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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 크라우드픽과 제휴…"고객 접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운영하는 스톡 영상 및 이미지 거래 플랫폼 ‘키컷스톡’이 국내 스톡 이미지 플랫폼 ‘크라우드픽’과 상품 공급 등에 대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크라우드픽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톡 사진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 스톡 이미지 거래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재 약 15만명 이상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약 40만명의 이용자가 방문하고 있다. 4K 이상의 고화질 스톡 영상만을 서비스하던 키컷스톡은 지난 5월, 이미지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영상과 이미지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스톡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했다. 포바이포에 따르면 키컷스톡은 이번 크라우드픽과의 제휴를 통해 사진 및 일러스트, 그래픽 등 국내 작가 이미지 약 300만건 이상을 스톡 상품으로 추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이미지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전문 디자이너나 기업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키컷스톡은 한국적, 대중적인 국내 작가 이미지 중심의 크라우드픽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해외 콘텐츠제공사(CP) 제휴 확대를 통해 국내,외 작가들의 영상 및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대형 스톡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키컷스톡은 오는 12월말까지 모든 컨텐츠에 대해 20%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팩(패키지)요금제와 구독 요금제 할인을 동시 적용하면 최대 44%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 중이다. 최인호 키컷스톡 사업총괄 부문장은 "해외 작가 이미지를 주로 판매해온 글로벌향 플랫폼 키컷스톡 입장에서는 국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혀줄 수 있는 이미지 상품을 다수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단건 요금제에 더해 다양한 정액 요금제 등을 신설해 이용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이미지 및 영상 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sojin@ekn.kr[이미지_포바이포] 키컷스톡 크라우드픽과 제휴 포바이포가 운영하는 스톡 영상 및 이미지 거래 플랫폼 ‘키컷스톡’이 국내 스톡 이미지 플랫폼 ‘크라우드픽’과 상품 공급 등에 대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DB하이텍,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사업 본격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8인치 파운드리 전문기업 DB하이텍이 27일 초고전압(UHV)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공정은 가전, 자동차, 통신, 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모터를 구동하는 역할을 하는 게이트 드라이버 IC의 설계·제조를 지원한다. 전력반도체 IC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는 게이트 드라이버 IC 시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과 함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DB하이텍은 경쟁 우위의 전력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고성장의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사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정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DB하이텍은 게이트 드라이버 IC에서 레벨 시프터 절연방식과 갈바닉 절연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칩 설계가 용이한 레벨 시프터와 고전압 동작에서 안정성이 높은 갈바닉 절연 각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공정의 활용도 기존의 가전 분야에서 자동차, 태양광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DB하이텍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시스템 에어컨 등의 고출력 컴프레서에 적용할 수 있으며 넓은 여유 전압으로 설계가 용이한 900V급 레벨 시프터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칩 외부에 장치하던 부트스트랩 다이오드를 내장해 칩 크기를 줄이는 기술을 자체 개발 및 특허 출원하여 타 파운드리와 차별화된 게이트 드라이버 IC 설계 환경을 제공해 왔다. DB하이텍은 향후 실리콘 전력반도체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전영역대에 대한 공정 기술을 확보하면서 응용분야별로 최적화된 게이트 드라이버 IC 설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4년 1월 게이트 드라이버 IC 시장에서 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전분야에 최적화된 600V급 공정을 제공하고 연내 전동킥보드 및 전기스쿠터용 200V급 공정과 방직기 및 공업용 1200V급 공정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하며 초고전압 전력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gore@ekn.kr1027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전경.

