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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夏鬪 전운···IRA에 치인 현대차그룹 ‘노조리스크’ 공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에 벌써부터 하투(夏鬪)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낸데다 올해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노동조합이 임단협에서 과도한 요구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회사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원인이 노조에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시장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달 2023년 임단협 상견례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임금협상만 한다. 각 회사 노조는 이에 앞서 사측에 전달할 요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쟁점은 ‘정년 연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의 경우 일찍부터 만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늘리자고 주장해왔다. 그동안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등에 주목했지만 노조 내 주류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년이 대거 가까워진 만큼 올해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올해 기준 현대차 노조 가입 인원은 4만4000여명이다. 이 중 1만명 가량은 향후 3년 이내에 정년이 된다. 회사 실적이 좋다는 것도 오히려 ‘노조리스크’를 자극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해 각각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성장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국내 상장 기업 중 영업이익 1·2위를 현대차·기아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차는 2조6000억원, 기아는 2조1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예상된다.잡음은 벌써 새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울산 4공장을 약 3시간 가량 세웠다. 시간당 생산대수를 높이자는 사측 제안에 반발해서다. 아산공장 역시 인원 충원 문제로 노조가 반발해 4시간30분 정도 공장이 멈춘 적 있다. 아산·울산공장은 현대차 글로벌 생산시설 중 임금은 가장 높지만 생산속도는 가장 느린 곳을 지적받고 있다. 문제는 노조가 정년 연장이나 기본급 인상 등을 무리하게 요구할 경우 사측이 느낄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IRA 대응이나 중국 시장 재공략 등 경영 변수가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달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 자리에서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와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선정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 현대차·기아 차종이 빠진 것도 ‘노조리스크’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사는 단체협약 내용에 따라 노조의 ‘허락?’ 없이는 해외 투자를 할 수 없다. 신차종 양산 시 투입인력과 생산량을 노조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는 ‘족쇄’도 있다.회사 안팎에서 노조의 힘이 너무 막강하다며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활로를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정부의 ‘노동 개혁’ 의지가 강력하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컨베이어 벨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자동차 공장 특성상 편법 파업에 취약하다는 구조적 약점도 있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사측과 갈등을 겪을 때 일부 시설을 쇠사슬로 묶는 등의 파업을 벌이기도 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거나 노조에 무조건 책임을 넘기는 등 흑백논리 대신 회사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yes@ekn.kr자료사진.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현대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 재활치료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이동약자들의 신체 한계 극복 및 이동성 개선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19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총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동일한 내용의 MOU를 국립재활원과도 체결했다.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현대차의 착용로봇을 활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차의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다.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이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X-ble)’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 및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브랜드 ‘엑스블(X-ble)’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X-ble MEX)’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한다. 착용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착용로봇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yes@ekn.kr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에서 이정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 상무, 최두하 경영전략사업부장 전무,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전재용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장, 전민호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대규모 전국 시승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고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시승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역 쉐보레 대리점의 카매니저와 정확한 시승일자를 조율하면 된다. 쉐보레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간 내 시승 체험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상품은 LG전자 스탠바이미(1명), 롯데호텔 숙박권 50만 원(3명), Aesop 레버런스 듀엣 핸드케어(15명),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 3만 원(100명) 등이 준비됐다. 정정윤 한국지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고객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보다 빠르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내수 생산량 증대 등 최대한의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자료_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국지엠, 장애인이 운영하는 사내 베이커리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지엠이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사업장 중 최초로 장애인이 운영하느 사내 베이커리를 열었다. 한국지엠은 지난 18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노틀담베이커리’ 오픈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연구개발법인 사장, 노틀담복지관 이선애 관장 등이 참석했다. 노틀담베이커리는 지난 2011년 재단법인 노틀담수녀회에서 설립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일터다. 경쟁 고용이 어려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하며 자신의 가치와 존중을 추구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노틀담베이커리는 인천지역의 지적장애 및 자폐 장애인이 각자의 장애 정도를 고려해 역할을 분담하며 직무평가, 안전, 위생교육 등 기본 교육과 더불어 레시피, 라떼 아트 교육 등 역량 증진 교육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렘펠 사장은 "이번 노틀담베이커리 오픈은 우리의 삶에서 GM의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를 확대하고 형평성을 기반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의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포용성의 가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18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진행된 노틀담베이커리 오픈 행사에 18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진행된 노틀담베이커리 오픈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바리스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티웨이항공, 산업재해 예방 외부 인사 초청…안전의식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이 근로자 안전 확보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8일 김포공항 훈련센터 강의장에서 고용노동부 김종호 산재예방지도과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항공사에서 필요한 산업안전보건 의식 고취와 책임 강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정홍근 대표와 담당 임원, 부문별 주요 안전보건 관리자 및 협력사 임직원 등이 참석해 특강을 들었으며,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중요성과 ‘사업장 특성에 맞는 자율 예방 체계 확립’에 관한 현안을 함께 검토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도 나누었다. 티웨이항공은 4년 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보건팀을 신설하고 운항, 객실, 정비, 운송 담당 부서에 산업안전 관리감독자도 선정해 철저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매분기 대표이사가 참여하는 ‘합동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해 공항 지점과 항공기 등의 현장에서 응급조치, 화재 대응, 작업환경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정기적이고 면밀한 점검 체계로 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사고 예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항공업 특성상 항공기 정비, 물품 운송, 수하물 탑재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안전 의식 강화와 예방 체계 확립을 위한 노력"이라며 "직원들의 안전한 업무 진행을 바탕으로 항공기 안전 운항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나칠 만큼 철저한 안전보건 관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photo (3) 티웨이항공이 근로자 안전 확보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폴스타, 남부 주요 도시서 폴스타 2 전시·시승행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폴스타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부산, 광주, 대구 등 남부 주요 도시에서 폴스타 2의 전시 및 시승 경험을 제공하는 ‘투 온 투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투 온 투어는 폴스타 2의 매력과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 및 시승행사로,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폴스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부산광역시 피아크를 시작으로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퍼니스 카페앤라운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광역시 롯데아울렛 아시아폴리스점 등 남부의 주요 세 개 도시에서 폴스타 2의 전시 및 시승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승은 폴스타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까지 지원해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별도의 예약 없이도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시승을 체험할 수 있다. 