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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외관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경영 능력에 문제가 없다며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오히려 조씨가 재단을 사익집단화 한다며 재단이 ‘한국타이어’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어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효성그룹의 지원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비지니스 관계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경영권 방어와 비지니스 안정을 원하는 본인의 큰집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돈에 눈이 멀어 천륜을 저버리는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어 "조씨는 조 명예회장에게 한국타이어 지분 5%를 본인이 운영하는 재단에 증여하면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취하하겠다고 했다"며 "2020년에 경영권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이후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무기로 건강한 아버지를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씨는 조 명예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이 수천억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이 거의 없다"며 "이사진들을 교체하고 재단을 사익집단화하려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라고 했으나 거부하고 물러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회사와 관계가 없는 재단"이라며 "한국타이어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할 것이며 향후 회사는 별도의 공익 재단을 설립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소액주주에게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는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계획은 최소 수량이 매수에 응하지 않으면 단 1주도 매입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매우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회사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당연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사모펀드의 단기적인 이벤트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씨는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았다. 조씨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조 회장을 "회사 가치를 훼손한 경영자, 문제 있는 오너가의 일원"이라고 비판했다. 또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가 조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나선 데 대해서도 "배임 소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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