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바디프랜드, 10월 실적 14% 상승…턴어라운드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최근 경기 악화로 가전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 향상을 이뤄낸 것은 올해 출시한 신제품들의 인기에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 9월 출시한 로보워킹 테크놀로지 안마의자 ‘팔콘’은 출시 두 달 만에 총 판매 대수 1만 대를 돌파했고, 10월 총 매출액의 33%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에 힘써 올해 3분기(7~9월) 기준 매출액의 5.2%인 161억 원의 누적 연구개발비를 사용한 것이 신규 제품의 인기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제품 출시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서 ‘안마의자’가 ‘헬스케어 로봇’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ys@ekn.kr바디프랜드 실적 상승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소비자 불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고가 헤어가전을 판매하는 다이슨의 사후서비스(A/S)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자, 회사 측이 22일 공식 사과를 내놓고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롭 웹스터 다이슨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그간 제품의 수리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하여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지연되고 있는 수리 문제를 11월 말까지 모두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이슨이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제품이 고장 났을 때 부품 수급이 제때 안 돼 수리가 장기화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부품이 없다는 핑계로 수개월을 기다리게 한 뒤 일방적으로 사후관리 정책을 변경해 할인쿠폰을 제공하거나 소액 보상하는 형태로 대응하는 경우도 빈번했다고 한국소비자연맹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다이슨 관련 불만 신고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864건에 달했다. 다이슨은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S를 강화해 보증기간 내 전 제품 무상 수리 내지는 새 제품으로의 교환이나 환불 진행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증기간이 지난 후 최대 2년간 헤어 케어 제품의 유상 수리 비용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다이슨 코리아 관계자는 "다이슨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다이슨 코리아는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s@ekn.kr다이슨 A/S 개선 다이슨 CI.

아이스크림에듀 ‘브리핑 에듀테크 패밀리’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가 기업 브리핑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역량과 에듀테크 연합체와 함께 진행하는 기술 협업 내용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기술개발 투자를 비롯해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설명회 ‘아이스크림에듀 브리핑 위드 에듀테크 패밀리’를 개최하고 "아이스크림에듀는 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 선두주자로서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개발과 더불어 AI, 메타버스, GPT, 동작·음성 인식 기술, 3D모델링 등 각 분야의 회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왜 아이스크림 AI 디지털교과서일 수밖에 없는가?’라는 주제로 앞선 AI 기술과 2025년 학교 현장에 도입하게 될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관한 역량 및 차별화된 경쟁력을 설명했다. 발표를 맡은 이지근 아이스크림에듀 AI 연구소장은 △자사가 보유한 진보된 지식추적기술(Advanced DKT)을 비롯한 교육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자체 AI 모델 △AI 기반 맞춤형 학습 분석 플랫폼 △개인 맞춤 학습 서비스 운영 노하우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해 교육 전문가가 만드는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AI 디지털교과서 시장 선점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아이스크림 AI 디지털교과서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자체 AI 기술을 제공하고, 계열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가 발행사로서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또 에듀테크 기업들과 맺은 기술 협업 연합체 ‘AI Alliance’를 소개하고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교육 콘텐츠 및 영상과 기술 시연도 펼쳤다. 현장에서는 에듀테크 기업 대표들이 직접 아이스크림에듀와 협업하고 있는 콘텐츠를 설명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와이드브레인의 정혜원 대표는 ‘3D 내 나무 숲’, ‘협력퀴즈’ 등 아이스크림에듀와 공동 개발한 놀면서 배우는 ‘P2L(Play to Learing)’ 서비스를 소개했다. 3D 모델링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윤현모 쓰리디타다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와 협력해 큐브나 레고블록으로 공간을 창작하는 ‘아이스크림 크래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GPT 기반 미국 대학 진학 영어, 수학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김근진 컬리지니에이아이 대표는 미국 교육시장의 핵심 프로덕트인 ‘Essay fit’에 대한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아이스크림에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관련해 아이스크림에듀 해외사업팀은 24년 상반기 미국에서 선보일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컬리지에이블(CollegeAble)’에 대해 설명했다. 