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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日 이어 獨에도 생산 기지… 삼성전자, 평택·텍사스 증설 박차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유럽 생산 기지 건설에 착수해 현지에서 연간 수십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캐파를 갖추게 됐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역시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전날 독일 동부 공업 지대 드레스덴에서 첫 유럽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TSMC는 이곳에서 자동차·산업용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초도 물량 생산은 2027년 말경 시작하고 2029년 전면 가동 시 실리콘 웨이퍼를 현지에서 연간 48만개를 제조할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TSMC 측의 설명이다. 인공 지능(AI) 기술에 활용될 고부가가가치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자체적인 반도체법을 제정했고 작년 9월부터 발효됐다. TSMC는 독일 정부가 EU로부터 50억유로(한화 약 7조4239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안을 승인받음에 따라 설비 투자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게 됐다. 또 비슷한 규모의 액수를 EU 당국으로부터 받기로 해 총 14조8479억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타게 됐다. 앞서 TSMC는 일본 구마모토에서는 클린룸을 갖춘 팹(FAB) 동·오피스동·가스 저장 시설을 갖춘 제1공장을 완공해 올해 올해 4분기부터 12·16·22·28㎚ 공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연내 제2공장도 인근에 지어 2027년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말 경영위원회를 개최해 경기도 평택시 소재 반도체 공장 P5에 공사 재개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협력사들에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 공급 과잉 우려를 의식한 삼성전자가 숨고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단순 일정 조율에 따른 것이었다는 게 당시 삼성전자 공식 입장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P5에서 낸드·D램 어느 생산 라인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전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사 진행 현황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33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들은 파운드리 가동 시점이 2년 가량 늦춰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파운드리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게 계획대로 차질 없이 2026년 생산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연구·개발(R&D)·첨단 패키지 라인을 투자 범위에 넣어두고 있고, 노드·응용별 전략을 구체화 함과 동시에 기술 개발·제조·비즈니스 역량에 대한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 노드의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적기 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고객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성숙 노드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셜티 공정에 대한 꾸준한 투자·개발로 수익성 개선과 노드 장기 활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사업화를 고려한 최적 라인 운영·공급 능력 확대도 지속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DS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부진 장기화 극복을 위해 선단 공정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성숙 공정에서는 고객 중심의 디자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수익 응용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현금 없이 700억 기업 인수… LS그룹의 ‘매직’

현금이 부족한 LS마린솔루션이 700억원이 넘는 LS빌드윈을 완전자회사로 품는다. 이를 두고 연초 부터 진행된 LS그룹의 정교한 M&A 실력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현금이 아니라 LS마린솔루션의 주식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LS마린솔루션의 최근 주가 상승 배경이 LS전선의 주식매수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LS마린솔루션, 신주 발행으로 LS빌드윈 인수 LS그룹 등에 따르면 최근 LS마린솔루션은 LS빌드윈의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모두 LS전선의 자회사였지만 이번거래로 LS빌드윈은 LS전선의 손자회사가 된다. LS마린솔루션은 지분거래를 현금이 아니라 신주 발행을 통한 현물출자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상장사인 LS마린솔루션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라있는 상태라는 점이 이번 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급격히 상승했다. 연초 8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7월들어 2만4000원선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탔다. ◇실적 악화 불구 주가 상승…LS전선 매수 영향? 문제는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 LS마린솔루션은 2020년부터 3년간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올해 실적이 주춤하는 상황이다. 