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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XX 같은 문화가 어디 있나?”…김정호 총괄, 내부 경영실태 공개 지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최근 폭언 논란을 빚은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이 초고가 골프회원권으로 호의호식하고 있던 내부 주요 인력들의 실태를 공개 지적했다.29일 김 총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서 카카오와 얽힌 골프 회원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카카오가 망한다면 골프 때문일 거다 라는 소문이 파다했고 좋은 골프장에는 죄다 카카오팀이 있더라라는 괴담 수준의 루머도 많았던 상황이라 강력한 쇄신이 요구됐다"고 설명했다.김 총괄은 "파악을 해보니 그렇게 많은 수량은 아니었고 100여명의 대표이사들은 아예 골프회원권이 없었는데 특정 부서만 투어프로 수준으로 치고 있었다"며 "한 달에 12번이면 4일짜리 KPGA 대회 3주 연속 출전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회공헌재단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이기도 한 김 총괄은 "골프 회원권을 75% 정도 통째로 매각하겠다고 보고하고 김 창업자로부터 ‘비상경영회의 때 프리젠테이션 발표도 하고 정식 결재를 올려달라’는 답을 받았다"며 "이후 두 달간은 정말 전쟁 수준의 갈등이 있었다"고 토로했다.김 총괄은 전날에도 그동안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카카오 카르텔’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게시글을 통해 드러내며 최근 논란이 된 폭언에 대해서 해명했다.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 건축팀의 제주도 프로젝트 투입 제안에 대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 임원과 갈등으로 10분 정도 언쟁이 계속됐지만 아무 말도 안 하는 다른 임원들을 보다가 분노가 폭발했다는 설명이다. 김 총괄은 "‘700억~800억원이나 되는 공사업체를 담당 임원이 결재·합의도 없이 저렇게 주장하는 데 모두 가만히 있는가’라고 했다"며 "특정인에게 이야기한 것도 아니었고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이야기한 것도 아니었고 업무 관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다가 나온 한 번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이와 관련 카카오는 지난달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준공한 데이터센터 안산과 2025년 서울 도봉구에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공간 ‘서울아레나’의 공사 업체 선정에 대한 비리 제보를 접수하고 내부 감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밖에 김 총괄은 △경영진 혹은 측근에 편중된 보상 △불투명한 업무 프로세스 △휴양시설·보육시설 문제 △골프장 회원권과 법인카드·대외협력비 문제 △데이터센터(IDC)·공연장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비리 제보 △장비의 헐값 매각 문제 △제주도 본사 부지의 불투명한 활용 등 카카오 인사·재무·준법 사항 등과 관련된 내부 문제를 들춰냈다.한편, 카카오는 연일 이어지는 김 총괄의 행보에 침묵하고 있다. 업계에선 김 총괄의 경영 실태 공개 지적 등은 앞으로 진행될 카카오 임원 인사에 드러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경영에 복귀한 김범수 센터장이 경영 쇄신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대규모 경영진 물갈이 인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sojin@ekn.kr지난 20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4차 공동체 경영회의에서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가운데)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왼쪽),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발표를 듣고 있다.

