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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 강화’ 하이브리드 패키지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패키지여행이 중장년층의 전유물이고, 젊은층은 자유여행을 선호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하이브리드 여행상품이 떠오르고 있다. 20∼30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핫 플레이스(인기 여행지) 중심으로 특정 여행지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자유여행의 장점을 제공하되 쇼핑 등 부가요소는 제거한 등 기존 패키지상품의 단점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여행상품’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MZ세대의 하이브리드형 패키지여행 이용률이 약 1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하나투어의 중고가격대 상품 ‘하나팩 2.0’이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전체 패키지 이용률의 65%를 차지하는 높은 인기를 보이며 MZ세대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은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한다는 콘셉트로, 쇼핑이나 팁 등 불필요 요소를 전부 제거하고 젊은 세대 고객이 선호하는 유명 장소인 ‘핫플레이스’ 중심으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여러 연령대가 섞이는 기존 패키지 상품과 달리 20~30대 한정 예약 상품으로 연령대·관심사·취향이 같은 또래끼리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패키지여행 상품과 축구·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동반한 테마 여행도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모두투어도 쇼핑과 팁 등의 부가적인 옵션을 전부 제거한 프리미엄 패키지상품 ‘모두투어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전에는 여러 여행지를 최대한 많이 도는 게 패키지여행의 묘미였다면, 최근 젊은 세대에게는 한 곳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없는 여행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프리미엄 패키지 이용률은 코로나19 이전 5%에서 현재 20%까지 상승했고, 모두투어는 향후 3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도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떠나는 테마여행을 위한 소규모 패키지와 관광 일정에 자유 일정을 포함한 상품 등 MZ세대를 위한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중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맛집·야경·테마파크 등 도심 투어 위주로 일정이 꾸려진 단기 투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여행업계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던 기존의 장기 여행과 쇼핑 등을 포함한 ‘가성비 패키지’, 최대한 많은 장소를 경유하던 일정 뿐 아닌 MZ세대가 선호하는 맞춤 패키지 개발을 MZ세대 유입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각 분기마다 MZ세대를 포함한 송출객들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매출 회복에도 청신호"라고 말했다.kys@ekn.kr 프랑스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한 전문가 동행 여행에서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로보락,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서 청소기 7종 최대 24%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로보락 오는 19일까지 G마켓·옥션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로보락은 이번 프로모션에서 인기제품을 최대 2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판매 제품은 △로보락 S8 Pro Ultra(S8 프로 울트라) △로보락 S8 Plus(S8 플러스) △로보락 S8 △로보락 Q8 Max Plus(Q8 맥스 플러스) △Q5 Pro Plus(Q5 프로 플러스) △Q5 Pro(Q5 프로) △로보락 다이애드 프로(Dyad Pro) 등 로봇청소기 6종과 무선청소기 1종이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출시 이후 빅스마일데이에서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로보락 S8 Pro Ultra를 비롯해 로보락의 인기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로보락 빅스마일데이 할인 포스터. 로보락 빅스마일데이 할인 포스터.

