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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하반기 전망 ‘악화 47%, 호전 12%’…“2026년에 내수 회복”

우리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과반수가 내수경제 예상 회복시점을 오는 2026년 이후로 내다봤다. 따라서, 정부가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47.8%는 올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은 12.0%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호전됐다'는 응답도 8.2%에 그쳤다. 반면에 '악화됐다' 응답은 54.2%(매우 악화 17.6%·다소 악화 36.6%)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 10억(73.5%), 종사자수 10인 미만(68.5%)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악화 체감 비율이 높았다. ◇ 중소기업 47.8%, “하반기 경영환경 악화될 것"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상반기보다는 전망이 나아졌다는 점이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직전 반기대비 6.4%포인트(p) 감소한 반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3.8%p 상승했다. 매출(10.2%→13.6%)과 영업이익(7.4%→12.0%), 자금사정(7.4%→10.0%), 공장가동률(10.9%→12.8%) 등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알 수 있는 항목별 경기전망도 상반기 응답보다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3.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내수부진 경기침체(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역시 중소기업을 어렵게한 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애로 요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4.8%)은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내다봤다. '내년에 회복될 것'이라고 본 기업은 36.4%, '올해 회복'을 예측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 내수경제 회복은 2026년에나…“세 부담 완화 필요"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27.0%) △경영 리스크 관리(20.2%)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18.4%) △외형 성장(10.4%)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1.8%) △금융 지원(42.8%) △인력난 해소(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20.4%) 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진단했다. 이어 추 본부장은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조달청 ‘中企 프렌들리’ 규제개혁 약속

조달청이 중소기업의 숙원을 담은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최근 발표한 가운데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만난 임기근 조달청장이 '중소기업 프렌들리' 규제 개혁을 약속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조달청장과 중소기업인 간 간담회는 앞선 조달청의 혁신방안 발표에 중소기업 숙원이 많이 담겼던 만큼 현장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엊그제 발표된 '킬러규제 혁신방안'에 중기업계가 바라던 내용이 많이 담긴 것 같다"며 “100% 만족한다 할 수는 없겠으나, 70~80% 정도는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기업에만 너무 유리하게 되면, 오히려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기근 조달청장도 “80~90점 정도는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70~80점은 좀 박한 것 같다"고 답변해 간담회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임 청장은 “정부도 입장이 있어 중기업계의 목소리를 100% 담을 수가 없었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120%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협조를 구했다. 중기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208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시장에서 약 64.6%는 중소기업이 납품하고 있다. 그만큼 공공조달시장은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의미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4년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징벌 중심의 행정제재 방식 개선 △불합리한 비용 부담 경감 △업무 처리방식도 효율화·간소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부분 앞선 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현장 건의사항들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청장은 “조달청의 첫 번째 캐치프레이즈는 '중소기업의 벗'"이라며 “조달청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고, 잘 되는 중소기업을 더 잘 되도록 밀어주는 '친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도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금액기준 및 가격제안 하한율 상향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과도한 부정당업자 제재제도 개선 △레미콘의 조합 실적 상한제 시행 유예 등 약 30개의 현장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임 청장은 “속도감 있는 실천이 규제혁신의 생명"이라며 “총 102건의 과제 중 40건은 선조치하였으며 나머지 62건의 과제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계약 법령 등을 개정하여 이행하고, 조달기업이 이번 개선사항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안내와 교육, 홍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박영선 전 장관 “한국 반도체·AI 희망, 中企에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희망이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에 있다"며 “이들의 힘을 응집시켜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분야를 적극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2024년 제2차 KBIZ' 문화경영포럼에 초청강연자로 나선 박 전 장관은 “반도체 패권을 두고 국가 간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반도체 주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국가와 기업이 반도체 전략에 힘을 합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고자 하는 미국의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이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는 국가 간 분업 체계가 구축돼 있는데 그간 한국은 '제조'를 잘하는 나라로 꼽혀왔다"고 언급한 박 전 장관은 “그런데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를 경험한 후부터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로니 채터지 전 백악관 반도체 조정관이 제시한 미국 정부의 신(新)반도체 공급망에 한국과 대만은 없다는 점을 적시하며 “이는 한국에 더 이상의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를 외교적으로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우리 정부의 주요한 과제"라고 박 전 장관은 밝혔다. 