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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토레스 "감탄사 연발" 극강 가성비 SUV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일을 냈다. ‘2000만원대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만 4685대에 이른다. 주문이 폭발적으로 몰려 공장 생산라인까지 조정했을 정도다. 쌍용차 토레스를 직접 만나보니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SUV가 아니었다.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을 갖춘 차라는 평가다. 외관은 남성적이다. 각진 형태가 많다보니 차체가 큰 정통 SUV처럼 느껴진다. 전면부 디자인이 특이하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절묘하게 다듬었다. ‘무쏘’ 시절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동시에 티볼리 느낌이 난다. 오른쪽 측면에 달린 ‘스토리지 박스’가 인상적이다. 옵션으로 선택하면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로 제공된다. 별도의 열쇠를 이용해 열고 닫는다. 꼭 실용적 용도가 아니더라도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700mm, 전폭 1890mm, 전고 1720mm, 축거 2680mm다. 중형급 SUV라고 생각하면 된다. 투싼보다 70mm 길고 55mm 높다. 실내 공간을 잘 뽑았다. 가족용 SUV로 활용하기 충분한 크기다. 차체를 나름 과감하게 높인 듯한데, 덕분에 머리 위 공간이 넉넉하다. 특히 2열 좌석을 넓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무릎 아래 공간이 상당히 넓어 만족스러웠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703L다. 2열을 접으면 1662L까지 늘어난다. ‘차박’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시트의 착좌감도 기대 이상이다. 공조장치 등을 조작하는 버튼을 과감하게 없앴다. 대신 센터페시아에 2개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위치했다. 위쪽에서 내비게이션 등을, 아래쪽에서 실내 온도 등을 조절한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내놓으며 자신들의 주력 무기인 디젤은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따라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넣었다. 이미 검증을 마친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힘을 발휘한다. 쌍용차 오너들이라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파워트레인이지만, 실제로는 더 강력하게 느껴졌다. 특히 출발 시 가속감이 확 좋아졌다. 차량의 반응이 확실히 빨라져 답답함을 줄여준다. 회사가 신차를 개발하며 엔진을 일부 튜닝한 게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60~120km/h 구간에서 가속 성능이 기존 대비 5% 이상 향상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2WD 기준 11.2km/L의 공인복합연비를 인증 받았다. 실제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흐름이 원활한 국도에서 정속 주행을 하자 실연비가 14~15km/L 수준까지 올라갔다. 서스펜션 설정은 경쟁사 모델 대비 단단한 편이다. 덕분에 고속에서 더 안정적이다. 주행 모드를 3가지 제공하는데, 특색이 뚜렷하다. 노멀, 스포츠, 윈터 등이다. 스포츠 모드로 놓으면 엔진 회전수가 과격하게 늘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외부 소음을 상당히 잘 차단해준다. 그동안 쌍용차 모델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잘 보완했다는 평가다. 엔진룸과 탑승공간에 흡·차음재를 확대 적용한 것이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다.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도 노면 소음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앞차와 거리를 부드럽게 잘 조절해준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차선을 잡아주는 기능은 확실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벗어나는 수준을 넘어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 능력이 상당히 향상됐다. △긴급제동 보조(AEB) △차선 유지 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 경고(FVSW) △전방 추돌 경고(FCW) △부주의 운전 경보(DAW) △안전거리 경보(SDW) △차선이탈 경고(LDW) △후방주차 보조 경고 등 안전 사양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극강 가성비’의 SUV가 국내 시장에 등장했다. 이 차의 가격을 알고 운전을 하면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다는 총평이다. 옵션 선택지도 다양하고 합리적이다. 쌍용차 토레스의 가격은 2740만~322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쌍용차_토레스_주행_1 쌍용차_토레스_주행_5 2022070601000248400009693 쌍용차_토레스_인테리어_카키 (1) 쌍용차_토레스_주행_6 쌍용차_토레스_주행_4 쌍용차_토레스_주행_2

제네시스 GV60,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7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V60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따.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2012년부터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성 평가로 꼽힌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GV60는 6개 충돌 안전 항목과 전 트림 전조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받았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에서도 시속 40km 이내 차대차 충돌은 물론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고 평가받으며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GV60를 포함한 제네시스 차종들이 IIHS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GV60 제네시스 GV60.

