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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기업용 솔루션 2종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로 업그레이드된 기업용 솔루션 2종 ‘클로바 스튜디오’와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가 필요한 상품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컴퓨팅 자원과 전 영역을 커버하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풀 스택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클로바 스튜디오’는 네이버 초대규모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AI 개발도구’다. 고객사가 보유한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커스텀 모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클로바 스튜디오에 새롭게 추가된 ‘스킬 트레이너’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사들은 자체 서비스를 ‘클로바X’와 같은 대화형 AI에 연동할 수 있는 형태로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스킬’ 기능은 최신·전문 정보 탐색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와 같이 언어 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하고 한층 더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클로바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익스클루시브’ 솔루션도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데이터 유출에 민감한 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존의 ‘뉴로클라우드’ 와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강력한 보안이 특징이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보안 정책을 준수할 수 있도록 사내망과 연동시킨다. 뉴로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존 인프라가 모두 고객사 내부에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보안정책을 준수하고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를 학습시킬 수 있다. 또 고객사의 데이터로 학습시킨 맞춤형 거대 언어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전용 AI 플랫폼도 제공한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하는 기업은 일부 파라미터만을 튜닝해 적은 자원으로도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는 ‘PEFT’,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시키기 위해 고품질의 데이터셋으로 파인튜닝 하는 ‘SFT’, 사용자의 피드백 데이터를 사용해 강화학습을 하는 ‘RLHF’까지 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모든 튜닝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AI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며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 구축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용 서비스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기업용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과 협력을 맺고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네이버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이미지.

LG전자 장애청소년 지원… “장애·국경 넘어 IT로 세상과 소통”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가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이 IT를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는 무대를 열고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LG전자는 24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결선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회에선 올 초부터 국가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장애청소년들이 총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결선에는 18개국 장애청소년 461명이 참가했다. GITC는 장애청소년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왔다. LG와 보건복지부, 아부다비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중동 지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집트와 케냐가 처음으로 출전해 의미를 더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가국이 확대돼 점차 글로벌 대회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말레이시아 무함마드 나지르 대니쉬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GITC 전 종목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글로벌IT리더를 수상했다. 중증 지체 장애를 가진 그는 어릴 때부터 IT 분야에 관심을 갖고 어려움 속에서도 IT와 관련된 꿈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꿈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만난 주변 모든 분들의 배려로 글로벌 IT 리더가 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GITC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40개국 5000여 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했다. 그간 대회에 참여했던 장애청소년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는 등 GITC가 사회 진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대회장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유니버설 업 키트’도 소개했다. 유니버설 업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등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손쉽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보조 액세서리이다. 근력이 부족한 고객도 세탁기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돕는 ‘이지 핸들’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 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리모컨 커버’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글로벌 ESG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며 고객 불편에 귀 기울여 제품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노력 중이다. 유니버설 업 키트를 직접 체험해 본 참가자들과 인솔자들은 "모두가 손쉽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뜨거운 반응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적용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참가자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핵심가치를 담아 제작한 굿즈를 전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들이 어려운 과제에 맞닥뜨려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에서 ‘Life’s Good’의 의미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낙관적인 자세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GITC를 통해 장애청소년의 정보격차를 줄여 사회 진출을 돕고 이들이 꿈과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GITC는 장애와 종교, 국경을 초월해 IT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장애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1030 [사진1] LG전자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LG전자가 UAE 아부다비에서 ‘2023 GITC’ 본선전을 개최했다.