글로벌 AI전쟁 생존법은?…"日·동남아 등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 1세대 벤처기업가들의 스승으로 알려진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격화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경쟁 속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일본, 동남아, 아랍권 국가들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해법을 내놨다. ◇ "미·중 양강 체제 속 AI 자립 중요" 29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21회 런앤그로우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이 총장은 ‘AI 시대 휴머니즘과 우리의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장은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기획재정부 제5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교육부 교육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특히 1세대 벤처기업가들을 길러낸 ‘벤처 창업가의 대부’로 통한다. 그는 챗(Chat)GPT의 출현으로 많은 디지털 기업이 초거대 AI 언어모델에 사활을 걸고 있어 10~20년 후 세계 AI 시장은 현재의 디지털 검색 시장처럼 미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다가오는 AI시대에는 무엇보다 ‘AI 자립’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독자적인 워드프로세서를 쓰는 나라가 전 세계에 몇 없다. 한국의 ‘아래 한글’이 지니는 의미가 그래서 더 큰 것"이라며 "챗GPT만 20∼30년 쓰게 된다면 국가관까지 종속된다. AI 주권을 지녀야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를 잘 만들고 쓰는 나라는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일자리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며 AI 기술 연구와 통제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이 총장은 현재 세계 디지털 판도가 독자적 포털 보유 국가를 기준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한국을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 주권 확립을 위해선 AI를 개발하는 능력과 활용하는 능력이 모두 필요한데, 한국은 이미 AI 기술력에서 세계 선두에 있다고 설명했다. ◇ "AI 천하삼분지계로 주권 확보" 이 총장은 독자적인 AI 시스템을 보유하기 위한 조건으로 기술력 외에도 자본력, 시장을 핵심으로 꼽았다. 특히 "기술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본력과 시장은 다른 국가와의 연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삼국지에서 조조와 손권이 양분한 세상에서 제갈량의 ‘천하 삼분지계’에 의해 유비의 촉나라가 등장한 것처럼 AI 시장도 한국 주도의 천하 삼분지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동일한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언어를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연대를 만들 수 있다"며 "최소 10억명의 인구를 확보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일본, 동남아, 아랍권과 연대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지원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자립을 위해 정부는 반도체, 조선,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듯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동남아 및 아랍권 국가들과 연합을 위한 외교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며, AI를 위한 연구와 교육에도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sojin@ekn.krKakaoTalk_20231129_085623999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AI시대 휴머니즘과 우리의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KakaoTalk_20231129_142834064 조준희 KOSA 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삼성전기, 정기 임원인사 실시…박선철·안병기 부사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기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선 박선철 부사장과 안병기 부사장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강성형 △박규택 △반영민 △조재춘 △허문석 △허수영 상무 등 6명이 승진했다.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제조·설비기술·영업·경영관리 등 각 부문의 핵심인재를 고르게 발탁,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주축이 될 리더십을 강화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을 등용하여 조직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카메라모듈 부문은 최선단 제품개발을 리딩할 인재를 승진·발탁했고, 패키지 부문은 패키지기판의 생산성 혁신을 책임질 역량 있는 인물을 인선하는 등 사업 확대를 이끌 수 있는 핵심인재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금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관련 업무위촉을 실시할 예정이다. sojin@ekn.kr삼성전기 박선철 부사장-horz 박선철 부사장(왼쪽)과 안병기 부사장.

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혁신리더 발굴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SW)과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키고 30~40대 임원을 대거 등용해 주목된다.29일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했다.특히 성과를 창출해왔으며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이 인사 명단에 포함됐다. 부사장 인사에선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 용량 8세대 V낸드 개발을 주도한 강동구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47), 상무 인사에선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시리즈의 선행 개발을 리딩해 온 손왕익 상무(39)가 최연소다.이 외에도 강동구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2팀장 부사장(47)과 김일룡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부사장(49), 박태상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부사장(48), 박세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1팀 부사장(49), 황희돈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Flash공정개발팀 부사장(49) 등 도 40대 부사장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여성과 외국인 인재도 적극 발탁했다. 정혜순 DX부문 MX사업부 Framework개발팀장 부사장(48), 전신애 SAIT Synthesis TU Lead 부사장 (50)이 승진했으며, 신입 여성 상무로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Operation그룹장 상무(46)와 이영아 DX부문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상무(40)가 승진했다. 찰리장 DX부문 CTO Samsung Research 6G연구팀장 상무와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DS부문 SSIR 연구소장 부사장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며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해온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분야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발탁, 젊은 임원을 다수 배출했고,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고 부연했다.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sojin@ekn.kr삼성전자 로고.

삼성SDS, 정기 임원인사…"첫 30대 상무·여성인재 등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SDS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총 9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선도를 위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특히,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차세대 젊은 리더의 양성을 위해 창립 이래 최초로 30대 상무를 내부 승진시키는 등 나이를 뛰어넘어 성과와 역량을 발휘한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했다.삼성SDS에 따르면 30대 임원으로 발탁된 권영대 상무는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을 연구해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으로 논문을 등재하는 등 향후 생성형 AI 연구를 통해 삼성SDS의 미래 혁신을 이끌 인재다.이와 함께 사공경 상무를 승진시키는 등 7년 연속 우수 여성인재를 중용했다.삼성SDS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정보기술(IT)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다음은 임원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2명)△김대우 △오영석◇ 상무 승진(7명)△권영대 (연구소 XTerra Lab) △김성곤 (물류사업부 Cello Square사업담당 Cello Square운영팀장) △김승기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클라우드N/W서비스팀장) △배한욱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데이터센터혁신팀장) △사공경 (개발센터 CX팀 CX SaaS그룹장) △윤민식 (전략마케팅실 대내AM담당 DX AM팀 전자본사사업그룹장) △창성중 (솔루션사업부 IW사업팀 C&C상품기획그룹장) sojin@ekn.kr삼성SDS타워 전경.