또한, 중기부 장관 재임시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을 키우는 프로젝트를 논의했으나, 추진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박 전 장관은 “대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과 협력하게 됐고, 그 결과 3개의 스타트업을 키워내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글로벌 AI 주도권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미국에 구글이 있다면 한국에는 네이버가 있다"며 “그런데 지금 오픈AI에 대적할 만한 한국 기업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AI 주도권을 뺏길 수 있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SW) 개발은 우리 중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직후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명강의에 감사하다. 언제 이렇게 깊이 공부하셨는지 궁금하다"면서 “강연과 관련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얼마 전 뉴스에 총리가 되실 거라 나왔다가 아무 소식이 없는데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과거 방송사 경제부 기자를 오래 하면서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인터뷰를 하는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할 일이 많았다"고 답했다. 총리설과 관련해서는 “질문에 대해 '동문서답'을 하는 것 같지만, 한 말씀 드리자면 지금 대한민국에는 수평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래야 일 추진에 속도가 붙고 크리에이티브가 생긴다"고 에둘러 답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현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초 '반도체 주권국가'라는 저서를 펴낸 데 이어 이날 새 책 'AI, 신들의 전쟁' 출간 소식도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한국교통대 창업동아리 엔에코, (사)함께만드는세상 청년창업 프로젝트 선정

한국교통대학교 창업동아리 '엔에코'(팀장 김산, 4학년)가 '해조류를 활용한 습식 공기청정기' 아이템으로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에서 주최한 청년창업 자조활동 라운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선박 제조 시설 및 해양 농가에 버려진 폐 해조류를 활용하여 공기청정기로 리사이클이 가능한 필터로 만들고, 재활용이 어려운 부분은 비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특히, 이 기술은 향후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것을 가치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산 팀장은 “군 현역 복무 시절, 군 창업 멘토링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창업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사회적 약자들이 깨끗한 공기를 누리는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엔에코의 해조류 공기청정기 프로젝트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SK하이닉스에서 주최한 충북대학생 창업챌린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교통대학교 LINC3.0 ▲한밭대학교 LINC3.0 ▲KT&G 장학재단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에 선정돼 본격적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중기중앙회 찾은 추경호 원내대표 “중처법 유예 가장 시급”

중소기업인들이 '중소기업 3대 과제' 중 지난 21대 국회에서 유일하게 통과되지 못한 협동조합법의 제 22대 국회 법안 통과를 재차 요구했다. 특히, 노동 관련 규제 완화 과제로 주52시간제 개편과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중소기업계의 가장 시급한 법안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회 건물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여당 쪽에 제22대 국회에서 다뤄야 할 중소기업 입법과제를 전달하고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추 원내대표는 “최근 중소기업계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사안인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해, 취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 여건상 준비가 안 된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50인 미만 중소기업은 특히 준비가 안 된 만큼 무리해 시행하지 않고 유예를 거쳐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며 “지난 국회에서 유예안이 통과되지 않아 지난 1월부터 중처법이 시행된 만큼,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유예안을 민생공감법안 1호로 올려 오늘 임이자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중기중앙회에서 전달한 현안 중 하나인 주 52시간제 개편 관련해 “경영 상황이 업종이나 상황별로 다른 만큼, 평균적인 주 52시간은 지키돼 상황에 맞게 현장 근로를 유연화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시간 근로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해야한다는 데는 공감하나, 획일적인 주 52시간제를 폐지하자는 취지라고 추 대표는 덧붙여 말했다. 이밖에 추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가업승계제도를 완화했으나, 상속세 문제로 여러 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건 여전하다"며 “근본적으로 한국은 상속세가 OECE 국가 중 굉장히 높은 만큼 제도 개편도 추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1대 국회에서 정부와 여당의 노력으로 14년 중소기업계 숙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가 도입됐고, 기업승계 법안도 사전증여와 사후상속 공제한도가 모두 600억원까지 늘어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럼에도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 간 거래에는 담합을 적용하지 않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고도 법사위를 계류하다 결국 폐지돼 22대 국회에서 꼭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됐다"고 김 회장은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K-스타트업의 도약 89] 와들 “AI 점원에 물어보고 원하는 상품 주문하세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구체적인 상담을 거쳐 제품 추천을 받기란 불가능하다. 