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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그린벳, 그린그래스바이오와 펫푸드 공동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그룹의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계열사 그린벳이 메디푸드 기업 그린그래스바이오와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펫푸드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축적해 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개와 고양이의 건강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반려동물 영양식과 펫푸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그린그래스바이오는 음식으로 건강을 회복시키고 유지시킨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를 생성시키는 사료 가공 관련 특허 4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만성대사성 질환 예방용 가정간편식(HMR)형 메디푸드(특정 질환과 환자를 위한 식품) 개발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정책과제 미래형혁신식품기술개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회사는 그린그래스 바이오의 ‘오메가밸런스 사료’를 활용해 일반 오메가3 보충제나 첨가식품과는 차별성을 가진 펫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제품 개발과 마케팅, 동물이 섭취 후 보이는 임상적 변화 등을 검증해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벳은 GC(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로 반려동물 전 주기 생애의 전문 검진과 헬스케어를 위해 2020년 설립됐으며, 현재 전문 검사기관으로서 수의 임상 진단서비스 및 치료 분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임상가와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대우 그린벳 대표는 "반려동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관련 업체와의 폭넓은 협력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승호 그린그래스바이오 대표는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발휘해 진정한 반려동물 메디푸드를 제공하는 것이 꿈이며 이를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그린벳 신승호 그린그래스바이오 대표(왼쪽)와 박대우 그린벳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그린벳 본사에서 반려동물 펫푸드 공동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그린벳

동아제약 파티온, 피부 트러블 위한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워시&미스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은 피부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이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워시&미스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워시&미스트는 여름철 과도하게 분비되는 유분과 피지로 유발되는 바디 트러블을 케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워시는 살리실산(BHA) 성분으로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트러블의 주요 원인인 과도한 유분과 각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항균 제품으로 모공에 쌓인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케어한다. 임상연구센터를 통해 유분개선 및 피지개선 테스트를 완료, 2주 사용 시 유분 및 과잉 피지가 개선됨을 확인했다. 함께 출시된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미스트는 바디트러블의 진정뿐만 아니라 잡티,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트라넥사믹애씨드 성분 설계로 색소침착 완화의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임상연구센터를 통해 외부자극(냉풍·온풍·열)에 의해 자극된 피부 진정과 잡티에 대한 인체적용 테스트를 완료, 2주 사용 시 잡티흔적 15% 개선되고 피부의 피지량이 43%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두 제품은 22일부터 일주일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단독 선 런칭을 통해 먼저 구매할 수 있으며, 6월부터 파티온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바디 피부도 얼굴만큼 꼼꼼하게 케어하는 만큼, 바디트러블의 원인을 먼저 케어한 후 트러블 진정뿐만 아니라 색소침착, 잡티까지 개선해줄 수 있는 제품을 함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 케어&미스트로 노출이 많은 여름철 피부 관리에 효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파티온 노스카나인 동아제약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바디워시&미스트

종근당, 관절 건기식 ‘관절엔 자관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은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엔 자관원’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관절엔 자관원은 관절과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황 성분의 일종인 MSM을 비롯해, 새우·게 등 갑각류의 주성분인 키틴에서 추출한 N-아세틸글루코사민(NAG), 수용성 칼슘을 주성분으로 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주성분 외에도 녹용, 홍삼, 당귀 등 20가지의 다양한 한방 소재를 배합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4단계 공정으로 불순물을 최소화한 순도 98% 프리미엄 MSM 2000㎎과 NAG 500㎎, 수용성 칼슘 210㎎ 등 각 기능성 원료의 하루 최대 권장 섭취량을 함유하고 있다. 관절관리가 필요한 중·노년층과 갱년기 여성, 어깨·손목·팔꿈치 등 관절 부위가 불편한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기능성 원료인 MSM은 무릎 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 시험에서 관절 통증 감소와 불편함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NAG는 관절염 환자의 보행 능력, 계단 오르내리기 능력을 유의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수용성 칼슘은 체내 흡수가 용이해 뼈와 치아 형성, 골다공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 관절엔 자관원은 액상 형태의 파우치 포장으로 1일 1회 1포로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관절 질환은 노화로 인한 원인뿐만 아니라 무리한 운동, 비만,영양섭취의 불균형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게 발생한다"며 "관절엔 자관원은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균형 있게 배합해 관절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종근당 관절엔자관원 종근당 관절엔자관원

셀트리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해외유통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현지법인이 지난 18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램시마SC 출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 석학 등 100여명을 초청해 램시마SC의 효과 및 유럽 처방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램시마SC가 인플릭시맙 제제 중 유일한 피하주사제형으로서 환자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환자 내원 감소로 의료진의 효율적 운용에도 이득이 됨을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등 기존 제품과 함께 램시마SC도 직접판매(직판)할 계획이며,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현지법인 인력을 확충해 왔다. 