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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8인승 대형 SUV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혼다코리아는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인 8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파일’의 온라인 사전계약을 10일부터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8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4세대 모델로서 완벽히 새로워졌다. 외관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진정한 대형 SUV로 재탄생했다. 차량은 오는 29일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다. 혼다만의 독보적인 패키징 기술로 완성한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공간 및 적재공간 역시 올 뉴 파일럿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1열부터 3열까지 모든 탑승자가 편안함과 쾌적함을 누릴 수 있도록 여유로운 공간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폴딩 기능이 탑재된 2열 시트 및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시트로 가족 구성이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한 승차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3열 뒤 적재공간도 이전 대비 증가해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트렁크 하부에는 2열 센터 시트 수납이 가능한 추가 적재 공간도 마련돼 있다. 파워트레인은 3.5L V6 직분사식 DOHC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89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파일럿 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출력, 토크, 연비를 효율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를 아우르는 전천후 SUV에 걸맞게 운전 상황에 따른 7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올 뉴 파일럿에 탑재된 차세대 주행보조시스템 혼다 센싱도 업그레이드됐다. 90도 시야각의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적용해 더 넓은 영역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 차체 구조와 개선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 TSP+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혼다 올 뉴 파일럿은 엘리트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컬러는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다. 인테리어는 고급감과 안락함이 향상된 새로운 브라운 색상의 펀칭 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kji01@ekn.kr[혼다]올 뉴 파일럿 혼다 ‘올 뉴 파일럿’은 오는 29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정의선 인도 ‘현장경영’···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 챙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찾아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에서 최고 자동차 메이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 논의···현대차·기아 판매 상황 점검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을 둘러봤다.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다가올 미래에 치열한 전기차 격전지가 될 인도에서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장 첫 일정으로 생산공장에 앞서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정 회장은 인도기술연구소에서 인도 연구개발(R&D) 전략을 점검하고 인도 전기차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체크했다. 인도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긴밀히 협업해 인도 현지에 적합한 차량을 개발하는 등 현지에서 판매를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는 물론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 중추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규 시험 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인도기술연구소가 인도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생산 및 판매 분야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밸류 체인 재편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더십 강화, 전기차 라인업 확대 등으로 양적인 측면에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산림보존, 교육격차 해소, 교통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8일 인도 타밀나두주 정부 청사에서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타밀나두주 T.R.B. 라자 산업부 장관, 현대차 장재훈 사장, 김용화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이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스탈린 타밀나두주 수상에게 현대차 첸나이 공장에 대한 타밀나두 주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전동화를 비롯 현대차의 중장기 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가 타밀나두주는 물론 인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측은 성공적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과 주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을 위해 2000억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 타밀나두주 주요 거점 고속 충전기 100기 설치 등을 추진한다. ◇ 세계 3대 車 시장 부상···테슬라 등 경쟁상대도 속속 참전 세계 최대 규모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기차 생산·판매 거점으로서의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물론 자체적인 산업기반을 다지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이에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인도 투자를 선언하고 있다. 마이크론,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메이커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 판매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팔았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보다 8.2% 높은 87만3000대다. 인도 현지 CKD 방식 등으로 공급하는 전기차 판매는 1181대로 전년동기보다 185% 늘어났다. 향후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공장에서 EV 볼륨모델을 본격 양산해 전기차 판매를 대폭 상승시킬 계획이다. 인도 현지 생산도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생산대수는 63만2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8만49대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yes@ekn.kr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 7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쪽 왼쪽에서 세 번째)이 장재훈 현대차 사장(앞쪽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임원들과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8일 타밀나두주 정부청사에서 M.K.스탈린(왼쪽) 주수상을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 및 현대차그룹 인도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타밀나두주는 현대차 인도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인도 전략 차종 생산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현대모비스, 대학생 ‘아이디어톤’ ESG 솔루션 발굴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2023 현대모비스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주어진 시간 동안 창의적 아이디어나 사업 모델 등을 발표하는 경진대회다. 현대모비스의 ESG 경영에 대한 진성성을 알리고, 관련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60명은 지난달 14일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3주 간 10개 팀으로 나눠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제는 ‘현대모비스가 탄소저감을 실행하기 위한 자원 재순환 방안’(환경 분야)과 ‘현대모비스 사업 특색을 활용한 중장기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제안 및 확산 방안(사회공헌 분야’) 두 가지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각 조에 1명씩 배정된 현업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저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프로그램 혹은 제품으로 구현할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 화성 롤링힐스에서 1박2일간 열린 본 대회 첫날, 각 팀은 그간 준비한 솔루션 기획안을 기반으로 임직원 멘토링이 어우러진 아이디어톤과 발표 준비를 진행했다. 