LS전선, 아시아 전선업계 최초 ‘턴키 프로젝트 관리’ 국제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전선이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프로젝트 관리’의 국제 인증(ISO 21502)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 전선업계 최초 인증 획득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 업체에 이어 두 번째다. ISO 215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턴키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력 등을 평가해 부여한다. LS전선은 해저 프로젝트의 통합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해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발주처들의 국제표준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고장 시 대규모의 정전사태 등 혼란이 발생하고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ISO 21502 인증을 요구하는 입찰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LS마린솔루션과 협력, 턴키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 8월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해 ‘제조-시공’의 턴키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양사는 최근 수천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남 안마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함께 선정되는 등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1030 ls 국제 인증 30일 경기도 군포시 LS R&D 센터에서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 전무, 왼쪽)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LRQA) 대표가 턴키 프로젝트 관리 국제인증(ISO21502)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30일 삼성의 혁신 DNA 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다음달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등 6개 국가에서 한정 수량 판매 된다.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지난 2003년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GH-E700’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 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인 ‘SGH-E700’은 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아 창립 이후로 이어온 삼성전자의 혁신 DNA를 고객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된다.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한정판 구매 고객의 소장 가치를 높여 줄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된다.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는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5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삼성 강남’ 스토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또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 ‘번개장터’와 협업해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 문화공간 ‘Y173’에서 다음달 5일까지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와 함께 삼성의 혁신 스토리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삼성 유니버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1030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1)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 제품 연출 이미지.

LS그룹, 구자은 회장 점찍은 배·전·반 사업 그룹 역량 총동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S그룹이 구자은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사업 확장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관련 수주 낭보가 연이어 들려오며 주력사 실적도 개선되며 순항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임원·팀장 300여 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배·전·반’이 이끄는 산업 생태계 속에서 숨은 기회를 반드시 찾자"고 강조한 뒤 그룹 체질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앞장서고 있는 곳은 단연 LS전선이다. LS전선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113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S전선의 올해 싱가포르 누적 수주액은 약 3500억원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초고압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케이블은 230kV급 이상은 LS전선이, 66kV급 이하는 LS전선아시아가 공급한다. LS전선은 이어 지난 5월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에서 2조원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유럽으로 시장을 공략에도 나섰다. 오는 2026년부터 525㎸급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으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HVDC 케이블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70조원에서 오는 2030년 159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155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 확장에도 나섰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LS전선이 지난 8월 인수한 LS마린솔루션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428억원)을 넘어섰다. LS전선과 협력해 진행 중인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이다.LS전선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여겨지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인 UC는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운영 등에 활용된다. LS머트리얼즈는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지난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은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아울러 최근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신규 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LS 자회사로 편입했다. LLBS는 연내에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 8000㎡)에 착공, 2026년 전구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로써 LS그룹은 LS MnM, LLBS 등을 통해 황산니켈부터 전구체와 양극재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해 2차전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구자은 LS그룹 회장.

국감 마침표 찍은 네카오…기술탈취 갈등 불씨 여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기술 탈취, 아이디어 도용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네이버·카카오를 둘러싼 국정감사가 일단락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겼다.◇ ‘원쁠딜’ 도용 의혹에 네이버 ‘곤혹’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운명은 엇갈렸다. 국정감사 일정 돌입 전부터 각종 의혹으로 양사에 포화가 집중되는 모양새였지만 결국 국장에는 네이버만 출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6일 정무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스타트업 뉴려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서다.최 대표는 국감장에서 "아이디어를 침해하거나 도용한 정황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것뿐"이라면서도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기획할 때 어떠한 오해가 없도록 더 노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앞서 김려흔 뉴려 대표는 네이버의 ‘원쁠딜’이 자사의 ‘원플원’을 베꼈다는 의혹을 제시한 바 있다. 뉴려 측은 여전히 네이버의 아이디어 도용을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은 피했지만…웃지 못한 카카오반면 카카오는 올해 국감장을 피해 갔다. 앞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가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기술 탈취 의혹으로 국감 증인명단에 올랐다가 철회된 데 이어 홍은택 카카오 대표의 증인 채택도 결국 철회됐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오락가락 증인 신청으로 오히려 국회 상임위가 뭇매를 맞는 모양새가 됐지만 카카오 측에서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시세조종 의혹으로 현재 경영진 구속에 이어 그룹 총수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계열사에서 기술 탈취 관련 잇단 잡음이 들려오며 주가도 하락세다.카카오 계열사 중 기술탈취 의혹을 겪고 있는 곳은 카카오VX,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헬스케어 등이다. 카카오VX는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스코어 운영 솔루션 등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화물맨’과, 카카오헬스케어는 혈당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와 각각 갈등을 빚었다.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해당 스타트업과 적절한 합의점 도출로 국감장에서의 집중 질의를 피하게 됐다. 앞서 홍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던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홍 대표 출석 예정인 27일 당일 카카오가 기술 탈취 논란을 겪던 스타트업들과 합의점을 찾았다는 이유로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잡음이 계속된 만큼 카카오의 신사업 확장에 대한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사안도 합의안 도출로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아이디어 도용·기술탈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여전히 명확하지않기 때문에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전자, 프랑스 파리서 ‘8m 높이 LG 트롬 워시타워’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앞 광장에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의 제품 외관을 그대로 표현한 높이 8m의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롬 워시타워를 프랑스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로 건물 앞 광장에는 하루 5만명 이상이 다녀간다. 관람객들은 거대한 워시타워 안으로 들어가 실제 제품이 설치된 드레스룸 공간에서 워시타워의 디자인 등을 경험했다. LG전자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모빌(Playmobil)’과 협업해 만든 워시타워 피규어 굿즈 등을 선물했다. LG전자는 이번 초거대 워시타워 행사 장소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판을 설치해 프랑스 고객들에게 부산을 알렸다. 김재승 LG전자 H&A해외영업그룹장 상무는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차원이 다른 성능과 편리함까지 갖춘 워시타워를 전세계에 알리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LG전자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선보인 워시타워 구조 LG전자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선보인 워시타워 구조물 이미지.

