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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페셜 에디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밀리의 서재가 김겨울 작가와 협업해 기획·제작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김겨울 Special Edition)’를 선보인다고 밝혔다.과학 전문기자 룰루 밀러의 작품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절망에 빠진 저자가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담은 과학 에세이다. 희망을 찾아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을 소설, 다큐멘터리, 일기 등 다양한 형태로 이끌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책의 모양을 한 작은 경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도서는 출간 이후 2021년, 작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도서 전체 판매량 1위, 자연과학 분야에서 41주간 베스트셀러 1위,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밀리의 서재가 선보인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김겨울 Special Edition)’은 작가가 책의 표지 디자인 기획부터 특별 원고 작업 그리고 제작까지 직접 참여했다. 책의 핵심 메세지인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동식물들이 한데 어우러진 콜라주 이미지를 이용해 표지를 디자인했다. 본문에는 김겨울 작가가 작성한 ‘몸을 맡기세요’와 ‘당신의 물고기는 무엇인가요’ 특별 기고 글을 수록했다. 또 책 속 인상적인 단어와 문장들에 김겨울 작가가 밑줄, 동그라미, 감탄사 등의 메모를 표기해 김겨울만의 색채로 읽는 재미를 더했다.이성호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와 김겨울 작가만의 특별한 시선과 감성이 녹아 있는 메모 등이 추가돼 원작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더했다"며 "밀리의 서재는 김겨울 스페셜 에디션을 시작으로 소장 가치가 있는 양질의 종이책을 꾸준히 선보이며 ‘종이책+전자책 정기구독’ 상품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신간도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페셜 에디션

[신간도서] 어라, 중국이 읽어지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전문 기자인 저자가 발로 뛰며 현장에서 건져 올린 중국 경제 이야기 ‘어라, 중국이 읽어지네’가 푸른길에서 출간됐다. 코로나19 기간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가 자금을 풀어 지원책을 시행했다. 시민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함이었지만 유동성이 넘쳐 물가와 부동산을 크게 자극했던 시기였다. 이후 코로나19가 잠잠해진 2022년부터 전 세계는 다시 금리를 올리는 긴축정책을 펼쳤다. 이를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고자 했다. 전세계의 방향과는 달리 중국은 지원정책을 유지했다. 주변국의 우려에도 작년 4월 저점을 찍으면서 경제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책은 ‘하루 만에 중국통 따라잡기’(2018)를 이어, 코로나19를 무사히 지나온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위드 코로나’부터 미중 패권전쟁, 비야디 전기차, 시진핑 집권 3기, 한한령 해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경제 담론과 현안을 풍부하게 다룬다. 꼼꼼한 취재와 구체적인 사례로 한중 수교 30년의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라 할 수 있다.이 책은 중국의 경제·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총 여덟 부에 걸쳐서 들려준다. 제1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금리 긴축정책을 펼치는 미국과 완화정책을 펼치는 중국의 현황을 보여 주며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계획했는지 소개한다. 제2부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관련해 오늘날 논의되고 있는 칩4와 반도체 자립 문제를 살펴본다. 제3부에서는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전 세계의 주목받기 시작한 중국의 반도체, 배터리, AR 시장, 바이오 의료 기술의 흐름을 보여 준다. 이어서 제4부에서는 시진핑 집권 3기의 핵심 인물들을 소개한다. 제5부에 다다라서는 중국의 방역 정책이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는 과정과 변화를 보여 준다. 제6부에서는 중국의 한한령이 완화될 분위기가 흐르는 오늘날, 중국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 브랜드의 현황을 이야기한다. 제7부에서는 오늘날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지 살핀다. 제8부에서는 한중 수교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성장 과정과 전략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부록을 더해 올해부터 해외 신용카드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위챗페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소개한다.제목 : 어라, 중국이 읽어지네저자 : 최고봉발행처 : 푸른길yes@ekn.kr[신간도서] 어라, 중국이 읽어지네