[ K-스타트업의 도약 59] 브이플랫폼 "핫트렌드 제품 맞춤형으로 만들어드려요"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전에는 예쁘거나 고급스러운 명품 위주의 상품이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치소비’가 반영된 제품이 사랑받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제품의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브랜드 디자인도 감성적이고 친근한 느낌에 맞춰 제작하는 등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브랜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를 돕는 스타트업이 바로 ‘브이플랫폼’이다. 설혜진 브이플랫폼 대표는 "최근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브랜드 비즈니스 운영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창업에 나서게 됐다"며 "상품 기획 및 판매를 원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기획부터 개발까지 상품 판매 올인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자체 상품도 함께 준비해 현재 총 4개의 헬스·뷰티 브랜드를 직접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브이플랫폼의 특장점은 제품을 선보이기 이전 같이 소통하는 크리에이터와 소셜 커뮤니티에서 제품을 먼저 공유해 디자인 선호도와 사전 사용 후기 수집, 효능 검증 등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회사는 신제품 출시 이전 정보 공개를 꺼리는 경향이 있으나, 브이플랫폼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전 과정에 고객이 참여할 수 있게 해 제품 선호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 비즈니스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협업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꼼꼼히 검증해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브이플랫폼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는 총 4가지로, 향기 제품을 선보이는 ‘텐더가든’과 ‘버가나’, 뷰티 상품 위주의 ‘뮤센트’, ‘벨도라’이다. 각 브랜드의 제품들은 기획 단계에서 인기 원료와 디자인, 소비 추세를 분석해 지금 시장에 필요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건강한 원료와 화려한 컬러감을 배제한 심플한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이 감정적으로 친근함을 가질 수 있고 공감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텐더가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헬스케어 상품 소비가 증가했을 때 향기 제품 인기 트렌드에 맞춰 선보여 급성장한 브랜드라고 설 대표는 소개했다. 제품 차별화를 위해 백년 이상 전통을 가진 프랑스 유명 회사들의 향을 직수입해 국내 최초로 2리터(ℓ) 대형 용량 디퓨저를 판매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 실제로 처음 디퓨저 제품을 출시하자마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이 제품은 어떻게 구매할 수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역으로 질문이 쏟아졌다고 설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품질 유지를 위해 시중의 디퓨저 상품들은 용액이 떨어질 때가 되면 향이 약해지는 것과 달리 끝까지 사용해도 향이 잘 나도록 제조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 대표는 덧붙였다. 덕분에 지난 2021년 6월에 선보인 디퓨저 제품은 현재까지 약 2년 6개월 만에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지금도 전략 상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0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도 눈에 띄는 점으로, 브이플랫폼이 지난해 여성벤처협회 창업경진대회 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저력도 여기서 나왔다. 소비자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회사의 장점인 만큼, 브이플랫폼은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공식 홍보 대사를 뜻하는 서포터즈를 각 브랜드마다 임명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단순 홍보 능력보다 사회 공헌을 고려해 서포터즈를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브이플랫폼은 우울감이 있는 청소년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밝은 향을 선물하는 활동 등을 계획 중이다. 설혜진 대표는 "우리 제품들은 신생 브랜드답지 않게 백화점이나 오프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유통망이 잘 마련된 게 장점"이라며 "중국과 대만, 베트남 등에 진출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식품 브랜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ys@ekn.krk-스타트업 프로필 설혜진 브이플랫폼 대표. 사진=브이플랫폼 k-스타트업 제품 브이플랫폼의 브랜드 ‘텐더가든’의 디퓨저 제품. 사진=브이플랫폼 K-스타트업 미니컷

[신간도서] 인조이 도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도쿄 여행에 꼭 필요한 최신 정보만 알차게 담았다."‘인조이 도쿄’는 너무나 유명한 도쿄의 대표 관광지부터 현지인과 관광객이 모두 사랑하는 로컬 맛집과 카페, 꼭 사야 할 쇼핑 아이템이 가득한 쇼핑 핫플레이스까지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특히 현지 문화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한 도쿄 이야기와 팁이 곳곳에 숨어 있다. 도쿄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다. 또 하코네, 가마쿠라, 닛코, 요코하마 등의 인기 있는 근교 여행지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더욱 특별하고 다채로운 여행을 위한 테마 여행 정보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크게 바뀐 여행 정보를 발 빠르게 취재해 꼼꼼하게 반영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도쿄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다. 