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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양약품의 창업주 3세 정유석 부사장이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3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4월 1일자로 현 김동연 사장을 부회장으로, 정유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하는 임원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정유석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창업주 고 정형식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정도언 회장의 장남이다.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 담당 과장으로 입사했으며 2012년 해외사업·마케팅 본부장,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전무와 상무 등 임원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4월 1일자) 김 동 연 대표이사 부회장 정 유 석 대표이사 사장 합성실 이제형 전무 중앙연구소 신재수 전무 합성연구 2팀 조대진 상무 합성연구1팀 이준연 상무 의약사업본부 곽경섭 상무 회계팀 서원철 상무 백신생산본부 서형원 상무 비서실 이욱현 이사 해외사업팀 손병철 이사대우 OTC 사업본부 구자식 이사대우

롯데바이오, 스위스 기업과 파트너십 "위탁개발 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해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역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해 스위스 세포주 개발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지름길 전략’을 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의 세포주 개발 전문기업 엑셀진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시러큐스 공장 증설 및 국내 메가플랜트 조성 등 중장기 전략에 앞서, CDO 사업 수주 역량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한 선제적 전략이다. 이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의약품 세포주 개발부터 대규모 위탁생산까지 위탁개발생산(CDMO)서비스의 전과정을 협력하며, 이를 요청하는 잠재 고객사에게 공동 파트너십을 제안할 수도 있다. 엑셀진은 세포주개발, 고수율 공정 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마스터 세포은행’ 서비스, 임상 및 상업용 의약품 생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엑셀진은 2001년 스위스에 설립된 세포주 개발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고객사에 세포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CHOExpress’ 및 ‘HEKExpress’ 세포 플랫폼을 통해 연간 100개 이상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 세포주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엑셀진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설립 이래 글로벌 톱10 CDMO 기업을 목표로 발빠르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완료했으며, 2034년까지 국내에 총 36만ℓ 생산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소 많은 시간과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CDO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엑셀진과 협업해 CMO 뿐만 아니라 CDO 수주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20230403_125604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한국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비중 ‘0%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이후 미래산업으로 급부상한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ICT 기반의 융복합 선도’ 구호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2일 정부와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한국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와 함께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매출·고용·투자·수출입 등을 담은 ‘2021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매출은 전년대비 34.6% 성장한 총 1조8227억원을 기록했다.그러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츠(GIA)’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같은 해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총 230조원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고작 0.8%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ICT 기술을 활용해 질병의 진단·치료와 건강 유지·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활동과 수단으로 정의된다. 디지털치료제(DTx)를 비롯해 웨어러블 진단기기, 원격의료 시스템, 모바일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반면에 치과용 임플란트 등 ICT 기술이 직접 적용되지 않은 의료기기 등은 제외된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기관에 따라 개념정의도 다수 존재하고, 산업범위도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글로벌 산업통계의 편차도 큰 편이다. 그럼에도 GIA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과 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외 기관의 통계로 보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업계는 원격의료 금지, 허가심사인력 부족, 산업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분산된 규제절차 등 높은 규제장벽을 주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 낮은 건강보험수가, 전문인력 부족 등도 성장이 더딘 요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2월에야 비로소 첫 디지털치료제 식약처 허가 사례(에임메드의 불면증 치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솜즈’)가 나왔지만 현재 미국에만 60여개 디지털치료제 허가 제품이 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은 총 37개나 되지만 국내 기업은 전무하다. 이 때문에 업계는 지난해 2월 복지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산업 육성전략’과 4월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우리 정부의 첫 중장기 의료기기산업 육성 종합 계획인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계획( 2023~2027)’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1차 종합계획 초안작성에 관여한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예산이 당초 기대보다 큰 규모로 책정돼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고 귀띔하며 "이 종합계획이 디지털헬스케어를 포함한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글로벌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2월 15일 충북 청주시 식약처에서 국내 첫 디지털치료제 허가를 발표하며 에임메드의 ‘솜즈(Somzz)’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이 지난 3월 영입한 차석용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2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을 휴젤의 새로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 3월 차 전 부회장을 영입했고,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차 전 부회장을 휴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차석용 신임 휴젤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를 역임했으며, 대표직을 맡은 후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LG생활건강 대표 재임동안 총 28건의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LG생건을 국내 뷰티업계 1위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밖에도 차 회장은 한국P&G 총괄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업계에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글로벌 종합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는 휴젤은 차석용 회장 체제 출범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이다. 특히, 차 회장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역대 최대인 2817억원의 매출을 올린 휴젤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리고, 해외매출 비중도 지난해 약 60%에서 오는 2025년 8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휴젤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올해 중 미국에서 허가 획득 및 출시가 기대되고 있고, 유럽 진출국도 올해 16개국을 추가해 총 36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올해 출시가 기대된다.휴젤 관계자는 "차석용 신임 회장이 에스테틱은 물론 다양한 산업계를 넘나드는 사업적 통찰력으로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 회장과 함께 전사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kch0054@ekn.kr차석용 휴젤 회장 겸 이사회 의장. 사진=휴젤

