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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세 개선’ 이번엔 될까···업체별 ‘희비 교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바꾸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조사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정확한 개선 방향은 전망하기 힘들지만 현행 배기량 기준은 폐기될 것으로 보여 수입차 브랜드에 전반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국산차 업체들도 친환경차 판매 비중 등이 천차만별이라 표정이 제각각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자동차세 산출방식을 바꾸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국민참여토론을 진행 중이다. 차량 가격과 무관하게 배기량만을 기준으로 삼는 게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계속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안건은 국회에서 매번 발의되는 내용이기도 하다.자동차세의 본래 도입 취지는 탄소배출, 도로파손 등 차량이 유발하는 사회적 비용을 운전자가 보완하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과 무게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삼았다. 다만 시간이 흐르며 현재는 재산세 개념이 훨씬 짙어졌다. 영업용 차량은 배기량이 같더라도 세금을 깎아주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1년 내내 차를 주차장에 세워놔도 돈을 내야한다는 것도 같은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배기량 기준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배기량이 더 낮은 터보엔진 차량이 훨씬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등 형평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처럼 아예 배기량이 없는 모델이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다. 결국 가격을 중심으로 탄소배출량, 연료효율성(연비) 등을 섞어 기준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수입차 업체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 에서 또 악재가 생기는 모양새라는 이유에서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됐고 연말부터는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이 적용되며 ‘교체 특수’가 끝난다는 나쁜 소식도 있다.테슬라는 특히 셈법이 복잡하다. 탄소배출이 없는 차라고 해도 세금 혜택을 많이 주지는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번 국민참여토론이 시작된 계기 역시 테슬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억6000만원짜리 테슬라 모델 X가 전기차라는 이유만으로 아반떼보다 세금이 적다며 공분을 샀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그룹 등 독일 브랜드들은 고가 차량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드, 지프, 캐딜락, GMC 등 미국 브랜드들은 덩치가 큰 고배기량차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국산차 희비도 엇갈린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전기차 전환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하이브리드차 기술력도 뛰어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 모빌리티 등은 관련 분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지엠의 경우 소형차는 국내에서 만들고 대형차는 미국에서 수입·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기차 도입이나 국내 생산 계획도 늦어지는 편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KG 모빌리티는 역량을 총동원해 친환경차량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고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세 기준이 배기량인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개선 작업이 쉽지 않아 그동안 진척이 없었다"며 "차량의 가격, 연비 등 다양한 점들을 고려하고 전기차 시대까지 대비해 융합적인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개편 과정에서 사치세 개념으로 도입됐던 개별소비세 등도 손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yes@ekn.kr자료사진.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마세라티, 그레칼레 ‘8월 특별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마세라티는 오는 31일까지 ‘그레칼레(Grecale)’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향후 중고차 가격의 안정성 및 차량 교체 주기가 짧은 고객을 위한 고잔가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최대 56.5%(36개월 계약 기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 주는 게 골자다.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모션도 펼쳐진다. 마세라티,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총 9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이 밖에도 마세라티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은 리스, 할부 및 장기 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yes@ekn.kr[첨부 이미지] 마세라티, 그레칼레 '8월 특별 프로모션' 진행 마세라티 그레칼레

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 기네스 신기록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장착한 폭스바겐 ID.4가 캐나다 투어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이번 투어는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이 함께한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기네스 세계 신기록 보유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엘릭 팝’은 7일간 캐나다 최동단인 뉴펀들랜드주를 출발해 최서단 빅토리아에 이르는 1번 국도를 가장 적은 18회의 전기차 충전소 방문으로 횡단(총 주행거리 7133km)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로 참여해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었다. 레이너 지에트로는 "아이온 에보 AS는 다양한 노면 상태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특히 우수한 회전저항 성능을 제공해 이번 챌린지 성공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레이너 지에트로(왼쪽)와 엘릭 팝이 기네스 세계 신기록 달성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렌탈, 2분기 영업이익 853억원…전년比 7.4%↑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86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7.4%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롯데렌탈은 2018년 이후 5년 연속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롯데렌탈은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장·단기 오토렌탈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일반렌탈 사업의 산업재 및 로봇 포트폴리오 강화, 중고차 사업 단가 개선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사고·보상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6.9%(39억원) 절감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 본업인 오토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기존 사업의 수익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속도와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앞에 차량이 서 있다.

