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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대졸 채용문 ‘더 좁아진다’

국내 대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대학졸업자 신규채용 문이 지난해보다 더 좁아질 전망이다.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대상 하반기 신규채용 설문조사(응답기업 121개사)에서 대졸 신규채용 계획 없다는 비율이 24.8%로 나타났다. 지난해 17.5%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에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 비중은 지난해 42.5%에서 올해 37.2%로 낮아졌다. 더욱이 채용 계획 기업 가운데 지난해 채용 규모보다 '더 뽑겠다'는 기업보다 '덜 뽑겠다' 기업이 약 1.5배 더 많아 하반기 대졸 구직시장의 위축을 예고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의 '2025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의뢰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 계획 없음' 응답률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7.3%포인트(p) 늘어났다. 반대로 '채용 계획 있음(수립)' 응답률은 5.3%p 줄었다. '계획 없음' 기업이 늘어나면서 '계획 미정'이라고 밝힌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40.0%에서 올해 38.0%로 2.0%p 감소했다. 하반기 신규채용 수립 응답기업 대상으로 채용 규모(인원) 증감을 묻는 질문에도 '늘리겠다'(24.4%)보다 '줄이겠다'(37.8%)가 더 많았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유지하겠다'는 37.8%를 기록했다. 채용 규모 계획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늘리겠다'(17.6%→24.4%)가 6.8%p 높아졌지만, '줄이겠다'(17.6%→37.8%) 증가 폭(20.2%p)의 1/3 수준에 그쳤다. 대기업들은 이처럼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의 문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덜 여는 이유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긴축 경영'(5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외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증가 등 비용부담 가중(12.5%) △글로벌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환율 등 전반적인 경기 부진(9.4%)도 고용시장 위축 원인으로 지목했다. 신규채용에 부정적인 기업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토목이 83.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식료품(70.0%) △철강·금속(69.2%) △석유화학·제품(68.7%)이 따랐다. 반면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직군으로는 △연구·개발(R&D)직 35.9% △전문·기술직 22.3% △생산·현장직 15.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규제 완화'(38.9%)를 건의했다. 과잉·중복·비효율적 규제를 개선하거나 철폐해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늘리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바람이었다. 동시에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2.3%)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 강화(10.75) △구직자 역량과 채용자 수요 간 불일치(미스매치) 해소 등도 우선 정책과제로 꼽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 통상질서 재편과 내수 침체 ㅈ ㅏㅇ기화 등으로 전통 주력산업은 활력을 잃고, 신산업 분야 기업들도 고용을 확대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와 국회는 각종 규제 완화 및 투자 지원을 통해 기업의 고용 여력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전자, 나이지리아서 지역 밀착형 사회 공헌 캠페인 실시

LG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 오군(Ogun) 주(州)에 위치한 아베오쿠타(Abeokuta)시에 별도의 전력 공급원 없이 태양광만으로 24시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식수 시설과 이동식 무료 세탁방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물과 전기가 부족해 식수 공급과 빨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에게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라이프스 굿)'의 의미처럼 삶에 대한 낙관적 태도와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처음 무료 세탁방을 운영해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또, 병원에 에어컨을 기증하는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지하수를 시추·여과 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보어홀(Borehole)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지역 주민에게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제공하고, 세탁방에는 세탁·건조기와 에어컨, 빨래용품 등을 비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베오쿠타 북부 지방정부의 라네 오예볼라 소디포(Lanre Oyegbola Sodipo) 의장은 “깨끗한 물과 위생을 제공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사용 중인 LG TV와 가전을 무료로 점검 및 수리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지형섭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장(상무)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될 것”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자율주행하는 미래 모빌리티와 사람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중소형사업부장)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5(IAA 2025)'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9~14일 엿새간 진행되는 IAA 2025는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로, 모빌리티 분야 주요 기업들의 전시를 비롯해 정치, 비즈니스, 연구개발,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참석해 모빌리티의 미래와 발전 과제 방안을 공유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이날 콘퍼런스는 '빠른 혁신: 시장 요구에 맞춘 진화(Innovation at speed: evolving to meet the market)'를 주제로 이 부사장과 3M 첨단소재·운송제품 플랫폼 부문 사장인 에이미 맥러플린(Amy McLaughlin), 