쉬운 예로, 약국에서 피로 회복에 좋은 영양제를 구매할 때는 약사에게 근육통이 자주 생길 때나, 머리가 아플 때 적합한 제품을 물어본 후 구매할 수 있으나 온라인에서는 어렵다. '와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소비자들의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고,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각장애인·중장년층도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점원과 대화하며 개인 상황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 AI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다. '온라인 쇼핑몰 안의 직원'이라는 콘셉트로 소비자와 대화하며 구매 의도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AI 쇼핑 솔루션 '젠투'를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시범솔루션 '아씨오'를 공개한 이후 3개월 뒤 7월에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젠투'를 정식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시각장애인 등 4차 산업 혁명이라 하는 기술 혁신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겪는 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해 모두가 즐기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 2019년도 법인 설립 당시에도 장벽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가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와들은 지난 3월까지 기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문제를 개선하고 장년층의 접근성도 높인 '소리마켓' 쇼핑 플랫폼을 운영했다. 일반 플랫폼의 경우 이미지로 상품 정보를 올리는 경우가 많아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스크린 리더로 읽히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어서다. 박 대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화형 AI를 이용한 정보 제공과 상품 구매에 집중했다"며 “온라인 환경에 낯선 분들도 말로 하는 대화에는 익숙한 만큼 대화를 통해 쇼핑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와들은 이 때의 경험을 살려 '젠투'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일반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구매를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부동산·자동차·보험 플랫폼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결론적으로 모든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추후에는 기능을 고도화해 대화를 통해 바로 장바구니에 담거나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인 쇼핑몰이나 플랫폼에는 AI와 소비자들의 대화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나 추가 입점하면 반응이 좋을 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박 대표는 “젠투의 특장점은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단순 답변하는 전통 채팅봇과 달리,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점원의 페르소나를 가진 인공지능이라는 것"이라며 “광고처럼 전혀 다른 제품을 가져와 팔아내는 게 아닌, 소비자의 상황에 맞춰 왜 이 제품이 적합한지 설명하며 구매를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시로 디자인이 가능한 노트북을 찾을 때 소비자는 기기 성능이 어느 정도여야 원하는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지 모를 수 있다. 이 때 생기는 고민을 가격이나 성능, 실제 리뷰 등 정보를 전부 학습한 '젠투'와 대화하며 알맞은 제품을 추천받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많은 챗봇들은 챗지피티4(ChatGPT4) 등 거대 언어 모델 하나를 학습시켜 챗봇을 만드는 것과 달리 와들은 여러 인공지능 모델을 결합해 하나의 솔루션을 만든 것도 기술적 장점으로 꼽았다. 즉, 여러 모델로 구매여정의 각 단계에 특화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해 소비자 설득에 가장 최적화했다고 박 대표는 덧붙였다. 박 대표는 “덕분에 스무 곳이 넘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서비스 효과 검증(POC)를 진행했다"며 “특히, 주류나 영양제, 자동차 등 개인 취향 고관여 품목 판매 시 젠투가 효과를 낸다는 걸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미국 오픈AI 협업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데이 인 US'(K-Startup & OpenAI Matching Day in US) 행사에서 잠재력상을 수상한 것도 와들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지난 5월에는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4분기(9~12월) 중 일본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박지혁 대표는 “저희는 B2B 스타트업이니 1차적으로는 고객사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나 결국 소비자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상품을 실구매할 때 기존 복잡했던 구매 여정을 쉽고 간편하게 혁신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노후 산업단지, 청년 모이는 ‘산리단길’로 대변신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산업단지 대개조'를 본격화한다. 산단공은 지난 13일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에서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취임 1주년 성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이상훈 이사장은 노후 산단을 첨단산업과 청년근로자를 아우르는 '산업 캠퍼스'로 탈바꿈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3대 산업단지 규제'로 불리는 △입주업종 △토지용도 △매매제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다양한 첨단 신산업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정부 국정과제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통해 전국 18개 산단에서 제조·물류·인재양성 등 디지털 전환과 4차산업 인재양성 등에도 성과를 거뒀다. 