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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건강 토크콘서트 개최…건기식 3종 활용 노하우 소개

도재운 이지동안의원 대표원장 등 의료진·인플루언서 참여…건강정보 공유 프리미엄 건기식 3종 '블랙비타민 BOSS'·'잇츠뺄타임'·'굿모닝브레인' 소개 대웅제약그룹의 원료·완제 의약품 전문계열사 대웅바이오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하우를 소개하는 건강관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4일 대웅바이오에 따르면, 대웅바이오는 지난 1월 27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에서 '온리 원 라이브 건강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너에게만 알려줄게, 단 1%만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대웅바이오의 주요 건강기능식품 3종인 △블랙비타민 BOSS △잇츠뺄타임 △굿모닝브레인이 소개됐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이지동안의원 도재운 대표원장 등 의료진과 다수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대웅바이오의 건기식 제품을 통한 건강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운동하는 의사'로 알려진 팔로워 35만명의 인플루언서 이종민, 한중 아나운서 설예임, 여행 크리에이터 이지혜(띠혜)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눴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게스트들의 상황별 건강관리 노하우들이 대거 공개돼 방청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대웅바이오는 고순도 원료, 신뢰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 등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 왔다"며 “이번 토크 콘서트가 대웅바이오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 관련 유용한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대웅바이오는 '유일무이한 명품 건기식'이라는 의미를 담은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온리 원(ONLY ONE)'을 론칭하고 첫 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소개된 건기식 '블랙비타민 BOSS'는 세계 3대 천연 항생제인 '매스틱'을 함유한 1% 프리미엄 비타민이다. '신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섬에서만 자생하는 매스틱 나무에서 1년에 딱 한 번 정해진 양만 추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B군 8종과 비타민C, 아연, 마그네슘을 포함한 총 15종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뇌건강 건기식 '굿모닝 브레인'은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 '포스파티딜세린'을 비롯해, 혈행 및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천연유래성분 '은행잎추출물', 혈관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다. 특허 유산균을 한 알에 담은 차세대 멀티바이오틱스 '잇츠뺄타임'은 장내미생물 불균형과 염증성장질환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되는 17종의 혼합유산균(특허유산균 5종)에 글루텐 분해 유산균인 '디글루 GLU70'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만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균주 'DS0508'과 체지방 감소 핵심 성분인 녹차추출물 '카테킨'까지 담아 다이어트와 디톡스를 모두 고려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대웅바이오는 설명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아ST, 대학생 대상 제약바이오 현장견학 프로그램 개최

지역사회 산학협력 일환…제약∙바이오산업 이해 도와 대학생 178명, 인천 송도·대구 캠퍼스 현장시설 둘러봐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10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동아에스티 송도캠퍼스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구캠퍼스에서 대학생 대상 제약바이오 산업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수도권과 경북지역 대학생 178명이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제약바이오 산업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학생들은 송도캠퍼스에서 회사소개 및 고형제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조 현장 및 품질관리(QC) 시험실을 견학했다. 경북지역 학생들은 대구캠퍼스에서 회사와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 포장 공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제조 현장 및 QC 시험실을 둘러봤다. 지난 1월 24일에는 동아에스티 인사팀과 품질보증팀이 참가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만나 학생들의 추가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에스티 송도캠퍼스 서동인 공장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면서 생산과 품질 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 부족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며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공장장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드려 뿌듯하고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휴온스메디텍, ‘아랍헬스 2024’ 참가…중동 의료기기시장 공략

체외충격파 치료기 'MT3000'·발기부전 치료기 'IMPO88' 등 선보여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 계열사 휴온스메디텍이 세계적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4'에서 체외충격파 치료기 등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기술력을 알렸다. 4일 휴온스메디텍에 따르면,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헬스 2024에 참가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전시에서 △체외충격파 치료기 MT3000 △발기부전 치료기 IMPO88 △체외충격파 쇄석기 ASADAL-M1 등 대표 의료기기들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전동식 의약품 주입펌프 '더마샤인 프로', '질소프', 여드름 치료용 의료기기 '더마아크네'를 전시했다. 소독·멸균 분야에서는 내시경 소독기 '휴엔 싱글'과 '휴엔 DR 02' 등 다양한 의료영역을 아우르는 대표 의료기기들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MT3000은 높은 충격파 에너지를 활용하는 집중형 마그네틱 방식의 체외충격파 치료기로, 기존 세대인 MT2000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핸드피스 경량화 및 직관적인 GUI를 적용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MT3000과 동일 기술이 적용된 휴온스메디텍의 발기부전 치료와 만성골반통증 임상을 마친 체외충격파 치료기 IMPO88도 함께 선보였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감염관리기기 및 의료용 소독제 생산 전문기업으로,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의료기기와 다양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공급하고 있다. 천청운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우수 제품들을 아랍헬스 2024 참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의료기기를 개발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코이카-질병관리청, 글로벌 보건분야 공적개발원조 협력 강화