실적과 반대로 주가가 오른 것은 최대주주인 LS전선의 활발한 매수 덕분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초 LS전선의 LS마린솔루션 지분율은 45.70%였으나, 8월 초에는 59.93%까지 증가했다. 올해에만 LS전선은 29차례에 걸쳐 LS마린솔루션의 장내매수 공시를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14차례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S전선의 집중적인 장내매수 덕분에 LS마린솔루션의 주가가 높게 유지되던 상황이라고 분석 중이다. ◇현물출자로 유동성 부담 해소…증자 규모 708억 LS마린솔루션은 이처럼 주가를 높게 유지하는 동안 지분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현물출자를 위해 LS전선을 대상으로 총 708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1주당 발행가격은 지난 19일 이사회 결의일 이전 1개월을 기준으로 계산해 1만7884원으로 정했다. 연초 주가 수준을 유지했다면 어려웠을 증자다. 현금 대신 주식을 발행한 이유는 LS마린솔루션의 유동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LS마린솔루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715억원에 불과하다. 이번 딜을 두고 총 708억원 규모로 평가받은 LS빌드윈을 인수하기에는 빠듯한 재무상태다. ◇LS전선, 188억 처분이익 기대…회계상 이점 한편 이번 딜에 앞서 LS마린솔루션의 주식 매수에 나섰던 LS전선 입장에서는 LS빌드윈의 기업가치 산정 덕분에 백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계상 처분이익도 기대된다. 그동안 LS전선은 LS빌드윈의 장부가격을 최대 500억원대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LS전선의 사업보고서 상 LS빌드윈의 장부가격은 520억원이다. 이번 지분 처분으로 188억원 가량의 재무제표상의 처분이익이 발생한다. 주식으로 받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업외이익이나 기타 수익으로 손익계산서 상에 에 반영하고, LS마린솔루션의 신주는 재무상태표에 비유동자산 항목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화웨이 공세 매섭네…삼성 폴더블폰, 10월을 주목하는 이유

삼성전자가 선도해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향한 중국 화웨이의 공세가 매섭다. 하드웨어 혁신을 더한 데 더해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삼성 신작 폴더블 폰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더 얇은 제품을 출시해 화웨이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신규 폴더블 폰 '노바 플립'을 공식 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폴더블 신작 '갤럭시Z 폴드6·플립6'를 선보인 가운데 신제품을 앞세운 양사간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노바 플립의 경우 플립형 제품인 만큼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비교 대상은 갤럭시Z 플립6(이하 갤Z 플립6)다. 노바 플립은 얇은 두께와 가격이 무기다. 펼쳤을 때 스마트폰의 두께는 6.88㎜로 갤Z 플립6(6.9㎜)보다 더 얇다. 가격은 5288위안(약 99만원)부터 시작한다. 갤Z 플립6 중국 출시가인 7999위안(약 149만원) 보다 50만원 가량 저렴하다. 제품 무게는 갤Z 플립6의 승리다. 갤Z 플립6는 187g으로 노바 플립(195g) 대비 8g 가볍다. 배터리, 카메라 등의 일부 스펙 측면에서 노바 플립은 갤Z 플립6와 비교해 성능 우위를 가져간다. 노바 플립은 4400mAh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 반면 갤Z 플립6에는 4000mAh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 화소에서는 노바 플립(3200만 화소)이 갤Z 플립6(1000만 화소)를 압도한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로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갤Z 플립6에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을 셀링 포인트로 내세운다. 특히 이번 화웨이 신작 폴더블 폰이 단순히 저렴한 제품이 아닌 점이 이목을 끈다. 그간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은 가성비 전략을 앞세웠다. 최근 들어선 성능적인 부분에서도 삼성전자에 필적할만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 분위기다. 아울러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더블폰'을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는 향후 적극적으로 중국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갤럭시 Z6 시리즈를 앞세워 폴더블 폰 왕좌 탈환을 노리는 삼성전자의 근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앞서 지난 2022년 세계무대에서 80%가 넘는 시장 지배력을 보이던 삼성 폴더블 폰은 지난해 66.4%까지 점유율이 하락한 바 있다. 올 1분기엔 화웨이에 사상 처음으로 폴더블 1위 자리를 내주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기존 바 형태의 스마트폰과 견줘도 두껍지 않은 폴더블 폰을 개발해 화웨이에 반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는 폴더블 폰 상품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얼마나 더 얇은지'를 첫 손에 꼽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폴더블 폰이 두꺼워 구매를 망설인다는 평가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슬림한 폴더블 폰 출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목표로 슬림한 폴더블 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및 외신 등은 오는 10월 이러한 제품이 출시되며, 출시 대상 국가는 국내와 중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 완료…“AI 