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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세계 최초 피부 광노화 억제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한국콜마가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을 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한국콜마는 '20대 여성 피부에서 얻은 락토바실러스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MMP-1 발현 억제' 연구논문을 CIMB(Current Issues in Molecular Biology) 저널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광노화 분야에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한국콜마는 광노화의 원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에서 유래된 성분 'KOLBM20'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인 점을 밝혀냈다. KOLBM20은 '콜마 바이옴(Kolmar Biome) 20'의 줄임말로 한국콜마가 최초 발견하면서 명명했다. 이 성분은 20대 피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KOLBM20을 활용해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더라도 피부 탄력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자외선에 따른 광노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은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라며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KOLBM20을 선케어 제형에 안정적으로 융합해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소년정신의학회 ‘대중스타 토크콘서트’ 학술대회 개최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가 록밴드 인기가수,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 유명 프로게이머 등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곁들여진 특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정신의학회는 오는 3월 8일 서울 가톨릭대학교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2024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청소년들의 삶의 목표와 동기,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의에는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하지현 건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초청강사로 특별강연을 한다. 박소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안지현 내과전문의는 유튜브 채널로 청소년과 소통 및 교육 관련 내용을 강연한다. 특히, 오후 시간에는 청소년 시기의 목표 설정과 달성에 도움말을 줄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록밴드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프로게이머 염보성 △유명 중식당 셰프 황진선 등이 출연해 개인 사례와 조언을 들려준다. 청소년정신의학회 김봉석 이사장(인제대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청소년들의 발전과 성숙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특별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학회 회원들뿐 아니라 관심 있는 청소년과 부모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오리온·OCI, 합병후유증?…3월 주총서 ‘주주 달래기’

지난달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발표한 오리온그룹, 한미약품그룹 합병을 발표한 OCI그룹이 나란히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면 '합병 후유증'을 앓는 모습이다. 따라서, 두 그룹은 똑같이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합병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이종산업 간 결합에 우려를 품은 '주주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제약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리온의 주가는 장중 9만6000원으로, 레고켐바이오 인수 발표 직전인 지난 1월 15일 종가 11만7100원과 비교해 18.0% 떨어졌다. 같은 날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의 주가도 9만9100원으로,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 발표 직전인 지난 1월 11일 종가 11만3900원보다 13.0% 감소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인수합병 상대기업인 한미약품과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린온과 OCI의 주주들이 이종산업 결합으로 장기적 관점의 시너지 효과 기대보다 단기적 지출 확대와 재무 부담에 더 주목한 여파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두 기업은 오는 3월 주총에서 각각 불안한 주주들에게 인수·합병의 필요성을 설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오리온은 식음료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9124억원, 영업이익 4923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1.4%, 5.5% 성장했다. 올해는 매출 3조 1850억원, 영업이익 5540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9.4%, 12.5% 성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리온은 이미 2020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진출, 중국에서 결핵백신 공장을 건설해 완공을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 치과질환 치료제 바이오벤처 하이센스바이오와 협력해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OCI도 이종산업 결합이 세계적 트렌드임을 강조하며 반대주주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는 지난 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비대면 투자설명회)에서 “독일 바이엘, 한국 LG화학 등 세계 많은 화학기업들이 이미 제약바이오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해 이번 통합이 이들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따르기 위한 것임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주사의 탄탄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한미그룹의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OCI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길잡이 역할도 할 것"이라며 “(OCI 경영진이 한미그룹으로 가더라도) 비사업적 분야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해 한미약품그룹에 대한 경영 간섭도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OCI는 최근 한미약품그룹과 공동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종산업간 결합은 세계적 트렌드"라며 세계 주요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OCI는 “2018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제약·바이오기업과의 이종산업 간 인수합병(M&A) 거래건수는 전체 67.2%를 차지했다"며 “고령화 추세로 대표 유망업종인 바이오산업에서 이종산업 결합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사례로 △영국 화학회사 '제네카'와 스웨덴 제약사 '아스트라'가 통합해 출범한 글로벌 제약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석유화학기업으로 출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한 독일 '바이엘' △화학·섬유·전자부품 생산기업이었다가 미국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일본 '아사히카세이' 등을 꼽았다. 