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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알파문구와 ‘이름을 달아주세요’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엡손은 문구 브랜드 알파(Alpha)와 협업을 통해 사무용 라벨프린터 시즌2 패키지 ‘이름을 달아주세요’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프로 일잘러 패키지’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시즌2 패키지는 직장인들을 향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엡손의 ‘이름을 달아주세요-힘내라는 말 대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사무용 라벨프린터 ‘LW-K740WH’를 비롯해 메모장, 필기도구, USB 케이블, 테이프, 건전지 등 9종의 알파 PB 상품이 세트로 구성됐다. 알파문구 온라인 스토어에서 15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엡손 관계자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공간에서 직장인들이 소소한 즐거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협업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만을 엄선한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yes@ekn.kr한국엡손-알파문구 ‘이름을 달아주세요’ 패키지 이미지. 한국엡손-알파문구 ‘이름을 달아주세요’ 패키지 이미지.

삼성전자 "소비자 心 잡는다" 갤럭시 생태계 ‘무한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한정판 제품이나 주변기기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와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 케이스를 결합한 ‘갤럭시 버즈 FE 토이 스토리’ 패키지를 이날 출시했다. 앞서 갤럭시 버즈의 보급 버전 ‘버즈 FE’를 선보인 데 이어 한정판까지 내놓은 것이다. 패키지에 포함돼 새롭게 나오는 케이스는 디즈니 에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인기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랏소 베어’와 ‘햄’ 캐릭터가 준비됐다. 가격은 12만5900원이다. 케이스는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 뿐만 아니라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버즈2’와도 호환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뛰어난 음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갤럭시 버즈 FE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토이 스토리 캐릭터의 귀여운 매력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버즈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폭넓은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갤럭시 Z플립 등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갤럭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실용적인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더한 ‘갤럭시 탭 A9+’를 국내에 출시했다. 278.2mm 크기 스크린에 최대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스토리지는 64GB가 탑재됐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이달 1일에는 스페셜 에디션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내놨다. 지난 2003년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GH-E700’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SGH-E700’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에 담았다.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갤럭시 제품에서 프리미엄 S펜 경험을 제공하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출시했다. 디지털 학습과 개인 창작 활동을 할 때 프리미엄 S펜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S펜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호환된다. 여분의 펜 팁 2개와 교체용 툴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2만1000원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지난달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통신 기능이 없는 열쇠나 반려동물 등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신제품은 NFC를 탑재하고 휴대성과 편의 기능을 향상해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NFC 기반의 새로워진 ‘분실 모드’를 지원하고 ‘캠퍼스 뷰’ 모드는 ‘스마트싱스 파인드’와 연동된다. 다른 브랜드와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한 ‘갤럭시 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을 한정 판매했다. 에디션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 △PXG 스트랩 2종 △PXG 볼파우치 △PXG 골프공 △PXG 볼마커 △PXG 워치 페이스 2종 등 패키지로 구성됐다. yes@ekn.kr갤럭시 버즈 FE 토이스토리 랏소베어 패키지 갤럭시 버즈 FE 토이스토리 랏소베어 패키지 이미지. 갤럭시-Z-플립5-레트로-1-e1698454942406 갤럭시Z 플립5 레트로 에디션 pxg-에디션2-e1694592255213 갤럭시 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 패키지

한국레노버, 씽크패드 Z·씽크패드 T 시리즈 신제품 5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레노버는 최신 AMD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씽크패드 Z, 씽크패드 T 시리즈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씽크패드 Z13 2세대 △씽크패드 Z16 2세대 △씽크패드 T14 4세대 △씽크패드 T14s 4세대 △씽크패드 T16 2세대 등이다. 신제품 모두 고성능 응답 속도와 강력한 보안으로 비즈니스 사용자가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씽크패드 Z 시리즈와 T 시리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레노버_씽크패드 Z13 2세대 레노버 씽크패드 Z13 2세대