[신간도서] 오스트랄로GPT쿠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요즘 애들은 인공지능(AI)과 이렇게 삽니다."AI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것이 바뀔 것이고, 지금도 계속 바뀌고 있다. 우리는 이미 AI 생활을 하고 있다. 믿기지 않는가? "나는 챗GPT도 안 써봤고, 미드저니도 이름만 들어봤다"고 말하고 싶은가?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규모 88억 8000만 달러에 이르는 로봇 청소기는 거의 최초의 상용화된 AI라고 볼 수 있다. 한동안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던 자율주행 차량도 AI 기술을 사용한다. 모닝콜부터 일정 관리, 생활가전 온오프까지 대신 해주는 시리, 빅스비, 알렉사 같은 음성 서비스 역시 AI 기술을 사용한다. 그리고 2022년, 전 세계를 뒤흔든 챗GPT와 미드저니가 등장했다.챗GPT의 탄생과 동시에 그것을 활용해 일과 생활을 확장한 마케터이자 창업가 송준용 저자가 ‘챗GPT 사용설명서’에 이어 광고대행사 애드리치와 손잡고 두 번째 책을 냈다. 이 책은 MZ세대인 두 주인공이 실제로 챗GPT를 활용해 일과 연애를 비롯한 모든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전개한다.공저자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AI 생활이 변화시킨 라이프 스타일과 그 이점을 가장 영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최초 인류를 ‘오스트랄로GPT쿠스’로 명명한다. 오스트랄로GPT쿠스의 개성을 이야기로 풀어내 보여줌으로써, AI가 바꿀 미래를 전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리가 캐치해야 할 최초 인류의 니즈와 특성까지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MZ세대 독자에게는 보다 폭넓은 챗GPT 활용법을 제시하고, 챗GPT가 불쑥 끼어든 AI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간접 경험하게 해 또 다른 통찰력을 선사한다.제목 : 오스트랄로GPT쿠스 - 일부터 연애까지 슬기로운 AI생활저자 : 송준용, 애드리치 마케팅전략연구소발행처 : 여의도책방yes@ekn.kr[신간도서] 오스트랄로GPT쿠스

[신간도서]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손꼽히는 김수영.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향적인 비평들만 그의 주변을 떠다닐 뿐 김수영을 읽었다거나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이는 드물다. 그만큼 일반 독자들이 접근할 만한 작품도 흔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독자들이 김수영을 읽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인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 책은 2022년 가을 전주시 금암도서관에서 진행한 대중 강연을 기초로 집필됐다. 2018년 ‘리얼리스트 김수영’(한티재)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황규관 시인의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김수영의 비원’은 저자의 ‘공자의 생활난’(1945)부터 마지막 작품인 ‘풀’(1968년)까지 관통하는 김수영의 ‘일념’을 중심으로 쓰였다. 김수영의 시와 산문, 삶을 이야기해 준다. 저자는 한국과 세계의 역사적 현실 위에서 김수영이 평생 버리지 않았던 ‘꿈’이 어떻게 그의 시를 이끌어 왔는지, 김수영의 ‘온몸을 밀고 나가는’ 정직한 글쓰기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특히 김수영 시의 내부를 탐색하기 위해 산문을 과감하게 끌어들인 시도는 전체적으로 ‘김수영 읽기’를 풍성하게 해준다. 전쟁과 역사의 폐허 위에서 김수영이 잃지 않았던 바람, ‘영원히 나 자신을 고쳐 가야 할 운명과 사명’의 비원(悲願)이다.제목 :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 - 김수영의 비원저자 : 황규관발행처 : 책구름yes@ekn.kr[신간도서] 사랑에 미쳐 날뛸 날이 올 거다

[신간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4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빨리빨리’를 외치던 대한민국이 이제 2배속 사회로 접어들었다. 유튜브와 OTT 플랫폼, 각종 SNS가 쏟아내는 콘텐츠에 파묻힌 사람들은 1분 1초도 지루한 걸 못 참는다. ‘기승전-재미’의 도파밍 삶을 추구한다.과거 서로를 구분 지었던 선들도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다. 가족 내, 안사람과 바깥양반의 구분이 없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초격차 사회에서 완벽함을 좇는 사람들은 아예 넘사벽 기준을 세워놓고 ‘육각형인간’ 놀이를 즐긴다. ‘노력 없이 성공하고 싶다’는 이들의 좌우명 앞에 고진감래와 자수성가는 설 자리를 잃었다.모든 일은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챗GPT가 그랬다. 인공지능 기술과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왔지만, 챗GPT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없었다.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자연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한국어도 될 수 있고, 일본어도 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냥 평상시의 말과 글로 이루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모든 학자들이, 모든 책들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즉,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바로 ‘화룡점정’이다. 오롯이 인간만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배속 사회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여백은 무엇인가? 제목 : 트렌드 코리아 2024 - 2024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저자 :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이준영, 이향은, 이혜원, 추예린, 전다현발행처 : 미래의 창yes@ekn.kr[신간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4

