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대학생과 청소년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26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진행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원,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KG그룹 인수 확정

법원,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KG그룹 인수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법원이 쌍용차동차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KG의 쌍용차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 동의가 이뤄져 회생계획안 인가 요건을 충족했다. 회생채권자는 90% 이상이 동의했고, 회생담보권자와 의결에 나선 주주 전원이 동의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쌍용차는 2020년 12월 신청 이래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KG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 절차도 마무리됐다. KG그룹을 주축으로 구성된 KG컨소시엄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쌍용차에 총인수대금 총 3655억원을 납입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인가와 KG그룹으로의 인수 마무리를 계기로 본격적인 회사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출자전환 등을 충실히 이행해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는 충분히 정상화될 수 있고, 곧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95% 이상의 찬성률을 보여준 채권단과 힘을 합쳐서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은 혼자 갈 수 없는 산업이고 협력업체와 절대적인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고 (협력업체와) 다 상의하면서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쌍용차의 전동화 계획에 대해 "전동화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며 "내년 일단 전기차가 나오고 전기차 플랫폼도 이른 시일 내 출발해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우리 임직원들도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쌍용차를 반드시 좋은 회사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상용차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자동차가 열 번째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상용차 정비 기술 인재 육성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4일 구미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권동근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 김진목 현대자동차 대구경북울산상용지역본부장(상무), 정창주 구미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대와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9개 대학에 더해 국내 총 10개 대학에서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맺은 대학에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제공하고 실습용 상용차와 교재, 장학금 등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정비 협력사인 현대 블루핸즈와 연계한 취업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총 10주간 운영되는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미래 신기술 소개를 비롯해 현대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진단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에도 정비 현장 체험, 천안글로벌러닝센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한다. 2018년 프로그램 첫 운영을 시작으로 꾸준히 신규 산학협력 대학을 추가해 현재는 아주자동차대학, 대원대, 서영대, 신한대, 전주비전대, 한국폴리텍대학부산·인천·남대구·창원캠퍼스 등 국내 총 9개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 4년간 누적 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그중 56명의 취업을 연계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구미대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트럭&버스 아카데미’의 교육 범위를 특장차 부문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증가하고 있는 상용 전동차 수요에 따라 2023년에는 상용 전동차 중심의 교육 과정도 추가해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학들과 함께 운영하는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우수한 상용 정비 인력들이 꾸준히 양성되기를 바란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상용 우수 정비 인력 육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은 물론 현대자동차의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24일(수) 구미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왼쪽) 권동근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과 (오른쪽)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jd파워 신기술 만족도 조사서 기술력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순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2022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에서 제네시스가 캐딜락(584점), 벤츠(539점), 볼보(526점), BMW(516점)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643점으로 전체 1위를, 현대차와 기아는 일반브랜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TXI 조사는 2022년형 신차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35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한다. 특히 TXI 조사는 제이디파워사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로 평가됐다. 제네시스는 최고 점수인 643점을 획득, 전체 및 럭셔리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체 업계 평균 점수 486점 보다 157점이나 상회하는 등 제네시스에 탑재된 다양한 신기술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534점을 받아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볼보, BMW 등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4위에 등극했다. 기아는 일반 브랜드에서 현대자동차 뒤를 이어 49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리키 라오(Ricky Rao)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담당자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개발과 딜러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고객이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ㅇ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는 25일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가 WTO(세계무역기구) 보조금 규정을 위반한다며 경제 안보 동맹국인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해 북미산 전기차와 동등한 세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이날 국내 자동차 산업계를 대표해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2위인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해 산술적으로 매년 10만여대의 전기차 수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7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한국산 전기차는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WTO 보조금 규정 위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내국인 대우 원칙 △미국이 공급망 협력 등을 위해 추진 중인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비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강조했던 한미 경제 안보 동맹 강화 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완성차 업계는 물론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 등을 추진 중인 국내 1만3000개의 부품업체들도 큰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미국 의회 및 정부에 FTA 체결국이며 경제안보 동맹국인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대해 USMCA산 전기차와 동등한 세제 혜택을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업체들은 그동안 미국에 1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10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는 삼성 170억달러, 현대차 105억달러 상당의 전기차 또는 배터리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강력한 경제 안보 동맹국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회와 정부도 법안 개정을 위해 협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내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선, 전기차 수출업체에 대한 한시적인 법인세 감면, 전기차 수출보조금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전기차 국내 생산 위축은 물론 미래차 경쟁력과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민관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면서 "전기버스 보조금 중 약 50%를 중국산에 제공하는 국내 보조금 제도도 개선하고, 전기차 수입 촉진책으로 변질하고 있는 무공해차 보급목표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울산공장 주행시험장에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자동차는 첫 전기차 전용공장을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28만㎡)에 짓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차종 대형화, 자동화 확대, 신소재·신공업 적용 등 신공장 레이아웃 구현을 고려해 최적 부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행시험장 주행시험로, 태양광 설비 등은 울산공장 내 다른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해 2025년부터 본격 양산할 방침이다. 또 국내공장 생산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한다.아이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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