컬리지에이블은 각 유저의 입시 준비 상태 및 에세이 분석은 물론 합격 가능 대학 AI 추천, 비교과 콘텐츠·프로그램 AI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GPT 기반의 비즈니스 AI챗봇 서비스 제공하는 마인드로직은 김진욱 대표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양한 아바타 모양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AI Prompt 마켓 플레이스 ‘AI-Mate’를 론칭한 브릭메이트는 김민욱 대표가 직접 아이와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관련 프롬프트(Prompt)와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문해력과 사고력, 표현력 향상을 위한 학습 콘텐츠 ‘자작자작’을 선보이고 있는 팀플백은 이진희 대표가 학생들의 작문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 이해도와 정서 학습,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글쓰기 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이윤석 대표는 "최초로 스마트러닝을 출시해 10여년 간 국내 시장을 개척하고 에듀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며 "이제는 교육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서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 아이스크림에듀가 만들어 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yes@ekn.kr22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브리핑 위드 에듀테크 패 22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브리핑 위드 에듀테크 패밀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브자리,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5년연속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이브자리는 ‘2023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품질경영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품질경영 부문은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선진기법 도입·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우수한 품질 수준을 달성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브자리는 한지·모달(인견류) 등 자연소재 침구 다양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수면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는 등 질 좋은 수면 제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5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성진 이브자리 전략기획실 차장은 "고객의 고민과 불편함에 주목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이브자리의 품질경영이 올해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좋은 잠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이브자리 품질경영 5년 연속 수상 이브자리의 ‘워너’ 침구 제품. 사진=이브자리

후발주자 교원투어, 직판채널로 적자 벗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지난 2021년 여행업계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으나 연속된 적자의 쓴맛을 본 교원투어가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직판채널로 마케팅 진용을 갖추고 수익 개선에 힘쏟는다. 21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실시간 동영상 방송을 통해 여행 패키지를 디지털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지라이브’를 20일 선보였다. 라이브커머스 채널은 시장 안착 초기 단계로 아직 여행 패키지의 판매율이 높지 않으나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커 여행사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선점하려는 ‘블루 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교원투어는 ‘이지라이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인 실시간 소통과 양방향 상호작용을 살려 고객에게 여행상품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여행 트렌드를 함께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교원투어는 방송 시 예약 방법과 해당 국가의 여행 정보, 포인트 사용법 등을 안내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원투어가 직판채널인 이지라이브를 신설한 것은 고객 접점 강화와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교원투어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총 99회 진행하는 등 홈쇼핑에 의지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러나, 홈쇼핑채널의 방송 송출료는 1회 기준 5000만~8000만원으로 일정 이상의 마진을 남기기 어려운 한계를 안고 있다. 또한, 교원투어가 여행업계 후발주자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조승우·손석구 등 유명 연예인을 기용하는 스타마케팅을 적극 구사하면서 홍보 비용도 커져 지난해 영업비용 290억원, 광고비 103억원 지출을 감수해야 했다. 결국, 지난해 교원투어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190억원 영업손실을 보았고, 부채도 89억원에서 511억원으로 470% 급증했다. 이 때문에 수익구조 개선이 절실하다는 시장의 평가가 뒤따랐다. 해결책으로 교원투어는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한 직판 채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상품과 MZ세대를 겨냥한 테마 상품 개발, 시니어 여행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 흑자 전환을 꾀하고 있다. 여행 관련 응대와 패키지 개발을 위한 인력도 확충해 현재 교원투어는 기존 약 150명에서 300여 명으로 인력을 확대한 상태다. 특히, 교원투어는 상조인 교원라이프와 연계해 타 여행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올해 계속 송출객이 증가해 3분기에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송출객을 기록했다"며 "4분기 예약도 실적이 좋아 내부에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고 전했다. kys@ekn.kr교원투어 직판채널 확대 교원투어 ‘이지라이브’ 홍보 포스터. 사진=교원투어

코웨이, 호텔형 제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웨이는 호텔 침대와 같은 편안함을 살린 프리미엄 매트리스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은 프리미엄 수면 트렌드에 발맞춰 선보인 호텔형 매트리스로 ‘듀얼 서포트 시스템’ 설계를 통해 세밀한 지지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침대 상단의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이 신체를 부드럽게 받쳐주고 하단의 ‘AD9 System’이 신체 부위별 하중에 따라 빈 틈 없이 신체를 지지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매트리스 상단에 적용된 ‘컴포트 탑퍼’는 통기성이 뛰어난 양모와 마이크로화이버 패딩이 함유돼 호텔 침구 같은 포근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탈 고객에게 4개월마다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약정 기간 중 1회 컴포트 탑퍼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는 최상의 수면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라며 "부드러움, 포근함, 탄탄함 등 호텔 침대에서 느끼던 착와감을 집 안에서 매일 느끼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ys@ekn.kr코웨이 매트리스 신제품 코웨이의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 제품. 사진=코웨이