LG전자, 美 알래스카에 ‘히트펌프연구소’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만든다.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최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AHR)을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극지방 연구가 활성화된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가 참여한다.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은 알래스카와 같이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고 그에 따라 순환하는 냉매량이 적어져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LG전자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혹한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 및 검증할 수 있는 알래스카에 연구실을 마련하게 됐다. LG전자는 기존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없던 눈, 비, 극저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과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 등을 반영해 장시간 반복적인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난방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등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실은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교의 캠퍼스 일부 공간에 구축된다. 거실, 안방, 욕실, 주방 등을 갖춘 실제 주거공간처럼 꾸미고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을 설치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시작으로 냉난방 솔루션 관련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숀 파넬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 총장은 "LG전자와 협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마련하는 토대이자 HVAC 산업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글로벌 히트펌프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공조기술의 비약적 성장이 기대되며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냉난방 공조 시장의 선도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진행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진행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발족식’에서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숀 파넬 알래스카 앵커리지 대학교 총장,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라더코리아 ‘최대 37%’ 할인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는 G마켓·옥션 할인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와 SSG 할인 프로모션 ‘쓱데이’에 참여해 오는 19일까지 주요 프린터 제품을 최대 3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출시한 ‘올라운드 블루투스 라벨프린터’를 포함해 △브라더 정품 무한잉크 시리즈 △A3 잉크젯 복합기 △컬러 레이저 복합기 △흑백 레이저 프린터 등 대표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라더코리아 대표 제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홈오피스부터 비즈니스 환경까지 다양한 사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 품목의 폭을 넓혔으니 용도에 맞는 제품을 기분 좋은 가격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브라더코리아, 브라더코리아 할인 이벤트 포스터.

밀레, W1 세탁기 신모델 3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밀레코리아는 ‘W1’ 드럼세탁기 WCG 460, WCG 760, WCI 960 3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밀레 드럼세탁기 ‘W1’ 시리즈는 유럽 특허를 받은 벌집 모양 구조의 허니컴 드럼 기술과 2단계 액체 세제 자동 투입 시스템인 트윈도스(TwinDos) 기능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신제품 WCG 760과 WCI 960에 적용된 트윈도스 기능은 감지된 세탁물의 양과 선택한 색상 및 오염도에 맞게 전용 세제인 ‘울트라페이스 1’과 ‘울트라페이스 2’ 두 가지 세제를 필요한 만큼 분사한다. 직접 세제를 투입할 때에 비해 30%의 절약 효과가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 3종에는 또 알러지 방지 프로그램 옵션이 들어갔다. 본 세탁과 헹굼 단계의 수위를 높여 세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기능이다다. 파워워시는 WCG 460, WCI 960에 탑재됐다. 세탁기에 추가로 탑재된 순환 펌프가 드럼 내 물을 반복적으로 순환시켜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추운 날씨,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혁신적인 기술에 위생을 추가할 수 있도록 공들여 신제품에 담았고, 이런 기술과 노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인증마크까지 획득해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세탁을 보장한다"며 "밀레는 앞으로도 제품에 고품질, 고효율을 갖춰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게끔 더 나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밀레 세탁기 신제품 WCI 960 이미지. 밀레 세탁기 신제품 WCI 960 이미지.

