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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2022 카타르 월드컵’ 현장 누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들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현장을 누빈다. 현대차는 올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용·레저용차량(RV) 446대, 상용 170대 등 616대의 운영 차량을 FIFA에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236대는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친환경차로 구성됐다. 대회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승용·RV 운영 차량 중 약 50%인 226대를 아이오닉 5,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HEV, 코나 HEV, 투싼 HEV 등 친환경차로 지원한다. 상용 친환경 운영 차량의 경우,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를 10대 제공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FIFA에 제공하는 차량 중 승용·RV는 VIP 및 스태프 탑승 용도다. 상용은 각국 선수단 및 미디어단 탑승 용도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2022 월드컵 지원차량의 고장 또는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차량 관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운영 중인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서비스 부문에 즉각 알림을 보내 차량입고, 긴급 출동, 수리 및 사고 대응 등을 즉각 지원한다. 이어 현대차는 대회 전 기간 신속한 차량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와 품질 부문 직원으로 구성된 ‘품질 상황실’을 조직해 FIFA 차고지에 상주한다. 또 전기차 배터리 방전 대응을 위해 아이오닉 5 개조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22 월드컵 운영 차량 제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친환경차 지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대차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21020 (사진1) 현대차, 현대차가 월드컵 기간 FIFA에 제공하는 친환경차 이미지.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인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3’을 개최하고 오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소프티어(Softeer)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다.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티어 브랜드를 앞세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트캠프는 면접과정 없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초지식만 평가해 참가자를 선발하는 게 특징이다. 선발된 인원은 8주간의 전문 개발자 교육을 통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자는 1개월 간의 이론교육 이후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배포까지의 프로세스를 팀 단위 프로젝트로 수행함으로써 실무에 대한 감각을 습득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우수한 성적을 낸 팀은 포상금도 지급받는다. 또 현대차·기아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직무소개, 네트워킹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참가자들의 역량 향상과 더불어 채용 전환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진행하고, 선발된 교육생은 추가 절차 없이 현대차·기아에 입사할 수 있다. 선발되지 않은 인원의 경우에도 면접 결과에 따라 향후 신입 개발자 채용 시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1월에서 8월 중 졸업예정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진은숙 현대차그룹 ICT혁신본부 부사장은 "전문 교육기관의 개발자 교육과 실무 기반의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개발 역량 향상의 기회"라며 "향후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이를 그룹사 전체의 채용 연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2) 현대차그룹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3 포스터

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한 ‘모빌리티 공헌사업 전달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권 약자를 위해 모빌리티 기기를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종성 국민의힘 국희의원,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은 현대차그룹이 교통 약자 이동권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복지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한다. 올해 에는 약 7억5000만원 규모 기아 레이 복지차량 30대를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세곳에 각 10대씩 기증한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가 개발했다.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기증한 복지차량은 각 기관별 자체 심사를 거쳐 복지시설 및 이동약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지원 활동이 이동약자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동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현대차그룹, 이동약자를 위한 모빌리티 지원 현대차그룹은 19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 전달식’을 열었다. (왼쪽부터)김건탁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 허곤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 본부장, 은종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승복 서울시의원,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 협회장, 김익훈 이지무브 대표이사.

현대차그룹, 부품 업계 ‘전동화 전환’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 구축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힘을 모은다. 현대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자동차 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는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사업에 투자하는 부품사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부품사에 대한 이자지원 대출사업도 확대한다. 또 차량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미래차 정비 교육 개발 및 예산 지원 등에 나선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이 운영 중인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시범사업 운영 및 표준계약서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500억원 규모 ‘공동투자 R&D 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2·3차 협력사의 수익성 보전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마련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 1000억원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과 집행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공정위는 2·3차 협력사까지 납품대금 연동제가 자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추진한다. 더불어 보다 많은 기업이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협약 평가 기준 개선과 중소업체 대상 기술자료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및 펀드 신규 조성 등을 통해 협력사의 손익과 유동성을 지원한다. 사업다각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제공해 협력사가 미래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미래차 관련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과 더불어 부품사 대상 정책 홍보 및 참여 기업 선정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자동차 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5조2000억원 규모의 손익 지원, 유동성 지원, 경쟁력 향상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협력사에도 지원을 대폭 확대해 부품업계의 전동화 전환 가속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내연기관 전동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는 완성차, 부품업계, 정부, 유관기관이 하나의 팀이 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품업계에 대한 상생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kn.kr221019 사진 (1) 221019 사진 (2) 221019 사진 (3)