코이카 메타버스 ‘코이카월드’, 최신 ODA 사업 정보 대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오픈 2년차를 맞은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 월드’의 ODA 사업 정보를 대폭 확충하고 이를 기념해 온라인 콘텐츠 투어 행사를 가졌다. 21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는 지난 17일 한국의 ODA 사업 현장을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월드(KOICA World)’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 개편하고, 코이카의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5기 구성원을 비롯한 내외국인 100여명을 초대해 콘텐츠 투어 및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코이카월드는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의 기획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으며, 2년 차를 맞은 올해 국민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코이카와 ODA 지식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대표적으로 △한국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ODA 사업 결과물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우즈베키스탄 기술인력 양성의 산실인 ‘직업훈련원’ 건물 △튀르키예 지진 대응 활동을 펼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수송기 실물을 직접 구현한 공간 등에서 방문자들이 우리 정부의 ODA 사업 현장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ODA 미로맵 (미로정원에서 펼쳐지는 ODA 지식 OX 퀴즈 게임) △ODA 방탈출 게임 (코이카월드 전역에서 펼쳐지는 미션 수행 게임) △ 코이카 해외사무소 및 다양한 ODA 사업 참여 파트너 기관의 홍보 공간도 마련해 국민과 ODA 사업 파트너들이 흥미를 갖고 직접 참여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콘텐츠 투어 및 교류 행사에 참여한 정수연(21)씨는 "코이카월드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코이카 본부를 비롯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지어준 학교와 연구소 등을 돌아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코이카월드를 통해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우리 정부의 ODA 사업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가 지난 10월과 11월 콘텐츠 개편을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이카월드에서 개최한 ‘ODA 미로맵’과 ‘ODA 방탈출게임’ 참여 이벤트에는 2000여명의 국민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도 다양한 대국민 이벤트와 캠페인, 코이카 발표 및 보고회 등 행사들이 코이카월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돼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0월 출범 이래 코이카월드 접속자 수는 총 4만8200여명에 이른다. 류진 코이카 홍보실장은 "코이카는 MZ세대, 글로벌 파트너를 아우를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우리 정부의 ODA 사업을 친숙하게 홍보하고 나아가 국민과 개발협력 생태계가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민과 ODA 파트너 기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라며 코이카월드를 통해 더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코이카 메타버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메타버스 공간 ‘코이카 월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22일 국회 논의 중대재해법 꼭 유예돼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여부를 논의하는데, 국회가 중소기업계의 절실한 목소리를 반영해 꼭 유예시켜주길 바랍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정부와 국회가 적용 유예를 해 줄 것을 재차 강력하게 요구했다. 김 회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장 집무실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출입기자단과 긴급 인터뷰를 갖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86% 가량이 호소하는 ‘유예기간 연장’을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국빈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한 출국을 앞두고 급하게 기자단 회견을 마련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중소기업계와 김회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연장 바람은 간절했다. 김회장은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특히,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전국을 돌며 62회에 걸쳐 설명회를 열고,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산재예방 컨설팅과 안전장비 설치 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중소기업들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준비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고 김 회장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8월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의 80.0%가 ‘아직 준비 못했다’고, 85.9%는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올 정도였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김 회장은 "50인 미만 기업의 경우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 컨설팅을 받거나 설명회에 참석해도 제도를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안전 전문인력을 채용하려 해도 대기업 등에서 이미 대거 채용해 중소기업은 전문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고, 인건비 부담도 크지만 정부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고 김 회장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렇다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적용을 마냥 연기 또는 유예할 수 없지 않느냐는 비판적 지적을 의식한 듯 김 회장도 "무기한 유예를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는 최소한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계 요구대로 유예기간이 주어질 경우, 산업재해 근절 노력이 퇴보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김 회장은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산재 발생 방지 대책 및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범정부 차원의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 