투자하겠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보유 중인 SK렌터카 주식회사의 지분 100%를 카리나모빌리티서비시스(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계열회사)에 양도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니다 매매대금은 8200억원이며, 20일 정산이 완료되면서 거래도 종결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바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구성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네카오, 상반기 R&D 투자 ‘주춤’…“하반기 AI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R&D)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 모두 수익모델 확보에 나선 가운데 비용 효율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예정인 만큼 관련 투자도 상승세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19일 양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 상반기 합산 연결기준 연구개발비는 약 1조548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1조5097억원)보다 2.59% 증가했지만, 하반기(1조7065억원)보다 9.2%가량 줄어든 규모다. 두 회사의 반기 기준 합산 연구개발비 추이가 하락세로 기운 건 2020년대 들어 처음이다. 네이버의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89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650억원)보다 6.86%, 하반기(1조277억원)보다 12.5% 줄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연구개발비는 65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789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5447억원)보다는 19.33% 증가했다. 양사 모두 매출 상승에 의한 기저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비용 효율화 전략을 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양사 모두 AI 상용화 및 수익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관련 투자 비용이 상당한 만큼 연구개발 단계에서 효율성 고려 기조가 강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는 양사의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기조에서도 드러난다. 불경기 여파로 창업이 줄어듦에 따라 집행 건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AI 스타트업 투자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조직 D2SF의 투자집행 건수는 2021년 30건에서 2022년 24건, 2023년 6건에 이어 올해 8월 2건으로 줄었다. 다만 AI 스타트업 투자 비중은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가 D2SF를 통해 직접 투자한 기업은 △씨씨케이솔루션 △엔엑스엔랩스로 모두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같은 기간 반기보고서의 타법인 출자 현황에 따르면 기술 분야 글로벌 사모펀드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의 펀드에도 약 200억원 규모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펀드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스타트업 투자조직 카카오벤처스의 투자집행 건수도 2022년 42건, 2023년 14건, 올해 8월 기준 13건으로 줄었다. 이 중 상반기 직접 투자한 AI 스타트업은 △스퀴즈비츠 △오믈렛 △와들 등 3곳이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그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의 경우 이 기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계열사 축소 작업을 병행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는 123곳으로, 1년 전(144곳)보다 21곳 줄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 및 본업과 무관한 계열사들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AI 투자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 모두 하반기 신규 AI 서비스 출시 및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접목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연구개발 및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날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투자 대비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며 'AI 거품론'이 확산됨에 따라 일각에선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다만 한국의 경우 AI 시장이 본격 개화하지 않은 데다 양사의 서비스 개발이 아직 진행 단계임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일단 수익 창출 및 성과가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의 경우 회사 방향성이나 계획에 따라 예산 집행 및 투자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로썬 기술 관련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에 변함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사업 방향성에 따라 AI 등 혁신기술 투자는 지난해보다 강화하는 흐름이며, 향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9년 자본잠식 OCI스페셜티, OCI홀딩스가 구원투수로

