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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임박…30조 시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완성차, 렌터카 등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 진입을 선언하면서 올해 중고차 시장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은 연 거래액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만 연 250만대에 달해 연 170만대 수준인 신차 시장보다 규모가 크다. 그간 중고차 매매업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진출이 금지돼왔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 업체들의 매출 규모가 크고 소상공인 비중이 낮다는 이유를 들어 중고차 판매업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했다.이에 따라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렸지만 중기부가 대기업의 독점을 우려하면서 사업조정 권고안을 마련했다.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을 거친 후 5월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가 가능했다.앞서 현대자동차그룹과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계는 자사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는 전용 앱을 자체 개발하고 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지난 1월 각각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마쳤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 및 중개업’을 추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출고 5년·10만㎞ 이내인 자사의 차량을 대상으로 200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KG 모빌리티도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 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 KG 모빌리티 역시 5년·10만㎞ 이내의 자사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한다.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은 오는 5월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수원과 용인에 600대 규모의 판매센터를 구축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신규 주차타워를 구축한다. 도매 형태로만 중고차를 판매해온 기존 방식에서 소비자들에 판매할 수 있는 소매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시장에서는 대기업 진출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고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대와 동시에 대기업이 시장을 독점해 중소업체가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예고된 일"이라며 "결국 각 사의 차별화 된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kji01@ekn.kr기아가 지난해 4월 인증 중고차 디지털플랫폼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중고차 가상전시장 온라인 도슨트 투어 콘셉트.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상장사 첫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상장사 영업이익 1위(금융사 제외) 자리를 꿰찼다. 현대차의 분기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은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86.3% 뛴 수치다.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 이어 2회 연속 최대치를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은 9.5%다. 2013년 3분기(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조419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2만171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2% 증가한 수치다.매출액은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늘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이었다.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79.6%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낮아진 10.9%를 기록했다.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및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 확립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배당 정책 수립 및 분기 배당 실시 발표, 단계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골자다.새로운 배당 정책은 배당 기준이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다.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다. 현대차는 신규 배당 정책을 통해 배당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가시성을 강화했다.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반기)에서 연 4차례(분기)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동시에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yes@ekn.kr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현대차그룹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김용화 부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김용화 차량제어개발센터장 겸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전임자인 박정국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위촉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차량 제어개발 분야 전문가로 2015년 미국 포드에서 현대차그룹으로 영입됐다. 포드 재직 당시 기술 전문가로서 독자 개발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SW)를 양산차에 적용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은 경력이 있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에선 파워트레인(PT)제어개발실장, 차량제어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양산개발?선행개발, 차량?신사업 등 전방위에 걸친 경험을 두루 쌓았다. 특히 차량제어개발센터장을 맡아 인포테인먼트·전자·자율주행·샤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전반의 HW?SW 통합 전략, 차량용 제어기 통합 등 핵심 개발 과제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전기차(EV) 전환 및 개발전략 수립, 투자 등 굵직한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198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박 사장은 미국기술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의 산 증인이다. 현대모비스·현대케피코·현대NGV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1년 말 전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뒤를 이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박 사장은 EV·로보틱스·배터리·수소 등 멀티 비즈니스 관점의 R&D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했다. 아이오닉 5·6와 기아 EV6 등 주력 차종의 성공적 출시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톱 3’ 달성에 기여했다. 포용적 리더십,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심장’ 격인 연구개발본부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크게 공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성과와 능력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김용화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현대차그룹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1보] 현대차 ‘깜짝실적’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분기 3조5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86.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조4194억원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향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 본사 전경.

