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대웅제약, ‘MZ세대 맞춤형 나보타 시술법’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태국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에서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나보타 시술법을 선보였다. 1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9~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3)에 참가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IMCAS ASIA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로, 85개 스폰서사와 2200여명의 미용 및 성형의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국내 주요 톡신 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나보타 부스를 운영하고,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150여명의 미용성형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미용 트렌드를 반영한 ‘MZ세대를 위한 나보타 풀페이스 시술’을 선보였다. 최근 MZ세대들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로 좋은 피부 컨디션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술을 받는 점에 착안한 행사였다. 라이브 시술 시연에서는 태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더 티씨클리닉’의 찻차완스리차야누락 원장이 MZ세대 환자를 대상으로 ‘풀페이스 나보타 시술’을 선보였다. 태국은 올해 기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500억원 규모로,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 나보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보타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대웅제약은 글로벌 63개국 허가 및 80개국 이상에서 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세계 최초 사각턱 축소 적응증 획득을 앞두고 있는 나보타의 시술법을 널리 전파하고 학술근거 기반의 마케팅 및 에스테틱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나보타를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나보타 지난 9~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3)에서 한승호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나보타 시술을 위한 안면부 해부학’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종근당, 국내 제약업계 최초 ‘메타버스 팩토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근당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실제 제조공장과 동일한 가상 제조시설을 구현해 공정과정의 문제 예방과 해결을 효율화하는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15일 종근당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운영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3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디지털 트윈)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미국 식품의약품(FDA) 인증 등을 위한 핵심 요건 중 하나인 클린룸 관리를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진행하고, 원격 설비제어를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환경에 대한 최적 공정값을 AI로 분석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하고, 양방향 제어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종근당은 이번 사업으로 충남 천안공장과 동일한 가상 플랫폼을 구축해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1인 다설비 구축으로 생산성 혁신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팩토리의 현장 적용은 내년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스마트 제조 솔루션 전문회사 임픽스와 디자인 회사 토브웍스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한양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자문단을 맡아 진행된다. 종근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현되는 시스템을 전시회 및 온·오프라인 견학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해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천안공장의 제조공정을 혁신해 안정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의약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종근당 메타버스 팩토리 황주영 종근당 이사(오른쪽 두번째)가 13일 열린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 킥오프 회의에서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단 단장(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종근당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 이어 캐나다 시판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시판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14일 캐나다 연방보건부가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조건준수통지를 부여, 캐나다 내 시판허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내 판매는 현지 제약사 팔라딘랩스가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허가 신청(NDA)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세노바메이트를 개발,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세노바메이트는 미 FDA 승인 이후 4년만에 캐나다에서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

바이오협회, 美·佛·日 등과 바이오산업 교류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에서 미국은 물론 프랑스, 벨기에, 일본 등 주요 바이오 선진국과 글로벌 네트워킹 및 기술협력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 USA 2023에는 전세계 85개국에서 총 1만8000여명이 다녀갔으며, 이 중 우리나라는 약 1000여명이 참여해 주최국인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참가국들 중 최다 참여인원을 기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서는 총 19개사가 총 20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한국관 파트너링 상담 건수는 394건으로 지난해 240건 대비 약 65%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열린 한-미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양국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양국 정부의 지원책, 양국 협회 회원사간 파트너십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국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간, 시장간 접촉도 적극 시도했다. 바이오협회는 프랑스바이오협회와 함께 ‘코리아&프랑스 네트워킹 세션’을 개최해 한-프랑스 양국 기업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프랑크 모톤 프랑스바이오협회장과 양국 사절단의 정기 교환방문 및 기술협력 추진을 협의했다. 이밖에 해외 산업단지와의 양해각서 체결도 이뤄졌다. 바이오협회는 유럽 대표 바이오산업 선진기지인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의 ‘헬스 캠퍼스 림버그’ 클러스터와 양국 민간 바이오 업계간 최초로 MOU를 체결하고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일본바이오협회(JBA)와는 한국 기업의 일본 내 바이오 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일본의 지원방안을 논의했고, 다케다제약 등 일본 글로벌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 정기 기술교류회 추진 등도 논의했다. 