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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2월 신차 재구매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 코리아가 오는 31일까지 BMW 신차 재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 넥스트 BMW’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기존 BMW 차량 소유 고객이 BMW 신차를 재구매하는 경우 BMW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7%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BMW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 BMW 파이낸셜 서비스의 계약이 2023년에 만기인 이전 세대 5시리즈(코드명 G30) 소유 고객이 지난 10월 출시된 뉴 5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구체적인 적용 혜택은 트레이드인 및 로열티 프로그램, BMW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상품 등의 이용 여부에 따라 상이하다. 재구매 고객 대상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100%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 발리 2인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 제주 JW 메리어트 호텔 2박3일 숙박권, BMW 밴티지 조이몰에서 이용 가능한 BMW 라이프스타일 제품 쿠폰 50만원권,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30만원 식사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마이 넥스트 BMW 캠페인 대상 고객에 한해 BMW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 앱을 통해 응모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BMW 공식 딜러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사진-BMW 코리아, 12월 신차 재구매 캠페인 실시 BMW 코리아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마이 넥스트 BMW’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호타이어-신토스, 지속가능한 타이어 원재료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 30일 유럽 석유화학 그룹 신토스(Synthos)와 지속가능한 타이어 원재료 공동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바이오 부타디엔(타이어 원재료 중 석유계 원료로 만들어내는 부타디엔 가스 대신 알코올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가스)을 활용한 NdBR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타이어 제조 공정에 친환경 합성고무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 체코, 폴란드에 생산기지를 둔 신토스는 자사 포트폴리오에 대해 유럽연합 재생에너지 지침 제도(ISCC+) 인증을 받았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 부타디엔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등 타이어 제조기업들이 환경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타이어 제품 개발은 비즈니스를 지속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라며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하며 꾸준한 투자와 집념으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친환경 원료와 타이어 제품을 개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 금호타이어-신토스 MOU 체결 행사 기념사진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왼쪽)와 말터 볼파르트(Malte Wohlfahrt) 신토스 합성고무 부문 연구소장이 MOU 체결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양궁에 대한 열정을 또 한 번 빛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양궁의 대중화와 글로벌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한양궁협회장)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김재열 IOC 위원 등 유관단체 인사,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양궁실업팀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전현직 선수들, 양궁 원로, 국내외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400여 명도 동석했다. 세계양궁연맹 우거 에르드너 회장은 영상 축사로 한국 양궁 60년을 축하했다.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 나가기 위해 오늘 모였다"며 "중장기적으로 우리 양궁은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고,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지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양궁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혁신에 앞장서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양궁협회는 정몽구 명예회장에게 한국 양궁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양궁협회장 재임 당시 주요 사진들로 제작한 특별 공로 감사 액자를 헌정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고 양궁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 장비 국산화 등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가 되는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는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이다. 정의선 회장은 양궁협회장으로서 한국 양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양궁의 대중화, 글로벌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 회장은 "우리 양궁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한양궁협회는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부터 양궁을 생활 스포츠로서 친숙하게 느끼게 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부터는 일부 지역 중학교에서 양궁 수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방과 후 수업이나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등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양궁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궁 선수는 물론 국제 심판,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국가 간 양궁 교류도 확대해 한국 양궁의 위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6년 리우올리픽에서부터 AI, 비전인식, 3D 프린팅 등 현대차그룹의 R&D 기술을 양궁 훈련과 장비에 도입했다. 향후 더 고도화된 신기술을 적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선임된 정의선 회장은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는 물론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을 지원해왔다. 특히 유소년부터 성장 단계별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적인 양궁 단체의 임원을 다수 배출하는 등 스포츠 외교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ji01@ekn.kr5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개념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궁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10 (1)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한국 양궁의 역사가 담긴 전시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쉐보레, 연말 맞이 특별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지엠은 쉐보레가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제공하며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한다. 고객은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을 제공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일시불로 구매할 시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한다.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628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이 일시불로 구매할 시 차량 금액의 8%를 지원하며,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yes@ekn.kr사진자료_쉐보레, 12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 실시 안내 배너 쉐보레 특별 프로모션 포스터.

