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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가천대학교에 XC90·XC60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가천대학교에 ‘XC90’과 ‘XC60’을 교육 실습용으로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차량 기증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해 한국 자동차 산업 및 문화 발전에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사용자 및 공간의 경험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일조하고자 차량 기증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자동차 산업 및 문화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 (왼쪽부터) 김부규 볼보자동차코리아 부장, 송경란 전무, 서원식 가천대학교 대외협력처장, 최회명 취업진로처장, 원대희 대외협력국장이 볼보의 교육·실습용 차량 기증에 대한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현대 N 페스티벌 최상위 클래스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원메이크(단일 차종 경주) 레이스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인 ‘현대 N 페스티벌’에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현대 N 페스티벌은 △아반떼 N 컵(프로급, N1 클래스) △벨로스터 N 컵(아마추어급, N2 클래스) △아반떼 N 라인 컵(입문자급, N3 클래스) 스프린트 클래스 △아반떼 N 타임 트라이얼 △벨로스터 N 타임 트라이얼 △아반떼 N 라인 타임 트라이얼‘ 타임 트라이얼 클래스가 운영된다. 이 중 금호타이어는 현대 N 페스티벌의 최상위 프로 클래스인 N1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모든 차량들은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ECSTA) S700’ 과 빗길에서도 견고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하는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W700, W701’을 장착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2024시즌까지 레이싱 타이어를 전량 유상 공급한다. 박준우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당사가 출전하고 있는 글로벌 최상위 TCR 대회인 금호 TCR 월드 투어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대회에 오피셜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페스티벌의 아반떼 N컵 공식 타이어로 금호타이어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현대자동차에서 주최하는 현대 N 페스티벌에 금호타이어가 파트너사로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십년간 축적해온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kji01@ekn.kr[사진] 금호타이어_현대 N 페스티벌 공급 협약식 체결 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윤장혁 상무(왼쪽)와 박준우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상무가 현대N페스티벌 최상위 클래스 타이어 공급 협약식을 체결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K렌터카, 제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렌터카가 제주 지역 단기렌터카 고객 대상으로 ‘여행템 대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여행템 대여 서비스는 SK렌터카 제주지점과 빌리카지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단순 이동 경험을 넘어 색다른 추억까지 함께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고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마련했다. 제주도 여행템은 아이오닉5·6, EV6, GV60, eGV70, eG80 단기렌터카 고객이라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다. 커피머신, 커피캡슐, 생분해 종이컵으로 구성된 ‘카페 키트’와 미니 빔 프로젝터, 스크린, 삼각대로 구성된 ‘시네마 키트’ 등이 준비됐다. 언제 어디서나 전기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V2L 커넥터’와 ‘캠핑 체어’를 함께 제공하기도 한다. 빌리카지점의 여행템은 청정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들이다. 16인치 접이식 자전거, 헬멧으로 구성된 ‘자전거 세트’, 트래킹 폴, 20L 경량 백팩으로 구성된 ‘트래킹 세트’, 캠핑 체어, 테이블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이며, 내연기관차나 전기차 상관없이 모든 단기렌터카 고객이 대여 가능하다. 여행템 대여 서비스는 차량 대여료에 1만원만 추가하면 차량 렌털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제주지점과 빌리카지점 홈페이지에서 차량 예약을 완료한 후, 알림톡으로 안내받은 여행템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각 지점 별로 마련된 여행템 중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빌리카지점은 이날부터, 제주지점은 28일부터 예약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전기차 차박’ 상품을 올 연말까지 확대 운영한다. 전기차 차박은 전기차 대여료에 캠핑장 및 텐트, 침구, 식기 등 캠핑용품 이용료가 포함된 상품이다. 