업계는 두 그룹 주총 외에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도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진출 안건이 제출돼 있는 만큼, OCI그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임종윤·종훈 사장 측과 합병을 추진해 온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측간의 경영권 확보 표 대결도 관심사로 꼽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휴젤, 태국 의료진에 봉합사 ‘리셀비’ 시술 노하우 전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최근 태국 차크리나루에보딘드라 의학연구소(CNMI)에서 봉합사 '리셀비'(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의 카데바 트레이닝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인 봉합사 제조기업 '제이월드'의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브랜드로, 휴젤은 지난해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리셀비10개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현지에 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리셀비에 대한 태국 의료진의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의 최신 시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밸런스랩 성형외과 임수성 원장이 디렉터로 참여해 현지 핵심의료전문가(HCPs) 10여명을 대상으로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활용한 핸즈온 트레이닝을 이끌었다. 임 원장은 환자 연령대별·성별에 따른 피부와 근육 분석 등 해부학적 관점에서 본 봉합사 종류별 시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으며, 특히 최근 태국에서 인기있는 눈매(fox-eye) 라인에 최적화된 시술법을 시연해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선진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은 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휴젤 관계자는 “태국 의료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시술 트레이닝에 대한 수요에 맞춰 PDO 봉합사를 활용한 트레이닝 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봉합사를 포함해 보툴리눔톡신, HA 필러 등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한 학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태국 메디컬 에스테틱시장 내 휴젤 영향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제약·헬스케어, ‘AI 기반’ 신약·의료기기 가시화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들이 데이터 사용 규제, 전문인력 부족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잇달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총 8억개의 주요 화합물 분자모델을 자체 데이터베이스화한 '다비드(DAVID)' DB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2년 동안 작업 끝에 자체 AI 신약개발 시스템 '데이지(DAISY)' 구축도 완료해 다비드 DB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DB로 구축한 화합물 8억개는 약 10의 9승개로, 신약 후보물질이 될 수 있는 모든 화합물의 총 수 약 10의 60승개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규모다. 그럼에도 8억개 수치는 대웅제약이 지난 40여년에 걸친 신약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대부분의 화합물을 DB로 구축한 것이어서 AI 분석시스템 데이지까지 개발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 신약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사내에 오픈한 데이지 시스템과 다비드 DB를 활용해 비만·당뇨 치료제의 활성물질을 발굴하는 시간을 기존 1년 이상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시킨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기존 1~2년 걸리던 암세포 억제기능 선도물질 발굴을 6개월만에 이룬 성과도 거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AI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신약 개발기간은 기존 약 15년에서 7년으로, 비용은 약 2조~3조원에서 6000억원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비드 DB 구축은 AI 신약개발 경쟁에서 퀀텀점프를 하기 위한 기초공사를 마무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의료용 AI 개발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서 지난 16일 AI로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캐노피엠디 SCAI'라는 이름의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찍으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해 주는 보조 의료 AI 솔루션으로, 높은 진단 정확도를 통해 피부암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캐노피엠디 SCAI가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국내 첫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발병률이 높고 원격의료가 활발한 호주·뉴질랜드 등 해외에 진출하는 동시에, 특수장비 없이 간편하게 사용하는 장점을 활용해 고혈압, 전립선암 등 질환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달 초 AI로 사용자의 식사·운동·수면 등 생활습관과 혈당간의 상관관계를 실시간 분석·조언해 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파스타'를 국내에 출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시장 안착 후 내년부터 일본,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연구소로 전환을 선언한 GC녹십자그룹의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이화여대와 인공지능 신약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국내 의료 AI 벤처기업 에이아이트릭스도 중앙대병원과 AI를 활용한 생체신호분석 ·혈액검사 협업에 나서는 등 기업과 대학간의 협업도 활발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기업이 AI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약 중 임상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은 총 6건, 국내 제약사와 AI기업간 협업은 총 88건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환자 데이터 접근 규제 등 데이터 활용성 부족, 인력 확보 어려움 등으로 국내 AI 신약개발 경쟁력은 미국·스위스·일본·인도 등 경쟁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AI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사용절차 간소화 등 데이터 활용 개선과 융합형 인재 등 우수인력 확보가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미약품, 디지털헬스케어 본격 진출 “TF 출범”

