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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최근 미국에서 ‘도둑질 챌린지’의 대상이 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결국 830만대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1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 대상은 2015~2019년 생산돼 미국 시장에 판매된 현대차 차량 380만대와 기아 차량 450만대다. 업그레이드 대상은 2017~2020년 미국 엘란트라 모델과 2015~2019년 소나타 모델, 2020~2021년 베뉴 모델이다. 해당 차량의 상당수는 도난을 방지하는 장치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되지 않았거나, 판매 당시 선택품목으로 제공됐다.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된 현대차는 모두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기본 장비로 장착했다. NHTSA는 현대차와 기아가 도난 경보 소프트웨어 로직을 업데이트 해 경보음의 길이를 30초에서 1분으로 연장하고, 해당 차량의 차키를 이용해야만 시동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 등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도난 방지 장치가 장착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창문 스티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차키마다 고유의 암호를 부여, 전자장치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차에 접근해도 운전할 수 없도록 기능을 하는 것이다. NHTSA에 따르면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경우 지난해 미국 내 도난신고 접수가 경쟁사 차량 대비 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제작된 다른 제조사 차량에는 이모발라이저가 기본품목으로 탑재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지난해부터 미국 전역에서는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현대차나 기아 차량 가운데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을 절도하는 방법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 챌린지(#Kia challenge)’ 등 검색어가 신조어로 등장할 정도였다. 이 같은 범죄가 유행하면서 최소 14건의 차량 충돌 사고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문제가 확대되면서 회사의 보상을 요구하는 차주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11월부터 무료로 핸들 잠금장치를 제공해 왔지만 일부 미국 차량보험사들은 현대차·기아의 문제 차량에 대한 보험 가입을 거부하기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아 북미 법인은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된 차량에는 모두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돼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 대해 발 빠른 조치와 함께 기존에 시행하던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 무료 제공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ji01@ekn.kr베뉴 최근 미국에서 ‘도둑질 챌린지’의 대상이 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결국 830만대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차 베뉴.

포드, 익스플로러 특별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포드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22년식 포드 익스플로러 모델의 모든 트림을 대상으로 하며, 신차 구입 고객에게는 해당 차량에 대한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소모품 교체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 해당 모델을 구입하는 선착순 500명의 고객에게는 포드코리아가 특별히 마련한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가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무료 숙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kji01@ekn.kr[사진자료]포드코리아, 익스플로러 특별 프로모션 실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포드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토요타, 국립암센터에 8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소아청소년 및 취약계층 암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에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취약계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소아청소년암 환아의 심리 발달 프로그램 운영과 소아청소년암병동 ‘도담쉼터’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체험 지원을 통해 환아들의 사회성을 배양하고, ‘소원 이뤄주기 프로그램’을 신설해 투병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암 환아들의 원활한 치료를 돕는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는 "환자들이 치료에 집중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으로서 한국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년째 국립암센터에 암 연구 증진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소아암 환자 치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7억8000만원에 달한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국립암센터 기부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왼쪽)가 ‘소아청소년 및 취약계층 암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에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최근 완성차 업계가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수입차 업체의 전략에서 비롯됐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구매 수요가 늘어난 데다 비용 절감, 편의성 등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가 트렌드를 넘어서 자동차 판매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통계청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용품을 포함한 자동차부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9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약 1조원 수준이던 2018년과 비교해 거의 4배가량 성장한 기록이다.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떠오르게 된 데는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2016년 ‘모델 S’를 출시하면서 최초로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했고 2017년 국내 진출하면서도 100% 온라인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1년 1만7828대를 팔며 한때 수입차 판매량 4위까지 올라 볼보(1만5056대), 폭스바겐(1만4369대) 등을 뛰어넘었다.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역시 첫 모델 ‘폴스타2’를 선보이면서 100%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 후 연간 2794대를 판매하며 한국수입차협회에 등록된 전기차 단일 모델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폴스타는 올해 3분기 선보일 플래그십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 등에서도 온라인 판매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통적인 수입차 업계도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매달 온라인에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제너럴모터스도 올해 첫 신차인 GMC 시에라를 온라인을 통해서만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CR-V를 비롯해 상반기 2종, 하반기 3종 등 총 5종을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국내 완성차 업계도 자동차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경차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계약 시작 2주 만에 2만3766대를 판매했다.