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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낮선 경고등이 떴다면…쏘카 ‘경고등닷컴’서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쏘카가 자동차 경고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경고등닷컴’을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경고등닷컴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숙지해야 하지만, 종류가 많아 헷갈리고 외우기가 쉽지 않은 자동차 경고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쏘카의 브랜드 프로젝트다. 경고등닷컴은 270여개의 경고등을 색상과 문자, 모양 등 직관적으로 인식 가능한 정보를 유형화해 필요한 결과를 3단계에 걸쳐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이용자경험(UX)을 설계했다. 1단계에서는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등 경고등의 색상, 2단계에서는 문자의 유무, 그리고 3단계에서는 도로, 사람, 자동차, 느낌표, 화살표 등 표시되는 모양을 선택하면 원하는 경고등을 검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주전자’, ‘굴뚝’, ‘스프링’, ‘항아리’, ‘물결’ 등 경고등 의미와는 상관없지만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자연어를 검색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색된 경고등 상세페이지에서는 경고등별 의미, 원인, 대응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정보는 자동차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를 사용했다. 상세페이지 하단에는 경고등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를 표기해 쏘카를 이용 중인 고객이 고객센터와 유선 또는 채팅 상담 시 차량 계기판에 표시된 경고등에 대해 더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쏘카 이용 중 계기판에 빨간색의 ‘브레이크(BRAKE)’ 문자와 ‘느낌표’가 표기된 점멸 등이 뜬 경우 1단계에서 ‘빨간색’, 2단계에서 ‘문자가 있음’, 마지막 3단계에서 ‘느낌표’를 선택하면 결과창에서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경고등의 의미, 원인, 대응 방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지 하단에는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의 번호(214번)도 기재돼 있어 고객센터 연결 시 해당 번호를 상담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김정민 쏘카 브랜드그룹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운전자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하지만 낯설고도 어려운 문제인 자동차 경고등을 쏘카 이용자와 운전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풀어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쏘카의 미션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첨부] 경고등닷컴 론칭 쏘카가 자동차 경고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경고등닷컴’을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4분기 매출 67조원…전기대비 영업익 15.23%↑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가 9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의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0.59% 감소,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다.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hsjung@ekn.kr(사진=연합)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6조5400억원…전년 대비 84.9%↓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줄었다. 매출은 67조원이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연합뉴스

[CES 2024] AI 혁신 주도하는 삼성전자 ‘일상 속 초연결 경험’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일상 속 초연결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 솔루션, 초연결 경험, 차별화된 제품 등을 제공해 고객들을 감동시킨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싱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내용도 공유했다.삼성이 내세운 화두는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대표)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다.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같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준다.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선제 대응해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총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다.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 등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할 수 있다.집 안의 전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전력량을 최대한 확보해 정전도 대비할 수 있다.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시 미리 경보를 보내주는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전자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삼성전자는 AI 기능들이 탑재된 △TV 제품 △가전 제품 △모바일 신제품들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에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AI 프로세서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을 더욱 매끄럽게 해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더 진화한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삼성전자는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연결 기능인 ‘코파일럿’을 도입한다는 구상도 내비쳤다.삼성전자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가 더욱 자동화 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정한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한 기술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고객들이 삼성의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삼성 기기가 똑똑해져,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며 양사의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에 대해 언급했다.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자동차를 통해 추운 아침에 집에서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현대차·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카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음성으로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해 더운 날 미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켜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도 있다.yes@ekn.kr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여헌우 기자.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LG이노텍, 모빌리티·AI ‘두 토끼’ 다 잡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이노텍이 9~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LG이노텍은 8일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부스투어를 진행하고 회사의 핵심 비전을 공유했다. LG이노텍은 다년간 전장·광학솔루션·기판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기반기술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모빌리티·AI 혁신 소재·부품을 앞세워 글로벌 관람객·고객사와 소통한다는 구상이다.LG이노텍 전시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100평 규모로 들어섰다. 부스는 크게 ‘모빌리티(Mobility)’, ‘AI’, ‘퓨처 패스웨이(Future Pathway)’ 등 3개 존으로 나뉜다.하이라이트인 모빌리티존 정중앙에는 4.3m 크기의 대형 자율주행·전기차 목업(Mockup)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목업은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 콘셉트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LG이노텍의 주요 부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목업에는 회사가 축적한 핵심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18종이 탑재됐다.‘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라이다(LiDAR)와 더불어 DC-DC 컨버터, 2세대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업계 최초로 개발한 800V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Wireless BMS) 등 파워 제품, 넥슬라이드(Nexlide)와 같은 차량 조명 제품이 대표적이다.LG이노텍은 이 같은 다양한 부품들이 실제 차량 어느 곳에 탑재되는지 관람객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회사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AI존에서는 AI와 관련된 LG이노텍의 고부가 기판 제품 뿐 아니라, 회사의 선도적인 디지털 제조 공정혁신 사례 등이 다각도로 소개된다. 5G 통신 필수 부품으로 평가받는 안테나인패키지(AiP),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용 기판, FC-BGA 등이다.LG이노텍은 특히 반도체용 기판의 실질적인 역할을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목업을 설치했다. 