투자유치 관련해서는, 코트라와 공동으로 ‘코리아-바이오텍 파트너십 2023’을 개최해 우리 바이오기업 5개사가 해외 벤처캐피탈 5개사 앞에서 기업발표를 하는 기회를 마련했고, 모더나 창업자 로버트 랭거 박사와 김용태 멥스젠 대표의 좌담회를 통해 우리 창업자에게 조언을 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국거래소가 주관하고 바이오협회가 후원한, ‘한국거래소 상장 유치 세미나’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한국 코스닥 시장의 상장 시스템, 기술특별상장 기준,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정보 등을 해외기업 관계자 100여명에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바이오협회는 내년 바이오 USA 참가단 규모를 올해보다 더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바이오 USA 참가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전시회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과 해외 주요 바이오 시장의 네트워킹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승규 바이오협회 회장은 "올해 바이오 USA 한국관에 외국 기업인의 방문이 크게 늘어 한국의 바이오 기술 및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며 "내년 열리는 2024 바이오 USA에서는 외국기업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성과를 최대화하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바이오 USA 5~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 한국관 모습.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휴젤, 차세대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국내 임상 3상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자체 개발중인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해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한다. 14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에 대한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들어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한 휴젤의 차세대 제품이다. 임상 3상은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휴젤의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동일한 용량을 단회 투여한 후 미간주름 개선 여부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해 용해 및 희석해야 하며, 용해된 의약품은 24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생리식염수 주입시 추가 감염의 위험성이 있고, 희석 때 거품이 일거나 유사한 세찬 동요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이 변성될 가능성이 있다. HG102는 액상 형태로 의료진의 편의성 및 시술의 안전성,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제비 절감을 통해 경제적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G102 임상 3상은 오는 2025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젤 휴젤의 강원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주사바늘 공포서 해방…먹고, 붙이는 의약품 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주기적으로 바늘로 몸을 찔러야 하는 만성질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새로운 제형의 의약품·의료기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셀프 메디케이션(자가 치료) 트렌드에 따라 투약·진단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의료기기의 수요와 출시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를 기존 주사제에서 먹는약(캡슐형)으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텍 라니테라퓨틱스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를 기존 주사제에서 먹는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라니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계약이다. 셀트리온이 라니와의 먹는약 개발 협력을 확대하는 이유는 ‘약효’ 못지않게 ‘투약 편의성’이 환자의 선택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미 셀트리온은 대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선한 ‘램시마SC’가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어 제형 개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체감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라니와의 협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난치성질환 신약개발업체 큐라클은 눈(안구)에 주사를 놓아야 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현재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의료용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개발기업 주빅은 지난 3월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패치형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치과 치료시 잇몸에 놓는 마취제 주사 대신 잇몸에 붙이는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마취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시험에 성공했다. 눈이나 잇몸에 주사를 놓는 공포로부터 해방시켜 줄 의약품과 기술이 속속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주빅은 동아에스티 등 주요 제약사와 협업해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호르몬 치료제 등 기존 주사제형이 주류를 이루던 다양한 질환의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진단기기 분야에서도 편의성을 높인 제품의 선호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웅제약이 애보트로부터 수입해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지난달 2020년 국내 출시 이후 3년만에 누적 판매 6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초기만 해도 국내에 CGM의 인식 자체가 부족했지만, 마이크로니들이 부착된 센서를 팔에 부착하는 방식이라 매일 채혈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준 것이 급성장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휴온스 역시 미국 덱스콤으로부터 수입해 독점 판매하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에 대해 이달 초부터 기기비용 지원에 나서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GM 시장은 지난 2020년 53억달러(약 6조7000억원)에서 오는 2029년 236억달러(약 30조원)로 4배 이상 성장하며 기존 채혈 방식의 자가혈당측정기(SMBG)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도 먹는 비만 치료제 등 기존 주사제형을 경구용으로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국내 제약업계는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큰 만큼 제형 개선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좋은 차별화 전략"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웅제약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센서를 팔에 부착한 후 스마트폰을 접촉해 혈당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대웅제약