LG디스플레이, 스타벅스 매장에 투명 OLED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붙인 8m 길이의 초대형 ‘투명 OLED 테이블’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더여수돌산DT점’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라는 콘셉트로 매장 자체를 명소화하는 전략에 따라 도입한 ‘더(THE) 매장’ 중 한 곳이다. LG디스플레이와 스타벅스는 ‘더 매장’에 혁신적인 공간을 구현하고,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카페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인 메인 테이블에 투명 OLED를 접목했다. 투명 OLED 테이블은 매장 1층 중앙에 배치됐다. 파도가 출렁이는 영상을 투명 OLED의 선명한 화질로 구현해 매장 안에서도 마치 바닷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음료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센서가 반응해 잔 주변으로 물결이 일렁이는 효과도 연출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지난 6월 신세계그룹 신규 멤버십 출범 행사인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과 지난 8월 ‘K-디스플레이 2023’에서 투명 OLED를 적용한 미래형 매장 콘셉트를 선보이는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가 특징이다.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고,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하중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다.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확장성을 높였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향후 77인치, 30인치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상무)은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여수 스타벅스 투명 OLED 테이블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서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붙인 초대형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테이블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부산에 ‘오디세이 체험존’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대회’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맞춰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오는 17일까지 ‘오디세이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체험존에서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인 57형 ‘오디세이 네오 G9’ △49형 ‘오디세이 OLED G9’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행사기간에 삼성스토어 전 지점에서 ‘오디세이 네오 G9’, ‘오디세이 OLED G9’, ‘오디세이 아크’ 구매 고객에게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험존이 위치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삼성스토어에서는 추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관심 고객 등록 및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T1 및 오디세이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yes@ekn.kr방문객들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위치한 '오디세이 체험존' 방문객들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위치한 ‘오디세이 체험존’에서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AI 특화 데이터센터 ‘국가 AI데이터센터’ 정식 운영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클라우드가 국가적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는 국가대표 AI데이터센터를 열었다. 3일 NHN클라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며 국가 AI데이터센터 조성에 돌입했다. 이후 2년여간의 건설 과정을 거쳐 올 4월 데이터센터 건물 사용 승인 후 인프라·장비 설치와 시범 운영 등을 진행하고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데이터센터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전략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 PF, 저장 용량 107 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춘다. 88.5 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 규모의 연산처리량을 1초만에 수행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현존 최고사양의 상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전체 60 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20 PF 규모의 고성능컴퓨팅(HPC)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 A100’, ‘그래프코어 BOW’ 등 고성능 AI가속기를 제공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지원, AI 연구 개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첨단 인프라 외에도 이용자가 AI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개발도구와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 등을 통합 지원할 방침이다. ◇ AI 역량 강화 전진기지… 국산 AI 반도체 구축 등 실시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전개하는 클라우드 사업만 아니라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신경망처리장치(NPU)팜 구축 사업 참여사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만 전체 사업 규모의 4분의 1 수준이 넘는 총 11 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NPU팜을 구축한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 NPU팜 구축 사업은 전체 40PF 규모로 진행되며, NHN클라우드는 이 가운데 50%가 넘는 총 22PF 구축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AI서비스 실증, 국산 AI 반도체 운영 경험을 녹여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지난 9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과 협력해 AI 기술 및 제품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 대학, 연구기관,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이용자 모집을 전개한 바 있다. 선발된 이용자는 2개월간 데이터센터 이용을 무상 제공받으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이번 달에 자원 할당 및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 안정성, 효용성, 지속가능성 고루 확보 이 외에도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연구전산망(KREONE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용선으로 연결해 네트워크 신뢰성 및 접근성을 높이고, ‘망중립 데이터센터’로서 이용자가 신뢰하는 인터넷회선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AI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울 및 수도권과 연결된 전용 전송망을 제공한다. 재난에 대비한 건축과 에너지 절감 기술로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데이터센터의 무중단을 위한 인입 전원·통신 이중화, 비상발전기 구축 등을 적용하고 △외기를 이용해 기기를 냉각시키는 공조체계를 도입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AI 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NHN클라우드가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는 첨단 인프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NHN클라우드_국가AI데이터센터_외관 NHN클라우드 국가AI데이터센터 외관.

웹툰 생태계 위해 칼 빼든 네이버웹툰…"불법 사이트 150개 활동 중단"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미국 법원을 통해 진행한 ‘소환장(Subpoena)’ 발행 조치의 성과로 3개월 간 공들인 끝에 해외 불법 사이트 150여 개가 활동을 멈췄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 미국의 한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360여 개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행했다. 주소, 이메일, 결제 세부 정보 등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정보는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필수 정보다. 소환장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미국은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DMCA)에 근거해 온라인 서비스 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소환장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자로 의심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 창작자가 개별로 직접 진행하기에는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해 소환장 절차를 진행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소환장에 기재한 360여개의 불법 사이트 중 웹툰을 직접 불법 유포하는 대형 1차 불법 사이트를 포함해 약 150여 개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은 150여 개 불법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약 25억 회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이번에 확보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이 밖에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고 불법 사이트로 인한 창작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를 자체 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기술적인 조치 외에 모니터링, 신고,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해 사전·사후 대응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북미를 중심으로 불법 웹툰 사이트에 더욱 적극 대응하기 위해 ‘웨이브(Wav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웨이브는 특히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들 중 규모가 큰 사이트들을 선별해 분기별로 집중 신고하여 불법 사이트의 운영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웹툰은 선별한 불법 사이트에 강력한 경고문을 발송할 뿐만 아니라 도메인 관리 업체, 호스팅 제공 업체,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소셜 미디어, 결제 서비스 등 불법 사이트 운영과 관련 있는 모든 업체에 전방위로 집중 신고하고 있다. 지난 5개월 간 웨이브 프로젝트의 집중 관리 불법 사이트 23개의 월 평균 트래픽은 지난 7월 대비 10월 기준 30% 감소했다. 일부 사이트는 도메인이 영구 차단되었으며,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작품이 대거 삭제되기도 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법무실장 겸 안티 파이러시(Anti Piracy) TF장은 "이번 성과는 네이버웹툰 뿐만 아니라 불법 웹툰 사이트로 피해를 보고 있는 웹툰 업계 전체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불법 웹툰 근절을 위해 플랫폼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앞으로도 적극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네이버웹툰_이미지]네이버웹툰_로고 (1) 네이버웹툰 로고. 불법 사이트 셧다운 예시(1) 불법 사이트 셧다운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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