LG전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가 신개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드로타워는 더 깨끗한 가습을 위해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 등 빈틈없는 3단계 관리과정을 적용했다. 1단계에선 정수 필터를 거쳐 미네랄까지 걸러낸 물을 사용함으로써 스케일 원인 물질을 99.9% 제거한다. 2단계에서는 정수된 물을 가열수조에서 100도로 끓여 고온 살균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 유해균이 99.999% 감소된다. 3단계로 제품 하단에서 흡입된 공기는 청정 필터를 거친 다음 제품 상단으로 불어넣어져 깨끗한 가습을 완성한다. 하이드로타워는 자동 살균, 내부 세척 등 안전·위생을 중요시 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철저한 위생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하이드로타워의 자동 건조 기능은 가습이 끝나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의 물기가 마르도록 돕는다. 또 고객은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스팀으로 이 통로를 케어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팀 살균은 원할 때마다 가능하다. 스테인레스 물통을 포함해 수분이 닿는 각종 부품은 손쉽게 분해해 간편하게 물세척하면 된다. 이밖에 가습기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가습능력, 소비전력, 소음, 미생물 오염도 등을 시험해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HH인증’을 획득했다. 터보모드 작동 시에는 수분 입자를 시간당 700cc까지 분사해 풍부한 분사량으로 고객이 설정한 희망 습도에 빠르게 도달시킨다. 이 제품은 가습, 가습청정, 공기청정 등 세 가지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가습 모드에서 포근 가습을 선택하면 35도 정도의 따뜻한 수분 입자가 분사된다. 취침 모드를 설정하면 소음은 23데시벨(dB) 수준이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이용하면 무드 조명의 색상과 밝기 조정, 가습 온도·가습량 설정 등을 원격으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색상은 에센스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그린 등 세 가지이고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9만원이다. 신제품은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구독 옵션에 따라 다양하며 3만4900원부터 시작한다. 구독 시 기본적으로 12개월마다 정수 필터와 청정 필터를 배송 받고, 케어 매니저의 꼼꼼한 관리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더현대 대구, 더현대 서울 등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들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기의 질을 높이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이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LG전자_하이드로타워_제품샷 LG전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명 총 27명을 승진시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 △김태우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팀장 △윤재남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영업1팀장 △이건형 글로벌Infra총괄 Facility팀장 △장근호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장 △장철웅 구매팀 Module자재구매그룹장 △ 정성욱 대형디스플레이 Module기술팀장 △전진 중소형디스플레이 A개발팀 △정성호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장 △한동원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 △허철 기획팀 사업기획그룹장 ◇상무 승진 △문대승 △문정태 △박범철 △박재환 △박진우 △소병수 △우경택 △유동곤 △이상률 △이은철 △이주원 △정경호 △조용석 △조현덕 △최민환 ◇펠로우 선임 △오근찬 ◇마스터 선임 △이용재 sojin@ekn.kr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 국무총리 표창 수상…SW 산업 기여 공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2023년도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8일 이노그리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열린 ‘제24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의 확보 및 상용화로 국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해당 산업의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점이 산·학·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컴퓨터공학 박사인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센터장(CTO)으로 이노그리드에 합류한 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올인원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총괄했다. 해당 제품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국산 클라우드 가상화 제품군 중 최초로 국정원 CC 인증을 비롯해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과 보안성을 입증받았다. 대표로 취임한 2019년부터는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이노그리드를 클라우드 업계를 리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으로 견인했다. 실제 정부 및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교육계 등을 비롯해 이노그리드가 확보한 고객사는 300여 개에 이르며, 현재도 다양한 영역에 자사의 서비스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표 체제하에서 이노그리드는 최근 8년간 총사업비 약 1400억원 규모에 달하는 30건의 다양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26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55건을 출원해 누적 81건의 성과를 기록하며 클라우드 분야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품질인증·SW 저작권을 포함해 이노그리드가 현재까지 취득한 지식재산권은 총 239종이다. 김 대표 개인적으로는 SCI(E) 저널 8편, 국제 저널 17편, 국내 저널 2편 등 약 90여 편의 클라우드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개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이 같은 강력한 리더십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이노그리드는 연간 매출액이 2018년 35억 원에서 2022년 141억 원으로 약 303% 증가했으며, 임직원 수는 2018년 28명에서 2022년 148명으로 약 429% 늘어났다. 