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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5주년 농어촌공사 "디지털 농업 인프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창립 115주년을 맞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창립 115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창립기념 행사는 이전과 달리 내부 행사를 축소하고 오는 20일까지 농어촌공사 SNS 채널을 활용한 ‘농어촌공사 바로알기 퀴즈’ 등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농어촌공사의 역할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후·식량 위기 등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농어업·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KRC-Way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 조직문화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908년 전북 옥구 서부수리조합을 시작으로 출범한 농어촌공사는 수리시설 복구, 경지정리 등 식량 증산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창립 100주년인 2008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후 국가 균형발전과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 지역개발, 농지은행 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또한,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비전 아래 기후위기 대응능력 강화, 해외농업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농어촌이 가진 다원적 가치를 창출하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kch0054@ekn.kr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창립 115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CGV, 영등포·인천·대전터미널점 등에 특별관 8개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CGV는 올해 말까지 4DXScreen 2개관, 4DX 1개관, ScreenX PLF 1개관, IMAX 4개관 등의 총 8개관을 새로 연다고 8일 밝혔다. CGV는 4DX, ScreenX, 4DXScreen, IMAX 등의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4DX는 오감체험 특별관으로,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 체어의 결합으로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진동이 발생해 물, 향기, 바람 등 다양한 환경 효과를 경험 가능하다. ScreenX는 다면 상영 특별관으로 좌, 우, 정면을 활용해 영화 속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4DXScreen은 4DX와 ScreenX가 결합된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으로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체험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도 IMAX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최대 영상과 현장감을 극대화한 음향으로 영화 감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CGV는 오는 14일 CGV상봉에 4DXScreen관을 선보이고, 19일에는 CGV인천 4DX관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를 CGV대전터미널에 선보인다. 기존 ScreenX관이 좌, 우 벽면체를 그대로 활용했다면, ScreenX PLF는 실버스크린을 설치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해진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IMAX도 4개 극장에서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CGV영등포를 시작으로 29일에 CGV대전터미널, 천안펜타포트, 평택에서 IMAX 상영을 시작한다. 조진호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4DX, ScreenX, 4DXScreen, IMAX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2월 다양한 특별관 라인업이 준비돼 있으니 CGV에 방문해 차별화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kys@ekn.krCGV CGV광교 4DXScreen관에서 효과가 구현되고 있는 모습. 사진=CGV

쿠첸, 공식 홈페이지 편의성 높여 재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쿠첸이 고객 및 기업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한 홈페이지는 커머스 중심인 공식 쇼핑몰 ‘쿠첸몰’과 별도로 운영되는 페이지로, 쿠첸의 비즈니스 소개와 B2B(기업간 거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소비자와 고객사에 다양한 정보를 더 정확하게 제공하고,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여 PC나 태블릿, 모바일 등 어떤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노출하는 반응형 웹 페이지를 구축하기 위해 개편을 거쳤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쿠첸은 내년 초에 영문, 중문 버전으로도 브랜드페이지를 개설해 해외 고객들이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와 B2B(기업간 거래) 동시 공략을 위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쿠첸만의 브랜드 가치와 특장점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대표 채널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이미지] 쿠첸 브랜드 홈페이지 리뉴얼 이미지 쿠첸 브랜드 홈페이지 재개설 홍보 포스터. 사진=쿠첸

아이스크림에듀, 장영란과 CJ온스타일 홈쇼핑서 ‘홈런’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이스크림에듀는 오는 9일 오후 8시30분 CJ온스타일에서 홈쇼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방송에서 유아 및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을 선보인다. 풍성한 선물과 함께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홈런의 새로운 모델, 방송인 장영란이 처음으로 홈런 홈쇼핑 방송을 함께 할 예정이다. ‘수학의 세포들’과 ‘인공지능(AI) 생활기록부’ 등 홈런의 대표적인 AI 학습 콘텐츠들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메타버스 결합 콘텐츠 ‘3D 내 나무 숲’ 등 주요 콘텐츠를 소개한다. 최근 전면 리뉴얼 된 4~6세 유아 스마트러닝 ‘리틀홈런’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번 방송을 통해 무료 체험을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선물로 제공한다. 또 방송 중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현금 200만원, 한샘 ‘조이S 2’ 책상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이번 CJ온스타일 홈쇼핑은 이번 겨울방학 시즌 첫 방송이자, 새로운 모델 장영란이 함께 나서는 방송으로 기대가 크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홈런도 무료로 체험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아이스크림에듀, 장영란과 CJ온스타일 홈쇼핑서 ‘홈런’ 선보 아이스크림에듀, 장영란과 CJ온스타일 홈쇼핑서 ‘홈런’ 선보인다