아우디(Audi) AG 기술개발 이사회 멤버인 제프리 부코(Geoffrey Bouquot)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진화해 자율 주행하는 자동차 안에서, 디스플레이는 자동차와 사람을 연결하는 접점이자 디지털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OLED는 인공지능(AI)과 접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거나 딥러닝을 통해 안전 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인프라로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 OLED는 △디자인 차별화(Design differentiation) △견고한 신뢰성(Robust Reliability) △지능형 안전 기술(Intelligent Safety) △고품격 화질(Visual Excellence) △확장형 디스플레이(Expanded & Extendable)에 대한 수요에 두루 대응할 수 있어 고객사의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새롭고 특별한 무언가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설레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며 “슬라이더블, 벤더블, 롤러블 등 미래형 콘셉트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야각을 제어하는 FMP(Flex Magic Pixel)나 카메라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홀을 없애는 UPC(Under Panel Camera) 기술을 통해 차량 인테리어를 심미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AI 기능과 결합해 안전 주행을 방해하는 여러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며 “완벽한 블랙 표현과 명암비 등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별화되는 OLED의 고품격 화질 역시 차량의 고급감을 배가시키는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더 크고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비용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AA 전시에서 두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Multi-Lamination)' 솔루션을 제안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마트에서 장을 보듯 입맛에 맞게 골라 조합만 하면 된다는 콘셉트인데, 이를 통해 고객은 자유롭게 제품을 디자인하면서도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라는 플랫폼에서 새로운 기술과 소재 등을 레고 조립해보듯 테스트해보고, 이를 통해 중장기 인포테인먼트 로드맵을 구상하면 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개발 로드맵도 이와 동기화해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OLE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차 기획 단계부터 중장기 미래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을 피력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OLED의 시장 규모(매출 기준)는 지난해 약 8억 8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8억6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33%에 달해, 전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내 비중 또한 7%에서 23.6%로 급증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량용 OLED 시장에서 55.9%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KT, 무단 소액결제 이용자 피해액 청구 않기로

KT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무단 소액결제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피해액 전부를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KT 소액결제 피해를 조사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피해자 구제 대책으로 모든 피해액을 통신사가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을 이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도 동일한 유형의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똑같이 피해액을 청구하지 않도록 협조 요청했고, 통신사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은 브리핑에서 SK텔레콤 해킹사태에 적용했던 계약 중도해지 이용자의 위약금 면제 조치를 KT에도 요구할 지 묻는 질문에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조사단은 이번 무단 소액결제 피해 규모가 KT 자체 집계 결과 10일 현재 278건, 피해금액 1억7000여만원으로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사건 발생 이후 KT에 접수된 무단 소액결제 177건, 피해액 7782만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아울러 조사단은 SK텔레콤·LG유플러스에도 유사한 불법 기지국 접속 여부를 두 통신사에 확인한 결과, 접속 불법 기지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통신 3사 모두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며 KT가 파악한 불법 기지국에서의 이상 트래픽 정보를 다른 통신사들에 점검용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차관은 “정부는 지난 4월 SKT 사이버 침해 사고에 이어 국가 배후조직의 해킹 정황,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같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면서 “통신 3사의 망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보안 점검을 실시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아이폰17 ‘실망감’에 삼성 스마트폰 1위 순항 ‘기대감’