‘티맵 숙소예약’ 론칭… 호텔·리조트·캠핑장 원스톱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TMAP에서 전국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는 ‘티맵 숙소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맵 숙소예약은 순차 배포 중인 TMAP 최신 버전(v 10.1)에서 이용 가능하다. 티맵 숙소예약 서비스는 TMAP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호스피탈리티 정보기술(IT)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 이달 기준 TMAP에서 예약 가능한 호텔·리조트는 1만2000여곳이며, 이용자 니즈를 반영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예약 대상 숙박시설도 캠핑장과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점차 늘어난다. 이용자는 TMAP에서 숙박시설을 검색한 후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객실타입 △잔여객실 △가격 △결제방식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객실타입을 선택한 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숙박시설 및 시기에 따라 티맵 단독 특가 또는 최저가 보상이 연계되는 상품도 있다. 이용자가 여행지까지 길 안내를 받으면서 인근 맛집, 카페·관광명소 등을 추천 받고, 숙박시설 예약·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티맵 숙소예약’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숙소예약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여행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동시에 아우르는 ‘모빌리티 라이프’ 시장 트렌드를 본격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한국관광공사 및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함께 ‘친환경 여행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TMAP을 통해 관광공사 추천 친환경 여행지를 방문하거나 친환경 여행지 주변 전국 450여개 숙소를 예약하는 이용자 중 추첨해 볼보 C40 리차지 대여권, 캠핑용품 패키지, 대중교통 이용권, 1만원 상당 온라인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오는 12월에는 ‘렌터카+숙박’ 할인 패키지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현 티맵모빌리티 New Biz 담당은 "티맵 숙소예약 서비스는 이동의 모든 순간에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TMAP만의 확고한 철학을 담아낸 성과물"이라며 "2000만 이용자들이 비용 부담을 덜고, 편리하게 신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_티맵 숙박_ 예약 상세페이지 이미지 티맵 숙박 예약 상세페이지 이미지.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1회용품 Zero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소재기술 전문회사인 SK㈜ 머티리얼즈는 이용욱 사장이 26일 ‘1회용품 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1회용품 ZERO 챌린지’는 지난 2월 환경부가 일상 속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려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참여자가 "1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의 ‘1’(1회용품)과 ‘0’(Zero)을 손으로 표현한 사진이나 영상을 사회적관계망(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 머티리얼즈는 이용욱 사장을 포함 임직원들이 △다회용기·리필용기 사용 △머그컵·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사용 △종이문서 사용 자제 등 일상 속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며 탄소감축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건강 걷기·건강 자전거 이용 △계단 활용 △출퇴근시 대중교통·카풀 이용 △잔반 제로 △저탄소 식사 △중고폰 재활용 등 탄소감축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11만4000Kg(월 평균 9500Kg)의 탄소를 감축했다. 올해에는 ‘탄소감축 챔피언십’ 이벤트 개최하고 구성원 참여를 확대하여 월 평균 탄소 감축량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만4700Kg(9월말 기준 누적 13만2500Kg)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탄소감축 활동은 지구를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SK㈜ 머티리얼즈는 구성원과 함께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완성 SK매직 사장의 지목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한 이 사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장용호 SK실트론 사장과 김상욱 디캔트 대표를 추천했다. 디캔트는 버려진 와인 부산물을 원료로 친환경 화장품을 제조하는 뷰티 브랜드로 지난 2022년 SK㈜ 머티리얼즈가 지방소멸 도시의 경제를 청년창업을 통해 활성화시키고자 추진하는 STAXX 프로젝트에 선발된 소셜벤처다.[SKMR 보도사진]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이 손가락으로 1과 0을 만들어 보이며 ‘1회용품 ZERO’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3분기 영업익 161억원…전년비 48.8%↑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2949억7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8% 성장한 16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5억7200만원으로 94% 늘었다. sojin@ekn.kr롯데정보통신 사옥 (1)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LG, 전장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로 전장 ‘삼각편대’를 구축한 LG가 전장사업에서 질주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전자 계열 3사의 전장 사업 매출이 지난해 12조원에서 2025년 21조원까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5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9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지난 2013년 신설된 LG전자 차량부품솔루션(VS)본부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 VS부문은 길 안내 등 정보와 영화, 음악, 게임, SNS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망라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담당하고 차량용 조명시스템 업체 ZKW, 파워트레인 생산업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두 개의 자회사를 통해 전장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이어가며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9월부터 멕시코 생산기지 가동을 시작했다. 2026년에는 헝가리에서도 전기 모터를 생산하며 주요 거점인 북미, 중국, 유럽 생산기지를 모두 확충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최근 전기차 충전 분야 국제 표준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발판으로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이 인정받은 국제 표준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어 기술 2건, 충전 시간 예약 기술 1건이다.LG이노텍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래차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전기차 유무선 충전 지원, 전기차와 외부 충전기용 전력변환 기술 등과 같은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패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 미래 성장동력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산업을 시작한 이래 △차별화된 기술력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토대로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입증해왔다.LG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 메르세데스-벤츠, 캐딜락 등을 확보하는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초대형, 롤러블, 투명 제품 출시로 하이엔드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삼각편대를 토대로 LG전자는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차세대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9월 IAA모빌리티에서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인 ‘알파블’ 콘셉트카 실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알파블은 앞서 공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옴니팟’보다 좀 더 흥미로운 내용이 담길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자율주행차 ‘LG 옴니팟’의 모습.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를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경영 투명성 제고·소통 강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SDI와 삼성SDS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삼성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것은 거버넌스 체제를 재편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현재 국내 상법상 비(非)금융권 기업에는 의무화 돼있지 않지만 삼성은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자 선제적으로 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기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에 더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정착 및 거버넌스 체제 재편을 위한 2가지 ‘표준 모델’을 주요 계열사에 접목하게 됐다. 