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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에 K-브랜드 떴다…中企 5곳, 166억 규모 수출 계약 논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소비재 판촉전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1200만달러(약 166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내며 'K-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행사 참가기업 50곳 중 14곳은 판매 상품 전량이 '완판'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LA에서 개최된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K-컬렉션) 행사에서 소비자 분야 중소기업들이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K-컬렉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적인 한류 축제 'KCON LA 2025'와 연계해 열리는 글로벌 소비재 판촉전이다. 올해 K-컬렉션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패션 등 소비재 분야의 우리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판촉전 현장에는 약 12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현장판매액은 총 12만달러(약 1억7000만원)로, 참가사 50개 기업 중 14개 기업은 행사기간 중 판매 상품을 전량 소진했다. 특히 본 행사와 연계해 열린 'K-뷰티 스트리트' 팝업스토어는 현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샘플링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컬렉션에 2년 연속 참여하며 올해 약 5000달러(약 700만원)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린 화장품 제조사 '조이코스'는 “미국 시장에서 K-뷰티 인기를 직접 체감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현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반응을 통해 향후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기업 중 5곳은 총 1200만달러(약 166억원)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통 프리미엄 디퓨저 브랜드 제조기업 '주식회사 담오'는 현장에서 미국 현지 바이어 2개사와 약 22만달러(약 3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와 상생협력재단은 참가기업들이 행사 이후에도 현지에서 마케팅과 판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온라인기획전을 개최한다. 해당 온라인몰은 한류 콘텐츠 및 SNS, 앰버서더 영상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과 연계해 미국 10~20대 소비자층을 메인 타깃으로 설정, 디지털 마케팅 중심의 시장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는 “이번 K컬렉션은 단순 홍보를 넘어 현지 소비자 타깃 체험, 실질적인 수출 상담, 콘텐츠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이 북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라며 “정책적 지원뿐 아니라 실질적인 현지 판로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코지마, 본사‘창립 80주년’ 코지마, 고객 감사 프로모션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 코지마가 대한민국 광복과 함께 탄생한 본사 복정제형㈜의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945년 8월 15일 '밝한양행'으로 시작한 복정제형은 1952년 현 사명으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 2010년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 코지마를 론칭했다. 지난 80년간 변함없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코지마는 자사몰 할인 프로모션부터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행사등을 준비했다. 먼저 오는 11~17일 코지마 공식 자사몰에서 인기 안마의자 '오블리크' A급 리퍼브 모델을 67%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이 제품은 LS프레임, 3단계 발마사지, 온열 등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올 상반기 판매 1위에 올랐다. 행사기간 동안 각 요일마다 부위별 소형 마사지기도 최대 93% 할인가로 한정 판매한다. 또, 14~17일에는 발마사지기 '하이팝'과 등쿠션마사지기 '코지백', 스트레칭 매트 '코지스트레칭' 등 소형 마사지기 단품을 최대 80% 할인해 한정 수량 선보인다. 코지마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품 증정 행사도 운영한다. 해당 계정을 팔로우한 이후 광복을 기리는 본인만의 방법을 댓글로 남기거나, 개인 계정 게시물로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 '우디', 스툴형 발마사지기 '코지스툴 부클레 에디션' 등을 증정한다. 이 밖에 인근 코지마 매장에 방문해 창립기념일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게시물 인증 행사, 소원 빌기 댓글 행사도 진행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케이엔알시스템, 성능 2배 높아진 유압로봇팔 ‘HydRA-TG’ 개발 성공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기존 로봇팔 대비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일 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HydRA-TG'로 명명된 신형 로봇팔은 기존의 표준형 로봇팔(HydRA-UW3)이 200㎏급이었던 가반하중(물건을 들어 올리는 힘)을 400㎏급까지 올렸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작업반경을 기존 2.1m에서 2.5m까지 확대해 고위험 환경하에서 고(高)중량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축적된 유압기술로 개발된 HydRA-TG 로봇팔의 가반하중 400㎏과 작업반경 2.5m 능력은 국내 유압로봇으로서는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HydRA-TG 로봇팔은 방사선 피폭, 협소한 구조물, 고온, 고분진, 고진동, 수중 등 사람의 접근 자체가 어려운 극한 작업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작업수행이 훨씬 용이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HydRA-TG 로봇팔은 다(多)자유도 구조로 설계되어 절단, 용접, 조립, 해체, 운반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고중량물을 안정적으로 들어올리는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발전, 조선, 건설, 항공 및 방위 산업 등 중공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고(高)전류 플라즈마 절단작업시 발생하는 강력한 전기적 방사 노이즈에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며, 내(耐)방사능성, 원격 및 자동제어 기능은 물론 최근 방폭 인증까지 획득해 원전해체 작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신형 로봇팔 개발 성공으로 고위험 환경에서의 작업역량이 한층 올라가고, 유압로봇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HydRA-TG 로봇팔 양산작업 체계를 서두를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HydRA-TG 로봇팔 개발 성공을 통해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로봇팔은 고중량물 핸들링이 가능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4월 정부와 학계, 로봇 제조기업 50여 곳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연합체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으로, 원전해체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승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일 수교 60주년…中企 민간교류도 역대 최대될 듯