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소비자들과 업체들 간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측면이 많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업체는 대리점과 딜러망 운영비 등 판매망을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원 프라이스’ 정책을 통해 가격 투명성이 생기고 직접 대리점을 찾아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덜해진다. 실제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 915명 가운데 78%는 2030년까지 대부분의 차량이 온라인으로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미 오프라인 영업망이 구축돼 있는 제조사들의 경우 온라인 전환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기존 판매 거점이었던 대리점의 수익 악화 문제가 있고, 판매망 축소에 대한 노조의 반발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kji01@ekn.kr완성차 업계가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된 폴스타의 전기차 ‘폴스타’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쌍용차, UAE 기반 중동 시장 수출 확대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쌍용자동차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차량 유통 기업 NGT와 손잡고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쌍용차를 방문한 NGT 임원진 일행은 토레스와 코란도가 생산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과 샤시 라인을 둘러보고 토레스 등 시승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과 상품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곽재선 쌍용차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전략과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쌍용차와 NGT는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만5294대를 수출해 지난 2016년(5만2290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으로는 3819대를 수출한 바 있다. 특히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에 이어 이번 UAE 수출을 통해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AM사는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올해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에 이어 이번 UAE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으로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특히 올해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신흥 시장 진출과 수출 지역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쌍용 쌍용자동차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차량 유통 기업 NGT와 손잡고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지난달 인도 판매 역대 최다…SUV·전기차 공략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에서 지난달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1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만106대, 기아는 48.2% 늘어난 2만8634대를 팔았다. 양사를 합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한 7만8740대로, 이는 이전 월간 최다 기록이었던 2020년 10월의 7만7626대(현대차 5만6605대·기아 2만1021대)를 넘어선 수치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14.4%, 기아가 8.2%로 총 22.6%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가 2위, 기아가 5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마루티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 브랜드 마루티와의 합작사이며 3∼4위인 타타, 엠앤엠(M&M)은 현지 브랜드다. 현대차의 인도 시장 선전을 이끈 주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차종인 크레타는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1만5037대가 팔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베뉴와 기아 셀토스도 각각 1만738대, 1만470대가 판매돼 월간 판매 1만대를 넘었다. 기아 쏘넷은 9261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1% 고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의 미니밴(MPV) 카렌스는 지난달 7900대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14배라는 판매성장률을 나타냈다. 카렌스는 2019년부터 인도 MPV 시장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마루티 에르티가와의 격차를 2000대 이내로 줄이는 등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세계 판매량 비중을 보면, 1위는 미국이 22%로 올라섰다. 2위는 한국 18%, 3위 유럽 16%, 인도 12% 순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20%(2012년)에서 지난해 6%로 비중이 감소했다. 다만 인도 시장의 경우 타타, M&M 등 현지 브랜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타는 지난달 17.7% 증가한 4만7990대를 판매했고, M&M은 65.7% 늘어난 3만2915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올해 SUV와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을 투입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kji01@ekn.kr크레타 현대차·기아가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지난달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크레타.

BMW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 코리아가 오는 21일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차량(SAV) 모델인 ‘뉴 XM’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BMW 뉴 XM은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전기화 모델이다. 뉴 XM에 탑재되는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에는 M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최고 출력 653마력, 최대 토크 81.6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3초에 불과하다. 또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약 80km 주행이 가능하다. (WLTP 기준) 외관에는 현대적인 SAV의 비율과 힘이 넘치는 윤곽선, 역동적인 실루엣, M 전용 디자인 및 독특한 액센트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의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앞좌석은 BMW OS 8이 적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감과 고품격 소재,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M 전용 라운지로 구성된다. BMW 뉴 XM의 예상 가격은 2억 2000만원~2억 3000만원이며, 오는 3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뉴 XM의 사전예약은 BMW 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에서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kji01@ekn.kr사진-BMW 코리아,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 사전예약 실시 BMW 코리아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차량(SAV) 모델인 ‘뉴 XM’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포뮬러 E 시즌9 성공적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3 그린코 하이데라바드 E-PRIX’ 경기가 약 2만 5000여 명 이상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포뮬러 E 역사상 처음으로 인도에서 열린 ‘2023 그린코 하이데라바드 E-PRIX’ 경기에 참여,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타이어가 포뮬러 E에 공급하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은 뛰어난 그립력과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기반으로 탁월한 타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DS E-텐스 FE23 GEN3’를 타고 질주한 ‘DS 펜스케’ 소속 ‘장 에릭 베르뉴’가 4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장 에릭 베르뉴는 결승선을 46분 01초 499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종합 3위에 자리 잡았다. 