애플이 9일(현지시간) 새 스마트폰 '아이폰17' 시리즈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초슬림형 '에어'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혁신 기능이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애플은 이날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라인업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이폰 시리즈는 그동안 기본 모델과 플러스, 고급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의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나, 올해는 플러스를 대신해 '아이폰 에어'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다. 전작인 아이폰16 플러스 모델(7.8㎜)보다 2㎜ 이상 얇아졌다.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 S25 엣지' 등 초슬림폰으로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애플도 뒤늦게 두께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아이폰 에어는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25 엣지'(두께 5.8㎜·무게 163g)보다 얇지만 무게는 165g으로 약간 더 무겁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가 가장 슬림하면서도 이전모델보다 견고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우주선에 사용되는 5등급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했고, 전면 커버는 자체 설계한 코팅을 적용해 긁힘 방지 성능을 3배, 깨짐 방지 성능을 4배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는 그 어떤 제품과도 비교가 불가하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디스플레이가 기존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졌고, 전면 카메라는 1800만 화소로 기존 대비 두 배,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로 강화됐다.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가격은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인상 우려가 높았으나 기본형은 799달러로 유지됐다. 프로는 1099달러로 100달러 인상됐지만 대신에 기본용량이 256GB로 2배 늘었다. 프로 맥스는 1199달러로 동결됐으며, 에어는 999달러에 매겨졌다. 알루미늄 바디 채용 등 원가 절감으로 가격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 팀 쿡 CEO의 게임 체인저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반응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이다. 아이폰17의 본체는 얇아졌지만 후면 카메라 모듈이 크게 돌출되면서 '카툭튀'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애플이 주요 부품 대부분을 플래토 안에 넣은 결과라고 해명했음에도 디자인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인공지능(AI) 기술에서도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날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발표에서 'AI'라는 단어는 단 5차례 언급됐고, 자사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개선 사항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개인화된 시리'의 언급이 전혀 없어 시장을 실망시켰다.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는 글 작성, 요약, 생성형 이미지, 실시간 번역, 시각 검색, 젠모지(이모티콘 생성) 등 기본 기능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도 “기존 알려진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발표였고, 투자자들도 실망했다"고 전할 정도였다. 또한, 아이폰17 발표 직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일시적으로 최대 1.7% 하락하기도 했다. 아이폰17의 기대이하 반응은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격차가 오히려 두드러진다는 비교평가로 이어졌다. 삼성은 이미 '서클 투 서치', '포토 어시스트', '인스턴트 슬로모' 등 AI 기능을 강화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삼성 스마트폰은 글로벌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했으며, 1분기에도 같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AI 강화에 집중한 '갤럭시 S25',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7' 시리즈의 흥행이 뒷받침됐다. 시장은 삼성 스마트폰의 AI 전략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은 최근 'IFA 2025'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AI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으며, 올해는 4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탑재해 누구나 멀티모달 기반 AI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반기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출시도 예정돼 있어, 삼성의 주도권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제조AX 세계 1등 만들기’ 산학연 1000곳 뭉쳤다

정부가 인공지능(AI)을 제조산업 현장에 적용해 오는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조 AX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제조 AI 전환(M.AX) 목표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참여한 이번 제조 AX 얼라이언스에 10개 산업 분과를 두고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민관 협력을 이끈다. 얼라이언스에는 국내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1000개 이상이 참여했다. 10개 분과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이다. 각 분과는 업종별 대표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부품·소재 기업,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AI 팩토리 분과는 LG전자, 현대차, 포스코, 대한항공, SK에너지, LIG넥스원 등 대기업과 AI 설루션 기업, 로봇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 보급을 목표로 제조 특화 AI 개발에 나선다. AI 유통·물류 분과엔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현대차, HL만도, LG전자 등이 참여해 오는 2028년 유통·물류 지능화 매장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AI 제조서비스 분과는 2030년 제조업 AI 활용률 70% 달성을,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휴머노이드 연 1000대 이상 양산 돌입을, 자율주행차 분과는 2028년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공급을 각각 목표로 활동한다. 이같은 제조 AX 라이언스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부는 올해 AI 관련 예산을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최대한 배정하고, 이어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5651억원)보다 2배 넘는 1조1347억원으로 책정해 놓은 상태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AI 테스트베드와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모델 개발 및 AI 적용 제품·서비스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적극 개선하고,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을 제정해 얼라이언스 활동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우리 제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년까지 제조 AX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하이닉스·네이버클라우드 “AI솔루션 강화 협력”