우리나라와 일본의 중소기업계가 오는 11월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은 만큼,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오는 11월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은 일본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양국 중소기업의 업종별 협동조합 및 단체 대표 300여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일 중소기업 포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협약에 앞서 △무토 요지 경제산업성 대신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특별보좌관 등 일본 정부와 국회의 주요 인사들과 각각 면담을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경제산업성 등도 포럼 취지에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단체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일본의 소재부품 등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이 한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전략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포럼을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며 “포럼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이끌 예정인 만큼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중소기업계가 공통으로 풀어나갈 현안을 선정하고, 양국이 각각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를 만나 간담을 갖고 올해 11월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양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지난해 7월 민간 셔틀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한일 중소기업간 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동우·김석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에서는 △모리 히로시 회장 △사토 테쓰야 전무 △오이카와 마사루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1956년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단체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약 2만7000개 중소기업 협·단체와 협회 산하 224만여 개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일본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보호무역주의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한일 양국은 저출산·고령화 등 유사한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직면하고 있어 양국 기업간 협력 통해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 며 “이번 포럼이 양국 중소기업 간 민간 셔틀 교류 활성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히로시 단체중앙회장도 “한일 양국 대표 중소기업 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하며 “한일 중소기업 포럼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베트남 다낭시 혁신창업지원센터와 MOU 체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베트남 다낭시 혁신창업지원센터(DISSC)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잇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국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양국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스포와 DISSC는 다낭 지역의 스타트업, 예비창업가,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주로 워크숍, 연수,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필요한 교육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국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협업, 공동투자 유치, 상호진출 촉진을 위해 컴업(COMEUP) 등 글로벌 행사를 통한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정부기관 및 투자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양국 스타트업 간 정책 정보 및 규제 개선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베트남 다낭은 동남아시아에서 혁신 스타트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도시로, 이번 협약으로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긴밀히 연결되어 혁신 기업들의 상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노란우산, 새출발기금 성실상환자에게 도약지원금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출발기금-노란우산 도약지원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출발기금 성실상환자가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등 예기치 못한 경영상 위기에 대비하고, 안정적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약지원금은 올해 12월 15일까지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새출발기금 약정 체결 후 3회 이상 정상 상환했으며, 지급일 기준 노란우산 계약을 유지 중인 소상공인에게 1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시 '새출발기금 상환내역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발급 관련 문의는 새출발기금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도약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채무조정 후에도 소상공인 스스로 노란우산을 통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재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재적 가입자 182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최대 6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과 공제금 압류금지, 목돈 마련 등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소형 마시지기 강화’ 코지마, 맥스 시리즈 호응