OCI홀딩스가 OCI스페셜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OCI스페셜티는 폴리실리콘의 핵심 소재인 슬림로드(필라멘트)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태양광 산업의 부진으로 9년째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어 OCI홀딩스는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19일 OCI홀딩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OCI스페셜티의 78.07% 지분 외에 나머지 21.93%의 주식을 주당 146원의 현금으로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만드는 주식교환을 진행하고 있다. 20일부터 서면을 통해 OCI스페셜티와 진행하는 소규모 주식교환의 반대의사를 접수 중이다.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은 부여되지 않지만,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2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주식교환 안건은 폐기된다. 주식교환 안건은 순조롭게 진행되리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이번 작업으로 인한 재무적인 부담이 존재하긴 하지만 주주가 반대의사를 표할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OCI홀딩스가 OCI스페셜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보유하지 않은 나머지 21.93%의 주식을 주당 146원의 현금으로 매입해야 한다. OCI스페셜티의 총 발행 주식 수는 1억9198만1831주이며, 이 중 21.93%는 약 4210만917주다. 따라서, 약 61억원 가량의 현금 유출이 발생한다. 지난 상반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OCI홀딩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4313억원으로 주식교환으로 인한 현금 유출 부담은 크지 않다. OCI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기존 61.93%로 주식 교환 이후 끼치는 영향도 미미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재무적인 부담을 감수하면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장기적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는 게 OCI홀딩스 측의 설명이다. 경영 효율성 증가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두 회사 간의 자원과 역량을 통합하여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OCI홀딩스가 OCI스페셜티의 경영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확보하면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업 정비와 재구조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또 자회사의 수익이 모회사에 100% 반영되므로, 전체적인 재무 성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이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통합해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완전 자회사화는 단기적인 재무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삼성-LG, 프리미엄 TV 시장서 치열한 ‘1위’ 경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집계 결과다. 삼성전자 측은 성공 요인으로 AI TV와 Neo QLED, OLED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전략에 있다고 설명했다. 집계 결과 2500달러 이상의 고가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5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1500달러 이상의 시장에서도 QLED T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52.8%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75형 이상의 초대형 TV 시장에서는 29.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98형 TV의 판매 증가로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33.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LG전자는 올레드 TV 출하량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의 5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역시 옴디아의 집계 결과다. LG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 에보(evo)'를 중심으로 다양한 폼팩터와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의 반등으로 인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TV의 매출 비중은 45%로 증가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OLED TV의 매출 비중이 16.9%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LG전자는 75형 이상의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 58%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LG전자는 OLED 기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TV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양사의 경쟁 덕분에 소비자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리뷰] 갤럭시 Z폴드6, 대화면에 감동하고…AI 통역 품질은 아쉬워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와 플립6 2종을 지난달 10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수령한 신작은 전작 대비 더욱 세련된 외관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성능을 체감하기 충분했다. 핀을 이용해 두 제품의 유심 트레이를 탈거해봤다. 