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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미래 신사업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국내 네 번째 개최를 시작하며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2016년 벤츠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 국내에는 2020년 전 세계 일곱번째로 도입돼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31개 유망 기업을 육성하며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투자 유치 기회 지원 등으로 성장 교두보를 마련해 주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한독상공회의소 및 서울상공회의소 등의 새로운 참가 기관뿐만 아니라 한화시스템, LG전자 등의 총 12개 파트너 기업 및 기관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메타버스, AI 등 9개 분야 최대 12개 국내 스타트업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돕고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까지 도모한다. 특히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기술 및 서비스의 융복합’을 주제로 대기업과 정부 기관이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은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체계적인 전략 수립 기회 등을 체험하고 성과에 따라 실제 제품 출시 기회까지 모색할 수 있다. 오는 6월 진행되는 ‘셀렉션 데이’를 통해 참가 신청한 스타트업 가운데 최종 선발이 진행되고,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 후 오는 8월부터는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2020년부터 진행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진보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찾아내고, 그들의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지난 세 번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까지 수행한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우수한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kji01@ekn.kr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국내 네 번째 개최를 시작하며 참가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의 랩터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흔들림 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레인저 랩터는 험로 주행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퍼포먼스 픽업트럭이다. 특히 고강도 프레임을 바탕으로 제작된 레인저 랩터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차체에 즉각적으로 파워를 전달해 거친 오프로드환경에서도 거침없는 주행력을 보여준다. 랩터의 연비는 9.0km/L(복합연비 기준)이며, 최고 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 주행모드는 총 7가지로, 온로드를 위한 노멀, 스포츠, 슬리퍼리와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 락 크롤, 샌드, 머드/러츠가 있다. 랩터의 다양한 주행모드는 지형 및 도로 상황에 맞는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 다이얼을 통해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오프로드 주행 시 유용한 리어 디퍼렌셜 락킹 기능과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터를 활용하여 운전자 중심의 주행을 완성시킨다. 또 폭스 쇼크 업소버 서스펜션을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 레인저 랩터의 디자인은 글로벌 트럭 디자인 DNA를 토대로 강인하면서도 다양한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내·외부를 갖추고 있다. 전면의 디자인에서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와 레인저 최초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랩터에만 장착되는 웅장한 FORD 레터링을 탑재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글래어 프리 하이빔 및 자동 다이내믹 레벨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우수한 조명 성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랩터의 운전자는 물론, 주행 시 마주 오는 차량 모두에게 안전한 조명을 제공한다.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레인저 랩터의 좌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견고하게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유니크한 레드 스티치 장식과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내부 디자인을 마감했다.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 및 조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 뱅앤올룹슨 오디오가 탑재되어 탑승자에게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는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799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사진자료]_포드코리아,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랩터 출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의 랩터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BMW, i 브랜드 캠페인 전개…"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 코리아가 새로운 BMW i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BMW의 친환경 프리미엄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순수전기 모델이 선사하는 배출가스 없는 주행의 즐거움과 BMW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된다. 먼저 BMW 코리아는 다음달 28일까지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전국 15개 BMW 전시장에서 순수전기 모델 전 차종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고성능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iX 50과 순수전기세단 i4를 비롯, BMW의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의 시승이 가능하다. 각 전시장에는 BMW의 첫 순수전기 소형 SAV 뉴 iX1이 전시되며 칠링백 만들기, 업사이클링 네임택 만들기와 같은 체험형 고객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이외에도 BMW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BMW 코리아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 정보 및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kji01@ekn.kr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새로운 BMW i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친환경 원료 사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친환경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인 지속가능한 컨셉 타이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타이어란 석유 및 광물 자원을 최소화해 자원 소모를 줄이면서 친환경적이고 재사용 가능한 재료들을 사용해 환경과 생태계의 피해와 자원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말한다. 넥센타이어는 천연고무를 비롯 바이오 기반의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 바이오 기반의 고무약품 등 44%의 재생원료를 사용했다. 여기에 PET병을 재활용한 PET 코드, 고철을 재활용해 전기로로 생산한 비드와이어 등 8%의 재활용 재료를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원재료 비율을 52% 적용한 컨셉타이어를 개발했다. 넥센타이어는 다양한 바이오 자원 및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를 발굴하고, 사용 비율을 높여가는 등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ESG 방향성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친환경 원료 사용 비율을 높인 지속가능한 컨셉 타이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中 전기차 립모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11’ 차량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C11은 절제된 디자인과 ‘중국의 항속거리 측정 표준(CLTC)’ 기준 최대 650km에 이르는 주행거리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 SUV 모델이다. 