표준협회, 삼진제약에 품질·환경·보건 ISO 수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진제약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품질·환경·보건안전 경영시스템 ISO 인증을 받았다. 표준협회는 "12일 서울 마포구 삼진제약 본사에서 ISO 9001(품질)·14001(환경)·45001(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제약산업 선도를 위해 품질·환경·보건안전 통합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내부 시스템을 강화했고, 이번에 ISO 9001·14001·45001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기업 시스템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입증했다. 삼진제약은 1968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제약회사의 하나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kch0054@ekn.kr표준협회 삼진제약 박병욱 한국표준협회 전무(오른쪽)와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가 12일 삼진제약 본사에서 열린 ISO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한미약품의 반전...반환된 신약서 새 적응증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에게 기술수출 했다가 개발 부진으로 반환 받은 신약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적응증을 확인하는 ‘반전 스토리’를 쓰고 있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8∼11일(현시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학회(EHA)에서 글로벌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반환했던 BTK저해제 ‘포셀티닙’의 후속연구인 3제 병용요법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에서 포셀티닙이 포함된 3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한미약품과 지놈오피니언이 지원하고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변자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포셀티닙은 한미약품이 최초로 개발해 지난 2015년 일라이릴리에 6억9000만달러(약 89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했던 BTK(B림프구에서 발현되는 효소의 일종) 저해제로, 당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2019년 1월 권리가 반환됐다. 권리반환 후 포셀티닙 후속개발 의지를 밝혀 온 한미약품은 2021년 10월 지놈오피니언과 포셀티닙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지놈오피니언은 포셀티닙과 이중항체 ‘글로피타맙’, 면역조절제 ‘레날리도마이드’를 조합한 3제 병용요법을 통해 재발 및 불응 DLBCL환자 대상의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해 왔다. 3제 요법에 쓰인 약물의 앞 글자를 따 ‘GPL 연구’로 명명된 이 임상은 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 소속 기관들을 중심으로 국내 다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19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현재 추가 임상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이번 EHA에서 발표된 중간 결과에서 연구팀은 GPL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시작 후 반응이 평가된 환자 14명 중 유효성 평가 기준인 객관적 반응(OR)을 충족한 비율이 79%에 이르고, 초기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36% 환자는 암 세포가 사라진 완전관해(CR)가 관찰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이상반응은 없었다.연구팀은 GPL 병용 요법이 기존 치료법 대비 DLBCL의 발암 기전을 광범위하게 제어할 수 있어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전체 연구 임상시험 조정자인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는 "CAR-T(암세포만 찾아 파괴하는 표적항암치료제)를 포함한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 및 불응 DLBCL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여러 이중항체가 재발 및 불응 DLBCL환자에서 비교적 우수한 효능을 보여 사용이 승인되고 있으나, 여전히 항체 단독 요법 후 잦은 재발로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포셀티닙과 이중항체 병용투여 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최종 임상 결과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향후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은 라이선스 아웃 이후 반환된 후보물질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지속해 반전의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다. 일례로 2019년 얀센이 반환했던 비만당뇨 치료제 HM12525A(성분명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해 2020년 미국 머크(MSD)에 1조원대 규모로 다시 라이선스 아웃했다.kch0054@ekn.kr한미약품 본사 전경

광동제약, 유기동물 영양제 급여 봉사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반려견 영양제 ‘견옥고’ 등 펫 사업을 확장 중인 광동제약이 제주지역 유기동물을 돕는 동물권 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광동제약은 광동제약의 동물권 보호 캠페인 ‘Y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에서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YES 프로젝트는 광동제약과 제주삼다수, 반려동물 업계 1위 브랜드 페스룸이 함께하는 동물권 보호 캠페인으로, 제주 지역 유기견·유기묘의 건강케어 및 생활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광동제약은 전국 유기동물 발생 1위 지역인 제주에서의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는 YES 프로젝트 2기 활동의 일환으로,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페스룸 임직원과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 ‘한림 쉼터’를 방문해 약 120마리의 유기견에게 미용, 견사 청소, 보호소 내 시설 보수, 영양제 급여 등을 진행했다. 또한, 유기견들의 2차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름과 쉼터 SNS주소 등을 기입한 인식표를 전달했다. 또한, 미용봉사 등 유기동물 케어를 위해 제작한 ‘페스룸 트럭’을 활용해 유기견들의 건강과 위생을 점검하고, 광동제약의 프리미엄 반려견영양제 견옥고를 급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제주 지역 유기동물의 삶의 질 개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다"며 "제주삼다수 유통을 계기로 제주와 인연을 맺은 만큼, 제주 지역의 문제 해결 및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광동제약 광동제약 봉사단이 제주에서 유기동물의 동물권 보호 봉사활동을 벌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제약,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 리뉴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뉴얼된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는 발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테트라아세틸에틸렌디아민 성분을 함유해 세정 및 소독, 살균 기능을 향상시켜 틀니를 더욱 깔끔하게 세정해 준다. 또한, 옥손이 함유돼 틀니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분해하며, 과탄산나트륨이 틀니의 얼룩을 제거한다. 특히, 클리덴트EX에는 색소가 들어 있지 않아 세정제가 물에 녹아도 투명한 상태가 지속된다. 보존제도 첨가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민트향을 더해 세정 후 틀니를 사용했을 때 입안 가득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클리덴트EX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 특장점 및 시각적 효과를 강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틀니는 자연 치아보다 약한 재질이라 치약을 사용하면 연마제 때문에 틀니 표면에 상처가 생기고 그 틈새로 의치성 구내염 및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물에만 헹구는 방법은 살균 효과가 없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고 의치성구내염과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살균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틀니는 치아 기능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틀니의 변형, 마모현상 등으로 입 속 염증이나 세균 감염 등을 초래한다"며 "클리덴트EX와 함께 매일 깨끗한 틀니 관리로 구강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클리덴트 동아제약 틀니세정제 ‘클리덴트EX’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