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늘린다.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량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르노코리아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부터 ‘밸류 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앞서 선보인 종합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업데이트한 두 번째 버전이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상품·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 시승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체험 기회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XM3, QM6 등 주요 모델 상품성을 개선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와 관련 "세그먼트별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XM3는 2024년형으로 연식변경을 단행한다. XM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1.6 GTe 모델에는 가성비를 높이고 풍부한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인스파이어’ 트림이 추가된다. 디자인 디테일을 강화하고 360도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첨단기능을 넣은 것도 특징이다. QM6 역시 달라진다. 르노코리아는 가성비를 한층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트림 구성을 대폭 재정비한다는 구상이다. 2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 퀘스트는 공간 활용성을 더 높이기 위해 기존 2열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언더 플로어 스토리지’를 장착한다. 이외에 XM3, QM6, SM6 등 모든 모델에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를 넣는다. LED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ED 도어스폿 램프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문을 열면 해당 모델명과 어우러진 모던한 문양의 조명이 도어 하단을 비추며 야간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르노코리아는 또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개폐 및 원격시동 등을 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스마트워치에서도 가능하도록 했다. 차내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편의성이 개선된다.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는 10월9일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르노 시티 로드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르노 시티 로드쇼는 서울시청 인근 프레스센터 앞(다음달 1∼3일),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다음달 7∼10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야외광장(다음달 13∼17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 펫파크 인근(다음달 20∼24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10월 5∼9일) 각각 펼쳐진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르노코리아가 한 단계 더 높은 고객 만족을 향해 고객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제품,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르노코리아만의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새로운 영업 마케팅 조직 구성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yes@ekn.kr31일 서울시청 인근 프레스센터 1층 광장에 마련된 ‘르노 시티 31일 서울시청 인근 프레스센터 1층 광장에 마련된 ‘르노 시티 로드쇼’ 행사장 이미지. 르노코리아는 광주, 대전, 시흥,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2_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