볼보, 24년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더욱 늘어난 주행거리와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상품성을 강화한 2024년식 고성능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 리차지를 7일 출시했다. 파워트레인은 역동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리차지 트윈’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차량은 78kWh 배터리와 함께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탑재된 듀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전자식 변속 시스템이 조합된다. 특히 2024년식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두 액슬에 동일하게 사용되던 204ps 모터를 대신해 150ps과 258ps의 각기 다른 e-모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총 408ps의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이전 대비(356) 51km 증가한 407km(복합 기준, 도심 440/ 고속 367)로 개선했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 역시 복합 전비 기준 4.6 km/kWh(도심 5.0 / 고속 4.2)로 이전 대비(복합 4.1/도심 4.4/고속 3.7) 약 12% 향상됐다. 여기에 10%에서 80%까지 충전시간이 34분(150kW DC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6분 정도 단축해 더욱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차 최초로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더욱 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음성 명령(아리아)을 통해 지도 및 정보 탐색, 음악 재생을 비롯해 전화와 문자, 차량 주요 기능 설정, NUGU(누구) 스마트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이다. 차세대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은 서울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활용해 실시간 신호 정보 및 잔여 신호 시간, 적정 교차로 통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티맵(TMAP) 2.0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 AI 서비스인 누구 오토(NUGU Auto) 2.0와 정보 탐색 및 영상 시청을 즐길 수 있는 풀 스크린 웹 브라우저, 오디오북, 뉴스 등의 다양한 써드파티(3rd Party) 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TMAP Store)까지 제공된다. 특히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배터리 잔량 및 주행 가능 범위 안내,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설정,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외에 전기차 사용자들을 위한 특화된 기능으로 ‘EV Hot Key’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주변 전기차 충전소 내 이용 가능한 충전기 대수와 충전소로 향하는 차량 대수, 충전소 현장 이미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충전기 사업자마다 각기 다른 결제 방식을 일원화하고, 차량 내에서도 충전 요금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까지 연내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C40 리차지는 역동적인 주행과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감 사이에서 고객들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순수 전기차"라며 "더욱 늘어난 주행거리와 더욱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갖춘 새로운 모델을 통해 스웨디시 스마트카가 제공하는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량 판매가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6865만원(보조금 미포함)이다. 5년 또는 10만㎞(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 제공, 음악 플랫폼 FLO 1년 이용권, 15년 무상 OTA(무선 업데이트) 지원,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kji01@ekn.kr사진자료_고성능 쿠페형 전기 SUV C40 Recharge 24년형 (1) 볼보 C40 리차지 차량이 도로 위에 서 있다. 사진자료_C40 Recharge 인포테인먼트(실시간 신호등 정보) 볼보 C40 리차지는 차세대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를 갖췄다.

BMW·MINI 강릉 전시장 개소…강원 지역 최대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 모터스가 강원도 강릉에 BMW·MINI 강릉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교동에 문을 연 BMW·MINI 강릉 전시장은 연면적 2,408m2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돼 강원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전시장이다. 먼저 BMW·MINI 강릉 전시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 등의 전동화 모델과 7시리즈·8시리즈·X7·XM 등 럭셔리 클래스 모델에 특화된 전시장으로서 BMW와 MINI의 다채로운 전동화 및 럭셔리 클래스 차량을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넉넉한 주차장과 VIP 고객을 위한 전용 프라이빗 상담공간을 마련해 보다 편리한 방문을 도울 뿐 아니라 BMW 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전시공간 콘셉트인 ‘리테일 넥스트’가 적용돼, 고객 누구나 부담 없이 내방해 갤러리에 온 듯한 편안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차량을 접할 수 있다. 또 차량마다의 다채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차종별 시승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을 기념해 8월 중순부터 올해 연말까지 코오롱 모터스를 통해 BMW 및 MINI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고한 고객에게는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MINI 강릉 전시장은 속초, 양양, 동해, 삼척 등 인접 도시로부터의 방문이 용이해 태백산맥 너머 위치한 영동 지역의 수요를 해소하고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 모터스는 8월 내 같은 장소에 서비스센터까지 개소해 BMW·MINI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아우르는 복합 거점을 구축해 영동 지역의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kji01@ekn.kr사진1-코오롱 모터스 BMW MINI 강릉 전시장 오픈_외부 전경 코오롱 모터스 BMW·MINI 강릉 전시장은 강원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전시장이다.