[신간도서] 숨쉬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간은 조직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수년간 다양한 유형과 규모의 조직을 컨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일 속에 파묻히는 삶’에서 벗어나 팀원 모두를 위해 주당 하루의 추가 업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다.저자 닉 소넨버그는 수년간 선도적인 효율성 컨설팅 비즈니스를 구축하면서 많은 팀이 업무에 압도당하는 주된 이유를 발견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관리자가 직원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문제는 모두가 불필요한 업무와 비효율성에 빠져서 성과를 창출하는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신간 ‘숨쉬어’에서는 리더, 관리자 및 팀이 적시에 올바른 도구를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업무 과중을 줄일 수 있는 검증된 시스템인 CPR 비즈니스 효율성 프레임워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저자는 파산 직전의 회사를 회생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천 개의 조직이 효율성을 높이고 올바른 시스템과 도구를 활용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숨쉬어는 여러분이 받지 못했던 직원 매뉴얼이다.제목 : 숨쉬어 - 팀이 시스템과 도구를 활용해 일 속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저자 : 닉 소넨버그발행처 : 진인터랩yes@ekn.kr[신간도서] 숨쉬어

[신간도서] 난간 없이 사유하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전에 아무도 사유하지 않은 것처럼 사유하라."20세기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 있는 정치사상가로 꼽히는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 이후 20세기 인류가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해왔다. 문예출판사의 ‘난간 없이 사유하기’는 한나 아렌트 사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치 에세이다. 아렌트의 조교 출신인 제롬 콘이 아렌트 에세이를 시기별로 정리해 엮은 책이다. 책은 아렌트가 46세(1953)부터 서거 직전인 69세(1975)까지 남긴 글, 강연, 서평, 대담 등 총 42편의 글을 집필 순서대로 담았다. 한 문단 분량의 글에서부터 길게는 64쪽 분량의 긴 논문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26편은 이미 다양한 지면에 실려 출간된 적이 있다. 16편은 처음 출간되는 에세이들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을 집필하던 시기에 ‘인간의 조건’, ‘과거와 미래 사이’,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혁명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공화국의 위기’, ‘폭력론’을 출간했다. 이 책들에 담긴 아렌트의 치열한 사유가 ‘난간 없이 사유하기’ 속 에세이에 잘 녹아 있다는 평가다.이 책의 제목인 ‘난간 없이 사유하기’는 아렌트의 정치 사유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난간’은 우리가 사유하고 판단할 때 기대는 전통적인 개념이다. 난간을 붙들지 않고 사유한다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완전히 새롭게, 기준도 틀도 없이 사유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난간이 없다는 것은 자유로우나 위험하며, 언제 끝모르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부담을 안고 계단을 올라야 한다. 하지만 사유란 그런 것이다. 위험하지만 용기 있게 나아가는 것, 어디에도 의존하지 않고 치열하게 사유한 끝에야 세상과 인간, 자유와 삶, 정치가 무엇인지 가닥을 잡을 수 있고 그 속에서 인간다운 삶과 정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아렌트의 에세이에는 고전 철학부터 중세 철학, 근대의 지형을 바꾼 혁명들, 양차 세계대전 등 철학, 역사, 정치, 문화가 망라돼 있다. 아렌트는 대답하는 자가 아닌 질문하는 자로서 전통적인 기준과 틀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현상과 사건의 의미를 좇으며 진정한 난간 없는 사유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제목 : 난간 없이 사유하기 - 한나 아렌트의 정치 에세이저자 : 한나 아렌트발행처 : 문예출판사yes@ekn.kr[신간도서] 난간 없이 사유하기

북아이피스, 에듀테크 저작권 해결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는 영어교육 서비스 플랫폼 ‘원아워’를 운영하는 제로엑스플로우와 영어 교재 저작권 활용 B2B(기업간 거래)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북아이피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로엑스플로우가 지원하는 온라인상의 시험지 제작 기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험지 제작은 제로엑스플로우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이용자가 단어나 지문을 정해진 란에 넣으면 자동으로 문법 형태가 변형되거나 빈칸이 생기는 등 문제를 제작해주는 기능이다. 제로엑스플로우는 북아이피스를 통해 교과서 저작권 라이선싱을 확보함으로써 약 YBM, NE능률, 지학사, 개념원리, 쎄듀 등의 출판사들의 지문을 이용한 문제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윤미선 북아이피스 대표는 "지난 8월 에듀테크 기업과 프랜차이즈 학원을 위해 원저작권료보다 최대 82% 저렴한 B2B 요금제를 출시하고 장점을 알려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재 저작권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출판사들과 협의를 거쳐 에듀테크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북아이피스 제로엑스플로우 MOU 체결 북아이피스의 기업간 거래 요금제 홍보 포스터. 사진=북아이피스