이날 기자간담회 후 이상훈 이사장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전자부품 제조기업 '아모텍'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FEMS)' 구축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FEMS 구축사업은 산단공의 사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하나로 생산설비, 공조기 등 입주기업 내 수십 개 시설에 각각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 전력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아모텍은 이 시스템을 통해 휴무일에 가동되는 설비 등 낭비되는 전기요금을 매년 1~2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이 이사장은 남동산단에 있는 '인천남동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도 소개했다. 이 통합관제센터는 산단공이 안전 분야 디지털 전환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인천 남동산단에 처음 구축했으며 전국 18개 스마트그린산단에 확대할 방침이다. 전기화재 예방, 유해물질 유출감지, 실내공기질 관리 등을 위한 센서를 산업단지와 입주기업 시설 곳곳에 설치, 재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입주기업 및 소방서에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소방서보다 빠른 재해 위험요소 감지 기능으로 매년 1건 가량 발생하던 이 지역 화재사고가 관제센터 구축 이후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서 이상훈 이사장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산단의 현대화를 위한 기존 '구조고도화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청년이 취업·정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소개했다. 산리단길 프로젝트는 '2024년 정부 예산안 2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청년 주거·편의시설, 창업보육시설, 무인카페, 교통편의시설, 특화디자인의 아름다운 거리 등 노후 산단을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71%나 증액한 2766억원으로 책정했고, 민간투자도 1조원 이상 유치해 노후산단 환경개선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단공은 지난해 말 수립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32년까지 개별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간 데이터 공유는 물론 전국 산업단지를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능화된 산업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천 계양, 울산 온산 등 4개 산단 총 408만㎡를 추가로 신규 개발해 개발 단계부터 5G 통신망, 산업문화연계시설 등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된 첨단업종 산업단지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1964년 수출산업공업단지 개발조성법 제정 및 산단공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 산업단지는 우리경제의 생산 63%, 수출 63%, 고용 54%를 차지하며 근대화의 주역 역할을 했지만 그만큼 노후화된 곳이 많다. 이상훈 이사장은 전국 1300여개나 되는 산업단지를 모두 디지털화·현대화 하기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재임기간 중에 산단 대변혁을 위한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디지털 전환 등 산단 개조는 입주기업의 공감과 협력이 필수인 만큼 산단 변화의 필요성을 입주기업에게 적극 설득하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최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한다는 포부다. 일례로 이 이사장은 남동산단에 있는 전기 냉온수기 및 정수기 제조업체 영원코퍼레이션가 참여해 호평을 얻고 있는 경관개선사업을 소개했다. 영원코퍼레이션은 산단공의 기업참여형 경관개선 사업에 참여해 제조시설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시설을 설치, 밤에는 벽면에 화려한 조명으로 상큼한 레몬 탄산수가 출렁이는 움직이는 그림을 연출해 보행자들의 눈길을 끌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상훈 이사장은 “올해는 산단의 근로·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수립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을 현장에 반영하는 첫 해"라며 “기업이 주체가 되고 산단공이 인프라를 뒷받침해 청년이 찾는 문화가 융합된 산업단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유망 K-스타트업 다 모였다…‘넥스트라이즈 2024’ 개막

국내 최대 규모 벤처·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2024'가 13일 개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스타트업 15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부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스트라이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처음 열린 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최해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13~14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열린 넥스트라이즈2024의 주요 분야는 첨단기술·혁신 분야인 △라이프스타일(커머스, 컨텐츠, 플랫폼 서비스 등) △지속가능경제(친환경, 신재생에너지, ESG 등) △핀테크(금융·블록체인) △ICT(제조 및 서비스) 바이오·헬스케어 △AI·빅데이터 등이다. 참석한 스타트업 중에는 생성형 AI를 제작한 오픈AI와 협업에 성공한 등 명성을 떨친 △에이슬립(수면 질 개선을 위한 수면 측정 AI 개발) △마리나체인 (항만 물류 산업에서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AI 기반 솔루션 제공) 등 잠재력을 입증한 혁신 기업이 다수 자리했다. 또한, AI 기술을 이용해 작업 효율화를 꾀하는 △사이오닉AI(인공지능 기술 통한 운영 관리 및 최적화) △크디랩 (AI 기술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해 업무 효율 향상) 등 다수의 인공지능 활용 기업의 부스도 찾아볼 수 있었다. 로봇,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바이오 등 혁신분야의 스타트업인 △스텝랩 (위성 발사체 기계시스템 전문기업) △듀셀 바이오테라퓨틱스(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비블로텍( 유해물질 차단 생체 적합성 소재 개발) 등도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런 만큼 행사장은 첫날 아침임에도 많은 사람이 오가며 북적북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글로벌 부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만큼, 해외 스타트업 부스도 쉽게 눈에 띄었다. 아울러 넥스트라이즈2024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확대를 위해 주빈국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첫 주빈국은 일본으로, 미쓰비시, 미즈호, 소니, 라쿠텐 등 일본 기업이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HP, 루프트한자, 볼보 등 글로벌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참여해 협력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이날 참석한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스타트업 페어는 바이어와의 미팅이 주가 되는 자리인 만큼 좋은 투자 유치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참석한 다른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최근 트렌드를 살피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것도 기대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철주 한국무역협회 비상근부회장(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김복규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저출산 인력난’ 中企, 日 외국인력 유치에 주목