보건분야 ODA 협력 양해각서 개정 체결 해외 감염병·보건 정보 공유…ODA 질 제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질병관리청이 보건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보건안보 향상을 위해 기존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4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와 질병청은 지난 2일 경기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두 기관간 양해각서(MOU)를 개정해 체결하고, 보건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효율적 이행 및 글로벌 보건 안보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앞서 코이카와 질병청은 지난 2018년에 업무협약을 처음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신규 사업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양해각서를 개정해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개정을 통해 두 기관은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 ODA 사업에 대한 공동 기획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해외 감염병 발생 및 보건 현안 등 정보를 공유하는 데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개정 양해각서에는 글로벌 보건안보구상(GHSA) 활동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및 기술자문 등 항목도 포함됐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두 기관의 협력이 개발도상국 보건 ODA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보건 노하우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개정 체결을 통해 질병관리청의 전문성과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개발협력 노하우가 상호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협력 방식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깊이와 의미가 한층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면역·줄기세포 치료 족쇄 풀렸다...K-바이오 ‘신약’ 청신호

세포·유전자치료제 규제 완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 통과 중증·희귀질환자에 허가전 사용 등 임상·치료 활용범위 확대 메디포스트· GC셀·차바이오텍 등 신약개발 속도 단축 기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으면서도 정작 국내에서 개발·사용에 제약이 많았던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규제가 대폭 풀렸다. 바이오업계의 규제 장벽 제거 요구가 관철된 만큼 GC셀·차바이오텍·메디포스트 등 주요 세포·유전자치료제 업체의 연구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개정법은 공포 후 1년 뒤 시행된다. 이 개정법은 '첨단재생의료'의 '임상연구'와 '치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또는 기능을 재생·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치료를 말한다.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인공심장 등 조직공학치료를 아우른다. 지난 2020년 처음 제정·시행된 첨생법은 당시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규제를 일원화하고 체계적인 관리·지원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 법에 따라 기존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던 메디포스트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GC셀의 항암제 '이뮨셀엘씨' 등은 세포치료제 또는 유전자치료제로 재분류됐다. 그러나, 첨생법은 부작용, 생명윤리 등을 우려하는 일부 여론의 반발로 신규 연구개발·허가·출시를 대폭 제한해 '반쪽짜리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정법은 기존에 '임상연구'를 중증·희귀·난치 질환에 한해서만 허용하던 것을 폐지해 모든 질환에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임상시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기존에는 임상목적 외에 치료목적의 사용을 금지해 임상에 참여하지 않는 한 국내에서 환자가 재생의료 치료를 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개정법은 △대체치료제가 없는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질환 △희귀·난치 질환은 임상 참가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임상을 거친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정식 허가 전이라도 관계기관 승인을 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첨생법 시행 후 매년 국내 환자 1만~2만여 명이 일본 등 해외로 원정 재생의료 치료를 나감에도 정작 국내에서는 지난 3년간 660여명 환자만이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를 받는데 그쳤던 불합리한 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업계는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이 꾸준히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왔음에도 법 규정이 없어 실제 치료에 활용하지 못해 개발 의욕을 저하시켜 왔던 첨생법의 개정이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차바이오텍은 자체 개발 중인 악성 뇌종양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이 더 많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개정으로 환자가 희망하면 임상에 참여하지 않아도 CBT101로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BT101은 환자 혈액의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세포치료제로,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악성신경교종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고 2022년 국내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나, 임상연구가 아닌 치료목적의 사용은 기존법에 의해 막혀 있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CBT101뿐만 아니라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뇌졸중 세포치료제 등 임상을 진행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 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배아·성체 줄기세포 등 세계 수준의 세포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등 시설을 활용해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계열사 GC셀은 미국 현지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를 통해 NK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인 메디포스트는 폐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고, 제넨바이오는 동물장기 등 이종장기 이식에 필요한 면역억제항체 등을 개발 중이다. 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약 12조원에서 오는 2027년 55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 속에 첨생법 개정이 이뤄져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움직임도 확대,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Dr.에너자이저] 환자가 뽑은 의사 1위 비결은 “환자의 입장에서~”