이번에는 더 많은 고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캠핑장을 2곳으로 늘려서 운영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 최대 규모로 단기렌터카 사업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직 SK렌터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설명 1.] SK렌터카 제주지점 여행템 대여 서비스 SK렌터카 ‘여행템 대여 서비스’는 아이오닉5·6, EV6, GV60, eGV70, eG80 단기렌터카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우디, JTBC 드라마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JTBC 토일 드라마 ‘킹더랜드’에 아우디의 대표 차량 5종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아우디는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 아우디 △e-트론 S △RS e-트론 GT △A4 △A8 L △S8 L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극 중 인물 및 배경과의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드라마 차량 지원을 포함해 고객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브랜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우디 브랜드의 진보적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아우디 RS e-트론 GT 아우디 RS e-트론 GT 차량이 정차해 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獨서 벤츠·아우디 눌렀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의 GV70 전동화 모델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를 눌렀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이 ‘우수한 전동화 시스템과 최고의 품질을 갖춘 차’라고 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아우디 Q8 e-트론, 벤츠 EQE SUV를 앞선 것이다.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졌다.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GV70 전동화 모델은 평가항목 중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꿰찼다. 종합점수 603점으로 아우디 Q8 e-트론(574점)과 벤츠 EQE SUV(570점)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GV70 전동화 모델은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우수한 주행성능을 갖춘 PE(Power Electric) 시스템, 빠른 충전 속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 점수인 103점을 받았다.또 환경기술, 외부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도 최상위 점수(80점)를 획득했다. 유지보수, 보증 등으로 구성된 경제성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79점)를 기록했다.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1월 아우토 빌트가 선정하는 ‘2022 최고의 수입차’ 크로스오버 SUV 부문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아우토 빌트 비교평가에서도 테슬라 모델 Y를 꺾고 1위에 올랐다.yes@ekn.kr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이 차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실시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8 e-트론, 벤츠 EQE SUV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기아, 스타벅스 손잡고 ‘EV9 굿즈’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스타벅스와 손잡고 ‘EV9’ 굿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굿즈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여정을 위한 제품’(Green Journey Item)으로 제작됐다. 보스턴백, 파우치, 리유저블 컵, 컵 슬리브, EV9 모형 빨대 등 총 5가지로 구성됐다. 기아와 스타벅스는 보스턴백과 파우치에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rPET) 원단을 사용하고 컵 슬리브에 실제 EV9의 내장재인 비건 가죽과 동일한 자재로 제작하는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디자인적으로는 EV9의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디자인 포인트로 형상화했다. EV9과 스타벅스의 로고를 활용해 양사의 아이덴티티를 세련되게 반영했다. 특히 아이보리 실버, 아이스버그 그린, 오션블루 등 EV9의 외장 컬러를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의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두 브랜드 간의 콜라보를 디자인에도 녹여냈다. 이와 더불어 보스턴백의 경우 EV9의 스위블 시트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를 2~6분할 수납이 가능한 칸막이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 브랜드 콜라보 굿즈는 EV9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증정 중이다. ‘기아 EV 성수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비롯해 기아 인스타그램 등에서 콜라보 굿즈를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스타벅스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소재와 디자인, 실용성 등에서 양사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이번 브랜드 콜라보 굿즈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 속 더 많은 순간에 기아와 EV9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기아가 스타벅스와 손잡고 선보인 'EV9 굿즈' 이미지. 기아가 스타벅스와 손잡고 선보인 ‘EV9 굿즈’ 이미지. 기아가 스타벅스와 손잡고 선보인 'EV9 굿즈' 이미지. 기아가 스타벅스와 손잡고 선보인 ‘EV9 굿즈’ 이미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00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전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제어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 차량이 늘어날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교통 신호, 차량의 센서 정보와 운행 정보 등 각종 데이터의 양은 크게 늘어난다. 