폴스타 “탄소중립에 진심” 韓 소비자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폴스타의 탄소중립 행보에 국내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전담 부서를 두고 ‘기후 중립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탄소중립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차량 판매에 불이 붙은 것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해 1월 국내 시장 출범 이후 누적 판매량 3298대를 달성했다. 브랜드 출범 첫해에 2000대 이상을 판매를 기록한 것은 폴스타가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약 5만1500대의 자동차를 고객에게 인도해 전년 대비 80% 성장했다.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배경으로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 디자인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입증 받은 안정성 △생산공정과 판매방식, 자율주행 등 모든 과정에서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등이 꼽힌다. 폴스타는 특히 탄소중립 시류에 발맞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두고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특별한 부서를 두고 있으며, 디자인을 통한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해당 부서 책임자인 프레드리카 클라렌은 "자동차 산업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그 어떤 분야보다 큰 만큼 지속가능성 문제에 행동을 취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이같은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전략 수립과 폴스타의 모든 직원 및 부서와 협업해 해당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당 부서의 주된 업무다. 폴스타는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업체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며 2030년까지 차량 한 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폴스타의 목표를 위한 것이다. 실제 2023년식 폴스타 2는 연식변경 단계에서 재생 에너지 전환 공급업체 변경 및 저탄소 휠 탑재 등 생산 과정에서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며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폴스타 지속가능성 팀이 진행한 이번 업데이트에는 폴스타 2의 휠과 배터리 운반 트레이에 알루미늄을 공급하는 업체를 수력 발전을 이용하는 업체로 변경하여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2톤 감축했고, 폴스타 2 생산 공장을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가동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폴스타는 2021년 4월 첫 연례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최초의 ‘기후중립’ 자동차를 만든다는 ‘폴스타 0(ZERO)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나무를 심어 CO2e 배출을 상쇄하는 대신 자동차 제조방식을 바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로를 향한 디자인(Design towards zero)’을 추구한다. 특히 부품의 순환성·재활용 차원에서 △사용주기를연장하기 위해 중고차량을 점검·복원·수리해 두 번째 기회를 부여하고 △수리나 부품 재생을 통해 배터리 재사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역별 배터리 센터를 운영하며 △와인 산업과 연계한 코르크 재활용 아이디어를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인테리어에 실제로 적용하는 등의 탄소중립 자동차 제작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ji01@ekn.kr폴스타 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 지속가능성책임자. [이미지] 2 on tour 부스에 전시된 폴스타 2 (4) ‘2 on tour’ 부스에 폴스타 2가 전시돼 있다.

