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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이지 커넥트’ 장착 차량 SW 무선 업데이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용자 안정성 개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UI 개선 △시스템 알림 개선 등이다. 대상 차종은 XM3, SM6, 르노 조에, 르노 캡처다. 이지 커넥트는 르노코리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제공 시스템이다. 고객은 이지 커넥트를 통해 차량에서 실시간 티맵(TMAP) 네비게이션과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yes@ekn.kr01 르노코리아자동차 이지 커넥트 시스템 이미지.

토요타 ‘제16회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내년 1월20일까지 ‘제16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꿈의 자동차‘(Your Dream Car)를 주제로 일본 토요타 본사에서 매년 전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술 대회다. 지난 14회 글로벌 본선에서는 한국 어린이 최초로 이제율 어린이가 대상(오염 정화 자동차)을 수상, 제15회 글로벌 본선에서는 유재하 학생이 은상(움직이는 마을)을 수상 하는 등 한국 어린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만 15세 이하, 국내에 거주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11세 이하 △만 12세 이상~15세 이하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출품작들은 23년 2월 중으로 심사를 거쳐 국내 콘테스트 수상작으로 총 59작품을 선정한다. 이중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9개 작품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상패 및 부상 그리고 글로벌 본선인 월드 콘테스트에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에 한국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자료] 토요타코리아, '제16회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제16회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포스터.

아우디·테슬라 등 ‘제작 결함’ 5만452대 리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8개 차종 5만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프리미엄 등 61개 차종 2만3141대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후진 때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났다. 국토부는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1018대에서는 커넥팅 로드 가공 불량으로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드러났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Y 1만3210대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후미등이 간헐적으로 켜지지 않아 리콜 조치됐다. 테슬라 모델3 1만2891대에서는 후방카메라 케이블의 경로 설계 오류가 있었다.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여닫을 때 케이블이 마모되면서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생겼다. 현대차의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에서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내구성 부족 문제가 나타났다. 브레이크 케이블 마모로 주차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차량이 밀리면서 안전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yes@ekn.krcatsASDFASDFASDFASDF 리콜 대상 차량 이미지. catsASDFASDF 리콜 대상 차량 이미지.

현대모비스,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2기’에 도전할 인재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분야 등 현대모비스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신개념 채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출신학교와 전공은 최소한의 자격이며, 소프트웨어 역량과 교육기간의 성취도를 최우선으로 평가해 채용한다. 지난해 1기 교육생 중 70% 이상이 교육 이후 현대모비스에 바로 입사할 만큼 회사와 수료생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채용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입장에서는 준비된 개발자들을 확보할 수 있고, 교육생 역시 일반 대학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모빌리티에 특화된 전문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음과 동시에 입사 기회도 보장받기 때문이다. SW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학 지식과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량용 통신시스템, 차량 안전 표준,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이 주요 과정이며,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선배 입사자들과의 교류회 자리도 제공된다. yes@ekn.krSW아카데미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홍보하고 있다.

현대차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비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기술 인증 프로그램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의 4개 등급 중 최고 기술 수준인 레벨4를 인증 받은 엔지니어에게 주어진다. HMCP는 지난 2012년부터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 기술 인증 제도로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와 같이 총 4개의 등급으로 엔지니어를 구분하고 있다. 1차 이론 시험 합격자 중 74명이 현대차 서울 및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시험을 치렀다. 그 결과 최종 26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이 부여됐다. 2차 실기 시험의 경우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엔진 △차량 네트워크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시스템 △섀시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총 7개 항목에서 펼쳐졌다. 이번에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된 블루핸즈 최우수 엔지니어들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 인증메달, 인증현판, 명패, 유니폼 패치 등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인증메달과 인증현판은 블루핸즈 고객라운지 등에 특별 부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 마스터 인증 평가를 통해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엔지니어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을 고객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신기술 및 전동화 차량에 대한 진단과 수리 전문성을 갖춘 최우수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21214 (사진3) 현대차,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 개최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에 응시한 최우수 엔지니어가 현대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시험을 치르고 있다.

케이카 ‘2022 스마트앱어워드’ 중고차쇼핑 분야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케이카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한 ‘2022 스마트앱어워드’ 중고차쇼핑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는 국내 주요 인터넷 전문가 4000명으로 구성된 스마트앱어워드 평가위원단이 혁신적이고 우수한 앱을 선정하는 모바일 앱 평가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33개 분야에서 181개 앱이 출품해 공정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다. 케이카 앱은 △결제 편의성 △검색 기능 다양화 △모바일 커머스 최적화 설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IT 관련 투자를 실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손쉽게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는 대표 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케이카 앱 이미지.