모두 외장 메모리 지원은 하지 않지만 폴드6는 듀얼 심(SIM)을 탑재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개의 전화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어 한 대의 전화기로 업무폰과 개인폰을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할 듯 하다. 기본 세팅 완료 후 외관을 확인했다. 디스플레이에는 지문 방지 코팅이, 후면에는 헤이즈 마감이 적용돼 미끈한 질감을 자랑해 손자국이 잘 남지 않았다. 특히나 삼성전자 DA 사업부의 비스포크 냉장고나 에어컨과 같은 생활 가전을 연상시켜 멋드러진 디자인이 돋보였다. 폴드6는 후면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술이 적용된 기본 5000만 화소(F1.8, 85°), 초광각 1200만 화소(F2.2, 123°), OIS 지원 3배 망원 1000만 화소(F2.2, 123°) 등 3개의 렌즈와 전면에는 1000만 화소(F2.2, 85°) 커버, 400만 화소(F1.8, 80°)의 전면(UDC)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 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렌즈를 품은 링이 두꺼워져 마치 쌍커풀 수술을 한 듯 인상이 더욱 진해져 디자인 완성도를 제고한 듯 했다. 자주 보는 유튜버 '지식줄고양(지줄냥)'의 제품 판매 사이트 화면에 카메라를 대고 구동해보니 6:7 비율의 풀 스크린샷이 잡혔다. 현재 쓰고 있는 바형 스마트폰인 S23 울트라로는 느낄 수 없는 대화면의 감동이 밀려왔다. 플립6는 펼쳤을 때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F2.2, 85°)와 각각 5000만, 1200만 화소의 광각(F1.8, OIS 지원)·초광각(F2.2) 렌즈를 지닌 후면 듀얼 카메라를 채용했다. 후면 카메라 하우징에는 아크릴과 같은 소재가 적용됐고, 카메라 섬도 없이 유려한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 기능을 켜보면 최대 9대 22 비율의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가로 기준 파노라마 사진 촬영 시 덜 움직여도 될 것 같았다. 플립6는 설계상 다양한 각도로 펼쳐 세워 둘 수 있어 집중해서 정적인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았다. 하지만 어느 비율에서나 폴드6는 최대 30배, 플립6는 10배 줌까지만 지원해 확대 촬영 시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명색이 하반기 전략폰임과 가격을 감안하면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에서 야간 사진 필드 테스트를 해봤다. 선예도와 노이즈 컨트롤 부분에서 폴드6는 대체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지만 플립6에서는 다소 부족함을 느꼈다. 접었다 펴는 폼팩터를 가능케 하는 힌지를 지닌 폴드6·Z플립6는 IP4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이 있다. 1mm 이상의 고체 형태의 먼지나 최소 1m에서 제조사가 권하는 깊이의 물 속에서의 제품 보호를 보장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상하·좌우로 열어서 쓰기에는 힌지가 너무 빡빡해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삼성전자는 인공 지능(AI) 기술을 강조하며 통역 기능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웠다. 그러나 테스트를 해보니 이 점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몰락(Untergang)' 중 아돌프 히틀러가 작전 회의 중 참모들이 본인의 계획에 이견을 표하자 격노하는 구간을 반복 재생시키며 듣기 모드로 독일어-한국어 통역을 시켜봤더니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실시간 통역 기능을 구동해봤을 때와 마찬가지였다. 외부에서 진행한 테스트였다면 변수가 많아 그럴 수 있었겠지만 이는 조용한 실내에서 여러번 실행했던 것인 만큼 철저히 변인 통제가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그랬던 만큼이나 조악한 갤럭시 AI 통역 품질에 신뢰를 보낼 수 없었다. 삼성전자 AI 기술진이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한편 객관적인 AP 성능 평가 차원에서 3D 마크와 긱 벤치 6를 설치해봤다. 3D 마크는 자체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며 'Maxed Out'이라고 표시했다. 긱 벤치 6로는 CPU와 GPU 테스트를 각각 3회 연속 돌려 평균 점수를 확보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CPU 싱글·멀티 코어 점수는 폴드6 2168점·6729점, 플립6는 2070점·6482점으로 집계됐다. GPU 점수는 폴드6가 1만2109점, 플립6는 1만204점이 나왔다. 메모리는 12GB LPDDR5X SDRAM으로 같고, 프로세서의 세팅 값은 미세하게 다르지만 상당히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23 울트라의 S펜을 빼 폴드6의 디스플레이에서 필압을 테스트 해보고자 했지만 화면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전용 S펜을 쓰도록 제한을 걸어놔 시연을 해볼 수 없었다. 유튜브 영상 재생을 해봤다. 두 제품 모두 최대 볼륨으로 설정하고 4인조 걸밴드 'QWER'의 '고민 중독'과 엔믹스(NMIXX) 해원이 부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재생해보니 폭발적인 성량에도 깔끔한 보컬을 들을 수 있었다. 폴드6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비로 가로나 세로로 봐도 기존 바형 폰처럼 영상의 크기가 왔다갔다 하지 않았다. 배게에 머리 대고 옆으로 누워서 보는 경우 회전 기능을 켜놔도 될 듯 하다. 아프리카TV 인기 BJ 우정잉의 '삐끼삐끼' 쇼츠를 틀어보니 근소하게 폴드6가 넓은 화면비를 보여줬다. 고전 게임 '메탈슬러그'를 받아 해봤다. 고주사율의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램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가능케 했다. 플립6의 길쭉한 화면으로는 뭔가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 폴드6의 대화면은 쪽창 아닌 대창을 다 여는 느낌이어서 같은 게임을 해도 시원시원한 사용감을 선사했다. 바형 스마트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사용자 경험이었다. 제품 크기가 태블릿 PC보다는 작았지만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 선에서는 최적화된 듯 했고, 업무 측면에서도 무리 없이 쓸 수 있을 듯 하다. '내 손 안의 PC'라고 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 ‘이천 포럼’ 주재한 최태원, AI 생태계 확장에 ‘올인’