SK하이닉스가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AI 솔루션 제품은 인공지능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품군을 말한다. 두 기업은 지난 9일 업무협약식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설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 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윈-윈(Win-Win)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AI 설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 배경에는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하다는 공통인식이 깔려 있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설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면서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 고객들과의 기술 파트너십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사장도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中가전 ‘퍼스트 무버’ 위세에 K-가전 초격차 ‘흔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 행사는 한마디로 '패스트 팔로워(추격자)'로 불리며 글로벌 가전시장의 주변부 취급받던 중국 가전기업들이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전환했음을 당당히 신고하는 무대였다. 그동안 글로벌 가전에서 퍼스트 무버로 리더십을 나눠가졌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에겐 '초격차 전략' 강화의 필요성을 일깨운 자리이기도 했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은 IFA는 '미래를 상상하다(Imagine the future)'를 주제로 열렸다. 138개국 180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기술 경쟁을 펼쳤다. 특히, 중국은 단일 국가 중 최대 규모인 7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전시장 3곳 중 1곳을 차지하며 압도적 위상을 과시했다. 과거의 '가성비 전략'에서 벗어나 혁신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삼성·LG를 정면으로 위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치열했던 무대는 로봇청소기였다. 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 등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은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 우위를 과시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은 중국 '빅4'(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샤오미)가 과반(54.1%)을 차지한다. 세계 1위 로보락은 세탁기·건조기·청소 기능을 결합한 '로보락 4 in 1 클리닝 콤보'를 비롯해 첫 프리미엄 로봇 잔디깎이, 초슬림형 신제품 등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로보락 4 in 1 클리닝 콤보'는 세탁기·건조기·로봇청소기(쓸기·닦기) 4가지 기능을 한데 모은 제품으로, 세탁기를 로봇청소기의 '스테이션'으로 활용해 인테리어 완성도와 공간 효율을 동시에 높인 제품이다. 세탁기와 스테이션이 배수관을 공유하는 점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로봇 잔디깎이 3종도 공개됐다. 로봇 잔디깎이는 로보락이 최초로 선보이는 카테고리다. 이외에도 2만5000Pa의 흡입력을 구현하면서도 7.98cm의 초슬림 디자인을 갖춘 '큐레보 커브 2 프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카펫 두께에 따라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섀시 리프트(AdaptiLift™) 기능과 리트랙트센스(RetractSense)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더욱 정밀한 청소 성능을 제공한다. 드리미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 '사이버 X'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25㎝ 높이의 계단을 초당 0.2m 속도로 등반할 수 있다. 에코백스는 배터리 충전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소개했다. '디봇 X11'은 파워부스트 기술을 적용해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최대 6%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000㎡를 청소할 수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스팀'을, LG전자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다만 청소 성능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중국 업체들이 강조한 '혁신성'과는 차별화 양상이 뚜렷했다. 한국 가전 기업들은 중국의 매서운 공세로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자국 시장에서도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로보락, 에코백스 등 중국 기업들이 매출액 기준으로 6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IFA 2025 현장 간담회에서 로봇청소기 시장을 “아픈 손가락"이라고 불렀다. 과거 한국 제품을 베끼던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축적하며 이제는 우리가 따라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들의 약진은 전통 가전에서도 나타났다. 하이센스가 주도한 RGB LED TV가 대표적이다. 세계 최초 양산에 나선 하이센스는 IFA 현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과시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소자 기술로 응수했지만, '퍼스트 무버' 이미지는 중국이 선점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TCL과 하이센스는 RGB LED TV를 전시관 전면에 배치해 “새로운 프리미엄 TV는 중국이 먼저 시작했다"라는 메시지를 깔았다. 