한덕수 총리,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IRA 해법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미국 의회, 행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속히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현대차의 ‘상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발표행사 축사에서 "외교·경제 채널을 총동원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공정거래와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폭넓은 의견수렴과 논의를 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미국의 IRA 시행 등 국제 통상질서의 급격한 변화가 우리 자동차 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핵심부품 소재의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기술 자립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금융·세제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부품 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미래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기존의 자동차산업과 부품 소재산업에서 줄어들 일자리에 대한 우려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그러나 부품기업의 상당수는 영세하며, 핵심 인력양성과 투자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래차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과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오늘 현대차그룹이 발표하는 ‘상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바로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을 육성하고 반도체, 정보기술(IT), 인공지능 등 다양한 업종과의 융합,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모빌리티 신산업 시장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남양연구소 방문 관련 질문에 "실질적으로 자동차 업계 애로를 들을 수 있다. 정부가 고칠 것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재벌 총수와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도 "(현 정부는) 기업을 이해하는 정책을 한다.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jinsol@ekn.krunnamed (8)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르포] 확 달라진 한국지엠 창원공장···"아시아 허브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천지개벽 수준입니다. 완전이 달라졌어요." 한국지엠 창원공장 조립 라인 책임자가 한 말이다. 20년째 이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는 자신이 일터가 최첨단 시설로 거듭났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해 보였다. 한국지엠은 최근 약 9000억원을 투자해 이 공장에 최첨단 시설을 도입했다. 시간당 60대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 내년 1분기부터는 연간 28만대의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 제너럴모터스(GM)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자동화율 올라가자 상품성↑···"차세대 CUV 큰 기대" 19일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찾았다. 도장부터 프레스, 조립까지 대부분 공정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곳이다. 현재 GM의 차세대 전략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을 시험 생산 중이다. 자동화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이 눈길을 잡았다. 차체 공장의 경우 100% 자동차 설비가 구축됐다. 전 공정에 GM의 최신 차량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관리한다. 생산 중 문제가 생기거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바로잡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결함 자체를 발견할 확률도 높아져 신차 품질 자체도 좋아졌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한국지엠은 공장을 리모델링하며 인체공학적 설비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이 많이 근무하는 조립공장에 높이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를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각자 상황에 맞게 작업 환경을 조절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완성차 공장은 국내에서 창원공장이 유일하다. 공장 상부를 덮고 있던 레일 시스템을 아예 없애버리는 결단까지 내렸다. 일조량을 확보해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규모 자체도 커졌다. 차체·조립 라인을 둘러보는 내내 내부가 쾌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체라인의 경우 스파크 생산 당시 3.5m 수준이던 통로 폭이 5m로 길어졌다. 로봇만 605대가 있었다. 용접 시 스파크가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정망을 높게 설치한 것도 눈에 들어왔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차세대 CUV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해 보였다. 한 직원은 "창원공장을 GM의 아시아 허브로 만들어줄 차종"이라며 "한국지엠의 효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차는 국내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제원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경쟁 차종 대비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韓 출범 20주년 기념식 개최···"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출시" 한국지엠은 이날 창원공장에서 GM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GM이 2002년 출범 이후 한국에 총 9조원 이상 투자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1만2000여명의 임직원을 고용, 약 2600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렘펠 사장은 향후 신차 수출 확대와 내수 강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전세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GM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s@ekn.kr사진자료_GM 창원공장 전경 한국지엠 창원공장 전경 사진자료_ GM 창원 조립공장 한국지엠 창원 조립공장 내부. 사진자료_ GM 창원 프레스공장 한국지엠 창원 프레스공장 내부. ㅇ 19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국지엠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2 국감] "전기차 10대 중 9대, 기계식 주차장 이용 못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전기차 10대 중 9대는 무게 기준 탓에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등록 대수가 올해 30만 대를 넘기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인프라 마련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32만8267대로 집계됐다. 2017년 말 2만5108대였던 전기차는 △2018년 말 5만5756대 △2019년 말 8만9918대 △2020년 말 13만4962대 △2021년 말 23만1443대 등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반면 관련 시설의 확충 속도는 이런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토부 ‘전기차 중량별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전기차의 89.8%에 달하는 29만4872대가 1850kg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차장법은 중형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의 무게를 1850kg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서울 내 기계식 주차장(1만4927곳) 가운데 98.4%(1만4693곳)가 중형 기계식 주차장임을 고려하면 전기차를 기계식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차장법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신규 기계식주차장을 설치할 때는 전기차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전기차 정비 인프라 부족도 심각하다고 홍 의원은 짚었다. 의원실에서 국토부 자료를 취합한 결과 국내의 차량 제조업체 전담 서비스센터 3597곳(수입차 브랜드 포함) 가운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곳은 1330곳으로 37%에 그쳤다. 현행법상 전기차를 정비할 수 있는 정비소를 따로 규정해두지 않았다. 전기차 정비 관련 별도의 공인 자격증 역시 없다. 기준이 없다보니 법적으로는 모든 정비소에서 정비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전기차 정비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전용 리프트를 포함해 특수 공구나 정비복 등이 있어야 감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전기차 정비를 위한 장비 구축에는 4000만원 이상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일반 자동차 정비업체 중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다고 답한 업체는 약 220개소에 불과했다. 사실상 전체 정비소(3만6454개소) 대비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정비소는 4.3%(1550개소) 수준이다. 홍 의원은 "전기차 전환은 장려하면서도 기본적인 인프라는 유기적으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전기차도 기계식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전기차 정비 자격기준과 시설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ASDFASDFS333333333333