한미약품그룹이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 신약과 항암분야 신약에 더해 디지털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태스크포스 발대식'을 갖고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TF에는 창업주 장녀이자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중심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최인영 R&D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그룹사 핵심조직 수장들이 모두 참여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한미그룹은 지난 2022년 KT와 함께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디지털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했고, 지난 1월에는 국내 AI 벤처기업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활용 항암신약 연구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 2022년 국내 벤처기업 에이티센스(ATsens)와 협업해 웨어러블 패치형 심전도검사 의료기기 'AT패치'를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 중이며, 디지털치료기기(DTx) 등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미그룹은 자체 개발 중인 한국인 맞춤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디지털의료기기를 결합해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이다. 이외에 불면증 등에서도 국내 최초 '디지털 융합 의약품' 허가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TF 총괄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결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헬스&에너지+] ‘눈 건강’ 지키는 7가지 생활습관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는 “현대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피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스크린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자주 눈의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특히. 안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진하 교수가 들려주는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Act 1. 눈의 피로 줄이기 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여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한다.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 (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력이 좋지 않다면 도수에 맞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Act 2. 안구 건조 예방 눈이 건조하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외부 자극에 노출돼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물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눈을 자주 깜빡이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눈물의 증발을 막고 안구 표면을 덮어 보호하는 '지질'을 분비하는 마이봄샘(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에 염증이 있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Act 3. 적절한 눈 보호구 착용 눈 건강을 위해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도 높은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이 강한 장소에 가거나 용접 등 직업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경우 반드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스포츠나 야외 활동을 할 때도 보호안경을 착용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여름철 바다에 반사된 밝은 빛이나 겨울철 눈에 반사된 햇빛, 일식이 일어나는 태양을 바라볼 때 빛에 의한 망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Act 4. 건강한 식단으로 안구질환 예방 항산화제가 들어 있는 비타민A, B, C, E와 베타카로틴, 루테인‧제아잔틴, 셀레늄, 아연 등은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 노화로 인한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안구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졌다.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 비타민E가 풍부한 콩과 견과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과 호박, 아연이 풍부한 굴, 소고기,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함유된 시금치와 케일이 포함된 식단이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과 생선은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당뇨망막병증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양제는 개인별로 효과와 위험인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 Act 5.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안압을 낮추며, 대사질환을 예방하므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좋다. 다만, 안압을 높이는 자세를 취하는 운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을 2~4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 금연하는 것이 좋다. Act 6. 눈 비비지 않기, 과도한 눈화장‧콘택트렌즈 오용 주의 눈을 비비면 예민한 눈 주위 피부를 자극해 피부 아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간 눈을 비비면 원추각막, 안구건조증, 망막박리 등이 유발될 수 있어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과도한 눈 화장은 안구건조증과 안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불완전한 세안으로 인해 화장 잔여물이 남으면 눈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눈 화장을 하더라도 완전히 세안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하면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감염 등을 유발하므로 콘택트렌즈를 철저히 관리하고 자기 전 반드시 빼고 자는 것이 좋다. Act 7. 정기적인 안과 검진 소아에게 시력 저하, 고개 돌림, 눈 맞춤을 못 하는 증상이 있다면 약시, 사시가 의심되므로 즉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아청소년은 안경 도수가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을 권장한다. 특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망막혈관질환과 관련이 있으므로, 해당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 노년기에는 3대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보면 좋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과천, 제약 R&D 메카로 뜬다