브라질은 중남미 제약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램시마SC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브라질에서도 처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램시마는 브라질에서 2년 연속 연방정부 입찰에 성공하는 등 지난해 기준 84%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트룩시마도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SC 출시 이후 유럽에서 경쟁 인플릭시맙 의약품을 처방받던 환자가 램시마로 바꾸고(스위칭)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하는 ‘듀얼 포뮬레이션(이중 치료)’ 전략을 활용하고 있어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만큼, 브라질에서도 이같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장소 제약 없이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램시마SC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현지법인이 설립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런칭 행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램시마SC 론칭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K-제약바이오, AI 신약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신약개발에 필수인 빅데이터 활용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 ‘기업 지식재산권 보호’과 ‘환자 의료데이터 유출’ 문제를 제거하기 위한 해법찾기에 나섰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 포럼을 개최하고, 데이터 유출 우려 없는 AI 신약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김우연 센터장은 "동아에스티·JW중외제약·보령 등 제약사들이 온코크로스·스탠다임 등 AI 분야 스타트업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AI신약 개발 공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기술개발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공사례는 부족하다"고 김 센터장은 지적했다. 특히, 인력확충·투자확대 외에 공공데이터의 복잡한 사용절차, 의료데이터의 접근 어려움 등 빅데이터 활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해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예종철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럽 10개 제약사가 공동 추진 중인 민간 데이터 공동활용 프로젝트 ‘EU-멜로디(EU-MELLODDY)’를 벤치마킹한 ‘K-멜로디(K-MELLODDY)’와 핵심기술인 ‘연합학습(FL)’을 소개했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AI가 클라우드 등 분산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연합학습(FL)’을 통해 각 제약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물리적 공유 없이 각 제약사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보다 정교하게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연합작전’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약개발과정에서 AI는 초기단계인 후보물질 발굴단계에 집중 활용된다. 약물로 활용가능한 수많은 화학·생물학 물질과 3만가지에 이르는 인간 질환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예측해 특정 질환을 위한 특정 치료물질을 기존 수 년에서 수 주일 또는 수 개월만에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 제약사가 보유한 신약개발·임상 데이터와 병·의원의 환자진료 데이터 등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인데, 이는 기업의 기밀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국내 법제도상 병·의원은 환자진료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다. 예 교수는 "민간기업 데이터는 최신 성과를 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나 데이터의 소량화·지적재산권 문제 등이 있어 AI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다기관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투자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유출 없이 AI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은 카카오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 카카오헬스케어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의료데이터 관리플랫폼’은 각 의료기관의 환자 데이터를 카카오로 가져와 카카오 내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솔루션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카카오헬스케어의 AI 알고리즘을 병원에 보내 병원 내에서 환자 관리 솔루션을 만드는 방식이라 환자 데이터 외부 반출이 없다. 정부는 연합학습 기반 AI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K-멜로디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은 EU 멜로디 프로젝트에서 확인됐다"며 "한국형 멜로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데이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신약개발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족초청행사 개최 "일터가 놀이공원으로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가족 일터에서 놀이공원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선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에서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직원 가족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는 총 900여명의 임직원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바이오캠퍼스를 놀이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임직원 자녀가 직접 회사를 체험하며 엄마·아빠가 하는 일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23만8000㎡ 규모 캠퍼스 내에 미니 열차를 설치, 자녀들이 기차를 타고 사업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무공간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모든 건물을 개방했다. 바이오캠퍼스 곳곳에는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했으며, 에어바운스, 풍선아트, 잉어 먹이주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바이알(의약품 보관 용기)로 스노우볼 만들기, 가운 입기 체험 등 바이오산업 관련 용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이 부모님의 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이 큰 호응을 보임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봄 자녀편, 가을 부모님편 등 연 2회로 나눠 개최할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속적인 회사 발전을 위해 임직원의 행복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운영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문화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자녀들이 20일 인천 송도 제1바이오캠퍼스에서 열린 가족초청행사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실험실 가운입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로 제약바이오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협업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김선 서울대 교수는 AI 활용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김상수 숭실대 교수는 AI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활용 전략,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데이터 공유 활성화 전략과 연합학습(FL) 기술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김우연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AI 신약개발의 글로벌 동향과 우리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고, 한태동 동아에스티 상무는 AI 활용 신약개발, 제약기업의 혁신과 전략적 대응에 대해, 김한조 스탠다임 이사는 AI 신약개발, 