어지러울 만큼 화려한 신주쿠의 밤거리,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와 카페가 가득한 지유가오카의 뒷골목, 강렬한 색감과 웅장한 건축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사쿠사의 사찰, 입보다 눈이 먼저 즐거운 일본 요리와 디저트 등. 새롭게 나온 ‘인조이 도쿄’에는 그 모든 풍경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이 가득하다. 당장이라도 가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어지는 도쿄의 매력을 듬뿍 담아 낸 사진과 감각적인 디자인, 재미있게 풀어 쓴 도쿄 이야기가 펼쳐진다.동선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된다면 전문가가 제안하는 추천 코스를 참고하면 된다. 한정된 시간을 활용해 도쿄를 100%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동선을 제안했다. 또 낯선 거리에서 길을 헤맬 염려가 없도록 각 지역별 상세 지도와 교통 노선도를 직접 제작해 수록했다. ‘인조이 시리즈’만의 특별한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구글맵에서 원하는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책에 실린 지도를 통해 관광지와 맛집, 상점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하고 동선을 익힌 다음, 현지에서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다.제목 : 인조이 도쿄(2024~2025)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저자 : 세계여행정보센터발행처 : 넥서스BOOKSyes@ekn.kr[신간도서] 인조이 도쿄

좋은책신사고, 중고등 강사 지원 이벤트…교사용 교재 증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좋은책신사고가 중고등 교강사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쎈, 쎈B 등 좋은책신사고 동일 교재 3권 이상 구매 시 해당 참고서의 교사용 교재를 증정하는 게 골자다. 행사 대상 교재는 학원, 공부방 등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쎈과 쎈B 등 좋은책신사고의 주요 도서로 구성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단독 진행하며, 증정용 교재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05년 출간한 ‘쎈’은 핵심 문제를 유형별, 난이도별로 정리한 대표적인 수학 문제기본서다. 개념서를 공부한 후 문제집을 여러 권 풀던 기존 수학 공부 패턴을 혁신적으로 바꿔 문제를 풀면서 개념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첫 수학 참고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쎈B는 좋은책신사고의 대표 수학 참고서 쎈의 B단계를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 개념은 이해했지만 문제에 개념을 응용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 쎈의 B단계 문제와 일대일 닮은 꼴 문제로 구성해 개념과 유형을 반복 학습할 수 있다. 필수 개념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으며, 빈칸 채우기 연습으로 배운 개념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다. 좋은책신사고 관계자는 "쎈이나 쎈B 등 다양한 교재를 활용하는 공부방이나 학원 선생님들의 수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사용 교재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교사용 교재에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담았으니 수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자료_교사용 증정 이벤트 좋은책신사고, 중고등 강사 지원 이벤트…교사용 교재 증정

[신간도서] 일론 머스크 디스럽션 X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파괴하고 혁신하고 다시 시작하라." 미래를 판매하는 남자, 일론 머스크의 ‘극한 성공법칙’이다.전기차 대중화, 자율주행 자동차, 우주선 개발, 로켓 재사용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적 같은 성공스토리를 써가며 전 세계 초일류 기업들을 위협하는 일론 머스크의 핵심 사업들을 분석한 책 ‘일론 머스크 디스럽션 X’가 출간됐다. 저자는 뉴욕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미국 현지에서 보고 듣고 취재한 일론 머스크의 독보적인 비즈니스와 그 라이벌 기업들의 처절한 생존경쟁을 책에 담았다.매년 세계 최고 부자 1위를 다투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미래설계자’로 불린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모든 걸 직접 만드는 엔지니어이자 자신이 설계한 미래를 현실에서 파는 남자다. 손대는 사업마다 세계 최고를 지향하며 기존 산업의 규칙을 모조리 무시하고 파괴하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론 머스크의 믿을 수 없는 성공법칙, 그 비밀을 파헤친다.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우주개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플랫폼 등 일론 머스크가 운영 중인 핵심 기업을 산업별로 살펴보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뤘다.책 뒤에 실린 부록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한국 기업들과의 관계에 대해 별도로 설명한다. 라이벌 글로벌 기업들의 목록과 한국의 협력회사 목록을 체계적인 표로 보여주어 그 관련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제목 : 일론 머스크 디스럽션 X - 초일류 기업을 위협하는 최강 라이벌저자 : 추동훈발행처 : 매일경제신문사yes@ekn.kr[신간도서] 일론 머스크 디스럽션 X