주요 제약사들이 경기 과천에 연구개발(R&D) 조직을 결집시키고 있다. 연구개발·경영의 효율성과 오픈이노베이션(기업간 협업) 시너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울·수도권 거주를 선호하는 젊은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오는 4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용지 7-2블록에 마련한 신사옥으로 본사와 중앙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본사와 구로구 중앙연구소를 통합해 이전하는 것으로, 특히 과천 중앙연구소는 현 구로디지털 중앙연구소보다 3배 넓은 연구공간을 확보해 최신장비를 구축하고 신규 후보물질 평가 등 외부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서 광동제약은 한 블록 건너편인 4-7블록에 신사옥을 신축하고 오는 7월 이전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역시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의 신사옥을 오는 7월 완공해 서울 서초구 본사와 구로구 R&D시설을 통합 이전할 방침이다. 휴온스그룹은 경기 안산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내에 있는 R&D센터를 과천지식정보타운 1-2블록으로 오는 6월 이전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본사를 기존 경기 판교에 유지하되 R&D센터만 이전한다. R&D센터를 본사와 더욱 가까운 곳으로 옮긴 셈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6월 과천지식정보타운 5-3블록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이전을 완료했다. JW중외제약 역시 서울 서초구에 있던 본사와 경기 수원, 성남, 충남 당진 등에 분산돼 있던 R&D 조직을 과천 신사옥에 통합 이전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가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시작한 첫 프로젝트로, 과천시 남서쪽 끝에 135만㎡(약 41만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중 북서쪽인 관악산 인근에 조성되는 지식기반용지 1~12블록에는 내년까지 제약·IT·건설·금융 등 118개사 2만7000여명의 상주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의 신설 지하철역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오는 2027년 과천지식정보타운 한복판에 개통될 예정이라 이미 '서울생활권'으로 여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업계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과 임상관련 각종 행정업무 등 경영과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위해 본사와 연구소를 한 곳에 모으는데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약사들의 과천행은 과천시가 취득세 감면 등 과감한 기업유치정책을 펴는 것은 물론, 젊은 연구인력들이 서울 특히 강남 생활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GC녹십자그룹의 핵심 연구소로 꼽히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2022년 그룹 본사가 있는 경기 용인에서 서울 서초동으로 이전했다. 이 역시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IT 등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강남·판교와 가까운 서초동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신약개발을 위해 벤처·스타트업은 물론 경쟁 제약사와도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수전략이 된 만큼, 본사와 연구소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쟁사 인근에 결집하는 클러스터화도 더욱 가속화돼 과천이 '바이오 R&D 허브'로 부상한 인천 송도에 이어 '제약 R&D 허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헬스&에너지+] 고지혈·고혈압에 여전히 흡연…심근경색 무섭지 않나요

#사례1. 50대 후반의 전업주부 A씨는 한 달 전쯤 가슴 명치 위 부위가 조이고 뻐근한 증상이 2∼3일 동안 지속돼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협심증·심근경색 전문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았다. 의원급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하며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한 지 거의 10년이고, 가끔 속이 쓰리고 가슴이 답답한 정도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있었지만 특별한 일은 생기지 않았다. A씨는 의료진에게 주요 증상과 병력을 얘기하며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닐까 걱정돼 진료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의사는 검사일을 지정하며, 오전에 심장초음파와 운동부하검사를 하고, 상태를 봐서 다음날 오전에 '관상동맥조영술(심혈관조영술)'을 해보자고 했다. A씨는 심장초음파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운동부하 검사에서 시속 2㎞, 3㎞, 4㎞, 6㎞로 러밍머신(트레드밀) 위를 속도와 경사도의 차이를 두고 걷는 총 4단계 중 2단계에서 중단해야 했다. 숨이 너무 차고 맥박이 급격히 빨라지고 심장이 조이는 증세가 심해 검사를 중간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의사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심혈관조영술 처방을 내렸고 A씨는 검사에 동의했다. 그런데, 검사결과는 의외였다.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 중 1곳도 협착이 진행된 것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A씨는 추가 진료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 소견이 나와 관련 약물처방을 받았다. 이전에 운동부하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는 평소 유산소운동을 거의 하지 않아 심폐기능이 크게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례2. 60대 후반의 B씨는 해외여행 중 가슴부위 통증이 지속적으로 생겨 협심증 환자들이 지니고 다니는 '니트로 글리세린'이라는 약물을 복용하고 일정을 당겨 간신히 귀국했다. 이 약은 심혈관을 확장해주는 응급약물이다. 혀 밑에 녹여서 먹는다. B씨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 진단을 받고 혈압약, 고지혈증약,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니트로 글리세린을 처방받아 항상 휴대하고 다녔던 것이다. 