중소기업계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인력 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보다 일찌감치 저출산을 경험하며 인력난의 타개책을 찾아온 일본의 경우, 최근 외국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입하는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우리나라도 숙련된 외국인 인력을 국내로 적극적으로 유입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현장의 분위기를 받아들여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인구감소 대응 한일전, 중소기업 외국인력 확보 전략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는 생산인구 감소 등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한국과 외국인 인력확보 경쟁 중이라고 평가받는 일본 사례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짚어보고 향후 중소기업의 인력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19년 '특정기능'이라는 재류 자격을 신규 창설하면서 외국인 인력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 제도는 노동력 부족이 심화함에 따라 일정 정도의 전문성과 기능을 가지고 바로 일할 수 있는 외국 인재를 폭넓게 받아들이고자 도입됐다. 2018년 146만명이던 일본 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3년 205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고용허가제 도입 인원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고용허가제 도입 분야를 확대하는 등 외국인력 정책을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이날 토론회의 첫 발제를 맡은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오학수 박사는 “외국 인력이 느낄 때,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연봉수준도 높고, 문화에 대한 흥미도도 높으며, 언어를 배우기도 비교적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는 외국 인력 정책에 있어 이 같은 이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특정 기능'이라는 재류자격을 신규 창설했듯,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인력 부족을 해소하려면 외국 인력에 대한 재류 자격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행 '고용허가제'에 대한 미비점은 없는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2013년에 발표한이민정책 기본계획에 외국 인력을 직접 설계 기획해 국내로 유입시키는 '육성형 이민정책'을 언급한 바 있다"며 “우리가 일본보다 먼저 육성형 이민정책을 먼저 이야기했음에도 깊이 조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외국인력 확보를 위해 이민과 정부개발원조(ODA)를 연계하는 방식을 제안한다"며 “육성형 이민정책의 관점에서 유입-체류관리-기업 활용-사회 통합-귀환/정주 등 전체 사이클을 고려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이 현장에 충분히 공급되면서도 이들의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 및 시스템 마련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에서 인력문제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며 “외국 인력 확보는 중소기업 현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중기중앙회도 관심을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파세코, 이동형 에어컨 출시…‘창문형 명가’ 이어간다

창문형 에어컨 판매 1위 기업 파세코가 최근 아예 설치가 필요없는 '이동형 에어컨' 제품을 새로 내놓고 '소형 에어컨 강소기업'의 면모를 과시했다. 파세코는 11일 창문 등 특정공간에 설치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을 출시했다. 기존 이동형 에어컨은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장치와 연결해야 해 한정된 공간에서만 사용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새로 선보인 파세코 이동형 에어컨은 더운 바람이 나오는 기존 기기의 문제를 해결해 실내 및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또한, 제습 기능과 동시에 섭씨 10도의 강력한 냉풍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제품 경쟁력으로 꼽힌다.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일반 제습기에 뒤처지지 않는 일 최대 24ℓ의 제습 능력을 갖췄다. 창문형 키트를 구매할 경우 창문형 에어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파세코 제품 기준으로 창문형 에어컨의 냉방효율이 2600W이지만, 이동형 에어컨은 1800W로 상대적으로 약 30% 낮다. 그러나,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구매가가 89만원대인데 반해 이동형 에어컨은 69만원으로 낮고, 타사 이동형 에어컨의 16~18도 냉풍 기온보다 냉방 성능이 높다며 제품의 차별성을 회사는 강조했다. 파세코는 타사 이동형 에어컨의 가격대가 40만원대부터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자사 신제품의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파세코가 창문형 에어컨 제품을 첫 출시한 지난 2019년 한 해 판매된 창문형 에어컨 제품 규모는 약 4만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기존 에어컨 대비 낮은 가격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22년 50만대로 급성장했고, 지난해 70만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파세코뿐 아니라 쿠쿠전자·신일전자 등 중견·중소기업은 물론,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도 창문형 에어컨 경쟁에 뛰어들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파세코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여름 필수가전인 에어컨과 제습기의 성능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만큼, 2019년 돌풍을 일으켰던 창문형 에어컨처럼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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