렉서스 ES300h,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체험평가 ‘올해의 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ES300h가 올해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체험평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소비자체험평가는 소비자 전문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중 하나다. 소비자가 새 차를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평가를 진행한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차를 선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이번 조사는 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만족도(TGR) △초기품질(TGW-i) △비용대비가치(가성비·VFM) 3개 항목의 평가를 종합해 이루어졌다. 렉서스 ES300h는 제품만족도 1위, 비용대비가치 1위, 초기품질 3위를 받아 2022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3년 연속 ES300h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품성과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하신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모든 측면에서 고객들께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렉서스 ES300h.

전기차·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2024년까지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자동차, 수소전기차와 사업용 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이 2024년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종료할 예정이던 이들 차종 대상 통행료 할인제도를 2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수소차는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통행료를 50% 할인해주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2017년 9월 도입된 정책이다. 지난해 통행료 할인 금액은 219억원이다.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는 심야 시간(오후 9시∼다음 날 새벽 6시) 통행료를 30∼50% 인하해 준다. 2000년 도입 이후 12차례 할인 기간이 연장됐다. 연간 할인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국토부는 이번 통행료 할인 기간 연장으로 2년간 1344억원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yes@ekn.kr210121 (사진2)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개소 자료사진. 전기차 충전소 이미지.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신임 회장 취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강남훈 전 민간LNG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8일 KAMA에 따르면 강 회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미시간대학교 대학원(경제학 박사)을 졸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정책관, 대통령 지식경제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강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자동차회관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자동차산업은 100년 만에 변혁기를 맞았다"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의 당면 애로 해소는 물론이고 자동차 업계의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대변할 수 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20221018016349_AKR20221018040000003_01_i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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