삼성·LG전자, 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달 5∼10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나란히 처음 참가한다. 양사의 새 먹거리로 분류되는 전자장비(전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차원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IAA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 등이 모여 최신 혁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부스를 꾸민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도 함께한다. LG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IAA 모빌리티에 참가한다. 개막 전날인 다음달 4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모빌리티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글로벌 전장 산업의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반도체와 카메라, 센서, 통신, 디스플레이 등 고가의 전장 부품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각각 17.4%, 150% 성장한 수치다. 작년에는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고사양 차량 중심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하만은 앞으로 디지털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공간)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SW) 등 정보통신(IT) 기술 역량과 접목해 차량 기능 연동과 외부 디바이스 확장 등 차량 내 탑승자 경험(ICX) 분야의 핵심 역량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30% 중후반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30% 수준의 성장세를 보여왔고 최근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주 잔고는 현재 80조원 이상이다. 올해 말 10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LG전자는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 설립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오는 9월부터 멕시코 신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유럽 권역 대응을 위한 신규 공장 설립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전장 산업의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반도체와 카메라, 센서, 통신, 디스플레이 등 고가의 전장 부품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yes@ekn.kr

[시승기] 럭셔리 SUV 끝판왕, 아우디 Q7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우디가 주목받고 있다. 럭셔리 감성을 지니면서도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가성비’를 갖췄다는 점이 부각되며 판매가 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1504대로 수입차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는 1만1140대로 전년 동기(1만335대) 대비 7.8% 늘었다. 아우디 주력 차종 중 Q7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상위 차급이 있음에도 운전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SUV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를 시승했다. 강렬한 외관이 시선을 잡는다. 정통 SUV 형상을 했는데 곳곳에 디자인 포인트를 넣어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 큼직한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쭉 뻗은 측면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65mm, 전폭 1970mm, 전고 1780mm, 축거 2999mm다. X5와 비교해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145mm, 24mm 길다. 높이도 35mm 높아 확실히 차체가 더 커보인다. 몸집이 확 큰 미국 SUV 분위기를 내지만 세심한 디자인 요소가 많아 확실히 독일차 이미지에 가깝다. 실내는 넓다. 휠베이스가 워낙 길다보니 1·2열 거주 공간이 충분하게 조성됐다. 3열 좌석은 접어서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다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다. 키 180cm 성인남성이 2열에 앉았을 때 머리 위 공간이 많이 남는 것처럼 느껴졌다. 운전석 시트 포지션을 상당히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키가 작은 운전자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깔끔함에 초점을 맞췄다. 필요 없는 버튼을 최소화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넣어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렸다. 아우디 특유의 고급스러운 기어 노브, 터치식으로 작동하는 공조장치 버튼 등이 눈길을 끈다. 3.0L 싱글터보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었다.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km·m의 힘을 발휘한다. 2.3t의 공차중량을 이끌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초반에 확 치고나가는 맛은 없지만 쭉 밀고 가는 힘은 상당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5.9초다. 8단 변속기와 궁합이 상당히 좋다. 차를 다소 거칠게 몰아보니 변속기가 상당히 폭넓은 기어를 제공해 운전의 재미를 살려줬다. 고속에서는 확실히 탄력을 잘 받는다. 100km/h 안팎 속도로 달리다 추월을 시도하면 스포츠카가 확 치고나가는 느낌도 든다. 대형급 SUV라고는 믿기 힘든 민첩성이다. 코너를 탈출하는 능력도 상위권이다. 속도를 붙여도 차체가 쏠리는 법이 없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다소 보수적으로 작동한다. 앞차와 거리를 최대한 잘 조절해 운전자가 불안하지 않게 돕는다. 고속도로에서 쓰기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도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공인복합연비는 8.4km/L를 인증받았다. 실주행에서는 이와 비슷한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를 다소 거칠게 몰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율성도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아우디 Q7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박민지 선수가 타는 차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차다. 가솔린 뿐 아니라 디젤 모델도 기본기가 워낙 탄탄하다고 알려져 ‘매니아 층’을 형성한 상태다. 아우디 Q7의 가격은 1억188만~1억2198만원이다. yes@ekn.kr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아우디 Q7

KG 모빌리티, 임단협 타결…기본급 인상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KG 모빌리티는 지난 3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56.57%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KG 모빌리티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일 17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며, 투표 참여조합원(2865명)의 56.57%(162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 △기본급 5만원 인상 그리고 단체협약 주요 합의 사항으로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 및 결단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회사는 앞으로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KG_모빌리티_CI KG 모빌리티는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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