현대차 ‘청년고용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청년고용촉진’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2009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현대차는 △신입채용 규모 확대 △자체 인턴십 및 산학협력 인턴 운영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미래산업에 대한 직무교육을 확대 실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 시작돼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5195개를 조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현대차, '쳥년고용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2022년 일자리창출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정상빈 현대차 정책개발실장 부사장(오른쪽)과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픽업트럭이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픽업트럭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62만8224대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4세대 픽업트럭 브랜드 렉스턴 스포츠(지난달 기준 19만8023대), 1세대 무쏘 스포츠 8만8572대, 2세대 액티언 스포츠 11만8851대, 3세대 코란도 스포츠 22만2778대 등이다.인기 차종으로 발돋움한 픽업트럭도 시장 진입 초기에는 투박한 외모에 단순 업무용 짐차로 인식돼 비인기 차종으로 분류됐다. 그러다 활용도 높은 데크와 안정적인 주행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쌍용차는 2002년 9월 ‘무쏘 스포츠’로 국내 브랜드 최초로 SUT(Sports Utility Truck) 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무쏘 스포츠는 ‘P10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16개월 동안 45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직렬 5기통 2.9L 디젤 터보 인터쿨러 SOHC(Single Over Head Can Shaft) 엔진을 탑재하고 기존 무쏘 대비 275mm 늘어난 차체 길이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이후 400kg의 적재량을 자랑하는 데크와 데크도어 잠금 장치 추가, 고급 세단 수준의 편의성 향상, 친환경 엔진 장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했다.2006년에는 SUV 액티언 플랫폼 기반의 국내 유일의 5인승 SUT인 2세대 액티언 스포츠를 출시했다. 스포츠 쿠페 디자인을 기반으로 와이드 리어 데크를 접목해 픽업트럭이지만 야외활동부터 일반 승용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했다. 이후 액티언 스포츠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 2011년에는 ‘레저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며 적재공간을 갖춘 SUT에서 편의사양까지 두루 갖춘 SUV로 그 의미를 확대해 나갔다.2012년에는 픽업트럭 역사상 국내 최다 판매량인 ‘총 22만2778대’를 기록한 3세대 코란도 스포츠를 선보였다. 쌍용차는 1세대 무쏘 스포츠, 2세대 액티언 스포츠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한 제3세대 모델로 코란도의 강인한 이미지에 아웃도어 라이프의 즐거움과 지향점인 고객의 가치 실현을 담아 코란도 스포츠로 차명을 정했다. 2018년부터는 코란도 스포츠가 ‘렉스턴’ 브랜드로 편입되며 라인업이 더욱 확장됐다. 코란도 스포츠로 국내 최초이자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진 쌍용차는 4세대 렉스턴 스포츠에서 더욱 커진 차체,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수입차와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20년 간 꾸준히 진화와 발전을 거듭한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1만7798대) 대비 15.7%나 상승한 2만886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전체 픽업트럭 시장에서 86.4%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입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2356대)와 포드 레인저(468대), 지프 글래디에이터(445대) 등이 뒤를 이었다.국내 픽업트럭 1인자로 자리매김한 렉스턴 스포츠·칸은 수입 픽업트럭과 비교했을 때 월등한 가격경쟁력과 함께 한국 실정이 맞는 최첨단 편의장치 장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분석이다. 4000만원부터 5000만원대가 넘는 수입 픽업트럭과 달리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첨단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돼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이 차의 데크는 다양한 레저용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용도나 니즈에 따라 모델별로 스펙을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모델(1011L)보다 24.8% 큰 용량(1262L)을 자랑한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파워 리프 서스펜션 모델은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패키지로 특별하게 구성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mm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능력 개선 등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준다.쌍용차가 렉스턴 스포츠에 적용한 16가지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도 주행안정성과 사고 예방을 돕는다. 기존 9가지에서 7가지인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 충돌보조(BSA)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 등이 추가됐다.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국방부와 국군 지휘차량으로 렉스턴 스포츠가 선정됐다. 지난 10월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카바이어(Carbuyer)로부터 2023년 Best car 부문의 ‘최고의 픽업(Best Pick-up)’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 1월 유럽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 카(What Car)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 어워즈(What Car? Car of the Year 2022 Awards)’에서 ‘최고의 적재능력 픽업(Best Pick-up Payload)’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2월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픽업’을 수상했다.yes@ekn.kr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칸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칸 이미지.쌍용차 렉스턴스포츠 칸.