이러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적용을 더욱 용이하게 해주는 동시에 신속한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통해 유의미한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카 셰어링 및 카 헤일링 등 기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고객 관점에서 한층 고도화될 수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 차량의 증대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인인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글로벌 시장으로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가운데에는 201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중국, 유럽, 인도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싱가포르까지 서비스 국가를 지속 확대했다. 현재 총 50여개 국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18년 5월 100만명을 첫 달성했다. 이어 2021년 8월 500만명, 2022년 10월 800만명, 이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6년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은 "모든 이동 여정을 물 흐르듯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가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2)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미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이용객은 이달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시승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렉서스가 일본 장인정신을 뜻하는 ‘모노즈쿠리’를 담아 전동화 모델 두 가지를 출시했다. 최초의 순수 전기차 ‘RZ450e(이하 RZ)’와 하이브리드 모델 ‘뉴 제너레이션 RX(이하 RX)’다. 렉서스는 전기차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에 속한다. 그만큼 기본기를 탄탄히 갖추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상품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22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스피디움과 인근 공도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먼저 RZ를 만났다. 묵직하지만 날렵한 느낌을 지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RZ는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렉서스 ‘스핀들 보디’를 기반으로 공기역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세단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슬림하지만 측면부는 SUV 특유의 두께감을 지녔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양 측면이 검정색으로 이뤄졌는데, 기존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강해졌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05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850mm다. 볼보 XC60(전장 4710mm, 전폭 190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865mm) 보다 더 길고 좀 더 낮다. 71.4kWh 배터리가 탑재됐고 1회 최대 주행거리는 354km다.실내 1·2열은 모두 넉넉한 거주 공간을 지녔다. 특히 렉서스는 이번 RZ모델에 ‘타즈나’ 콘셉트를 구성했는데, 이는 고삐를 쥐고 말을 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뜻한다. 운전자와 차량이 교감을 하며 원하는 만큼 원하는 대로 주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 차원에서 RZ는 명확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립력 높은 스티어링 휠, 널찍한 헤드룸·레그룸을 제공했다. 특히 RZ 주행에는 구불구불한 산길 와인딩 코스가 있었는데, 불필요한 핸들 롤링 없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매끈하게 구간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으로 인한 멀미나 급제동으로 인한 울렁거림이 느껴지지 않아 놀랐다. 이 부분에 대해 카사이 요이치로 렉서스 RZ 부수석 엔지니어는 "회생제동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 브레이크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차량은 높은 수준에서 균형을 잡았다"고 했다. 축적된 노하우를 담아 장고 끝에 전기차를 만들어낸 모습에서 일본의 장인정신을 읽을 수 있었다.다음으로는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RX 500h를 탔다. 5세대 RX는 하이브리드 모델 RX 350h,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450h+와 함께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RZ와 비슷하지만 전면 그릴 부분에 차이가 있다. RZ는 양 측면을 검정색으로 마감했지만 RZ의 스핀들 바디는 그라데이션에 의해 윗부분으로부터 서서히 메쉬그릴이 나타나는 디자인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90mm, 전폭 1920mm, 전고 1695mm 휠베이스 2850mm다. 실내 거주 공간의 크기는 RZ와 비슷했지만 중앙 에어컨이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해 있는 등 구성의 차이가 있다.RX 주행에선 조향력이 인상 깊었다. RX는 △다이렉트4(DIRECT 4) 사륜구동 시스템과 약 76kW의 고출력 모터가 탑재된 이액슬(e-Axle)이 후륜에 적용됐고 △다이내믹 리어 스티어링 (DRS)을 탑재됐다. 이 덕분에 급격한 커브와 오르막내리막 코스에서도 주행 안정력이 우수했다. RZ의 가격은 △RZ 450e 수프림 8480만원 △RZ 450e 럭셔리 9250만원이다. 신형 RX의 가격은 △RX 350h Luxury 9740만원 △RX 450h+ 1억850만원 △RX 500h F SPORT Performance 1억1560만원이다.kji01@ekn.kr렉서스 RX500h와 RZ가 나란히 서 있다.렉서스 RZ가 숲 속에 서 있다.렉서스 RZ가 정차해 있다.렉서스 RX500h 모델이 인제스피디움 서킷에 서 있다.렉서스 RX500h의 실내 모습.