첼로, 산악용 전기자전거 ‘불렛’ 신제품 4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는 산악용 퍼포먼스 전기자전거(e-MTB) ‘불렛(BULLET)’의 2023년형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첼로에 따르면 불렛 시리즈는 산길, 오프로드 등 자연 속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기는데 최적화된 퍼포먼스 MTB와 가파른 경사도 쉽게 오르는 강력한 성능의 모터를 결합한 산악용 전기자전거다. 신제품은 최근 자전거 동호인이 빠르게 증가하며 갈수록 다양해지는 주행 목적과 스타일에 맞춰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기존 제품 대비 부품 구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23년형 불렛 신제품은 풀 서스펜션 올마운틴 전기자전거 △불렛 FX 90 △불렛 FX 80과 장거리 투어와 트레일 주행에 적합한 하드테일 전기자전거 △불렛 XC 50 △불렛 XC 30 등이다. 가격은 320만~750만원이다. 첼로 관계자는 "최근 고성능 전기자전거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행목적과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산악용 퍼포먼스 전기자전거 불렛의 라인업을 보다 세분화했다"며 "주행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주행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만큼, 이번 신제품과 함께 최상의 라이딩 퍼포먼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ekn.kr첼로 불렛 2023년형 신제품 불렛 FX 90, 불렛 FX 80, 불렛 XC 5 첼로 불렛 2023년형 신제품 불렛 FX 90, 불렛 FX 80, 불렛 XC 50, 불렛 XC 30(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볼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자사의 벤처 투자 조직인 볼보 테크펀드를 통해 두뇌 모니터링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액션즈’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차세대 안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볼보자동차는 인간 행동 이해에 기반한 안전 기술로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충돌 사고의 위험을 줄여 궁극적으로 충돌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액션즈가 제작한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는 두뇌 활동을 반영하는 미세 근육 운동에 기반해 운전자 및 동승자의 인지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핸들의 센서로 미세 근육의 움직임을 감지해 운전자의 주의 산만, 음주 여부, 졸음운전 등 다양한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알렉산더 페트로프스키 볼보자동차 테크펀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코액션즈 투자는 차량과 탑승자 및 동승자의 안전 향상이라는 볼보자동차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볼보자동차는 테크펀드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타트업들과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자 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 볼보자동차가 자사의 벤처 투자 조직인 볼보 테크펀드를 통해 두뇌 모니터링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액션즈’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컨셉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에 개최되어 올해 70주년을 맞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는 56개국으로부터 약 1만1000개의 출품작이 경쟁하였고,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심사하였다. 모든 수상작은 i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된다. 수상 제품인 ‘에어본 타이어’는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용 시스템 타이어로서 국내 UAM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자기장을 이용한 UAM 시스템 타이어를 기획했다. ‘에어본 타이어’는 자기장 서스펜션 및 회전 휠 장치를 통해 별도의 휠모터 없이 전기만으로 스스로 바퀴를 회전시켜 항공기를 움직일 수 있고, 항공기가 공중에 떠 있을 때는 자기장의 힘만을 이용하여 타이어 바퀴가 공중에 떠 있게 된다. 고무 부품과 에어리스 부품이 혼합된 구성으로 수직 이착륙에 부드러운 착륙이 가능하도록 하여 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큰 충격을 감소시켰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에도 수상 실적을 보이며 상품에 대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WP72_2018JPGD_yearbook_final 금호타이어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컨셉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쏘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쏘카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디타워 쏘카 서울 사무소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이용관 한국타이어 PC/LT 영업담당 상무와 김신명 쏘카 MX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인 티스테이션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쏘카 차량 타이어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향후 모빌리티 사업과 IT 및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티스테이션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연계해 쏘카 카셰어링 차량의 품질 관리, 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해 협업하게 된다. 또한, 다년간 축적해온 쏘카의 차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미리 차량과 타이어의 상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량 관리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전국 티스테이션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쏘카존을 운영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티스테이션의 네트워크에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더해 함께 이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거점으로 변화시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차량 관리 부분에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고객 혜택 차원에서 쏘카에서는 티스테이션 내방 고객에게 쏘카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티스테이션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쏘카에서 2시간 대여료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정비를 맡긴 티스테이션 쏘카존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쏘카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이용관 한국타이어 PC/LT영업담당 상무(우측)와 김신명 쏘카 MX(Mobility Experience) 본부장(좌측)이 지난 24일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하수처리장 폐기물 활용해 ‘청정수소’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수처리장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한다.현대차는 지난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청에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난달 환경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현대차-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현대차는 우선 내년까지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이후 증설을 통해 2027년에는 하루 생산량을 1000kg까지 늘릴 방침이다.아울러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함께 설치해 부생수소 대비 합리적인 가격의 청정수소를 지역주민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향후 수소버스, 수소청소트럭 등 청주시 내 공익 목적의 차량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수소 사업 활성화 정책에 힘쓰고 있는 충청북도 청주시와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사업화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고등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원순환형 친환경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해외 사업 모델도 함께 개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24일 충청북도 청주시청에서 진행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요타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토요타 서티파이드’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공식 인증중고차 브랜드 ‘토요타 서티파이드’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을 열었다. 회사는 공식 수입한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 서비스센터의 테크니션이 실시하는 총 191항목의 기술 및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토요타 서티파이드를 통해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엔진·동력 전달장치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부품에 한해 1년 또는 2만km의 추가 연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매각을 원할 경우에는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상담 후 전문 평가사의 차량진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6단계의 매각 프로세스를 거쳐 실속있는 가격을 책정 받을 수 있다. 또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그램을 통해 매각 고객이 신규 토요타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특별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인증 중고차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토요타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ekn.kr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 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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