이사회 권한 강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에는 "외부의 질책과 조언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등 8개사는 이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현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지 않은 삼성 계열사들도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해당 분야 경험이 많고 식견을 두루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도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사외이사들이 경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별도의 사외이사 모임도 수시로 개최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은 지난 2020년 ‘삼성준법 감시위원회’를 출범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의 준법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기, 엔화 약세·경쟁 심화에 3분기 영업익 4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가 엔화 약세와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609억원, 영업이익 1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04억원(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0억원(10%)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억원(1%), 영업이익 1270억원(41%) 줄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로 고부가 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엔화 약세 상황 및 공급업체간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9% 증가한 1조959억원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및 전장·서버용 등 시장의 수요가 견조해 IT·산업·전장 등 전 응용처에서 MLCC 공급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8254억원이다. 지난 분기보다 6% 늘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4396억원이다. 5G 안테나용 및 모바일 메모리용 BGA 공급이 확대됐고 서버용 FC-BGA 매출도 증가하며 2분기보다는 매출이 소폭 늘었으나 PC 등 IT 수요 약세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떨어졌다. 삼성전기는 4분기의 경우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장 및 산업용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을 신규 공급하고 전장용 고화소 제품의 공급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한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선 ARM프로세서용 기판의 공급을 늘리고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서버 및 네트워크용 등 고부가 반도체기판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gore@ekn.kr삼성전기 로고 삼성전기 CI.

SK하이닉스, 3분기 D램 흑자 전환…4분기 터널 통과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D램 적자 전환 후 2개 분기 만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특수로 새로운 수요처가 창출된 데다 하반기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26일 올해 3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영업손실률 20%), 순손실 2조1847억원(순손실률 24%)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3분기말 재고 수준은 2분기 대비 의미있는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하반기 들어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감산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연말엔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6210억달러(약 831조705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매출 전망치에서 20.2% 증가한 수치로 제품군별로는 D램과 낸드가 각각 17.3%, 14.9% 성장이 관측된다. 메모리업계 재고 조정 등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이 이미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D램과 낸드 모두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경영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AI용 메모리인 HBM3(고대역폭메모리3), 고용량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와 함께 고성능 모바일 D램 등 주력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SK하이닉스는 HBM과 DDR5, LPDDR5 등 고부가 주력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D램 10나노 4세대(1a)와 5세대(1b) 중심으로 공정을 전환하는 한편 HBM과 TSV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콘퍼런스 콜에서 "내년 시설투자(캐펙스)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증가분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이어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급성장을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은 40% 수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HBM 수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8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HBM3뿐 아니라 HBM3E까지 내년도 케파가 솔드아웃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년 전인 지난 2013년 HB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세대 제품인 HBM3를 선보이며 HBM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이어 GPU 1위 업체인 엔비디아에 HBM3를 단독으로 공급하며 HBM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에 대해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와 성능 검증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만든 16GB 용량 패키지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당사는 고성능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면서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이 될 회사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HBM, DDR5 등 당사가 글로벌 수위를 점한 제품들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낼 것이며, 고성능 프리미엄 메모리 1등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합병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사가 키오시아에 투자한 투자자산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재 당사는 해당 건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gore@ekn.kr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LPDDR5T’

LG전자, 美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 혁신방안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에서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제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을 열었다. LG NOVA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2020년 말 출범 이후 매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 LG NOVA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를 위한 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클린테크·몰입형 인공지능(AI)·전동화·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부터 2년 간 총 50여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특정 기한을 두고 협업 대상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 개념에서 벗어나 수시로 아이디어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연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더 많은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과는 보다 긴밀히 협력하며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은 6개월 이상 LG NOVA와 함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NOVA 프라임 펀드 및 LG NOVA의 투자 파트너들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얻는다. 앞서 LG NOVA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8월 전문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손을 잡고 기존 2000만 달러 수준의 NOVA 프라임 펀드를 1억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함께 만드는 축제를 테마로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패널 토론·브레인스토밍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세션이 대폭 신설됐다. 초청 연사는 지난해 70명에서 올해 75명으로 확대해 다양한 산업군의 목소리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LG NOVA는 지난 2년 간 훌륭한 혁신가 커뮤니티와 강력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F.U.N 고객경험을 선사할 참신한 미래 사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gore@ekn.kr1026 [사진1] 2023년 LG NOVA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현지시각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에서 LG전자 북미법인 HE고객가치활성화팀 데이비드 박 팀장이 참가한 기업들에게 LG TV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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