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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 기업 도시유전이 동남아시아 산유국 말레이시아에서 폐비닐·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고품질 나프타를 생산하는 석유자원 순환사업을 시작한다. 3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도시유전은 지난 10월 30일~11월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 순환경제 공동이행을 위한 협력 워크숍’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및 투자기업 관계자들에게 도시유전의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을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이 워크숍에는 말레이시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말레이시아 국영투자회사 ‘MDV’ 등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도시유전은 MDV의 투자를 받아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폐비닐·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RGO 시스템’을 말레이시아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에 도시유전, 한국환경공단, MDV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워크숍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MDV 관계자들은 도시유전의 RGO 기술에 대해 놀라움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워크숍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는 "도시유전의 RGO 시스템은 우리가 찾던 새로운 친환경 ESG 모델이자 신기술"이라며 "그동안 한국이나 다른 국가의 고온 열분해 방식의 재활용 기술보다 훨씬 진화된 선진기술"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말레이시아 정부 차원에서 전남 광양과 전북 정읍에 있는 도시유전의 RGO 시스템 공장을 직접 방문하고 도입 관련 세부일정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겠다"며 "향후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고민해왔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RGO 시스템’은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이용해 폐비닐·폐플라스틱을 고품질의 나프타(원유에서 추출되는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주원료)로 재생산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 기술이다. 파동에너지를 이용해 저온에서 비연소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없으며, 전통적 열분해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고품질의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로 꼽힌다. 특히, 도시유전의 RGO 시스템을 활용하면 폐비닐·폐플라스틱 1톤을 처리해 최대 0.8톤의 고품질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폐비닐·폐플라스틱을 분리수거해 재활용하는 정책이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로 재활용되는 폐비닐·폐플라스틱 비율은 여전히 낮고 많은 폐기물이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는 실정이다.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활용하면 원유 사용 없이도 폐비닐·폐플라스틱만으로 1톤당 0.8톤의 높은 재활용률로 고품질의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시유전은 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내에 RGO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광양과 정읍에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한 제주도 하천리에도 설치가 확정됐고, 내년 전국 10여개 지역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비롯해 환경보호 기준이 엄격한 영국과 핀란드에 진출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동남아 국가 중 두 번째 진출로, 특히 온실가스 감축 숙제를 안고 있는 산유국인 말레이시아에게 새로운 ESG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앞서 지난 6월 말레이시아 대표 폐기물 처리회사 알람플로라(AlamFlora)는 수도권매립지공사 내에 있는 도시유전 공장을 방문해 실사를 마치고, 최근 도시유전과 RGO 시스템 기술도입 관련 구체적인 시기와 일정을 조율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허브이자 산유국인 말레이시아의 적극적인 행보에 고무적"이라며 "RGO 시스템은 기존의 소각처리 방식을 전면 개선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확보는 물론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내 지자체나 기업도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ESG경영이나 국가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자발적·비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시유전이 지금은 벤처기업이지만 수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kch0054@ekn.kr도시유전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도시유전과 현지 폐자원 처리업체 알람플로라(AlamFlora)의 RGO 시스템 도입 업무협의 후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도시유전

미래엔 ‘2023 전북에듀테크박람회’ AI코스웨어 기업으로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엔은 오는 4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개최되는 ‘2023 전북에듀테크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이 주최하는 ‘2023 전북에듀테크박람회’는 전북도민과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주교육대학교 체육관과 주차장 일대에서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교육, 기자재, 메타버스, AI코스웨어, 협업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총 58개 업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와 참여 기업의 에듀테크 성과 발표를 들을 수 있는 포럼으로 구성됐다. 미래엔은 AI코스웨어 기업으로 참가해 미래엔 교수 활동 플랫폼 ‘엠티처’의 ‘AI 클래스’와 오는 8일 론칭을 앞둔 초등 전과목 학습 서비스 ‘미래엔 초코’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미래엔의 AI 수업 디지털 코스웨어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효정 미래엔 디지털사업실장은 "이번 2023 전북에듀테크박람회에서는 미래엔의 AI코스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며 "특히 8일 론칭을 앞둔 ‘미래엔 초코’ 서비스를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ekn.kr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코리아 박람회'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테크코리아 박람회’ 미래엔 부스.