코지마가 대표 소형 마사지기의 기능, 디자인을 리뉴얼해 선보인 '맥스' 시리즈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코지마는 목어깨, 다리, 손, 눈 등 특정 신체 부위 피로를 풀어주는 소형 마사지기 5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안마기기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소형 마사지기 라인업 확대와 함께, 소비자 요구 등을 반영해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최근 리뉴얼 출시한 목어깨 마사지기 '러너블맥스'가 대표 사례로, 코지마 재구매율 1위 제품인 기존 '러너블'의 기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버전이다. 목∙어깨 굴곡에 맞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기존 모델보다 더 늘어난 4가지 자동모드와 3단계 속도 조절, C타입 충전 방식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3.5ℓ 대용량 에어펌프의 강력한 공기압 기술을 자랑하는 '리에너맥스'도 최근 제품력을 개선했다. 무릎 부위 일반 온열 방식을 탑재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무릎 속 깊은 곳까지 도달하는 LED 온열 케어 방식을 적용했다. 또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기존 벨크로에 지퍼 착용 방식도 추가했다. 올 초 복부 마사지기인 '코지코어'를 리뉴얼 출시한 '코지코어맥스'도 눈길을 끈다. 16단계 강도 조절, 3단계 온열 조절 등 향상된 성능으로 코지마의 상반기 소형 마사지기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회사는 말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형 마사지기 위주로 리뉴얼을 단행해 맥스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나 생황양식을 반영한 제품들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中企단체장 만난 한성숙 장관 “中企 위한 고속도로 될 것”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났다. 업계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혁신에 나서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한 장관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한성숙 중기부 장관-중소기업계 소통 간담회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중소기업단체간 소통 간담회가 개최됐다. 한 장관이 취임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스타트업계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등 15개 단체 단체장들이 참석했고, 전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약 150여명도 자리했다. 이날 업계 대표로 모두발언에 나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한 장관에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혁신의 성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내수침체와 관세전쟁,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전 부처가 과감하게 규제도 풀고, 정책적 지원도 해서 사회 전체가 제조업이 다시 뛸 수 있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계는 현안 과제로 △성실상환자 금융부담 완화 및 디지털 유망소상공인 육성 △업종별 공동 인공지능 전환(AX) 모델 개발 확산 △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 △청년층의 中企 취업 및 장기재직 지원 확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규제혁신로드맵 수립 등을 요청했다. ◇ “중소기업 마음껏 달릴 수 있게 '새 고속도로' 만들 것" 이날 업계를 만난 한 장관은 앞서 취임사에서 밝힌 다섯 가지 정책을 속도감 있게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가 말한 다섯 가지 정책방향은 △소상공인 사회재난안전망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동반성장 생태계 정비 △지역경제 활력 등이다. 한 장관은 “지난 30여년간 기업 현장에서 우리 경제의 굵직한 어려움을 여러분과 함께 겪었다"며 “중소기업인들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저력이 있고,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이번 위기 역시 결국에는 우리의 또 다른 발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다시 도약하는 우리 경제를 위해 새로운 고속도로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그 고속도로에서 여러분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때로는 주유소나 충전소가 되고, 내비게이션이 되고, 안전펜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벤처,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 현장에 맞는 방안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NR시스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조기 자동진압 가능해진다”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내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부터 자동 진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원전해체 로봇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KNR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화재진압시스템'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된 시스템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감지센서가 인식해 자동으로 주차장 천장에서 방염커튼이 내려와 차량을 완전히 덮고, 바닥에서는 강력한 물이 분사되는 방식이다. 화재로 인한 연기는 별도의 환기시스템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이를 위해 주차장 바닥에는 물을 저장하는 화재진압용 수조가 설치되며, 화재 발생시 수조는 차량 하부까지 올라오고, 방염커튼은 천정에서 내려와 차량을 완전히 덮게 된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화재 초기부터 차량을 외부와 철저히 차단시켜 진화하는 동시에 연기를 외부로 빼내는 시스템"이라며 “이 같은 모든 과정이 사람의 명령 없이 센서가 인식하고 준비된 동작을 자동으로 작동한다는 측면에서 로봇의 또다른 응용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이번 특허는 약 3년의 연구개발 끝에 이루어졌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022년 현대모비스의 의뢰로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대책 리프트형 수조시스템을 개발했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미국 '에머슨 일렉트릭'과 친환경 차량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소(조인트랩)를 설립해 공동연구에 들어갔다. 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주차 및 충전 중의 전기차 화재는 발생하고 나면 워낙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소정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주차장 내 화재진압 자동화시스템 설비를 미리 설치해두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로봇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원전해체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승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이미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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