인력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공공부문 발주공사부터 가격 중심의 입찰제도를 최소화하는 등 건설공사 입찰 및 낙찰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 또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 등 분야에도 정부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 동시에 중소기업계도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 컨설팅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중소기업중앙회 등 18개 중소기업 및 건설업 단체는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중소기업계 및 건설업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불과 2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80%가 아직 준비를 못한 실정"이라며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유예 없이 2개월 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현장의 혼란은 물론 준비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기업들이 대거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나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일하다 죽거나 다치는 근로자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중소기업인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무리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인해 범법자가 양산되고 기업이 도산하면 그 피해는 중소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소속 근로자에게까지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대재해처벌법 유예연장 기자회견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민간 벤처모펀드 출범…스타트업·M&A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19일부터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이 허용되는 벤처투자법 개정안의 시행에 맞춰 20일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가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이영 중기부장관과 함영주 하나금융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치렀다.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그룹은 1호 민간 벤처모펀드에 1000억원 출자를 밝히고, 중기부는 이를 기반으로 민간 벤처모펀드를 활성화해 벤처자금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고, 정책 벤처모펀드의 역할인 수익 창출 뿐 아닌 초기창업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및 기업 인수합병(M&A)까지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벤처모펀드는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를 뜻하며, 민간 벤처모펀드는 민간 자본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의 주인공이 된 하나금융그룹은 1000억원 자금을 출자해 위축된 벤처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총 10년에 걸쳐 바이오·모빌리티·로봇 등 10대 미래 산업에 종사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벤처업계에 따르면, 민간 벤처모펀드의 기대효과로 자펀드의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공유받아 투자처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고,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VC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민간에서 벤처모펀드 시장에 들어오면 역동성이 높아지고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전략적 협업과 M&A까지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는 모펀드 전문 운용기관 22개가 민간 벤처 모펀드 124개를 운용 중이며, 결성규모액도 40조원, 펀드당 평균액 3200억원에 이른다. 중기부는 향후 민간 벤처모펀드를 활성화해 현재 시장에서 모태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민간 벤처모펀드와 자펀드 조성 협력 △스타트업코리아 펀드 참여 지원 △한국벤처투자의 모펀드 관리 운영 시스템 노하우 전수 △민간벤처모펀드 전용 세컨더리펀드 조성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에 참석한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민간 벤처모펀드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수수료 구조를 상쇄하는 세액공제 구간 확대 △일반법인 세액공제 제도 적용을 제시했다. 민간 모펀드 출자 기관은 모펀드와 자펀드 관리 보수가 이중으로 필요하고, 동일수익률이라 해도 벤처 모펀드 기업보다 민간 모펀드가 수수료를 더 갚아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이같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로 귀결된다"며 "정책모펀드는 기업 성장에 따라 스케일업이 어려운 만큼 민간모펀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사전 운용사 선정과 성과가 났을 때 사후 평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kys@ekn.kr중기부 하나은행 민간 모펀드 출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회장(오른쪽)이 20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기념 출범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소진공,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 사업으로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여가친화경영 중인 기업·기관을 선정 및 인증하는 제도이다. 평가항목은 여가친화제도, 여가시설·프로그램의 운영실태, 조직문화 등으로 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현장실사 등의 평가를 거쳐 인증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된다. 소진공은 여가시간 확보를 위해 전사적 정시퇴근 문화를 조성하며 연차휴가 및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독려하고,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연인,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행사 등의 여가활동 지원한 데 힘입어 2023 여가친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가친화활동 운영현황과 경영진의 일·생활균형에 대한 관심과 의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생활균형 조직문화를 만들어간 것이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여가친화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kys@ekn.kr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