[시승기] 지프 랭글러 4xe, 오프로드 감성이 친환경과 만났을 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랭글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차다. 지프(Jeep) 브랜드가 전쟁과 역사의 궤를 함께했듯 랭글러는 오프로드와 영혼을 공유한다.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하다. 랭글러를 두고 ‘마니아가 인정하는 마니아차’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2022 지프 랭글러 4xe’는 지프가 탄소중립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을 시작하는 차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제공하는 최초의 랭글러다.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지녔다. 지프 랭글러 4xe를 시승했다. 당장 산을 오르고 싶게 만드는 오프로드 감성은 얼굴에 그대로 남았다.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제작됐다. 테일게이트 등에 ‘4xe’ 배지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 랭글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배지에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디자인 요소로 가미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80mm, 전폭 1895~1935mm, 전고 1850mm, 축거 3010mm 등이다. 포드 브롱코와 비교해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70mm, 60mm 길다. 전체적으로 남성미가 넘치는데다 곳곳에 각진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외부에서 봤을 때는 차체가 더 커보인다. 실내 공간은 충분한 편이다. 1·2열 모두 넉넉한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운전석에서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8.4인치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PHEV 모드를 조작할 수 있다. 2022 지프 랭글러 4xe에는 2.0L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63마력, 최대토크 2.3kg·m의 힘을 내는 P1f 모터와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5.4kg·m을 발휘하는 P2 모터가 추가됐다. 일렉트릭 모드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배터리가 1%라도 충전돼 있으면 일렉트릭 모드로 주행해 고속 주행 시에도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수 있다. 완충 시 순수 전기만으로 약 32km, 주유 및 배터리 완충 시 약 6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충전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 연료탱크도 넉넉하게 제공돼 안심할 수 있다. 친환경차라 기존 랭글러 대비 소음이 상당히 잘 차단되는 느낌이다. 출력에 대한 아쉬움은 거의 없다. 온로드에서는 가속페달을 밟으면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낼 수 있다. 랭글러 4xe의 하이브리드 모드는 2.0L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의 토크를 조합하며 마력과 인스턴트 토크, 가속력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전기를 우선 소모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가치’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꽤 진화했다. 앞차와 거리를 적절히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속도를 내 편리했다. ‘오프로드 제왕’ 이름값도 충분히 하고 있다. 랭글러 4xe는 6m의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고, 22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유리한 기동력을 보여준다. 전자식 주행 안전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HAS) 시스템 등도 갖췄다. 랭글러의 특징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랭글러’라는 이름만으로도 그 가치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랭글러 4xe는 여기에 친환경까지 더해 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많은 운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차다. 지프 랭글러 4xe의 가격은 9780만~1억130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지프 랭글러 4xe

람보르기니, 첫 PHEV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23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인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V12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대 1015마력이라는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 V12엔진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더블 클러치 변속기로 스포티함과 주행의 짜릿함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람보르기니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총 25억유로를 투자하는 전동화 계획은 람보르기니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V12엔진을 사랑해주시는 한국의 팬, 그리고 고객들에게 레부엘토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레부엘토는 우리의 전동화 전략인 코르 타우리의 중요한 축이며 기존의 틀을 깨기 위해 탄생한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자동차"라고 말했다. 레부엘토의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엔진과 여러 장치들이 결합된다. 새로운 엔진(128 CV/L)은 탁월한 중량비를 제공하는 2개의 프론트 축방향 모터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방사형 전동모터는 람보르기니에 V12 모델에 최초로 탑재된 8단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 위에 위치해 있다. 3개의 전기 모터는 리튬 이온 고전력(4500W/kg) 배터리 팩으로 구동돼 전기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레부엘토는 향상된 기술력으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7초 이하이며 최고 350km/h 이상의 속도를 낸다. 이는 전기 토크 벡터링 도입과 전기 주행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4륜 구동이 결합한 결과다. kji01@ekn.kr[람보르기니 레부엘토 (2) 람보르기니 ‘레부엘토’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람보르기니 레부알토 람보르기니 레부알토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5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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