둘째날에는 완성된 발표 자료를 토대로 아이디어 스피치와 열띤 질의응답을 펼쳤다. 심사위원 및 멘토 평가를 통해 최종 평가와 시상이 이뤄졌다. 환경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폐부품 활용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이 대상을 받았다. LED 램프와 센서 재활용으로 예산을 절감해 횡단보도 바닥 신호등 설치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재순환 효과를 노린 아이디어다. 탄소 저감 등 자원 재순환과 보행자 안정성 확보를 함께 추구한 현실적 구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 분야 대상은 시청각 센서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제고하는 ‘안전 눈맞춤 캠페인’이 차지했다. 초등학생들이 학교 복도 사각지대에 설치된 반사경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 도로 보행 시에도 반사경을 통해 교통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유도하는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전언이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ESG 아이디어톤 대회는 현대모비스의 6대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드림무브(DREAM MOVE)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에 기반해 대학생들을 비롯한 미래 세대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이다. yes@ekn.kr2023 현대모비스 ESG 아이디어톤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2023 현대모비스 ESG 아이디어톤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 더현대 대구 팝업스토어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15일까지 더현대 대구에서 볼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더현대 대구 팝업스토어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공식 이벤트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행사는 일상에서 볼보자동차와 볼보가 추구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 현장에는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인 ‘S9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전시된다.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전기차(BEV)와 함께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과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차량과 함께 텀블러, 카드 지갑, 여행용 가방 등 볼보자동차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인 ‘픽 바이 볼보’를 함께 볼 수 있으며, 전시장 방문 및 시승 이벤트, 뉴스레터 신청 이벤트 등 고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동안 현장을 방문하고 시승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더 많은 고객에게 볼보자동차와 스웨디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대구 볼보 팝업스토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8시 반까지 운영한다. kji01@ekn.kr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더현대 대구 팝업스토어에서 시승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2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EV9 전용 전기차 케어 서비스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더 기아 이 브이 나인‘(EV9) 출시를 맞아 전용 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EV9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차량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아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차량 상태를 관리하는 한편, 정비거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났을 경우 자동 긴급 구조 및 사고 처리를 도울 예정이다. 정비를 위한 차량 입고, 출고 전반의 케어 서비스도 진행한다. 정비거점 입고가 필요한 경우 고객의 차량을 픽업해 정비한 뒤 고객의 위치까지 다시 탁송해주는 K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비 기간 동안 이동에 불편을 겪는 고객에게 필요 시 대여차량을 전달한다. K딜리버리 서비스는 3년, 6만km 이내 편도 기준으로 최대 6회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아 통합예약센터나 정비거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비 후 차량 출고 시 15일 이내에 모바일 쿠폰도 발급된다. 세차 쿠폰은 3년, 6만km 이내 최대 6회, 차량 충전 쿠폰은 보증기간 경과 전 횟수 제한 없이 발급된다. 아울러 차량 보증기간(5년) 만료 2개월 전 EV9 구매 고객에게 보증만료 도래 안내 및 잔여 무상점검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 구매 고객들이 차량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OTA 원격진단, K딜리버리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진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EV9과 함께하는 카라이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차량 케어를 비롯해 서비스 품질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30808 기아, EV9 전용 케어 서비스 시작 (사진) 기아 EV9

‘자동차세 개선’ 이번엔 될까···업체별 ‘희비 교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바꾸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조사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정확한 개선 방향은 전망하기 힘들지만 현행 배기량 기준은 폐기될 것으로 보여 수입차 브랜드에 전반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국산차 업체들도 친환경차 판매 비중 등이 천차만별이라 표정이 제각각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자동차세 산출방식을 바꾸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국민참여토론을 진행 중이다. 차량 가격과 무관하게 배기량만을 기준으로 삼는 게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계속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안건은 국회에서 매번 발의되는 내용이기도 하다.자동차세의 본래 도입 취지는 탄소배출, 도로파손 등 차량이 유발하는 사회적 비용을 운전자가 보완하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과 무게 등에 영향을 미치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삼았다. 다만 시간이 흐르며 현재는 재산세 개념이 훨씬 짙어졌다. 영업용 차량은 배기량이 같더라도 세금을 깎아주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1년 내내 차를 주차장에 세워놔도 돈을 내야한다는 것도 같은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배기량 기준이 사라질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배기량이 더 낮은 터보엔진 차량이 훨씬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등 형평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처럼 아예 배기량이 없는 모델이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다. 결국 가격을 중심으로 탄소배출량, 연료효율성(연비) 등을 섞어 기준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수입차 업체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는 상황 에서 또 악재가 생기는 모양새라는 이유에서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됐고 연말부터는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이 적용되며 ‘교체 특수’가 끝난다는 나쁜 소식도 있다.테슬라는 특히 셈법이 복잡하다. 