발명진흥회, ‘지식재산 창업기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 성황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발명진흥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식재산(IP) 기반 우수 창업기업과 투자기관을 초청해 ‘지식재산 창업기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식재산 창업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IP제품 혁신지원사업’과 ‘중장년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중 여섯 차례의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기술성 및 시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발하여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에게는 투자유치 단계부터 창업기업의 사업 사전진단, 사업제품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기업 맞춤형 IR 후속 컨설팅을 지원해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투자기관과 창업기업간 1건의 투자협약이 체결됐으며, 추가적인 투자 역시 검토되고 있다. 향후 기업실사, 회계 및 재무감사, 세부 투자조건 등의 세부적인 사항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태수 발명진흥회 사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식재산 기반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해 지식재산 기반 창업자와 중소기업에게 더 나은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한국발명진흥회 한국발명진흥회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지식재산 창업기업 통합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발명진흥회

이케아 전 매장서 겨울 홈퍼니싱제품 2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8일까지 무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겨울맞이를 위한 홈퍼니싱 제품 20% 할인 행사를 연다. 이케아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할인 행사의 주요 제품은 △우아한 패턴으로 거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쇠데르함 3인용 섹션 △오리솜털과 깃털 충전재를 누빔 처리해 보온성이 좋은 피엘브레카 이불 △부드러운 불빛으로 공간에 온기를 더하는 텔뷘 플로어스탠드 △자연과 전원생활에서 영감을 받은 향인 룽나레 미니향초 등이다. 아울러, 이케아 매장의 레스토랑에서 버섯 수프와 갈릭브레드 2조각으로 구성된 ‘따스한 겨울나기 세트 메뉴’를 이케아 패밀리 멤버 특별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이케아코리아는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해 자원 순환을 돕는 바이백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최초 구입가의 65%까지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등 이케아코리아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공식 온라인 몰과 앱, 전화 또는 채팅앱 원격주문 서비스 ’헤이오더(Hej Order)’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kys@ekn.kr이케아 코리아, ‘따스한 겨울나기’ 행사 이케아 코리아의 ‘따스한 겨울나기’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이케아 코리아

전자랜드, 인천 송도 매장서 로봇 체험 전시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가전양판점 전자랜드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전자랜드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송도점’ 행사장에서 다양한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 체험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자랜드는 드론과 무선 조종 로봇, 반려 로봇, 서빙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각종 게임을 통해 체험 가능한 행사를 인천 송도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자랜드는 드론을 날려 링 통과 레이스를 펼치는 ‘하늘 위에 친구들 드론존’과 무선 조종 로봇을 활용해 장애물을 넘으며 1대1 전투를 할 수 있는 ‘놀아보자 RC(Radio Control) 로봇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감정 표현이 가능한 반려 로봇과 카페테리아에서 각종 음료를 제공하는 서빙 로봇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전자랜드는 각 존에서 펼쳐지는 경쟁 게임에서 순위에 들면 경품도 수여한다. 1등에게는 전자랜드 포인트 5만원권, 2등에게는 VR게임·코딩 로봇·3D 프린터 등 4차산업 체험공간인 ‘용산 X-SPACE’ 무료입장권, 3등에게는 카페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각종 로봇과 함께 사진 촬영 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남기면 행사장 내에서 팝콘과 솜사탕을 무제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분들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체험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즐길 거리가 많으니, 주말 간 가족들과 함께 전자랜드 송도점에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전자랜드 로봇 체험 전시회 개최 전자랜드의 ‘로봇 체험 전시회’ 개최 홍보 포스터. 사진=전자랜드