[신간도서] 장사 교과서 1: 사장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영업자 중 장사라는 말에 스스로 약간의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있다. 정당한 노력과 땀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지극히 떳떳한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우리 사회에서는 왠지 ‘장사’라는 단어로 본인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것에 위축감을 느낀다. 반대로 ‘사업’이라는 단어로 좀 더 그럴듯한 포장을 하려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혹은 어제오늘의 일만도 아니다. 근대 자본주의의 중심지인 18세기 영국에서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는 애초에 공직자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현대적 자본주의의 중심지인 19세기 미국에서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분명 그들 사회에서도 정당한 상업적 활동이 지닌 신성한 가치를 깨달은 기회의 나라 미국에서 상업활동이 지닌 사회적 위상과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가 지닌 공직자의 품위 사이에서 언어적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연결관계를 두고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상당 기간의 언어 대중적 합의 기간이 존재했을 것이다.저자 손재환 대표는 이미 규모의 면에서 소박한 장사의 사이즈를 넘어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의 정체성을 ‘장사’로 표현하기에 일말의 주저함이 없다. 그 자신감과 그를 장사 고수의 경지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 바로 이 책 ‘장사 교과서’에 녹아있다.책은 장사에 성공하기 위해 사장이 갖추어야 할 태도를 크게 6가지 법칙으로 정리해 설명했다. ‘비전불패의 법칙’에서는 성공하는 사장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 업에 임하는 자세, 철학 등에 대해 다룬다.이어지는 ‘기술력 생존의 법칙’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장이 갈고 닦아야 덕목 및 사업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충고와 조언을 담았다. ‘365일 항상성의 법칙’에서는 늘 변하지 않는 성실한 모습과 태도를 유지하며 오래 가는 장사를 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언급했다.4번째 장 ‘롱런을 위한 변화의 법칙’은 오래가는 장사를 위해 더욱 구체적인 조언을 담았다. 특히 이 장에서는 장사에 임하는 정신과 태도는 변하지 않되, 장사의 구체적인 현실태는 항상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위기관리의 법칙’에서는 장사의 사이클 중 침체와 위기 때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마지막 ‘후회하지 않는 선택의 법칙’에서는 장사를 하다 보면 맞이하게 되는 중대한 결정의 시기에 조언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2호점을 낼 것인가? 폐점을 할 것인가? 어떻게 장사를 마무리할 것인가 등등 장사하는 사람이 한 번쯤은 겪게 될 중차대한 결정의 기로에서 도움이 될 조언들을 담아냈다.제목 : 장사 교과서 1: 사장편 - 장사를 하려면, 경영학 책은 버려라저자 : 손재환발행처 : 라온북yes@ekn.kr[신간도서] 장사 교과서 1: 사장편

[신간도서]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플랜트는 공장이다. 우리가 24시간 만지고 쓰는 거의 모든 물건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플랜트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물건을 찾기 힘들 정도로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플랜트 엔지니어링은 일반인들에게 낯설고 다가가기에 어려운 분야다. 이름도 어렵거니와 수학과 공학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저자는 플랜트 엔지니어다.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쓰이는 장치나 시스템의 공학 원리를 일상에서 쓰는 다양한 제품의 작동 원리로 풀어낸다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에어컨과 냉장고가 냉매를 이용해 온도를 낮추는 원리는 플랜트의 냉각 장치에도 적용되고,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먼지를 흡착하는 원리는 플랜트의 흡착탑에 적용된 흡착 원리와 비슷하다.일상에서 매일같이 접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예로 들어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설명하면,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과학과 공학 상식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아이디어가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의 시작이다.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왜 그렇게 중요하냐고?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바뀌어도 기반은 플랜트다. 기계설비에서 전자설비로 바뀌어도 기반은 플랜트다. 주력산업 분야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지만, 산업 분야 전체를 책임지는 분야는 언제나 플랜트다. 인류 문명이 유지되는 한 플랜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플랜트는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꼭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저자는 전작 ‘처음 읽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이야기’에서 플랜트의 개념과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플랜트 원리와 설계, 건설 과정, 관련 구성원들의 역할까지 폭넓게 집필했다. 신간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에서는 플랜트를 구성하는 장치와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우리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의 공학 원리를 쉬운 예시로 들어 설명한다. 책은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나와 상관없는 영역이라고 느꼈던 사람들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절한’ 플랜트 엔지니어링 개론서다.제목 :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저자 : 박정호발행처 : 플루토yes@ekn.kr[신간도서] 우리는 이미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알고 있다