탄소배출이 없는 차라고 해도 세금 혜택을 많이 주지는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번 국민참여토론이 시작된 계기 역시 테슬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억6000만원짜리 테슬라 모델 X가 전기차라는 이유만으로 아반떼보다 세금이 적다며 공분을 샀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그룹 등 독일 브랜드들은 고가 차량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드, 지프, 캐딜락, GMC 등 미국 브랜드들은 덩치가 큰 고배기량차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국산차 희비도 엇갈린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전기차 전환이 상대적으로 빠르고 하이브리드차 기술력도 뛰어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 모빌리티 등은 관련 분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지엠의 경우 소형차는 국내에서 만들고 대형차는 미국에서 수입·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기차 도입이나 국내 생산 계획도 늦어지는 편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KG 모빌리티는 역량을 총동원해 친환경차량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고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세 기준이 배기량인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개선 작업이 쉽지 않아 그동안 진척이 없었다"며 "차량의 가격, 연비 등 다양한 점들을 고려하고 전기차 시대까지 대비해 융합적인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개편 과정에서 사치세 개념으로 도입됐던 개별소비세 등도 손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yes@ekn.kr자료사진.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마세라티, 그레칼레 ‘8월 특별 프로모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마세라티는 오는 31일까지 ‘그레칼레(Grecale)’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향후 중고차 가격의 안정성 및 차량 교체 주기가 짧은 고객을 위한 고잔가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최대 56.5%(36개월 계약 기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 주는 게 골자다. 트레이드인(Trade-in) 프로모션도 펼쳐진다. 마세라티,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총 9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이 밖에도 마세라티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은 리스, 할부 및 장기 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yes@ekn.kr[첨부 이미지] 마세라티, 그레칼레 '8월 특별 프로모션' 진행 마세라티 그레칼레

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ID.4 캐나다 투어 기네스 신기록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장착한 폭스바겐 ID.4가 캐나다 투어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이번 투어는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이 함께한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기네스 세계 신기록 보유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엘릭 팝’은 7일간 캐나다 최동단인 뉴펀들랜드주를 출발해 최서단 빅토리아에 이르는 1번 국도를 가장 적은 18회의 전기차 충전소 방문으로 횡단(총 주행거리 7133km)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로 참여해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었다. 레이너 지에트로는 "아이온 에보 AS는 다양한 노면 상태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특히 우수한 회전저항 성능을 제공해 이번 챌린지 성공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레이너 지에트로(왼쪽)와 엘릭 팝이 기네스 세계 신기록 달성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렌탈, 2분기 영업이익 853억원…전년比 7.4%↑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86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7.4%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롯데렌탈은 2018년 이후 5년 연속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롯데렌탈은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장·단기 오토렌탈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일반렌탈 사업의 산업재 및 로봇 포트폴리오 강화, 중고차 사업 단가 개선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사고·보상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6.9%(39억원) 절감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 본업인 오토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고객 관계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기존 사업의 수익모델 강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속도와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앞에 차량이 서 있다.

볼보, 24년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더욱 늘어난 주행거리와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상품성을 강화한 2024년식 고성능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 리차지를 7일 출시했다. 파워트레인은 역동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리차지 트윈’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차량은 78kWh 배터리와 함께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탑재된 듀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 전자식 변속 시스템이 조합된다. 특히 2024년식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두 액슬에 동일하게 사용되던 204ps 모터를 대신해 150ps과 258ps의 각기 다른 e-모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총 408ps의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이전 대비(356) 51km 증가한 407km(복합 기준, 도심 440/ 고속 367)로 개선했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 역시 복합 전비 기준 4.6 km/kWh(도심 5.0 / 고속 4.2)로 이전 대비(복합 4.1/도심 4.4/고속 3.7) 약 12% 향상됐다. 여기에 10%에서 80%까지 충전시간이 34분(150kW DC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6분 정도 단축해 더욱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차 최초로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더욱 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음성 명령(아리아)을 통해 지도 및 정보 탐색, 음악 재생을 비롯해 전화와 문자, 차량 주요 기능 설정, NUGU(누구) 스마트홈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이다. 차세대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은 서울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활용해 실시간 신호 정보 및 잔여 신호 시간, 적정 교차로 통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티맵(TMAP) 2.0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 AI 서비스인 누구 오토(NUGU Auto) 2.0와 정보 탐색 및 영상 시청을 즐길 수 있는 풀 스크린 웹 브라우저, 오디오북, 뉴스 등의 다양한 써드파티(3rd Party) 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TMAP Store)까지 제공된다. 특히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배터리 잔량 및 주행 가능 범위 안내,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설정,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외에 전기차 사용자들을 위한 특화된 기능으로 ‘EV Hot Key’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주변 전기차 충전소 내 이용 가능한 충전기 대수와 충전소로 향하는 차량 대수, 충전소 현장 이미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충전기 사업자마다 각기 다른 결제 방식을 일원화하고, 차량 내에서도 충전 요금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까지 연내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C40 리차지는 역동적인 주행과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감 사이에서 고객들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설계된 순수 전기차"라며 "더욱 늘어난 주행거리와 더욱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갖춘 새로운 모델을 통해 스웨디시 스마트카가 제공하는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량 판매가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6865만원(보조금 미포함)이다. 5년 또는 10만㎞(선도래 기준)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 제공, 음악 플랫폼 FLO 1년 이용권, 15년 무상 OTA(무선 업데이트) 지원,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kji01@ekn.kr사진자료_고성능 쿠페형 전기 SUV C40 Recharge 24년형 (1) 볼보 C40 리차지 차량이 도로 위에 서 있다. 사진자료_C40 Recharge 인포테인먼트(실시간 신호등 정보) 볼보 C40 리차지는 차세대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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