귀국 당일 곧바로 자신이 다니던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심전도, 엑스레이, 심초음파 등 몇 가지 검사를 받고 다음날 외래진료를 통해 심장CT를 찍은 후 결과에 따라 심혈관조영술을 해서 필요 시 혈관을 확장해 주는 스텐트 시술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흉통이 심하게 발생해 119구급대를 불러 응급실에 갔다. 그날 오후에 심장CT를 생략하고 심혈관조영술을 바로 실시한 결과 관상동맥 한 곳에서 우려할 정도의 협착이 나왔다. 그리고 심혈관이 얇아 스텐트 시술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판단 아래 풍선 확장술을 받았다. B씨는 며칠 간의 안정을 취한 뒤 현재 은인자중하며 정상생활을 즐기고 있다. ◇ 의료계에 '만사혈통(萬事血通)'이라는 말이 있다. 피가 잘 통해야 건강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전신에 피를 뿜어주는 심장의 큰 혈관은 3개다. 이것이 심장을 둘러싸고 모양이 왕관처럼 보인다고 해서 관상동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혈관들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중증 응급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장혈관이 좁아진 것을 알려면 심장CT를 찍은 후 심혈관조영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략 심장CT의 정확성은 70%이다. 따라서 40∼50% 이상의 협착 소견이 나오면 심혈관 조영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스텐트 시술 여부는 심장CT만으로는 결정하지 않고 심혈관조영술 결과에 따라 이뤄진다. A씨나 B씨처럼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가슴 부위의 조임, 흉통 등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를 보면, 협심증 연간 진료인원은 2018년 66만 7456명에서 2022년 70만 5722명으로 늘어났다. 남녀 비율은 6대 4로 남성이 많다. 심근경색은 2018년 11만 733명에서 2022년 13만 1759명으로 증가했다. 남성이 약 10만명, 여성이 약 3만명 수준이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지만 완전히 막히지 않은 상태다. 평소에는 증상이 없지만 무리를 하거나 힘든 일을 할 때 가슴 통증 혹은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보통 휴식을 취하면 짧게는 1~2분, 길게는 10분 정도 지속되다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심장혈관 3개 중 하나라도 완전히 막히면 피가 안 통하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면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격렬한 가슴 통증이 15~20분 이상 계속된다. 증상이 체한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심근경색에 신속히 대처를 못하면 심부전(심장기능 저하)이 생기고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반대로 역류성식도염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위에 언급한 사례1의 경우다. 협심증이 심하거나 심근경색이 오면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환자가 가슴을 움켜쥐면서 쓰러졌다면 119구급대를 부른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119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가슴부위 심장 옆 가운데 명치끝 바로 위를 1분에 120회 정도 매우 빠르게 강하게 압박해 준다.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으면 매뉴얼대로 사용하면 더 좋다. 응급실로 옮기는 동안에도 가슴 부위를 계속 강하게 압박해준다. ◇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는 증상에 따라 약물(혈전 용해제) 치료, 심혈관조영술을 통해 스텐트나 특수 풍선으로 막힌 혈관을 넓히는 혈관확장술(관상동맥중재술), 막히고 손상된 관상동맥을 다른 신체의 혈관으로 대체하는 관상동맥우회로술(개심술)을 시행한다. 심장 스텐트란 손목이나 사타구니 부위의 혈관을 통해 기구를 심장까지 접근시켜 막힌 혈관을 개통한 후 다시 좁아지지 않게 미세한 금속 그물망을 설치하는 시술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은 관상동맥의 혈관벽에 수도관이 녹이 스는 것처럼 끈적끈적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죽상경화증이다. 동맥이 탄력을 잃고 뻣뻣해지는 동맥경화도 문제다. 죽상동맥경화증이 계속 진행되거나 이로 인해 협심증·심근경색 등을 경험한 사람들은 약물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예방적 차원에서 심혈관조영술을 통한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관상동맥 1곳이 막힌 경우 환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심장혈관에도 심한 협착이 있었다. 이런 환자들은 혈관에 쌓인 피떡(혈전)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 심근경색을 초래하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셈이다. 심근경색을 피하려면 선행질환인 협심증을 예방해야 한다. 협심증을 막으려면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적극 치료해야 한다. 흡연·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운동부족이 죽상동맥경화증의 주요 원인이다. 첫걸음은 금연이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으로 뱃살을 빼고 정상체중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는 “젊은 나이부터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인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으면 심근경색 등 합병증이 이른 나이에 올 수 있다"면서 “콜레스테롤은 향후 혈관 문제에 직접적인 원인인자이기에 건강검진에서 수치가 높으면 이를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료기기업체 스카이브 연구팀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연구학회(ORS)에서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소아에서 슬개골 아탈구에 대한 위험요소' 연구내용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18일 연세사랑병원에 따르면, 이번 공동 연구로 7개의 위험인자만을 가지고 슬개골 이탈에 대한 진단 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ORS에서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팀과 스카이브와 공동연구한 '인공관절 분야에서 유한요소 분석을 통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연세사랑병원은 개인 맞춤형 치료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PNK)'을 스카이브와 7년간 공동연구를 거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PNK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팀과 스카이브와 3년 간 공동연구를 통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수술 프로그램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의료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하는 것이 전문병원으로서의 책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치료법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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