"원료재배부터 제품생산까지 관리" 광동제약 ‘계약재배’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가 글로벌 제조업계 화두인 가운데, 최근 국내 식·의약품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계약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제약업계에서는 원료생산 단계부터 적극 관여함으로써 높은 품질을 확보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계약재배 활용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계약재배란 제조사와 농가가 앞으로 수확될 농산물에 대해 사전 계약을 맺고 생산물을 거래하는 것으로, 기업과 농가, 소비자 모두에게 장점이 많은 생산방식이다.국내 식품업계는 이미 계약재배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부터 충남 아산, 충북 진천, 전북 익산 등 10여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협약을 맺고 가정간편식 ‘햇반’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뚜기도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제약업계도 최근 들어 이러한 계약재배 활용이 늘고 있다. 이를 선도하고 있는 제약사로 우황청심원, 경옥고 등 천연물·전통원료 개발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광동제약이 꼽힌다.광동제약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국내산 생약 사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생강’을 시작으로 ‘당귀’, ‘작약’까지 천연물 원료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작물 재배 환경부터 생산물 수확, 가공, 유통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특히 광동제약은 2021년 11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생약협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용작물의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 데이터 기반의 안전한 생산기술 개발, 품질관리기술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GC녹십자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GC녹십자웰빙 역시 전북 정읍의 농업법인과 계약재배를 체결해 구절초 추출물에 함유된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계약재배가 농가에게는 판로 걱정 없이 작물재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제약사에게는 고품질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만큼 점차 많은 제약사가 계약재배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식의약 천연물의 안정적 수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의 품질 고도화를 위해 국내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약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가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지난 2021년 11월 광동제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한국생약협회 관계자들이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광동제약

바이오협회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확대 환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바이오업계가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과 신성장·원천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31일 환영문을 발표하고 전날 국회에서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확대와 신성장·원천기술의 임시투자 세액공제를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본회의를 열고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반도체·이차전지·백신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 투자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높아진다. 또한 투자 증가분의 10%P를 공제하는 제도도 올해에 한해 도입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5%, 중소기업은 35%까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필수 육성산업으로 대두된 백신에 대한 이번 투자세액 공제 확대는 국내 백신산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바이오업계의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신약 등이 포함된 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해 비록 올해에 한한 지원이지만 투자세액 공제 비율이 확대된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협회는 이번 조세특례 확대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한 국회 및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바이오업계 역시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항체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최상위 의약품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항체치료제이다.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의 후속조치로 최근 발표된 미국 정부의 핵심 연구개발 투자분야에도 세포·유전자치료제가 포함돼 있다. 바이오협회는 현재 바이오기술 중 백신이 유일하게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돼 있으나, 이를 항체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으로도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와 국회에서 이를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20230331_211147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휴온스, 킴스제약과 손잡고 염증치료제 ‘리포타손주’ 공동판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는 최근 킴스제약과 덱사메타손 팔미테이트 성분의 항염증 치료제 ‘리포타손주’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리포타손주는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파마가 개발한 덱사메타손 팔미테이트 성분의 항염증 치료제다. 국내에서 유일한 리포좀나노입자(LNPS) 스테로이드 주사제로 83~95나노미터(nm)의 나노입자 리포타손이 표적 병변 부위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현해 약효 손실을 최소화하고 타깃 부위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점이 장점이다. 기존 스테로이드 주사제의 부작용을 줄여 정맥주사, 경막외, 척수강 내에도 투여가 가능하다. 휴온스는 리포타손주가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인 만큼 통증 치료 영역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휴온스의 기존 통증 치료 관련 품목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상배 휴온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강력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리포타손주가 통증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리포타손주 공동판매 계약 항염증 치료제 리보타손주. 사진=휴온스