아울러 데니스 리 하이센스 비주얼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RGB 미니 LED TV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색 재현력과 표현력은 OLED를 훨씬 능가한다"고 말했다. OLED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LG전자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중국 업체의 존재감 확장 속 삼성·LG가 호령하던 글로벌 TV 시장이 최근 들어 격변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 하이센스의 TV 출하량이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정부 지원과 낮은 인건비, 장시간 근로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한국은 높은 인건비와 짧은 근로 시간, 작은 내수시장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최근 한 세미나에서 “2026년에는 하이센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하고 2028년에는 TCL도 앞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이센스와 TCL은 2023년 TV 출하량에서 LG전자를 제치고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AI 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도 중국의 무대였다. 하이얼과 하이센스는 각각 'hOn', '커넥트라이프' 플랫폼을 내세워 집안 가전을 연결·제어하는 생태계를 선보였다. 에너지 절감형 세탁기, 식재료 관리 기능을 갖춘 냉장고 등 AI 기반 제품도 다수 공개됐다. 단순 제품 경쟁을 넘어 플랫폼·생태계 경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국내 업체들도 중국의 부상을 인정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IFA에서 “중국의 공세는 앞으로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AI 고도화와 기기 간 연동성을 앞세운 'AI 홈' 전략을, LG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중심 특화 분야를 돌파구로 제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혁신 DNA를 기반으로 AI 홈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현실화해 글로벌 선구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주완 CEO 역시 “전장과 냉난방공조를 B2B의 쌍두마차로 삼아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IFA 2025는 중국 가전업체들이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글로벌 시장의 선도자로 떠올랐음을 확인시킨 무대였다. 한국 기업들에겐 기술 초격차와 차별화 전략을 통한 '질적 승부'가 한층 절실해졌다는 평가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 2025년형 OLED TV ‘리얼 블랙’ 글로벌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자사 2025년형 OLED(SF95) TV가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로부터 '리얼 블랙'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삼성 OLED TV만의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Glare Free)'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 글레어 프리 기술을 통해 진정한 '리얼 블랙'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레어 프리는 햇빛이 강한 낮이나 조명 아래에서도 빛 반사 걱정 없이 생생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2025년형 삼성 OLED TV는 글레어 프리 2.0 기술이 적용돼 더욱 개선된 빛 반사 제어가 가능하다. 이번 VDE의 리얼 블랙 인증은 △화면 시청 중 조명 비침으로 인한 시청 방해 수준 △글레어 프리가 적용된 TV 화면 표면 광택도 수준 △블랙 레벨 성능에 대한 표준 등 3가지 테스트를 했다. 삼성 OLED TV는 모든 기준을 충족해 블랙 레벨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삼성 OLED TV는 밝은 환경에서는 빛 반사 없이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0.005니트 이하 수준의 블랙 휘도를 구현해 완전한 블랙에 가까운 '리얼 블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2025년형 OLED TV는 업계 최초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받았다. 최근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에 더해 이번 VDE '리얼 블랙' 인증까지 추가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과 프리미엄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설훈 삼성전자 독일 CE Division장은 “리얼 블랙 인증 획득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LG, AI 인재 등용문 ‘에이머스’ 개최…‘리조트 메뉴 수요’ 예측 도전

LG가 청년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마련한 실전형 해커톤 'LG 에이머스(Aimers)'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난제를 해결하며 미래 AI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겨룬다. LG는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7기 지원자 2570명 중 온라인 교육과 예선 과정을 거쳐 2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02명의 청년 인재들이 참가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LG 계열사 디앤오(D&O)가 운영하는 곤지암 리조트의 '식음업장 메뉴 수요 예측 AI 모델 개발'이다. 리조트 식음업장의 메뉴 수요는 △요일 △계절 △연휴 등 외부 변수가 많고, 업장별 고객층과 메뉴가 달라 정밀한 예측이 어렵다. 참가자들은 리조트의 실제 방문객 수와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식자재 관리, 효율적 인력 배치 등에 기여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LG는 행사 이튿날인 7일, 참가자들을 위한 채용 박람회도 함께 진행했다. 박람회에는 LG AI연구원·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 CNS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해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을 안내했다. LG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3개 팀을 선정해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팀에게는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LG 에이머스'는 '인재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LG의 대표적인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2년 하반기 시작된 이후 이번 7기까지 누적 참가자는 1만7000명을 넘어섰다. LG는 에이머스를 통해 만 19~29세 청년들에게 AI 대학원 수준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해커톤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며 '실전에 강한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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