■ 차의과대 강남차병원 김미라 교수 병원컨설팅 환자경험평가 99점 전국 1위 '우수의사' 영예 “환자 중심으로 생각" 역지사지 강조…정기 검진·진료 당부 “내가 환자로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을 때 이렇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점을 생각하고 환자들에게도 가급적 질병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환자가 치료계획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마침 저도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가진 환자이기 때문에, 의사인 저도 그 질환으로 이런 치료를 받았다 설명 드리면 환자분들이 안심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김미라 교수(48)는 지난해 12월 세마병원컨설팅이 진행한 '환자경험 우수 의사' 평가에서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종합병원의 의사 9380명 중 1위로 뽑혔다. 이 평가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복강경수술, 자궁경수술, 자궁내막폴립, 로봇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추어 대하였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었는가 △진단 시 치료 및 검사계획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는가 등 세 가지 항목에서 99.25점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항상 환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더 세심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첫 마디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강조했다. 다음은 김미라 교수와 e메일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환자 이야기를 들을 때 특히 어떤 점에 주목하나요. ▲환자 개개인의 상황 파악을 하는데 주목을 합니다. 최근에는 환자들이 질병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미리 본인의 질병에 대해 공부를 하고 오시는 경우도 많고,검진이 발달함에 따라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질병을 듣고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질병의 치료에 있어 본인의 증상이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개인의 상황을 확인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 어려운 의학 정보를 환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비결은. ▲레지던트 및 펠로우 시절에 다른 선생님들 진료실에서 환자분께 질병에 대해 설명하시는 것을 잘 듣고, 그 중에서 이해하기 쉬웠다 생각되는 부분을 모아 활용하였습니다. 모두 제 스승님들의 가르침에서 온 것 같습니다. ― 환자 중심의 생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대표적인 예가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 결정일 것 같습니다. 증상이 심한 여성에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자궁절제를 할 것인지 근종제거를 할 것인지에 대해 환자분들께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치료의 결정에 있어 환자의 의견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늦게 결혼하는 경우도 많고,나이가 있는 여성에서도 자궁보존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본인의 현 상태에 대해 정확히 설명 드리고,환자분의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내원 시 다른 병원에서 이미 CT나 MRI 검사를 하고 결과를 가져오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비싼 돈을 주고 찍은 영상 검사도 제대로 설명을 듣고 오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타병원에서 일방적인 치료결정으로 실망 후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담을 통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은 경우, 환자분들이 본인이 원하는 치료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진료나 연구에 지칠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고양이 7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같이 놀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 개인 및 사회 생활을 포함한 인생에서 자신의 삶에 특별한 에너지를 주는 것은. ▲당연히 남편과 반려묘·반려견이 아닐까요. 아이는 없지만 화목한 가정이라 자부합니다. ―임상이나 연구·교육·사회공헌 등에 관한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강남차병원은 다른 산부인과병원과는 조금 다른 환자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난임센터로 전국의 환자분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난임의 원인이 근종이나 자궁내막증,자궁내막 질환과 같이 부인과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경우,부인과에서 이 질환들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이후 난임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임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이후 임신을 한 환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산과 선생님들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십니다. 특히 가임력과 관련하여 각각의 질환에 대해 치료를 한 환자의 예후에 대해 장기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계획입니다. ― 환자들에게 용기가 될 만한 격려·공감의 메시지를 주신다면.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가능하고, 만약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라도 최근 의학의 발달로 적극적인 치료로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어떤 병에 걸린 것은 내가 뭘 잘못해서만은 아닙니다. 또한 생각보다 주변에 유사한 질환을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그 질환으로 인해 상처받지 마시고,어떻게 잘 관리를 해서 건강 해질지를 생각하시는 편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을 위한 조언을 해주세요. ▲평소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이후 주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더 큰 질환으로 이환되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봅니다. 몸에 이상이 있다 판단되면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평소의 건강관리는, 좌우명은. ▲저도 환자입니다. 2020년에 유방암 진단 후 수술 및 이후 재발로 인해 재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경험한 환자로, 부끄럽지만 환자분들께는 운동하시라 열심히 말하면서도 저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2년만에 진료를 받으러 오신 환자분과 서로 너무 체중이 늘었다고 웃으며 1년후 검진때는 서로 체중을 줄이고 만나자고 약속한 일이 있는데요, 저도 앞으로는 꾸준히 운동을 시작할 계획은 있습니다. 좌우명은 '후회없는 삶을 살자'입니다. ― 특별한 취미나 주특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음악을 좋아합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색소폰, 그리고 잠깐이지만 드럼, 첼로도 배웠는데요, 좋아는 하지만 꾸준히 하지는 못해도 다양한 악기를 배워본 것은 잘 한 것 같습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경기도내 뇌졸중·심근경색 환자 ‘뺑뺑이’ 없앤다