종근당 벤포벨에스, 비타민에 말초신경·간기능 개선 더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나른해지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활력충전을 위한 영양제 보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체내 흡수율을 높인 활성비타민에 말초신경과 간 기능 개선 성분까지 더한 종근당의 ‘벤포벨에스’가 주목받고 있다. 종근당 ‘벤포벨에스’는 국내 최초로 말초신경병증 치료 성분 ‘메코발라민’과 간기능 개선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60㎎을 동시에 함유한 고함량 활성비타민이다.· 벤포벨에스는 기존 제품대비 비타민B군을 강화하고 육체피로,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표준제조기준 개정을 통해 일반의약품에 쓰이는 신규성분을 추가하고 1일 최대분량을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벤포벨에스는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해 말초신경병증을 치료하는데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던 메코발라민 성분을 500㎍ 추가하고, 체내 이용률을 높여주는 활성비타민 벤포티아민 100㎎ 외에도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스벤티아민 30㎎을 동시에 함유하고 있다.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는 약물로 알려진 우르소데옥시콜산의 함량을 비타민 표준제조기준 최대인 60㎎으로 높이고 타우린, 메티오닌, 오르트산 등도 함유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육체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종근당 관계자는 "벤포벨에스는 스트레스, 음주, 흡연, 영양불균형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B군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하루 한 알로 보충해주는 제품"이라며 "성분과 함량을 강화해 피로회복 효과를 극대화한 벤포벨에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종근당 벤포벨에스 종근당 활성비타민 ‘벤포벨에스’

한미약품 비엘비, 봄철 비타민제로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환절기에 효과적인 건강 유지를 위해 ‘활성형 비타민’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자체 생산할 수 없는 비타민은 음식 섭취를 통해 흡수해야 하지만 일상회복 등 바쁜 일상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특히 현재 알려진 10여개 비타민 유형 중 가장 종류가 많은 비타민 B군은 별도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줄 필요가 있으며, 체내 흡수율을 높인 ‘활성형 비타민 B군’에 특화시킨 영양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미약품의 고함량 활성형 비타민 ‘비엘비 정’은 비타민 B군 6종과 각종 미네랄 등 총 19종의 영양성분을 함유해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한다. 특히 탄수화물 대사와 육체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활성형 비타민 B1의 일종인 ‘벤포티아민’을 고함량인 110㎎ 함유했다. 일반적으로 티아민(비타민 B1)은 사람에 따라 효율적으로 흡수·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메틸화’라는 분자결합을 이용하면 활성화된 티아민을 만들어 체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비엘비정은 활성형 비타민 ‘벤포티아민’ 외에도 체내 에너지 합성에 도움을 주는 ‘리보플라빈’, 탄수화물 대사에 도움을 주는 ‘피리독신염산염’, 그밖에 비타민C·D, 코엔자임Q10, 아연, 셀레늄 등 19종의 영양성분을 담았다. 복용 편의성이 높아 하루 한 알로 육체피로와 체력저하, 근육·관절·신경통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만 8세 이상 모든 연령층이 복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며 "비엘비정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수 영양성분을 하루 한 알로 균형 있게 복용할 수 있는 현대인 맞춤 비타민"이라고 설명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비엘비 한미약품 활성형 비타민 영양제 ‘비엘비 정’.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오너경영·세대교체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너 책임경영과 경영진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친정체제를 구축해 신약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9일 열린 한미약품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제조본부장 부사장이 한미약품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재현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제약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팔탄공장 공장장 등을 역임하며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총괄 등을 수행해 왔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는 박재현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귀현 R&D센터장과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등 총 3명이 각각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창업주 고 임성기 선대회장과 송영숙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에서 물러났고, 같은 날 열린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에서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권세창·우종수 공동대표 체제에서 박재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회장의 리더십 하에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세대교체를 완성했다. 경영진 세대교체를 완성한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인 올 한해 신약개발과 신사업 확대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주총에서 화장품, 식료품, IT솔루션, 통신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해 건강기능식품, 디지털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동시에 한미약품은 지난 20~22일 스위스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스프링 컨퍼런스’에 참가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업계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한미약품이 R&D투자-매출증대-R&D재투자의 선순환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송영숙 회장을 중심으로 신사업 진출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송영숙 회장(왼쪽), 박재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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