르노코리아 ‘XM3 36개월 0.9% 할부’ 혜택 연말까지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연말 맞이 ‘굿바이(Good Buy) 2023’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36개월 0.9% 할부 등 12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강화된 혜택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XM3와 QM6는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차량 50만원 할인에 재구매 할인 확대 적용까지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1회 재구내 기준)을 받을 수 있다. 또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차종에 따라 추가 제공된다. XM3 1.6 GTe 인스파이어의 경우 12월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TFT 클러스터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오토 파킹 시스템 △앞좌석 통풍과 뒷좌석 열선이 적용된 블랙 가죽 전동 시트 등 인기 사양을 모두 포함해 256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XM3는 고객 선호에 따라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50만원을 미리 적용 받는 대신 36개월 0.9% 초저리 할부 상품을 선택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SM6 TCe 300은 굿바이 2023 특별 할인 100만원, TCe 300 특별 할인 30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량 20만원, 재구매 1회 기준 혜택이 더해져 최대 할인폭이 440만원에 달한다. 르노 125주년을 기념해 고객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Merci(메르시) 이벤트도 계속된다. 오는 31일까지 르노코리아 전 차종 출고 고객 중 125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GO(5명), 애플 에어팟 맥스(10명), 르노 오리지널 클래식카(The Originals) 미니어처(2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 상품권(9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4년 1월 중 별도 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코리아 세일 페스타 수준의 고객 혜택을 12월까지 지속 연장해 간다"며 "가까운 영업 전시장을 방문하시면 연내 즉시 출고가 가능한 르노코리아 차량들을 최고 수준의 혜택으로 만나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yes@ekn.kr르노코리아, 12월 판매 조건 르노코리아 차량 이미지.

KG 모빌리티, 전국 교육기관 교육용 교보재 기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전국 자동차 관련 교육기관에 정비실습용 교보재 기증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전에 위치한 KGM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교보재 기증식에는 KGM 이창열 서비스사업부장 및 오석진 기술교육원장, 순천제일대학교 정동화 교수를 비롯해 교육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KGM은 이번 교보재 기증식에 토레스, 티볼리, 올 뉴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완성차 20대를 순천제일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부산자동차고등학교 등 전국 17개 각 교육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창열 부장은 "자동차 교육기관에 교육생들을 위한 실습용 교보재 기증을 통해 국내 자동차 인력의 실력 향상과 전문가 양성에 뜻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교보재 기증을 통해 자동차 교육생들에게 기술 습득과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30일 KGM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교보재 기증식에서 관계자들이 30일 KGM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교보재 기증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고가 법인 수입차의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처럼 1억원대 수입차량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내년 1월 1일 이후 신규·변경 등록하는 승용차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차량을 구입해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려는 의도 때문이다.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법인에 판매한 수입차는 8만4918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21만8071대)의 38.9%를 차지했다. 이 중 1억원이 넘는 법인 수입차는 3만9734대로 전체 법인 구매 수입차의 절반에 가까운 46.7%를 차지했다. 법인 구매 수입차 두 대 중 한 대는 1억원이 넘는다는 것이다.1억원 이상 수입 법인차 판매량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만1012대 △2020년 2만8294대 △2021년 3만9736대 △2022년 4만5046대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1∼12월 두 달간 월 평균 판매량을 달성한다면 올해 전체 판매량은 4만7000여대에 달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경신할 전망이다.올해 1억원 이상 법인 구매 수입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1만8068대를 기록했다. 이어 △BMW 9833대 △포르쉐 5754대 △랜드로버 2385대 △아우디 1501대 △벤틀리 581대 △캐딜락 328대 △람보르기니 318대 순이다. 업계는 ‘연두색 번호판’이 내년부터 부착되는 만큼 연말까지 고가 법인차 판매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위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3일까지 행정예고 했다. 차량가액 8000만원 이상의 법인 명의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게 하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법인 소유주가 수억원대 ‘슈퍼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관행을 막기 위한 조치다. 연두색 번호판 제도는 내년 1월 1일 이후 신규·변경 등록하는 승용차만 대상으로 하며 그 전에 구입한 차량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년부터는 고가 법인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법인 명의로 차를 사면 세금이나 보험금 등 각종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가 법인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기 위해 연말까지 판매량은 늘어나겠으나 내년부터는 상승곡선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일각에서는 초고가의 슈퍼카 브랜드 판매량은 타격을 입을 수 있겠으나 현대차·기아 등 국내 브랜드는 오히려 반사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차량 가격이 80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차들은 모두 수입차고 국산차로는 G90 정도가 해당된다"며 "제네시스 같은 국내 럭셔리 브랜드는 내년부터 법인차량으로 더 많이 팔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관계공무원이 내년 1월 이후 공공·민간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차에 부착되는 ‘연두색 번호판’ 샘플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계 ‘미래 먹거리’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차량 보급이 늘며 충전 인프라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미리 시장을 선점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환경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점유율이 높고 인프라 구축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내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핏(E-pit)’을 론칭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왔다. 이 곳에서는 최대 350kW급 충전기를 갖춰 10분 안팎의 시간이면 전기차를 80% 이상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 마련된 급속충전기 출력은 대부분 50~150kW 안팎이다. 이핏은 교통 요지에 자리를 잡았고 속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충성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해진다.현대차는 자회사 현대케피코의 기술 역량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궁극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작·보급·판매 등 모든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는 ‘대세’를 따르는 모습이다. 