HD현대, 대형선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HD현대는 대형선박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MARINE 2023)에 참가해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고압직류전력계통(MVDC)과 대용량 연료전지(SOFC) 기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용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Phase. II)’에 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월 LR로부터 해당 시스템 구성에 관한 개념설계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LR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시스템의 실효율 및 추진드라이브에 대한 실증 내용을 포함한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적용되는 30MW급 전기추진시스템이다. 특히 암모니아 이중연료 중형엔진과 고효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활용해 대형엔진과 동일한 추진 효율을 내면서도 무탄소(Net-Zero) 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솔루션 대비 에너지통합효율을 20% 개선했으며, 전력품질 또한 40%가량 향상시켰다. 또 시스템 전체 중량을 20% 낮췄다. HD현대는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핵심 기자재와 기술을 독자 개발해 완전 국산화를 달성하게 됐다. HD현대는 이번에 개발한 대형선 저탄소 전기추진시스템에 대한 육상실증을 2027년까지 완료하고 2028년까지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 대용량 연료전지 등 선박 전기추진 관련 첨단기술 개발로 대형선박의 전동화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선박 전동화에 특화된 선형, 프로펠러 등 관련 기술까지 결합시켜 대형선박의 탈탄소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사진 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로이드선급 김영두 극동아시아 기술총괄 부사장.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9967억…전년 比 33.5%↑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96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3.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조7094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44.2% 늘었다. LG전자는 4분기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에 접어드는 주요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전장 사업을 앞세운 B2B 고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교한 수요예측 기반의 효율적 사업 운영 기조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한다. kji01@ekn.kr202310100100037060001833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의 모습.

대한전선, ESG 평가 3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대한전선이 높은 ESG 등급을 유지하며 ESG 경영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 (우수)’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전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A 등급을 받은 이후로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평가에서 대한전선은 환경 부문(E) A, 사회 부문(S) A+, 지배구조 부문(G) B+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 B+ 등급에서 한 단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했다. 전년 대비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친환경 구매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주요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한 결과다. 사회 부문은 작년과 동일한 A+ 등급으로 S 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부문도 B+의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 부문에서 고른 평가를 거뒀다. 대한전선은 이번 성과의 배경을 ESG에 대한 전사적인 실천 의지와 다각적인 활동으로 분석했다. 대한전선은 건전한 기업 문화 확립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헌혈 캠페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및 기부 등을 전개하여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아울러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과 해안 정화활동 등 전방위적인 환경 활동도 지속 전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ESG 경영에 기반해 각 분야별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모든 임직원이 적극 실천한 덕분에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ESG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경영 전반에 걸쳐서 ESG 관련 요인들을 일상화하여 건강한 미래 사회 창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gore@ekn.kr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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