K-스타트업, ‘국경 없는 경쟁 시대’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국내에서 기술 창업한 외국인 스타트업도 적극 육성해 한국을 글로벌 3대 창업국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우수 외국인 스타트업에게 국내 정착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외국인이 국내에서 창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비자 개편과 외국인 창업 전담기구 마련 등 다양한 제반 인프라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외국 스타트업과 ‘무한 경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중기부는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국내 최대 외국인 인바운드 창업 데모데이 행사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 창업자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우수 인재의 유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의 개방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1924개팀이 지원해 32:1의 경쟁률을 뚫고 입국한 41개 팀이 약 4개월간 국내 엑셀러레이터(AC)에게 보육 받은 뒤 참가했다. 심사 결과, 1위는 해운업계 가스 터미널, 조선소, 선주들을 대상으로 탄소 소프트웨어-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싱가포르의 ‘마리나체인’(MarinaChain)이 차지했다. 2위에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로열티 플랫폼인 미국의 ‘럭몬’(Luckmon)이 올랐고, 3위는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대상 건강 진단 및 모니터링 플랫폼인 홍콩의 ‘애니웨어(ANIWARE Company Limited)’가 차지했다. 또한, 4위는 글로벌 기업가 양성 애플리케이션 및 툴을 개발한 미국의 ‘렐레번트’(Relevant), 5위는 2억 5000만 개 이상의 자료를 보유한 오픈 액세스 전문 학술지 검색 엔진을 개발한 스웨덴의 ‘사이테이션지 에이비’(Citationsy AB)가 각각 차지했다. 1~5위 기업에게는 총 27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들을 포함한 상위 20개 팀은 약 15주간 총 1225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수상 기업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창업기획자의 추가 보육과 네트워킹,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사무공간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 프로그램을 거친 후 성장한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2017년 창업팀인 베어로보틱스는 누적 1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2020년 수상한 오모플러지는 LG와의 협업에 성공했다"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오 차관은 "한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IC 인프라를 갖췄고 세계 최초로 5G를 선보인 한편 반도체 사업도 선도하고 있는 국가"라며 "중기부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오는데 무리 없도록 비자를 개편하고 외국인 창업 전담기구를 마련하는 등 내국인 중심 지원을 탈피하고 개방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3대 창업국가 비전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지난 8월 한국 창업·벤처 생태계 글로벌화를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오는 8일에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교류 행사인 ‘컴업 2023’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ys@ekn.kr중기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3’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CGV 3분기도 흑자…단독개봉·콘서트영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J CGV가 3분기(7∼9월)에도 2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극장가가 상반기에 ‘범죄도시 3’을 제외한 메가히트작이 없는 ‘흥행 부진’ 상황에서 일궈낸 실적이라는 점에서 CGV의 흑자전환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1일 CGV에 따르면, 흑자 전환을 이뤄낸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 2074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 수는 감소했으나, 중국 실적과 광고 사업 매출 증가 및 다양한 오리지널 영화로 극장 콘텐츠를 다양화한 결과라고 CGV는 설명했다.즉, CGV를 찾은 전체 관람객 수는 줄었지만, 자체 단독개봉한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를 관람하기 위해 CGV 극장에 방문한 고객은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극장가를 블록버스터급 흥행작 부재와 전반적인 한국영화 부진으로 극장가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CGV 오리지널 콘텐츠 영화는 관람객을 늘려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현재 CGV는 세분화된 관객의 취향에 맞춰 인기 트렌드에 맞춘 스릴러·코미디 영화 등의 단독 개봉작과 아티스트의 라이브 콘서트 콘텐츠인 ‘ICECON’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2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 중 1위에 오른 ‘옥수역귀신’도 CGV의 단독 개봉 영화이다. ‘옥수역귀신’은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관객 니즈에 맞춰 공포영화 비수기 시즌인 4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았다.각 아이돌의 콘서트 공연을 담은 ‘ICECON‘ 영화도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사운드로 생생한 현장감을 준다는 장점을 통해 서브컬처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9월 개봉한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는 약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오는 3일 개봉할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도 5.2%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서브컬처 영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일본 애니메이션도 여전히 강세다. 지난 3월 CGV가 단독 개봉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5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특히 눈길을 끌었다. CGV는 지난 8월 미디어데이를 통해 ‘재패니메이션 인기’, ‘ICECON’ 콘텐츠 흥행 등 ‘서브컬처의 부상’을 현재 영화 인기 트렌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또한, CGV는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을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단독 개봉하고 유명 영화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등도 4DX로 재개봉하는 등 극장의 환경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지속하고 있다.오리지널 영화의 선전으로 CGV가 지난 9월 말 기준 CGV 단독으로 선보인 작품의 관객 수는 전년 동기(98만명)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213만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CGV의 단독 개봉작 관객 수가 157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데 이어 계속 호조를 보이는 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9.9% 증가했다.CGV는 이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8일 2011년 개봉작 ‘만추’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단독 재개봉하는 등 현재의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CGV 관계자는 "극장의 큰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편안한 좌석이 주는 몰입감 있는 환경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단독 개봉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재개봉작을 찾아주고 계신다"며 "CGV는 앞으로도 관객이 극장에서 보기 원하는 다양한 작품을 발굴해 극장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CGV가 단독 개봉하는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및 ‘만추’ 영화 홍보 포스터.