차량 주문 고객들은 현재 진행 중인 저금리 할부 및 리스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출고 시점에 1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 혹은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도 지원받게 된다. 투 온 투어 및 차량 구매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폴스타 폴스타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부산과 광주, 대구까지 남부 주요 도시에서 폴스타 2의 전시 및 시승 경험을 제공하는 ‘투 온 투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독일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로디안 HTX 2’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다. 이번 어워드에는 전 세계 56개국 1만1000여 개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0여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의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넥센타이어의 ‘로디안 HTX 2’는 경쟁 제품 대비 스노우 트랙션 성능과 마일리지 성능이 더욱 강화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LT용 타이어다. 견인력을 높여주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통해 눈이 오는 상황에서도 향상된 트레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숄더 블록에 적용된 ‘쿨링 핀’ 디자인은 주행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여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타이어의 내구성을 높여주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사이드월에는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디자인을 적용하여 소비자가 본인에 취향에 맞는 사이드월 디자인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넥센타이어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iF 넥센타이어가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로디안 HTX 2’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 세계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폭스바겐은 브랜드 최초의 중대형 순수 전기 세단 ID.7을 18일 공개했다. ID.7은 5m에 달하는 전장에 고객 지향적인 제어 시스템과 유려한 디자인까지 갖춘 프리미엄 세단으로,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이번 차량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2024년 출시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CEO는 "높은 수준의 안락함과 압도적으로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ID.7을 통해 폭스바겐은 전동화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2만 5000유로 미만의 엔트리 모델부터 ID. 패밀리의 새로운 기함인 ID.7에 이르기까지 유럽 자동차 회사 중 가장 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해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2033년부터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ID.7은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기차 효율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한다"며 "ID.7의 탁월한 공기역학성능과 파워트레인 및 열 관리 시스템의 확연한 효율성 향상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첫 모델이다. 신형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은 210kW(286마력)로 역대 폭스바겐 ID. 패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한다. ID.7의 구동계 성능은 배터리 사양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새로운 전기 구동계는 모든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돼 있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0kW의 충전 용량을 제공한다. 따라서 ID.7은 장거리 운행, 특히 운행량이 많은 고객이나 법인 고객에게도 적합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ID.7의 전장은 5m에 달하며,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쿠페 스타일의 우아한 루프 라인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양에 따라 공기저항계수(Cd)가 최저 0.23 수준으로 탁월한 공기역학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구성된 디자인 덕에 모든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새로운 ID.7은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선보일 10대의 신모델 전기차 중 하나다. 폭스바겐은 2023년 연내에 신형 ID.3, ID.버즈 롱휠베이스와 ID.7까지 3종의 ID. 패밀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2026년까지 전기 컴팩트 SUV와 2만 5000유로 미만 가격대의 혁신적인 전기차 ID.2all 양산 버전을 추가한다. kji01@ekn.krVolkswagen ID.7 폭스바겐은 브랜드 최초의 중대형 순수 전기 세단 ID.7을 18일 공개했다.

뒤통수 맞은 현대·기아차, 美 전기차 보조금 혜택 못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정부가 한층 엄격해진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지침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 들지 못한 것이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대상 전기차 제조업체와 세액공제 조건 등을 공개했다. 미국은 IRA 법조항에서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18일부터 인도되는 차에 적용된다.세부지침에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시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시 3750달러가 각각 지급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라 해도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이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는 16개(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으로, △테슬라 모델3, 모델 Y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에퀴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포드 E-트랜짓, F150 라이트닝, 머스탱 등 16개다. 모두 미국 브랜드다.북미에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되는 현대차 GV70의 경우 세부 요건 발표 이전에는 보조금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다. 결국 현대차는 조지아 전기차 공장이 다 지어지는 2025년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 정부의 이번 지침에 대한 대책으로 "현대차그룹은 상업용 자동차 세액 공제, 전기차 공장 세액 공제 등 I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미국 전기차 생산 시점을 앞당기는 등 EV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또 배터리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서 세액 공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북미에 공장을 운영해 보조금 대상에 해당됐던 닛산을 비롯해 일부 미국산 전기차도 강화된 배터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독일의 브랜드도 명단에서 빠졌다. 이로써 전반적으로 40개를 넘었던 혜택 대상은 축소됐다.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제정된 IRA를 뒷받침하고자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2030년까지 신규 판매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 전기차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인베스트 아메리카’ 대책의 일환"이라며 "IRA의 전기차 보조금 조항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24일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과제가 생긴 셈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현대차·기아 등 국내 기업이 타격을 받는 상황에 대한 활로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kji01@ekn.kr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현지 전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파사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 반등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는 적극적인 변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실현할 것이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 사업 계획에 대해선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고성능 N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본격 도입해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색다른 드라이빙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브랜드의 중국 시장 런칭을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는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N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해 중국 시장 내 현대차 브랜드 팬덤 구축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브랜드는 현대차의 앞서가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을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전세계 N브랜드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모델 중 하나인 더 뉴 엘란트라 N이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중국 고성능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kji01@ekn.kr(사진5) 현대차 전시관 전경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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