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점찍은 차세대 표적항암제 '방사성의약품(RPT)' 개발을 위해 핵심원료인 방사성동위원소의 공급처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
RPT 개발의 최대 난관인 희소원료의 안정적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SK바이오팜은 벨기에 원자력기업 '판테라'와 방사성동위원소 '악티늄-225(Ac-225)'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악티늄-225는 방사성의약품(RPT)의 핵심 원료 물질로,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희소성이 높은 원료 수급의 안정성을 극대화해 글로벌 RPT 선도기업으로서 경쟁우위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악티늄-225는 기존 방사성의약품보다 뛰어난 효능 덕분에 차세대 방사성의약품으로 불리고 있으나 방사성물질 중에서도 희소성이 높아 안정적인 재고 확보 및 공급 리스크 완화가 RPT 신약 개발의 핵심 요건으로 꼽혀 왔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기업 '테라파워'와 악티늄-225 공급계약을 체결해 초도 물량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판테라와의 계약을 통해 아시아 기업 최초로 복수의 토륨-229 기반 고순도 악티늄-225 생산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수급이 어려운 고순도 악티늄-225를 선제적으로 확보, 전임상 및 임상시험 차질 위험을 최소화하고 RPT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판테라는 입자가속기 전문기업 'IBA'와 벨기에 '원자력연구센터(SCK-CEN)'의 합작법인으로, 대규모 악티늄-225 생산을 목표로 지난 2022년에 설립됐다.
SK바이오팜은 고순도 악티늄-225를 활용해 지난해 홍콩 '풀라이프 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전임상 후보물질 'SKL35501'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RPT 개발에 필요한 안정적인 악티늄-225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RPT 신약 개발의 핵심 역량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RPT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시나리오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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