내년 10월부터 북미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기존 표준 충전방식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적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충전 시장에서 영토를 급속도로 넓히자 소비자 만족도 제고 차원에서 협업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SK그룹은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시그넷에 계속 힘을 실어주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 ‘C-Lab’을 열었다. 150억원 이상 투자해 50여종의 연구개발 및 품질 테스트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다양한 전기차와 통신·소프트웨어 호환성 테스트가 가능한 최신 차량 시뮬레이터도 도입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는 전기차 충전 산업에서 R&D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동화 운송 전문 기업 레벨(Revel)사에 50억원 규모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제품을 첫 출하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인 ‘프란시스 에너지’로부터 최소 1000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11kW 완속충전기와 175kW 급속충전기를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회사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꼽았다. 당시 그는 B2B와 신사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했다.국내에서는 평일 주간시간 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 시간을 다음달 11일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LG전자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는 최근 서비스 인력을 2배 이상 늘렸다. 계량기 수리업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격도 확보했다.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EVSIS(옛 중앙제어)를 사들였다. 오프라인 매장에 장점을 지닌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브랜드 ‘한화모티브’를 선보였다. GS그룹 지난해 ‘차지비’를 인수했다. GS에너지는 별도 자회사인 GS커넥트(옛 지커넥트)도 설립했다.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아이디테크엑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향후 10년 간 연평균 14%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액으로는 2034년 기준 1230억달러(약 158조원) 수준까지 커질 전망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최근 슈퍼차저 인프라를 국내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 주도권을 둔 기술·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전경. 현대차는 이 곳을 포함한 국내 주요 거점에서 전기차 초고속 급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를 제공한다.SK시그넷 통합 R&D센터 EMC챔버 제품 테스트 현장. SK는 150억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도 부천시에 통합 R&D센터 ‘C-Lab’을 구축했다.LG전자 직원이 자사 전기차 충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운영시간을 대폭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차량용 QL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대화면과 고화질, 슬림화를 특징으로 하는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융합 신기술로 글로벌 완성차 대상 신규 수주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QL디스플레이(Quantum Dot and Local Dimming Displa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QL디스플레이는 본래의 색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Quantum Dot)’과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두께 슬림화까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QL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세대 고급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고성능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적용이 쉽지 않다. QL디스플레이는 OLED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한 QL디스플레이는 고화질을 결정하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27인치 대화면 커브드 화면과 14.5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 고객 요구에 따라 10mm 수준까지도 대응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급화 바람과 함께 대화면 일체형 구조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양산 적용을 위해서는 고화질 구현과 슬림화 설계가 가능한 QL디스플레이 같은 융합 기술 제품이 필요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소개와 시연을 진행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CES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적극 강조하고 이 같은 신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ekn.kr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 이미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 이미지.

볼보, 팝업스토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의 국내 공개를 기념해 EX30 팝업 스토어 ‘UNBOX YOUR EX30’을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볼보 EX30은 지난 28일 국내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사전예약 1000대를 달성했다. 팝업 스토어 ‘UNBOX YOUR EX30’은 EX30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컨셉추얼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리셉션 공간인 ‘EX30 Surprise Garden’에는 EX30에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함께 EX30 실제 차량이 전시된다. 프로그램 체험존인 ‘Small Funny Land’에서는 아트웍 엽서, 스티커, 핀 버튼 만들기 및 드로잉 체험 등을 통해 EX30의 굿즈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EX30 언박싱존인 ‘Unbox the Surprise Box’에서는 EX30 실제 차량을 비롯해, 스웨덴 본사에서 온 EX30 인테리어 속 친환경 소재를 전시한 공간, A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여기에 별도로 마련된 포토 키링 부스에서는 특별한 순간을 담은 나만의 EX30 포토키링도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입장 시 지급받은 아이디 카드를 이용해 EX30 차량 곳곳에 숨겨진 서프라이즈 박스 찾기, EX30 속 혁신적인 소재에 대한 퀴즈 이벤트, AR 핸들 체험 등 다양한 미션을 완료하고 키링(Keyring)을 모으면 스페셜 리워드가 들어있는 ‘서프라이즈 박스(Surprise Box)’를 열 수 있다. 서프라이즈 박스에는 볼보 라이프스타일 굿즈, 피치스 제품, 피치스 도원 크림샵과 협업해 선보이는 볼보 시그니처 음료 EX30 팝핑 밀크와 디저트 쿠폰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 EX30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 놀라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순수 전기 SUV"라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팝업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UNBOX YOUR EX30’ 팝업 스토어는 네이버 예약과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한 관람객 대상으로는 1일 100명 선착순에 한해 ‘볼보자동차 2024년 캘린더 패키지’를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 및 팝업 스토어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의 팝업 스토어 ‘UNBOX YOUR EX30’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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