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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美 최대 전기차 박람회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는 14~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다음달 10~1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의 전체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시즌별, 세그먼트별 풀 라인업을 갖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선보여 자동차 산업 본고장인 미국 소비자들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특화 타이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에보 SUV’다. 또 전기차 전용 사계절용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와 ‘아이온 에보 AS SUV(iON evo AS SUV)’도 함께 전시한다. 한국타이어는 제품 전시 외에도 박람회장 내 핵심 공간인 ‘데모 디스트릭트(Demo District)’를 후원한다. ‘데모 디스트릭트’는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 자동차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트럭, 승용차, 자전거, 스쿠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북미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에서 ‘아이온(iON)’의 전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MINI 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MINI 코리아가 다음달 11일 인천 영종도 소재 MINI 드라이빙 센터에서 개최되는 ‘MINI 유나이티드 2023’에 자신의 차량을 전시할 MINI 오너 및 MINI 플리마켓 참가 셀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MINI 유나이티드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다. 지난 2019년 열린 행사에는 2200여명의 MINI 고객이 참여했다. 이번 MINI 유나이티드에서는 MINI 오너가 소유 차량을 현장에 전시하는 ‘아이코닉 MINI 콘테스트’가 열릴 예정이다. 올드 Mini를 포함해 자신의 MINI를 뽐내고 싶은 오너라면 누구든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콘테스트 1위, 2위, 3위 우승자에게는 시상식 및 상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번 MINI 유나이티드에서는 ‘MINI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된다. MINI 플리마켓은 각자의 MINI 트렁크에 평소 본인이 팔고 싶었던 물건들을 가져와서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MINI만의 특별한 나눔의 장이다. MINI 플리마켓 셀러 및 아이코닉 MINI 콘테스트 전시 차량 참가 응모는 MINI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MINI 플리마켓 셀러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아이코닉 MINI 콘테스트 참가 신청의 경우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이며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플리마켓 셀러와 콘테스트 참가자들에게는 MINI 유나이티드 웰컴 키트가 제공된다. kji01@ekn.krmini MINI 플리마켓 셀러 및 아이코닉 MINI 콘테스트 전시 차량 참가 응모는 MINI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볼보트럭-로젠바우어, 전기트럭·전기소방차 기술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 10~11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에서 글로벌 소방차 전문 제조업체 로젠바우어와 함께 대형 전기트럭 및 전기소방차 관련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후원으로 국내 소방산업 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트럭 및 전기 소방차 부문의 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금번 세미나에는 양사 관계자들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청 기술위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볼보트럭은 세미나 첫 날 대형 전기트럭의 제품 성능과 기술을 소개하고 전기트럭 차량 전시 및 성능 시연을 진행했다. 둘째 날은 세계적인 소방차 전문 제작사인 로젠바우어의 전문 기술진과 한국 대리점인 윈어스알엔에이가 함께 전기소방차에 대한 기술 설명과 차량 시연 등에 나섰다. 볼보트럭은 이번 세미나에서 로젠바우어가 선보인 전기소방차에는 볼보트럭의 기술이 집약된 전동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장착됐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이미 볼보트럭의 뛰어난 성능과 제품력은 국내 소방 현장에서 역할을 다하며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기트럭이 소방차로 채택되어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녔음을 널리 알리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볼보트럭은 앞으로도 기술 세미나는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승 행사 등을 통해 전기트럭의 제품력을 알리며 국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트럭 볼보트럭코리아와 로젠바우어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3일부터 7일 독일 도나우에싱겐(Donaueschingen)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리미엄 아마추어 골프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의 글로벌 본선, ‘메르세데스 트로피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대표 3인이 한국팀 사상 최초로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대표 3인은 종합 우승(Nations Cup) 과 함께 개인전까지 우승하며 메르세데스 트로피 참가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한국 대표로 선발된 3인은 지난 8월 열린 국내 결선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내셔널 파이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 선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고객으로, 지난 10월 첫 주 독일에서 개최된 글로벌 본선 ‘메르세데스 트로피 월드 파이널’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골퍼 75명과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한국팀은 ‘네이션 컵(Nations Cup)’에서 총합 171점으로 오스트리아와 중국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 트로피 참가 이래 최초로 종합 우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C그룹 싱글 넷(Single Net) 1위와 3위 및 싱글 그로스(Single Gross)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대표 3인이 모두 개인상을 수상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뛰어난 역량과 최고의 팀워크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사상 최초 네이션 컵 우승과 함께 개인전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이번 한국 대표 고객 분들에게 큰 축하와 기쁨의 마음을 전한다"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한국 대표 고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경험과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벤츠 한국대표 3인이 ‘메르세데스 트로피 월드 파이널’ 우승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전세계 대리점 대회’ 중장기 사업전략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10~13일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및 CI(Corporate Image)를 변경한 이후로도 처음 열렸다. 대회 주제는 ‘영감을 통한 연결’으로 정했다. 언어의 장벽이나 문화의 차이, 생각의 경계를 뛰어넘어 참가자 모두 하나의 정체성을 갖자는 차원이다. 