[신간도서] 서울 밖에도 사람이 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이 속담은 내게 격언으로 작동했다. 아이러니한 건, 이 말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 포항의 작은 학교, 어느 반 교단에 서 있던 선생님이었다. 모든 어른이 사람은 서울로 가야 성공한다고 믿었기에 입을 모아 ‘서울로 가라’고 성화였다.그들의 믿음처럼 서울에서 사는 것이 성공의 척도라면, 서울로 가지 못한 사람들은 실패한 삶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내가 어른이 됐을 때 서울에 가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어떻게 되진 않았다. 나는 지금도 포항에서 잘만 살고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던 그 말은 온데간데없고 지방에 청년들이 살지 않는다며 이제는 돌아오라고 야단이다.지방 소멸은 출생률 저하와 엮이며 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문제였다. 사회가 고령화되는 것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지방 청년이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었다.지금도 저마다의 이유로 청년들은 지방을 떠나 서울로,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으로 옮겨간다. 나 역시 한때는 서울에서 살기를 간절히 바랐고, 내가 갈 곳은 서울뿐이라 믿었다. 하지만 여전히 내 두 발은 포항 땅을 밟고 있다.인터뷰 때마다 받았던 질문이 있다. 그럼에도 왜 지방에 남아 있느냐는 물음. 시간이나 지면의 문제로 그동안 충분을 답을 하지 못했다. 이제 그 대답을 제대로 할 차례다.‘사람 사는 데가 다 똑같지’라는 말은 틀렸다. 인프라가 다르고 일자리 수와 질이 다르고, 사람들 인식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나는 5년 전에 경기도 외곽으로 밀려나며 ‘지방러’가 됐다. 서울을 맘껏 누릴 때는 알지 못했던 불편함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이니 나름 괜찮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나름 괜찮지 않다. 수도‘권’과 ‘수도’에도 차이가 존재한다. 자동차로 30분 정도면 오갈 수 있는 거리지만, 그 30분 동안 30년 전후로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5년 전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아니, 이게 없다고?" "이게 안 된다고?!"였다. 당연했던 것이 당연한 게 아니었음을 알았을 때 느껴지는 당혹감이란.이 책은 편집자의 당혹감에서 시작됐다. ‘나름’ 수도권에 사는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소위 말하는 ‘지방’에 사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삶이 궁금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 그곳에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를 작가군으로 찾았다. 그렇게 인연이 닿은 히니 작가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글을 써줬다.1장 ‘미투 이전에 우리가 있었다’에서는 가부장제가 점령한 가정, 폐쇄적이고 폭력적이었던 교육현장을 고발한다. 2장 ‘서울 밖에도 사람이 산다’에서는 지방 청년 여성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 소멸된 문화생활, 그리고 경북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항제철의 진실을 밝힌다. 3장 ‘벤츠는 없다’에서는 ‘인연은 가까운 곳에서 찾으라’는 말, ‘눈을 낮추라’는 조언을 받들어 흐린 눈 연애를 했던 작가의 처참한 엔딩을 고백한다. 4장 ‘더 넓은 세상으로’에서는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는, 서울 밖 사람들의 오늘을 조명한다.제목 : 서울 밖에도 사람이 산다저자 : 히니발행처 : 이르비치yes@ekn.kr[신간도서] 서울 밖에도 사람이 산다

[신간도서]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85년간 진행된 하버드대 행복 연구 프로젝트를 집대성한 책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를 출간했다.‘돈 많이 벌기, 성공적인 경력 쌓기, 빚 없이 살기’와 같은 요소는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공통·실용적 목표다. 그것만으로 ‘행복한 삶’이 완성되는 게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그렇기에 전 세계에서는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연구하고 있다.지금까지 행해진 행복에 관한 가장 긴 연구는 하버드대에서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성인 발달 연구’다. 1938년 하버드 의대 성인 발달 연구소는 하버드대 2학년 재학생 268명과 보스턴 최빈곤층 10대 후반 456명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85년간 그들의 삶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는 온갖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연구로 85년 동안 84%의 참가자들이 연구에 지속 참여했다. 이 중 60명은 90세를 넘겼으며, 이들의 자녀 1305명도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연구의 성과를 담은 책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가 마침내 출간됐다.신간은 행복 연구의 대작으로 평가받으며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전 세계 학자들은 이 책에 경의를 표했다."미래에 건강과 행복을 얻으려면 지금 당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이 책은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좋은 인생은 직업적으로 성공한 뒤 먼 미래에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엄청난 돈을 번 다음에 시작되도록 설정돼 있지도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좋은 인생은 바로 눈앞에 있고, 때로는 팔만 뻗으면 닿을 수 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를 읽는다면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다.제목 :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저자 : Waldinger, Robert,Schulz, Marc발행처 : 비즈니스북스yes@ekn.kr[신간도서]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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