춘천 레고랜드, 겨울에도 손님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기간에 새로운 겨울철 시즌 테마를 선보이며 겨울 시즌에도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한국과 비슷한 기후의 타 국가 레고랜드는 겨울철에 휴장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겨울방학과 봄 방학·설날 연휴 등을 고려해 겨울에도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월요일과 주말(금∼일요일) 동안 운영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주말 및 공휴일에 고객을 맞을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수중에서 운영되는 놀이기구 등의 일부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은 날씨와 안전을 고려하여 문을 열지 않는다. 한편, 레고랜드는 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겨울철 시즌 테마를 마련했다. 11월과 12월 기간 동안에는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LEGO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고, 내년 2024년 1월과 2월에는 용의 해를 맞아 레고랜드 시그니처 캐릭터인 ‘올리’ 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새해 테마로 파크를 단장할 예정이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레고랜드는 국내 가족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최대한 부합하기 위한 글로컬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작년과 달리 올해 동절기에 주 3~4일 오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kys@ekn.kr레고랜드 겨울철 개장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가 2024년 동절기 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레고랜드

"2027년까지 CVC 투자비중 30%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신사업 모색 및 스타트업 생태계 질적 개선 방안으로 꼽히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투자 비중이 현행 20%에서 오는 2027년 30%로 완화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VC 관계자들은 19일 CVC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CVC 협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국내 CVC 현황을 분석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3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CVC는 기업이 경영전략과 연계해 투자하기 위해 설립·보유하는 벤처캐피탈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재무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일반적인 벤처캐피탈과 구분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비금융 기업집단이 지분율 30% 이상을 가진 최대주주 △해당 기업집단이 30% 이상 최대출자자인 펀드를 운용 △국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 및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신기사)에 해당할 경우 CVC에 부합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현재 CVC는 국내 86개사이며, 투자 총액은 지난해 기준 총 2조 7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창투자 CVC는 지난 2014년 20개사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51개사로 증가했고, 펀드 운용 규모도 마찬가지로 108개 2조 3000억원에서 373개 10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날 CVC 협의회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정세상 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져 기업 입장에서 신규 사업 발굴이 절실하나, 단순 FI 투자(재무적 투자)에는 한계가 있어 CVC의 성장이 국내 벤처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CVC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VC는 기업이 자신의 경영전략과 연결된 목표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CVC는 스타트업에게 단순 자본투자를 넘어 기술개발과 M&A(기업 인수·합병)까지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로, 스타트업 생태계 질적 향상에도 CVC가 핵심 역할을 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의 전체 벤처투자비율 중 CVC는 22%로, CVC가 활성화된 미국(49.5%)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관련 통계와 관할 조직, 정책이 미비한 것도 CVC 활성화의 걸림돌으로 꼽혔다. 따라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CVC 협의회는 CVC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정보 제공을 지원하고, 정책 제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기부와 공정위 등의 정부 기관도 현재 정책 목표인 2027년 CVC 투자비율 30% 이상 달성을 위해 일반지주회사 CVC의 외부자금 출자 및 해외기업 투자 규제를 완화해 기존 퍼드 결정액의 외부자금 비율을 40% 이내에서 50%까지 허용하고, 한국인이 해외에 창업한 법인 등에 대한 CVC의 해외투자 규제도 현행 20%에서 향후 30%까지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생 VC 전용 경쟁분야인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예산의 10% 이상을 출자해 CVC 펀드 조성을 지원하고, CVC의 M&A 등 전략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전용 투자프로그램 신설한다는 방침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기부 관계자는 "국제 CVC 네트워크 행사를 열어 국내 CVC와 글로벌 CVC 간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CVC 업계가 CVC 활성화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 등 CVC 협의회의 활동을 확대하며 관련 통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축사에서 "CVC가 모기업과 벤처스타트업간의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만큼 중기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CVC 협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중기부가 끝까지 한 마음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ys@ekn.krCVC 협의회 출범 19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2023 CVC 벤처투자 컨퍼런스’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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