대회 첫날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송호성 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송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 필요하다"며 "첫째로는 사업 범위를 확대 전환하고, 둘째로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셋째로는 고객 중심적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성차 제조 기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2년 뒤인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차량공유(카셰어링)·차량호출(카헤일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취지다. 친환경 탄소중립 측면에선 기존 화석연료 중심 내연기관차에서 벗어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해양 플라스틱 수거·재활용을 위한 ‘오션 클린업’ 프로젝트,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국내 갯벌을 복원하는 ‘블루 카본’ 사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기아 경영진은 ‘2030년 글로벌 430만 대, 전기차 160만 대 판매’를 골자로 한 중장기 EV 가속화 전략을 대리점 사장단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오토랜드 화성에서도 전기차 생산 차종을 늘려 세계 각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주요 현안인 글로벌 공급망 강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디자인 철학 등을 각 부문장이 직접 소개했다. 5년만의 대리점 대회를 맞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기아 대리점 사장단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 허브인 남양 연구소를 방문해 신차 리뷰에 참여하고, 경기도 여주에서 개최한 ‘기아 EV 데이’에도 참석했다. EV 데이에선 기아가 향후 내놓을 전기차 EV5와 전기 콘셉트카(코드명 SV, 코드명 CT) 실물을 살펴봤다. SV는 향후 기아 EV3, CT는 기아 EV4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차종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세계에 수출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팬더믹) 기간 구축하기 어려웠던 사업 파트너십을 함양하고, 미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비즈니스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yes@ekn.kr기아 전 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광장동 기아 전 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G80,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안전한 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80 및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 2월 △G90 올해 8월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에 이어 이번 △G80 △G80 전동화 모델까지 강화된 충돌평가서 TSP+ 등급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G80와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을 비롯한 다수 차종의 최고 등급 획득은 제네시스 모델들의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한국타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외식 브랜드 ‘장서는날’, 수제 맥주 브랜드 ‘더부스’와 함께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메리칸 아리랑’ 팝업스토어는 한국타이어의 모터 컬처 브랜드 ‘마데인한국(MADE IN HANKOOK)’이 MZ세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장서는날’, ‘더부스’와 함께 기획한 세 번째 F&B 프로젝트다. 팝업스토어를 함께하는 ‘장서는날’은 강남 한복판에서 즐기는 팔도 맛집이라는 콘셉트로 장터 음식과 제철 요리를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이며, ‘더부스’는 건강하게 취하는 음주문화를 만들고 술에 재미를 녹여내는 수제 맥주 브랜드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브랜드와 이국적인 매력의 콘텐츠 및 모히토·데킬라가 조합된 맥주 등 이색 먹거리로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역 부근에 있는 ‘장서는날’ 본점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의 메인 콘셉트 ‘아메리칸 아리랑’은 자동차 관련 대중문화 ‘스트릿카 컬처’의 중심인 미국과 한국 문화의 만남을 의미한다. 한국타이어는 한국 전통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장서는날’ 매장 콘셉트를 살리면서 이국적인 매력이 담긴 ‘더부스’의 ‘아메리칸 아리랑 비어카트’ 등 미국의 스트릿카 컬처 무드를 녹여낸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기획했다. 입구 벽면에 한국타이어의 CI 변천사를 새겨 브랜드 히스토리를 재조명하고, 실내 곳곳에 한국 전통 문양인 해치와 장구 등이 삽입된 포스터를 부착해 한국의 멋을 담았다. 야외 공간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상징하는 올드카 ‘1960년 형 캐딜락’을 전시한다. 한국타이어는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들을 위해 ‘장서는날’과 함께 개발한 ‘블랙 오징어 튀김’, ‘블랙페퍼새우’ 등 팝업 메뉴를 판매하고, ‘더부스’와 협업해 퓨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스마트한 맥주 하이볼 ‘월스트리트 라거’ 2종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 고객들에게는 테이블당 1매의 30% 한국타이어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팝업스토어와 연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음주운전 예방에 기여하고자 올바른 음주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파티 스마트, 드라이브 세이프(Party Smart, Drive Safe)’를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택시비 및 대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BMW 5시리즈 신형 출시 앞두고 벤츠 E클래스 중고시세 최대폭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헤이딜러는 BMW 5시리즈 풀체인지 출시를 앞 둔 시점에서 경쟁 차종인 벤츠 E클래스(W213)의 10월 중고차 시세 하락세가 컸다고 12일 밝혔다. E클래스의 경우 4.2%로 10월 전체 모델을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머지 수입 모델 A6와 5시리즈도 각각 1.9%, 1.2% 하락했고 국산 대형 세단들도 영향을 받았다. 또 올 뉴 K7 은4.0%, G80 2.9%, 그랜저IG는 1.3% 하락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5시리즈(G60) 신형 출시와 더불어 비수기에 접어들며 대다수 차량들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명절이 지난 이후, 시세가 조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2023년 9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차량 중 2018년에 출고된 10만km 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했다. kji01@ekn.kr사진 1. 헤이딜러가 10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헤이딜러는 12일 10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EV 대중화 선봉 설 것"…기아, 전동화 전략·콘셉트카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기아가 12일 전기차(EV) 라인업 확장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기아는 이날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서 기아가 그리는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V9과 EV6에 적용한 첨단 EV 기술과 친환경 소재, 대담한 디자인, 직관적인 서비스를 앞으로 출시할 대중화 EV 모델로 확대 전개함으로써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기아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기아 E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EV5는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다양한 유형의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최초의 전륜 기반 전용 EV다. 