지식재산대전 개막…발명특허 대통령상에 그린온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실내공기정화 신기술 보유기업 ‘그린온’이 ‘2023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을 개최하고 국내 주요 발명기업과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은 특허청 주최, 발명진흥회 주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후원의 국내 최대 지식재산(IP) 정부행사이며,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등 3개가 합쳐진 통합행사로 치러진다. 이날 개막 행사에서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그린온은 ‘초음파 기화 소독기술’을 발명, 초음파로 방역약품을 저온에서 공기보다 가벼운 극초립자 상태로 기화시켜 실내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해충을 박멸함과 동시에, 전자장비, 섬유, 식품 등에 약제의 잔유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실내 공기제균기 및 방역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방역 효과와 인체 안전성이 우수해 지난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및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공식 소독업체로 방역기를 공급했고, 대한항공과 함께 국제민간항공운송협회(IATA) 기준에 맞춘 항공기 실내소독 매뉴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전극을 통해 발생한 이온으로 먼지를 포집하는 집진장치를 발명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입사각과 무관하게 광원의 감도를 측정하는 광센서를 개발한 IT기업 루트센서가 공동 수상했다.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IT기업 아이디연구소가 헤드를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 디자인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26개국 484점의 발명품이 전시되며, 현장심사를 통해 오는 3일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지식재산대전에서는 포장용기 없이 내용물만 운영하는 리필자판기,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무인수거기 등 토양·대기·해양환경보호 발명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관, 강릉 커피콩빵, 안동 사과빵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상표 전시관,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지식재산 정책홍보관 등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지식재산대전을 주관하는 발명진흥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식재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수 발명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앞서 발명진흥회는 지난 4월부터 기존 전국 207개 발명진흥회 발명교육지원센터와 각지의 아동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 국내 도서벽지 지역 학생은 물론 해외에서도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발명교육지원센터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발명 등 지식재산에 대한 가치평가의 신뢰성을 높여 금융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 평가·관리를 총괄할 조직인 ‘지식재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최대 청소년 발명대회인 ‘2023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고, 지난 9월에는 인도네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우리나라가 대회 최고상인 ‘플래티넘상’을 수상하도록 측면 지원했다. 이어 10월에는 대만 최대 발명 전시회인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금상 9개, 특별상 15개 등 우리나라 참가기업 36개사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는데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기도 했다. 발명진흥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발명교육을 확산하는데 선구자의 역할을 하겠다"며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 대표 공공기관의 백년지대계의 새로운 시발점을 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발명진흥회 황철주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사진 뒷쪽 대형모니터 내 맨왼쪽) 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개막식에서 우수 발명품 수상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온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대상 그리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 ‘2023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기업 ‘그린온’ 조봉제 대표와 임직원들이 수상 직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브레빌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 2개월만에 매출 1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브레빌 코리아는 지난 8월 말 출시한 신제품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가 출시 2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브레빌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BES876)는 고성능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다. 독자적인 임프레스 퍽 시스템을 탑재해 더 간편하고 깔끔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브레빌 코리아는 반자동 커피머신 입문자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도징과 탬핑 과정을 도와주는 기능 탑재로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을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의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이종하 브레빌 코리아 지사장은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는 브레빌이 추구하는 커피의 퀄리티는 유지하면서 더 쉽고 간편하게 누구나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으로, 직접 머신을 체험해 본 소비자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국내 홈카페 시장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고품질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고성능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브레빌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 스테인리스 실버 브레빌 바리스타 익스프레스 임프레스 스테인리스 실버 제품 이미지.

아이스크림에듀, 오프라인 학원 ‘문해와 수리’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가 오프라인 학원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초등 및 중등 대상 국어, 논술·수학 프리미엄 학원 ‘문해와 수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문해와 수리’는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에 특화된 학습 콘텐츠를 선보이는 학원이다. 커리큘럼은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과 최근 20년간 수능에서 출제된 모든 개념, 배경지식을 접목해 구성햇다. 주입식 공부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구조·수학적 사고력 맟춤 교육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대치동 본원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지역에 순차적으로 지점들을 열며 전국으로 오프라인 학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문해와 수리’는 단순 선행학습을 넘어, 사실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 평가적 사고, 비판적 사고 훈련을 통해 종합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며 "미래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아이스크림 에듀 오프라인 학원 ‘문해와 수리’ 관련 이미지. 아이스크림 에듀 오프라인 학원 ‘문해와 수리’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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