반도체 칩과 반도체용 기판 제품을 함께 결합해 테이블 디스플레이에 올리면, AI 기술을 구현하는 기판 제품의 자세한 원리가 동영상 콘텐츠로 송출된다.반대편에 설치된 목업에서는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을 위해 기판 제품 개발, 공정, 생산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를 테이블 디스플레이 조작을 통해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퓨처 패스웨이존에는 모바일을 넘어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이르기까지 LG이노텍의 글로벌 1등 카메라 기술의 미래 확장성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준비됐다.LG이노텍은 이번 CES 2024에서 효율적인 고객미팅을 위해 프라이빗 전시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프라이빗 부스에선 모빌리티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발맞춰, 부품 단계에서 LG이노텍이 SDV 고객사에 제공가능한 솔루션이 공개됐다. 차량 전장부품 하드웨어 개발·생산은 물론,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장부품의 성능 제어·관리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포함한 솔루션이다.LG이노텍은 CES 2024 개막일에 맞춰 홈페이지에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열었다. 전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 전시 현장 스케치 등 다양한 정보가 준비돼 있다. 온라인 방문자는 오프라인 부스를 직접 방문한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LG이노텍은 CES 2024를 통해 지금까지 축적해 온 확장성 높은 고부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AI 분야 혁신 기업임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LG이노텍이 CES 2024 개막일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사전 부스투어를 진행했다. LG이노텍은 모빌리티, AI 등을 키워드로 내세워 글로벌 관람객과 고객사를 맞이할 계획이다.LG이노텍이 CES 2024 개막일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사전 부스투어를 진행했다. LG이노텍은 모빌리티, AI 등을 키워드로 내세워 글로벌 관람객과 고객사를 맞이할 계획이다.

[CES 2024] SK하이닉스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가 답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8일(미국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Memory, The Power of AI)를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곽 사장은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 산업에 공급해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Memory Centric AI Everywhere)를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Custom Memory Platform)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ICT 산업은 PC,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AGI’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SK하이닉스는 AGI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게 바로 ‘메모리 반도체’라는 점을 강조했다.곽 사장은 "컴퓨팅 시스템 처리 과정을 들여다보면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욱 명확해진다"며 "과거에는 CPU와 메모리 사이 하나의 경로를 통해 데이터 전송을 순차적으로 반복하는 구조였는데, 이는 인공지능을 통해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AI 시스템에서는 수많은 칩과 메모리를 병렬 연결해 대량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AI 시스템의 성능 향상 여부는 메모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곽 사장은 "향후에도 고대역폭 기반의 HBM4와 4E, 저전력 측면의 LPCAMM, 용량 확장을 위한 CXL과 QLC 스토리지, 정보처리 개선을 위한 PIM까지 혁신을 지속하며 ‘AI 시대 새장을 여는 선도 메모리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만의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Custom Memory Platform)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것은 회사의 AI 메모리 기술력과 R&D 역량을 각 고객들의 니즈와 최적으로 융합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또 "이 플랫폼을 통해 회사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각 고객에게 특화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이자 현재 전세계 가장 많은 AI 고객들이 사용 중인 HBM3·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인 하이 캐파시티(High Capacity) TSV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인 LPDDR5T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Performance) 메모리인 DIMM까지 다양한 초고성능 제품을 시장과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yes@ekn.kr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곽노정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SK하이닉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을 통해 다가올 AI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LG전자 "인공지능 넘어 공감지능···고객경험 패러다임 바꾼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의미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확장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게 골자다.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AI는 고객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LG전자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회사 기술의 3가지 차별점을 소개했다.조 사장은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지능(AI)의 차별적 특징으로는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 등을 꼽았다.조 사장은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집, 모빌리티, 상업공간 등에서 약 7억개의 LG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여기엔 AI 지원 지능형센서가 탑재돼 고객들의 신체·정서적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 최적"이라고 말했다.이어 "대다수 기업들은 인터넷 기반 데이터에 의존하는 반면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수십억 개의 스마트 제품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특히 LG전자의 생활 데이터가 기기 간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의 주변환경, 행동패턴, 목소리톤, 대화뉘앙스, 얼굴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다면적인 데이터를 통해 LG전자는 가치 있는 생활지식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학습할 수 있다"며 "이는 많은 기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산이자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해석했다.조 사장은 ‘LG AI 브레인’(LG AI Brain)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이라며 "상호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생성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LG AI 브레인은 먼저 대화내용, 행동패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음악가들이 동일한 음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한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이를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조 사장은 ‘공감지능(AI)’에 있어서 LG전자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그는 "LG전자는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LG Shield)’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또 "우리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어떻게 하면 AI가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되며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안전하게 실행할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선 조 사장에 이어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이 무대에 올라 AI 기반의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 기반의 미래 스마트홈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 ‘공감지능(AI)’ 기술을 담아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또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봇 ‘ChatThinQ’ △공간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통합 제어하기 위해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Home View’ 등 혁신 서비스를 공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소개했다. 