분당서울대병원 주축 의료·구급기관 참여 '심뇌혈관질환센터 관리協' 출범 경기권역 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을 적시에 치료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주도로 출범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4일 “경기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병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환자 발생 시 구급대가 네트워크 상황실에 연락하면 환자의 상태·위치와 인근 병원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치료 의료기관을 선정해주고, 필요 시 기관 간 신속한 전원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정부사업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하나로, 경기권역은 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여주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참조은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지역 내 기관들이 참여해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 26일 열린 첫 협의회에는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비롯해 분당·이천·여주 소방서 관계자들도 참석해 기관별 역할이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여주·이천 등 심뇌혈관질환 대응에 취약한 지역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 사업 전부터 선도적으로 지역 소방서와 구축해 온 '뇌졸중 핫라인' 시스템을 확대 및 고도화해 대응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재 급성으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경우 구급대원은 인근 의료기관 하나하나 직접 연락해 치료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이송해야 한다.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다가 환자를 적시에 치료할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상황이 생기는 이유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경기권역은 가장 인구가 많고 심뇌혈관질환 대응이 어려운 의료 취약지도 적지 않다"면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국민들이 안전하게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4909억원 “역대 최대”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두자릿 수 성장 북경한미약품 역대 최대 4천억 매출 기록 영업이익률 14.8% “R&D 투자 선순환" 한미약품이 6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한 원외처방 실적의 성장과 북경한미약품 등 주요 계열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지난해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매출 1788억원,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1419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616억원,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 425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구구' 매출 217억원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자체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서울성모병원 겨자씨키움센터, 의료산업 혁신인재 키운다

4회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20개팀 최종 선정 시상식 수상팀 헬스케어 미래위원 활동 최대 1200만원 혜택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4일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제4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접수 아이디어 72건 중 최종 20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팀을 가려내고, 상위 우수팀 가운데 대상 기도질환평가팀, 최우수상 피식널스팀 등을 선정했다. 1일 서울 서초평화빌딩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팀에 상장과 부상인 상금을 수여했다. 상금은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이다. 대상을 수상한 기도질환평가팀은 '24시간 기침 감시 기구를 통한 기도질환 평가 시스템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식널스팀은 '침상형, 이동식 폴대를 결합한 'Ready To Go 폴대'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겨자씨키움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혁신센터다. 이번 공모전에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과 인재 육성을 위해 선정된 수상팀들은 겨자씨키움센터 제 4기 미래위원으로 참여해 오는 14일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오는 3월부터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는 4기 미래위원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교육과 멘토링, 분야별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매월 연구비 지급 등 활동 기간 내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해 우리 구성원들이 더욱 자극을 받고 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 국내 출시

센서·트랜스미터 일체형...기존 모델보다 크기 60% 줄여 카카오헬스케어와 국내 판매 협력...“당뇨관리 편의 향상" 휴온스가 미국 덱스콤의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CGM) '덱스콤 G7'을 국내에 출시, 당뇨환자의 편의 증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덱스콤 G7은 덱스콤이 개발한 웨어러블 혈당측정 의료기기로, 팔에 부착하는 패치형 혈당측정 센서와 데이터 전송기기인 트랜스미터(송신기)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크기가 기존 모델보다 60%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 예열 시간도 30분으로 대폭 줄였고 정확도(MARD)도 향상돼 더욱 더 정확한 혈당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는 사전에 경고알람을 보내줌으로써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 또는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보호자 등 최대 10명에게 실시간 혈당 수치를 공유할 수 있어 아동, 고령자 환자의 관리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환자 맞춤형 경고음 설정 △간소화된 애플리케이션△낱개 포장 출시 등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독점 공급사인 휴온스는 덱스콤 G7 출시와 함께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한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에 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손끝에서 채혈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 대신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을 부착한 패치형 센서를 팔 등 피부에 부착해 24시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혈당 데이터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의료계에서 당뇨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의료기기로 평가받는 연속혈당측정기는 미국의 경우 1형(선천성) 당뇨 환자의 50%, 2형(후천성) 당뇨 환자의 30%가 이용할 정도로 보급이 확대됐지만, 일본을 비롯해 우리나라는 아직 보급 초기단계라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앞서 휴온스와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덱스콤 G7의 국내 판매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는 휴온스의 덱스콤 G7 출시일인 1일 덱스콤 G7과 연동한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론칭해 덱스콤 G7의 국내 보급에 힘을 더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덱스콤 G7 출시로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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