조상운 기아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장 상무는 "EV5는 EV 대중화의 시작점에 있는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이라며 "EV5는 향후 기아가 출시할 EV4 및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아는 이날 세계 최초로 EV4 콘셉트와 EV3 콘셉트를 공개하며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모델을 예고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은 "기아는 EV9과 EV6를 비롯해 EV5, EV4 콘셉트, EV3 콘셉트의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고객에게 더욱 의미 있고 더 나은 방향의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EV3는 내년 상반기, EV4 내년 하반기, EV5는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기아는 신차 및 콘셉트카 공개와 함께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라인업 제공 △글로벌 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 △안정적인 EV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 구축 등 E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밝혔다. 특히 이날 소개한 EV5와 EV4, EV3 등 중소형 모델은 3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의 가격대로 출시해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충전 환경의 경우 전기차 구매에 대한 장벽이 되지 않도록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한다. 또 안정적인 전기차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글로벌 EV 생산 거점을 8개로 확장한다. 기아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를 2026년 100만대, 2030년에는 160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통합 앱 ‘Kia App(기아 앱)’ 출시 △오프라인 거점 최적화·다변화·디지털화 △생성형 AI 서비스 등 편리한 고객경험 제공으로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 전무는 "기아는 차량 구매와 관련한 모든 시공간적 고객접점에서 고객이 걱정 없이 차량을 구매하고 쉽게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ji01@ekn.kr(사진 1) 기아, EV 데이 개최(EV 라인업) (왼쪽부터) EV6 GT, EV4 콘셉트, EV5, EV3 콘셉트, EV9 GT 라인 차량이 서 있다. (사진 2) EV5 외장 기아 EV5 차량이 전시돼 있다. (사진 7) EV4 콘셉트 외장 기아 EV4 콘셉트 차량이 전시돼 있다. (사진 12) EV3 콘셉트 외장 기아 EV3 콘셉트 차량이 전시돼 있다. (사진 15) EV3 콘셉트 외장 기아 EV3 콘셉트 차량의 내부 모습. (사진 10) EV4 콘셉트 내장 기아 EV4 콘셉트 차량의 내부 모습.

정의선 회장 취임 3년···현대차그룹 ‘게임체인저’ 급부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만에 ‘패스트팔로워’에서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해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의 안정적인 리더십 아래 현대차·기아는 완성차 판매 ‘글로벌 톱3’ 반열에 올랐고 영업이익은 5배 뛰었다. 전기차, 로봇 등 신기술 분야에서는 선두업체로 발 빠르게 치고나가고 있어 체질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4일 취임 3년을 맞는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무역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수가 많이 발생했지만 불안정한 대외환경 속 내실을 나름대로 잘 다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차량이 잘 팔려나가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684만5000대를 팔았다.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사상 처음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366만대가량을 판매하며 순위를 유지했다.고부가가치 차종 출고량을 늘리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17조529억원이다. 정 회장이 그룹 수장이 된 2020년(4조4612억원)의 4배에 달한다.올해 분위기도 좋다. 지난 1분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466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7조641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양사 합산 영업이익이 올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이후 3년 사이 영업이익이 5배 뛰는 셈이다.신기술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를 49년만에 복원하는 등 ‘과거의 유산’을 새롭게 정의하며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을 개척한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 국내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개발한 고 정세영 회장, 그리고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메이커로 키운 정몽구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전기차, 로봇,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는 게임체인저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1조원 가량을 투입해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이후 로보틱스랩을 중심으로 로봇 기술 초격차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사재 249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와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한다.현대차그룹은 2020년 설립한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30년 이후 지역간 항공모빌리티(RAM) 기체도 상용화할 방침이다.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수소사업 툴박스’도 구축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정 회장은 대표 모델 ‘넥쏘’의 후속 모델 개발에도 애정을 쏟고 있다고 전해진다.정몽구 명예회장의 유산 격인 ‘품질경영’에서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정의선 당시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지난 8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기차 전용프랫폼 ‘E-GMP’를 기반으로한 아이오닉5와 EV6, 아이오닉6 등은 세계 올해의 차(WCOTY), 북미 올해의 차(NACOTY), 유럽 올해의 차(ECOTY) 등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정 회장의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올해 초 ‘2023 파워리스트’ 50인의 명단을 공개하고 정 회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선정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은 ‘올해의 인물’로 꼽는다. 이 같은 과정은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다. 매월 100만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운영 중이다.재계에서는 ‘정의선 체제’ 마지막 퍼즐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꼽는다. 주요 대기업 중 아직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지니고 있어 이를 끊어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과정에서 정 회장이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력사 지분을 효율적으로 증여받는 계산도 해야 한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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