현대모비스 3분기 매출 13조1804억원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3조1804억원, 영업이익 5760억원, 당기순이익 5599억원 등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9%, 4.6% 늘어났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일부 완화되며 완성차 생산량이 회복함에 따라 모듈과 핵심부품 공급이 확대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부품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BMW ‘넥스트 그린 투고’ 아이들에게 친환경 가치 알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 ‘넥스트 그린 투고’가 지난 27일 강원도 춘천 지촌초등학교 지암분교장을 방문해 체험형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주요 사회공헌 목적사업인 주니어 캠퍼스 프로그램 중 하나다. 11.5t 트럭 내부를 과학 실험실로 개조한 차량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방문해 양질의 과학 창의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이번 방문에는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최초로 이동식 에너지저장소(ESS) 넥스트 그린 투고가 함께했다. 넥스트 그린 투고는 지난 2019년 BMW 그룹 코리아가 제주 ‘e-고팡’에서 선보인 친환경 충전소 개념을 확장,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향후 더 많은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책임 있는 친환경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yes@ekn.kr27일 진행된 BMW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에 참가한 지촌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년간 500만km 달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 거리 500만km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 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넘은 것은 세계 최초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총 47대가 수출됐다.스위스에 도입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생산된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 유럽의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갈를 받는다.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성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며 "현대차는 스위스 사례가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하는 많은 국가에 귀감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소전기트럭의 공급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정의선, 체코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체코 프라하 총리실을 직접 찾은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피알라 총리에게 설명했다.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며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역량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과 물류 허브인 동시에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K-컬처 등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최근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현지 유치 활동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정 회장은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대차 체코공장이 체코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유럽 전기차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 체코공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향후 현대차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핵심거점으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체코공장은 2030년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2035년 유럽에서 100% 전동화 전환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다. 한-체코 양국은 1990년 수교를 맺은 후 2015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현재 체코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5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최근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등 미래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yes@ekn.krㅇ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엠한마음재단, 사회복지시설에 경차 10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지역 장애 아동 지원 사회복지 기관에 스파크 10대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7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차량 기증식을 개최했다. 차량 기증은 2005년 설립 이래로 17년째 지속되고 있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온라인 공모를 진행해 지역 사회복지 기관 10곳을 선정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성 및 포용성의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한마음재단 장애 아동 지원 사회복지시설에 차량 10대 지원!_1 27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펼쳐진 차량 기증식에서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겸 CEO, 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안문규 GMTCK 지회장, 전제향 홍보대사, 조상범 인천 공동모금회 회장 및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법 “현대차·기아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직접 고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간접공장에서 2년 넘게 일한 사내하청 노동자도 원청이 정규직 직원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7일 현대·기아차 공장에서 도장, 생산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 사내 하청 노동자들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고들이 담당한 모든 공정에서 파견법상 근로자 파견관계가 성립했다"고 인정했다. 현행 파견법은 파견 노동자 고용 기간이 2년을 초과하면 사용사업주(원청)에 직접 고용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다. 이날 대법원은 현대차 관련 4건, 기아차 관련 2건을 선고했다.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 노동자는 430명이다. 대법원은 승소한 원고들이 직고용됐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임금과 실제 받은 임금의 차액 약 107억원을 사측이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3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정년이 지났거나 파견관계 판단이 더 필요한 일부 원고의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대다수의 파견관계는 인정할 수 있지만, 부품 생산업체(하청)와 도급계약을 체결한 2차 하청업체에 소속됐던 생산관리 담당자 중 일부 노동자 등은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에서 사내협력업체 소속으로 근무한 노동자들에게 파견관계가 성립하는지를 놓고 광범위한 전반적인 공정에 관해 이뤄진 최초의 대법원 판결"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경제단체들은 대법원 판단에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추광호 경제본부장 명의 입장으로 "대법원이 불법파견을 인정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판결은 제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도급계약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산업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입장문을 통해 "사내 하청업무 대부분에 대해 불법파견이라고 판단한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대법원이 현대차와 직접 계약관계가 없는 부품조달 물류업무에 대해서는 구체적 심리를 위해 파기 환송한 것은 다행"이라며 "자동차 공장내 사내 하도급이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노동계의 주장과 달리 적법 도급 여부는 업무별로 구체적·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논평에서 "오늘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하도급에 대해 불법파견으로 판결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판결로 인해 하도급 활용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우리 기업들은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저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산업현장의 불확실성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독일·일본 등 주요국처럼 하도급을 폭 넓게 인정하도록 법·제도적 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insol@ekn.kr1 현대·기아차 사내 하청 노동자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노동자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관련 기자회견에서 판결 의미를 정리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쌍용차, 토레스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객들은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파일을 USB에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이 경우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토레스 12.3인치 인포콘 AVN의 내비게이션 풀 사이즈 맵(Full Size Map) 업그레이드 캠페인은 토레스 출시 후 고객과 소통을 통해 약속한 것을 3개월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차량 출시 이후에도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품성 업그레이드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20221026_ 쌍용차 토레스 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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