현재 이노그리드의 임직원 수는 180여 명에 이르며, 올해 매출액은 3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지난 15년간의 노력이 국무총리 표창이라는 큰 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상은 함께 애써준 이노그리드 임직원들을 대신해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및 권리 확보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CMP, IaaS, PaaS 등)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며 국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hsjung@ekn.kr[사진자료]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지난 27일 열린 ‘제24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퀄컴, 이공계 인재육성 위한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퀄컴은 학술논문대회인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3’은 정규 석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학술논문대회다. 잠재력을 지닌 이공계 인재들이 연구 활동에서 독립성과 창의성을 추구하고, 나아가 뛰어난 성과를 도출하도록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퀄컴 테크날러지 연구진과 참가 학생들이 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조언을 주고받는 지식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심사를 통과한 30편의 논문 중 최종 15편의 논문을 선정해 선발 논문당 400만원을, 그 외 15편은 논문당 100만원을 소속학교로 전달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인공지능(AI), 머신 러닝(ML) 및 자율 주행 관련 연구 논문은 아이디어의 혁신·창의성, 연구 이해도·실험 결과, 추가 연구 잠재력 등 종합적인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이후 지원자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포스터 세션을 바탕으로 최종 팀을 선발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2020년부터 매년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를 통해 미래를 이끌 이공계 인재들에게 지식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선두하고 있는 퀄컴은 앞으로도 유망한 인재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차세대 혁신 기술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3_단체사진 퀄컴은 학술논문대회인 ‘퀄컴 이노베이션 펠로우십 코리아 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컴, AI 영토확장 속도…"5년내 글로벌 빅테크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기술 모듈화와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반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글로벌 AI·IA 시장 선도"28일 한컴은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AI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AI 기술과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한컴독스AI’, ‘한컴 어시스턴트’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AI·지능형 자동화(IA) 시장을 선도하겠단 전략이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접목한 것을 말한다.내년 상반기 베타 출시하는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형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문서 작성 도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생성형 AI 비서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LLM을 거쳐 명령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구독형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독스에 AI 기술을 탑재한 ‘한컴독스 AI’도 내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한컴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자연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한다.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활용, 고객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기술수출·M&A도 ‘착착’한컴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의 글로벌화 전략은 크게 △기술모듈 수출 △해외 AI기업 투자·인수 △해외 IA 기업과 현지 거점 공동 구축 등 세 가지다.먼저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술 조합을 고도화하고, 기술 모듈화를 적용해 해외의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을 찾아 수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의 발족식을 이날 진행했다. 한컴얼라이언스는 한컴과 파트너사들이 자체 기술과 영업력,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다. 한컴은 파트너사들과 AI를 접목한 글로벌 IA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거점도 공동으로 구축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거점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밖에 현재 유럽 AI 기업 인수 등 해외 AI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등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김 대표는 "한컴은 MS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스크립트 엔진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며 "한컴은 새로운 사업 아이덴티티를 ‘협업’으로 잡았다. 기술 플랫폼 회사로서 다른 회사와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사업 시나리오를 창출하고, 5년 내 글로벌 빅테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컴은 AI 사업 전략과 함께 새로워진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한편, 김 대표는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최근 한컴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한컴 법인과 경영진은 아로와나 프로젝트로 인한 득과 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76배에 달하는 5만3800원까지 급등하면서 시세 조종 논란이 불거졌다.sojin@ekn.kr김연수 한컴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AI사업전략 발표회에서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한컴의 새 CI.김연수 한컴 대표가 한컴얼라이언스 발족 후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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