차량 제조사인 립모터는 중국의 차세대 전기차 기업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양산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작년 9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한국타이어와 립모터는 이번 C11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함께 이어가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혁신적인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C11에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 20인치 규격이 공급된다. 이 타이어는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전비 효율, 핸들링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구조의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 디자인을 탑재해 젖은 노면에서 최고의 접지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고순도의 합성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하여 타이어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성능을 강화한 것은 물론, 회전저항을 낮춰 전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고성능 섬유로 만들어진 2중 카카스(Carcass, 타이어 골격)와 신규 고강성 비드(타이어를 휠에 장착시키는 역할)까지 더해져 최고 수준의 핸들링 성능을 자랑한다. ‘벤투스 S1 에보3 ev’는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버즈’, ‘ID.4’ 등 ID. 패밀리 모델과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스코다 ‘엔야크 iV’ 등과 함께한다. kji01@ekn.kr[사진자료1]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11’ 차량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요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4년 연속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지난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고객 대상 ‘GR 레이싱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2020년부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의 레이싱 카에 GR 수프라의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는 공식 카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포츠카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GR86’을 출시한 바 있다. 토요타코리아는 22, 23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 관람객과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 ‘가주 레이싱 부스’를 운영하며 △GR 수프라 스톡카, GR 수프라 및 GR86 등 다양한 GR 라인업 전시를 비롯 △GR 트로피 포토 이벤트 △GR 레고 자동차 만들기 대회 △GR86 RC카 레이싱 대회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 22일 진행된 개막전에는 토요타 GR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GR 레이싱 클래스(GR RACING CLASS)’가 진행됐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GR 레이싱 클래스’는 ‘GR 수프라’ 및 ‘GR86’ 등 GR 라인업 고객들이 직접 모터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어 매년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총 25명의 고객을 선발하여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 함께 △운전 테크닉 이론교육 △실전 서킷주행 교육 △피트 투어 △서킷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모터스포츠 관련 이론 교육의 강화하고 서킷주행 시간을 확대하여 참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테스트 베드(Test Bed)가 되는 모터스포츠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며 "토요타코리아 역시 모터스포츠 문화를 널리 알리고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토요타코리아 토요타코리아가 지난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와 함께 ‘GR 레이싱 클래스’ 개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CJ 슈퍼레이스 개막전 우승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신영학 감독이 이끄는 엑스타 레이싱팀이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더블 라운드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2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대회 최상위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창욱, 이찬준 선수가 각각 1위를 기록하며 1, 2라운드를 제패했다. 개막전 우승자인 이창욱 선수는 슈퍼레이스 1라운드 결승에서 김재현 선수(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지만 경기 도중 김재현 선수의 차량 추돌 판정 결과에 따라 페널티 및 벌점이 부과되어 결과적으로 포디움을 차지하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또 2라운드 예선부터 1위를 차지한 이찬준 선수는 결승에서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운영으로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폴투윈(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 중 1위 이찬준 선수를 2위로 보호하던 이창욱 선수가 이 3위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질주를 견제하는 모습은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슈퍼6000 클래스 예선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창욱, 이찬준 선수는 1,2라운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예선전부터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하던 두 선수가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요시다 히로키도 1라운드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슈퍼 GT 우승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엑스타 레이싱팀은 신영학 운영총괄 팀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고 실력파 드라이버인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비롯해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선수와 요시다 히로키를 영입해 4인체제를 완성했다. 또한 윌리엄스 F1팀 엔지니어 출신인 스캇 비튼을 영입하며 우승을 위한 최고의 조직력을 갖췄다. 이창욱 선수는 "데뷔 첫 우승이라 너무 행복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포디움 정상에 설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우승은 금호타이어와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찬준 선수는 "레이스 내내 뒤를 든든하게 막아준 이창욱 선수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 팀, 금호타이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남은 레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엑스타 레이싱팀의 목표이기도 했던 개막전 우승을 해내면서 올해 출발이 매우 좋다. 모터스포츠 경기력은 레이싱 타이어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 또한 선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품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kji01@ekn.kr금호타이어 지난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엑스타 레이싱팀 이찬준 선수(가운데)가 포디움을 달성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레드 닷·카 디자인 어워드’ 5개 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 ‘레드 닷 어워드’와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에서 총 4개의 제품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부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콘셉트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핵심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어워드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79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E-pit 초고속 충전기가 ‘도시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가 지난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특별한 디자인 감성과 하이테크적인 디테일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레드 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해 만들어진 차량이다. 