새해 ‘신차 대전’ 후끈···키워드는 ‘SUV’·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완성차 업계가 내년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쏟아낸다. 신형 싼타페, EV9 등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차종들도 상당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중 중형급 SUV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5년만에 5세대 모델이 출시되는 것이다. 싼타페는 현대차의 효자 SUV다.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4세대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다고 전해진다. 반도체 대란 여파가 여전히 이어져 당장 계약해도 1년 가량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소형 SUV 코나의 완전변경 신차도 나온다. 2017년 처음 데뷔한 이후 6년만에 상품성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코나는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며 전세계 시장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신차 역시 가솔린 모델 외에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중 전기차 EV9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이다. 이 차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상당히 많다고 알려졌다. 앞서 출시된 EV6가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중에 대형 SUV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점도 EV9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의 후속 모델을 내년 초 선보인다. 창원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회사는 이 차를 만들어 전세계에 팔기 위해 공장 시설 정비에 9000억원을 투자했다.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대차가 내놓을 신형 코나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쌍용자동차는 ‘대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 토레스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만큼 전동화 모델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업계도 SUV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을 벌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QS SUV’를 내년 초 내놓는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구조)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럭셔리 SUV다. 이 차는 앞서 출시된 고급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축간거리를 갖췄다. 유럽 기준 1회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럭셔리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XM과 중형 왜건 M3 투어링, 준중형 SUV 전기차 iX1을 내년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준중형 SUV X1과 준대형 세단 5시리즈 등도 새로운 모습을 한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성능 해치백 더 뉴 아우디 RS3와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SQ7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고급 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S8과 소형 SUV 더 뉴 아우디 Q2 PI도 부분변경 모델로 내년 국내에 들어온다. yes@ekn.kr2022071401000595500023991 기아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기아 콘셉트 EV9’ AKR20221207144700003_02_i_P4 벤츠 더 뉴 EQS SUV AKR20221207144700003_04_i_P4 BMW 뉴 XM

美 재무부 가이던스 발표 눈앞···韓 정부 ‘IRA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관련 가이던스(guidance)를 이달 말까지 수립할 계획인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우리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정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은 최근 IRA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일에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으로도 IRA 가이던스에 우리측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해나가는 동시에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IRA내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8월 발효된 IRA의 세부 규정을 명확히 하기 위한 가이던스를 수립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 세액공제’ 항목의 법 개정을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설득에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동시에 재무부 가이던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최대한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IRA가 발표되자 마자 모든 채널을 가동해 선제적으로 미국 정부에 법 개정 및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9월초에는 미국 정부와 한미정부협상단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달 16일부터 한미 정부 협상단 실무협의체를 가동시켰다. 지난달 4일 미국과의 첫 협의를 시작한 EU보다 발빠른 행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산업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외교부 장관 등이 직접 미국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미국 행정부 관료들과 의회 의원들을 만났다. 한국차에 대한 차별적 조항을 수정해야 한다는 한국의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8월 말에는 미국을 방문한 여야 국회의원단이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다. 지난 9월 1일에는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기반한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세제 지원 촉구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가결시켰다. 이같은 한국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대응에 미국 언론들도 주목했다. 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0월초 "미국 주요 동맹국들은 IRA에 분노하고 있다"며 "(IRA에) 가장 반발하는 국가는 한국"이라고 보도했다. 불룸버그도 지난 10월 "유럽과 일본 등의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보조금 차별 조항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유독 한국이 솔직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도 정부의 국내 기업 입장 반영 노력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열린 ‘IRA 대응 민·관 합동 간담회’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IRA 발표 이후 정부에서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설득에 발벗고 뛰었다"며 "다른 나라보다 가장 먼저, 또한 제일 적극적으로 미국 측에 문제제기를 하고 동맹국과의 공조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정부, 국회는 물론 현대차 등 한국기업들이 ‘원팀’으로 힘을 합치며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친환경 자동차 세액 공제 3년 유예를 골자로 하는 법 개정 발의도 이끌어냈다. 미국 정가에 정통한 한 인사는 "올해 내 법 개정은 힘들 수 있지만 중간선거 및 레임덕 의회라는 정치적인 제약 속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미국 의회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 수정 법안 발의를 이끌어냈다는 점 등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른 한편으로 정부는 미국 재무부 가이던스에 한국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해전방위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배터리·소재·에너지·철강 등 관련 업계 간담회, 통상 전문가·법조계 자문 등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친환경차 세액공제 이행에 3년의 유예기간 부여, 상업용 친환경차 범위 확대, 배터리 요건 구체화 등 법안의 세세한 부분까지 담은 의견서를 두 차례에 걸쳐 제출했다. 특히 미국 내 생산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를 한국 기업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업용 친환경차’의 범위를 확대하고, 집중적인 세액공제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상하원을 통과해 발효된 법안을 개정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미국 정부와 의회를 설득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지금은 재무부의 가이던스에 집중해 한국 기업들이 최대한의 혜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1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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