협업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AI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FL)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 연합학습 기술은 여러 제약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지 않고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기술로,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으면서 경쟁기업과 협업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은 유럽연합(EU) 멜로디(MELLODDY) 프로젝트에서 확인됐다"며 "한국형 멜로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연합학습 기술을 상용화하고 신약개발 데이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AI 신약개발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개별 기업의 자산인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다기관 간 데이터 학습을 가능케 하는 연합학습 기반의 데이터 활용을 통해 개별 기업이 가지는 한계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빠른 시일내 회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어린이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시럽’에 잠정 제조·판매중지 조치를 내리자 18일 대원제약이 빠른 시일 내에 자발적 회수에 나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17일 현탁액에서 투명액과 불투명액이 혼합되지 않고 분리되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과 대원제약과 동일한 제조방법으로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 등 2종에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잠정 제조·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콜대원키즈펜시럽에서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식약처가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린 종합결정이다. 식약처는 17일 발표에서 대원제약 점검 결과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의 제조공정·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의 전문가 자문 결과에서도 현탁제의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상분리 제품을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에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만,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의 경우, 한 포씩 포장된 제형의 특성상 어린이가 짜먹기 편하도록 시럽제의 점도를 높이는 제조 과정에서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위험성은 낮지만 사전예방 차원에서 대원제약에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판매 중지와 함께 해당 제품의 제제를 개선하도록 조치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콜대원키즈펜시럽과 같이 아세트아미노펜을 단일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유통 액상시럽제와 현탁제 중 다른 제품에서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정부의 조치에 대원제약은 즉각 식약처와 협의해 사전예방 차원으로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회수방법을 마련해 안내하겠다"면서 "제제 개선 연구 및 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완료하고 정상 판매를 재개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현탁성 제제의 올바른 복용방법에 정확한 이해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품질과 안전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원제약 콜대원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왼쪽)과 다나젠 ‘파인큐아세트펜시럽. 사진=대원제약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과 대한중소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7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봉사상 수상자인 정규형 이사장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지난 2007년 제정된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은 지역사회 주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중소병원장 및 이사장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정규형 이사장은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지원금 등 전문병원의 수가 신설을 주도하고 전문병원제도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내외 의료봉사를 펼쳐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출신인 정 이사장은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가톨릭대 성모병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날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 봉사상 외에 윤형조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진료부장 등 의료계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병원 종사자, 언론인에게 공로상과 공헌상이 수여됐다. kch0054@ekn.kr한미중소병원상_정규형이사장(사진) 2023년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 수상자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사진=한미약품

동국제약-제넨셀, 월경전증후군 개선 원료 식약처 개별인정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과 제넨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원료명 프리멘시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월경 전 증후군(생리 전 증후군·PMS)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동국제약은 제넨셀과 지난 2017년부터 약 6년간 30여억원을 투입, 공동 연구를 통해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관련 증상 개선 기능성 원료는 고시형인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하나 뿐이며, 개별인정형 원료는 처음으로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프리멘시아’의 도파민 수용체 활성화로 인한 프로락틴 호르몬(유즙 호르몬) 분비 정상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수용체 활성 억제 등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 완화, 뇌하수체 세포 보호, 자궁 내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 동국제약은 맥아 및 구절초 추출복합물 원료 제조공정 표준화 연구에 참여했으며, 인체적용시험용 시험식품 및 대조식품을 생산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신청서를 제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타깃 고객층 맞춤 제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며, 주요 타깃으로는 10대 청소년, 서브 타깃으로는 20대 직장 여성을 선정했다. 동국제약은 오는 12월 온라인 공식몰에서 연령대별 우먼케어로 프로그램화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넨셀은 이번 발명에 대해 총 3건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해외 9개 지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여성 월경 전 증후군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하므로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해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함에 따라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국제약 청담사옥 동국제약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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