장 에릭 베르뉴는 경기 직후 밝힌 우승 소감에서 "한국타이어는 경주 내내 매우 한결같은 성능을 발휘했다"며 타이어의 안정적인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타고 주행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가 자신의 포뮬러 E 100번째 경기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포디엄(3위 내 입상)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kji01@ekn.kr00001309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3 그린코 하이데라바드 E-PRIX’ 경기가 약 2만 5000여 명 이상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중고차 가격 하락 멈췄다…일부 국산차 반등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중고차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고 일부 차종 판매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 분위기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3일 헤이딜러에 따르면 지난 1월 큰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완성차 프리미엄 세단은 바닥을 찍은 이후 가격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랜저 IG는 -5.2% 하락했으나, 2월에는 -0.2%로 시세가 유지됐다. K7은 -2.4% 하락에서 0.2% 상승, BMW 5시리즈(G30)는 -9.7% 하락에서 1.6%로 상승했다. 일부 차종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은 시세가 4.1% 상승했고, G4 렉스턴과 5시리즈(G30)도 각각 3.2%, 1.6%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매월 크게 하락하던 중고차 시세의 낙폭이 2월에는 둔화되고 일부 차종은 반등했다"며 "3월 성수기를 앞둔 중고차 시장의 기대 심리와 소폭 살아난 중고차 구매 수요가 반영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중고차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엔카닷컴은 올해 2월 국산차 및 수입차 대표 모델의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6.66% 하락하면서 가격 이점이 다시금 부각되며 중고차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이달 국산차의 평균 시세는 전달에 비해 5.74% 하락했다. 현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6.27%, 투싼 (NX4) 1.6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 6.21% 시세가 하락했으며,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4.88%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꾸준히 인기가 있는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는 1.83% 시세가 하락해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기아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는 8.57% 시세가 하락했으며, 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4.54% 하락했다. 올 초 프로모션 대상 모델이었던 카니발과 모닝도 각각 모닝 어반 프레스티지는 7.63%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6.10%. 시세가 떨어졌다. 업계는 중고차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초기 구매 비용 지출로 인한 부담감이 완화, 고객의 구매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작년 12월 마지막 주 대비 올해 1월 말에서 2월 초 주간의 엔카닷컴 평일기준 일 평균 구매문의는 44% 증가했다. 문의 받은 차량 대수 또한 같은 기간 39% 늘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급격히 상승했던 중고차 가격이 시간이 지나며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그간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의 실제 구매 문의가 증가하는 등 위축됐던 구매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중고차 성수기인 3월을 목전에 두고 중고차를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시금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 1. 헤이딜러가 2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2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EV)를 판매한 지 8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는 2014년 10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올 1월까지 누적 판매량 10만4326대를 달성했다.브랜드별로는 2014년 판매를 시작한 기아가 5만1266대를 팔아 가장 많았다. 이어 2017년부터 미국시장을 공력한 현대차가 5만1096대, 지난해 처음 판매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1964대를 판매했다.차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 2만4683대 △기아 니로 EV 2만3380대 △기아 EV6 2만1608대 △현대차 코나 EV 2만560대 등의 순이다. 제네시스 GV60과 GV80 EV는 각각 1719대, 24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그룹은 2014년 기아 쏘울 EV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2017년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EV를 출시했지만 연간 판매량은 2018년까지 2000대 안팎에 그쳐 부진했다.그러나 2021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현대차 코나 EV와 기아 니로 EV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 출시로 같은 해 현지 판매량이 처음 1만대를 돌파했다.지난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2만2982대)와 기아 EV6(2만498대)가 각각 2만대 이상 팔리는 등 연간 판매량이 5만8028대로 크게 뛰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는 13만1000대(현대차 7만3000대· 기아 5만8000대)다. 이 같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신차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구매자에게 인도돼 각국 당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1083만대로 전년(671만대)보다 61.3% 증가했다. 이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한 수치다.1위는 187만대를 기록한 BYD로 전년 대비 204.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2위를 차지한 테슬라(131만대)는 전년보다 40%, 3위인 상하이자동차(97만8000대)는 43.1% 각각 증가했다. 4위는 폭스바겐(81만5000대), 5위는 지리자동차(64만6000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전년 대비 40.9% 늘어난 51만대를 판매해 6위에 올랐다.한편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656만대로 전년보다 97.1%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북미는 49.8%, 한국은 47% 성장했다. 유럽은 11.2% 성장하는데 그쳤다.kji01@ekn.kr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EV)를 판매한 지 8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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