제네시스의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G90도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외관으로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의 콘셉트인 엑스(X) 컨버터블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및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에서 주최하는 ‘카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2021년 3월과 2022년 4월에 각각 공개한 ‘엑스(X)’와 ‘엑스(X) 스피디움 쿠페’에 이은 ‘X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과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자 경험’이라는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따.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023 레드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현 ‘2023 레드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글로벌 ‘칩카경쟁’ 불 붙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시장 칩(Chip)·카(Car)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도 본격적으로 ‘반도체 자국주의’를 강화하며 치킨게임의 서막을 열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대표적인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분야 선점을 위해 각 국가·기업간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복잡한 정세 속 중국은 반도체·전기차 ‘나홀로 굴기(?起)’를 추진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반도체법’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투입 금액은 430억유로(약 62조원)다. 미국이 반도체 기업들에게 지급한다고 약속한 보조금 총액과 비슷한 규모다.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의 20%를 차지하겠다는 게 EU의 목표다. EU는 현재 글로벌 반도체 수요의 20%를 차지해 미국과 중국에 이은 3대 소비시장이다. 다만 공급망 점유율은 10%에 불과하다. 유럽의 최대 약점은 반도체 생산 역량이다. 이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에 러브콜을 적극적으로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TSMC는 이미 독일 드레스덴에 생산시설을 건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미국의 행보는 더욱 노골적이다. 반도체 시장 ‘독식’을 위해 반도체지원법을 시행하고 있다. 생산 보조금(390억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69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대신 그 요건으로 기밀 정보 제출, 초과이익 환수 등 무리한 조항을 내걸고 있다.삼성전자는 당장 사정권이다. 170억달러(약 22조5000억원)를 투입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보조금 의향서 제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150억달러(약 19조9000억원)를 투입해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을 만들 예정이다.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각국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앞세워 전기차 새 판 짜기를 시도하면서 시장 판도 자체가 변하고 있다. 미국은 IRA 세부지침에 따라 보조금을 받게 되는 차종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 등 해외 브랜드는 제외하고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포드 등 미국 기업만 포함됐다. 최근에는 독일 폭스바겐은 미국 업체가 아닌 회사의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대상에 들어갔다.전기차를 팔고 싶으면 자국 땅에서 이를 생산하라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 중국은 일찍부터 자국 이차전지 기업에만 보조금을 몰아주며 전기차 산업 역량을 키워왔다. 유럽 역시 이에 발맞춰 비슷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글로벌 기업들은 전기차 가격 내리기 ‘치킨게임’을 시작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6번 차량 판매가를 낮췄다. 모델 Y의 경우 연초 대비 20% 싸졌다. 이어 포드가 머스탱 마하-E의 판매가를 내리고 루시드도 가격 인하 경쟁에 합류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신차 ID.2를 소개하며 출고가가 2만5000달러(약 3300만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중국의 공세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 일찍부터 자동차·이차전지 업체들을 육성해온 중국은 최근 글로벌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이 전세계 광산을 돌며 ‘리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향후 자동차 시장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yes@ekn.kr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전경테슬라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글로벌 칩카경쟁] 韓은 외국산 전기차에 혈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미국이 자국우선주의 기조 아래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가 보조금을 못 받게 된 가운데, 우리 정부도 수입 전기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 정부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국내 완성차 업계 위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자국 우선주의’ 기조 하에 추진 중인 IRA 세부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대상 전기차 제조업체와 세액공제 조건 등을 공개했다. 미국은 IRA 법조항에서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결과적으로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는 16개(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으로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 모두 미국 브랜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입차 업체는 여전히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해당된다. 환경부가 지난 2월에 발표한 ‘2023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사후관리(AS) 평가제도 도입으로 수입산 전기승용차 보조금은 최대 100만원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보조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전기차 위주의 개정안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중국, 유럽처럼 칼자루를 쥐고 휘두르긴 어렵다"면서도 "대신 국내 전기차 산업에 도움이 되는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수입차 업계에 대한 보조금 요건을 구체화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미국처럼 ‘우리나라에서만 만들어야 한다’는 방식이 아니라 ‘조건을 맞추면 보조금을 준다’는 식으로 보조금 정책을 유도해야 한다"며 "또 수입차 업계가 전기차를 들여올 때 충전소를 보급하는 등 국내 산업에 대한 재투자가 이뤄지게 해야 한다"고 했다.국내 자동차 업계에 대해선 보조금 요건을 완화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국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인센티브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방법도 있다"며 "결국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재투자를 유도하는 정부의 능동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국내 완성차 업계 위주로 보조금 지급이 지속될 경우, 수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기도 한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전세계에서 전기차 보조금은 전부 일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추세를 다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더 늘리기는 어렵다"고 했다.이 원장은 정부가 국산 전기차 위주로 보조금 정책을 개편하는 데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국산 전기차 위주로 재편하면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kji01@ekn.kr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 정부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국내 완성차 업계 위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아 오토랜드광주 1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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