SK그룹이 인공 지능(AI)에 의한 대 격변기를 맞아 AI 생태계 확장에 역량을 끌어모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SK 그룹 차원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향후 82조원 이상 투자도 단행할 예정이다. 19일 SK그룹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 워커힐 호텔에서 '2024 이천 포럼'을 개최했다. 이천 포럼은 6월 경영 전략 회의·10월 CEO 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 3대 회의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함과 동시에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을 통해 지식을 교류하는 장을 제안함에 따라 2017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SK그룹은 이 자리에 석학들을 초청해 ESG 경영과 기술 혁신 등 최신 이슈를 논의하며 미래를 준비해왔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I 비즈니스 생태계 지형 변화 속 SK AI 비즈니스의 성공적 안착 방안 모색 △SK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DT) 촉진을 위한 변화 관리 체계 △구성원의 AI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이슈와 과제 등 SK그룹의 AI 전략과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 실천을 주제로 진행된다. 유영상 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은 “ICT 역사를 돌아보면 기술 혁명은 패권 다툼의 역사"라며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기를 넘어 이제는 챗GPT가 주도하는 AI 혁명에 따라 승기를 잡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고 운을 뗐다. 유 위원장은 “AI 기술의 등장 1년 후 도달률은 23%로, 1%인 인터넷과 9%인 모바일과 큰 차이를 보인다"며 “70%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을 보였고, 작년 1500억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AI 시장은 2030년 1조3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AI 반도체 분야는 지금 돈을 벌고 있는 영역이고, AI 인프라는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영역, AI 서비스는 중장기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라면서도 “SK그룹은 계열사가 보유한 역량을 모두 모아 AI 밸류 체인 리더십을 강화해 변화의 기회를 빠른 속도로 잡아내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SK그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향후 82조원 이상 투자해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데이터 센터에 역량을 모아 관련 시장 리딩 컴퍼니로 올라서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솔루션 사업자로 비즈니스 모델(BM)을 확장할 계획이다. AI 데이터 센터의 최대 난제인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에너지 계열사의 솔루션을 집중 활용한다. 작년에 출시한 AI 개인 비서이자 올해 말 미국 출시를 앞둔 글로벌 퍼스널 AI 어시스턴트(GPAA) B2C 시장을 공략하고 B2B 시장에서는 SK텔레콤·SK C&C·SK네트웍스가 BM을 만들어가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유 위원장은 “업의 특성에 따라 디테일 수준이 달라 계열사들 간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며 “각사 상황에 맞는 디지털 전환(DT)와 AI 전환(AIX)가 적절히 결합되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로의 전환기에 반도체와 인프라에서 출발하는 대한민국 성공 방정식으로 다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도록 SK그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유 위원장은 “SK하이닉스의 HBM과 SK텔레콤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솔루션은 SK그룹의 3대 자산"이라며 “빅테크·통신사·컨트리를 대상으로 통합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고, 삼성전자·네이버와 '어벤저스'를 이뤄 해외 시장에 같이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면 에이전트의 시대가 스마트폰에서 열릴 것이고 PC·로봇·가정·환경·모빌리티 등 전 영역에 에이전트들이 녹아 들어 이들끼리 소통하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사장) △지동섭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장용호 SK㈜ 대표이사(사장) △나경수 지오센트릭 대표이사(사장)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석희 SK온 대표이사(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K-AI 얼라이언스·대한상공회의소·사회적가치연구원·최종현학술원·한국고등교육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석희 SK온 대표는 전기차 화재·국산 배터리 내수 시장 위축 우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하반기에 좀 더 잘해보려고 하니 지켜봐줬으면 좋겠고, 포드와의 캐나다 합작 양극재 공장 건설 지연 건은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또 “SK온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과 공부를 하고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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