그는 "LG전자는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LG 알파웨어’는 △기존 차량의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다용도 소프트웨어 모듈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통합부터 신규 소프트웨어의 기술검증, 배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솔루션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AR·MR, AI 기술 등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솔루션’(Human-Machine Interface solution) 등을 포함한다. yes@ekn.kr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미디어데이에서 조주완 사장이 회사 AI 기술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LG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LG전자는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인공지능 개념을 공감지능으로 확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준법 시스템’, ‘신뢰·상생’ 소위원회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가 8일 회의를 열고 ‘준법 시스템’, ‘신뢰·상생’ 2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각 소위는 준신위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회 전체 차원에서 살펴봐야 할 안건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먼저 준법 시스템 소위는 김소영 위원장과 안수현 위원(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주 위원(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이 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카카오 관계사가 준법경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방향과 운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신뢰·상생 소위는 김용진 위원(착한경영연구소 소장), 유병준 위원(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 이지운 위원(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으로 구성됐으며, 카카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 리스크를 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지난해 첫 회의에 이어 협약사들의 준법 시스템 현황과 윤리규정 점검도 이뤄졌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해 시스템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지난해 12월 18일에 있었던 첫 회의에서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한 바 있다.이 밖에도 준신위는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준신위는 크루 유니언을 시작으로 협약사 대표부터 임직원까지 꾸준히 만나며 카카오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김소영 위원장은 "카카오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우선해야 할 과제인 ‘준법 시스템‘ 개선과 ‘신뢰·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각 건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으로 안건을 정립하고 실효적인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준법지원인, 노조, 임직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의견을 청취 해온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카카오의 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카카오 판교 아지트.

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2804억원…3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생활가전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전장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더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8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2804억원, 영업이익 3조54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0.1% 줄었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어려운 외부환경이 지속돼 온 가운데, 동종 업계 중에서도 도드라지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 내는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사업모델 혁신 또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 사업은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이 주효했다.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확대도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는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소비자직접판매(D2C),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운영체제(OS)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의 가치를 투영한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는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기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정보기술(IT)에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기차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간다. 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시장 수요 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母數)를 더욱 확대한다. 제품 관점에서는 최상위 라인업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인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sjung@ekn.krLG전자 실적추이

[CES 2024] 삼성·LG, 미래 바꿀 최신 기술로 전세계 홀렸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최고의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 및 AI 기반 차세대 제품 공개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 던지는 화두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이다.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규모(3934㎡)로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과 AI 기반 차세대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한 협력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인버터, 전기차 등과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연동해 앱 상에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는 식이다.또 올해는 AI 기반 차세대 제품을 선보이는 데도 주력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네오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2배 더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크워크를 탑재한 3세대 AI 프로세서(NQ8 AI Gen3 Processor)를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 기능을 통해 삼성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삼성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크린 경험도 소개한다. 또 89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마이크로 LED 제품과 함께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도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아울러 한층 진화된 AI 기반 혁신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비스포크 가전, AI 성능을 강화한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처음으로 통합 전시도 꾸린다.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주제로 삼성 네오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등 삼성전자와의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 LG전자, 스마트홈·미래 모빌리티 ‘한자리’LG전자는 CES 2024에서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는 의미의 ‘리인벤트 유어 퓨처’(Reinvent your future)를 주제로 홈과 상업공간,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실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AI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앞세워 AI 중심의 스마트홈을 제안하고,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AI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2024년형 올레드 에보를 처음 공개한다.LG전자 전시장에선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검은 화면이 보이는 기존 TV와 달리 투명한 유리처럼 화면 너머의 공간을 보여준다. 미래 스마트홈에서 LG 씽큐(ThinQ)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이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한다. 전시관 내 LG 알파블존은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한데 모은 콘셉트로 꾸려진다. 특히 변형, 탐험, 휴식을 테마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고, 탑승객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집처럼 휴식을 취하거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LG 알파블존에는 전기차 충전기와 관제 솔루션인 ‘e-센트릭(Centric)’도 함께 전시된다.hsjung@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LG전자 전시관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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