중기부 ‘눈꽃 동행축제’ 개막...12월 한달간 소비촉진 행사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축제인 ‘동행축제’가 겨울시즌 축제를 시작했다. 중기부는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숲과 어울림광장에서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개막행사는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28일간 진행되는 2023년 마지막 동행축제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행사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연말 연시 따뜻한 소비촉진 문화와 온기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DDP D숲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그동안 5월 및 9월 동행축제에 참가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민간 유통채널 및 플랫폼사, 유관 협·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개막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 중기부 장관과 이번 동행축제 홍보모델인 가수 테이, 지역별·연령별 대표 소상공인 모델 6명이 함께 온기나눔 세리머니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7일부터 9일까지 개막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소비축제 부대행사도 열린다. 개막행사가 열린 D숲에서는 8일까지 지역별 컨텐츠를 기반으로 탄생한 55명의 참신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들의 제품 판매관이 열린다. 참신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들의 판매관에서는 강원도산 들깨에 로스터리 기법을 적용한 유명 카페형 방앗간 ‘옥희방앗간’, 제주에서 직접 가공·생산한 초콜릿 세트를 선보이는 ‘카카오패밀리’, 수산물을 원물 그대로 건조해 만든 반려동물 수제식품 전문업체 ‘동해형씨’ 등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또한, DDP 어울림광장 미래로 하부에서는 눈꽃무대, 온기이벤트, 팔도장터 판매관, 온기장터, 온기나눔부스와 동행축제 전시관 등이 9일까지 운영된다. 팔도장터 판매관과 온기장터에서는 전국 팔도의 인기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제품들과 지역별 풍성한 겨울 먹거리 음식, 동행축제 참여기업 100개사의 제품들이 전시·판매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및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12월 한 달을 중소기업 사회공헌의 달로 지정하고, 중기부가 주관하는 눈꽃 동행축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와 중기사랑나눔재단은 12월 한 달간 전국 14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기부물품 복지시설 전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보육원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봉사활동 △아동시설 소원성취 나눔 △중소기업 기부릴레이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 펼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인 만큼 모두가 함께 모여 한 해를 정리하고 온기를 나누기 위해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동행축제를 통해 온 국민이 모아준 힘이 우리 주위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따스한 온기로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행축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온기 나눔 상징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선생, 초·중등 학부모 대상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윤선생은 이달 12일부터 내년 3월19일까지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총 8회에 걸쳐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 1부에서는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내용을 알기 쉽게 짚어준다. 2부에서는 ‘불수능’으로 평가받고 있는 올해 수능 영어를 분석하고, 내신 및 수능 영어 1등급을 받기 위해 초등학생부터 준비해야 할 활동을 소개해 줄 예정이다. 온라인 설명회는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내년 1월 13일과 20일 설명회는 워킹맘을 위해 토요일로 편성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윤선생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사전 접수를 하면 된다. 윤선생 관계자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3월까지 매월 2회씩 총 8차례에 걸쳐 본사 차원에서 대규모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예비 중등·초등 학부모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녀 교육의 최신 트렌드와 유익한 영어교육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윤선생 초중등 학부모 대상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 포스터. 윤선생 초중등 학부모 대상 온라인 학부모 설명회 포스터.

해외여행 급증…"내년 더 많이 나갈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우리나라 사람의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을 뛰어넘었고,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 전망이 나왔다.6일 직판여행사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자사 패키지여행 수요(예약률)를 지난 11월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여행 예약률이 70% 이상 상승률을 보여 의미가 더해준다고 노랑풍선은 말했다.최근에는 신규 고객층인 20~30대가 해외여행 시장을 견인했으나, 주고객층인 40~60대의 예약률이 본격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내년 이후 여행시장 전망을 밝게 해 줄 것으로 여행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이번 노랑풍선의 패키지여행 예약률 조사에서도 3개월간 관광수요 연령층에서 50대(29.7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22.07%), 40대(18.12%)가 뒤를 이었다. 12월~2월에 가장 많은 예약률을 기록한 지역으로는 일본 (19%), 베트남(18%), 태국(13%) 순이었고, 유럽(12%)과 필리핀(7%)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일본은 올해 1위 자리를 유지해왔던 베트남(다낭)과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3분기에 이어 예약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패키지 여행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도 매 분기 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예약인원이 더욱 늘어나는 등 여행시장이 계속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내년부터 여행사들의 항공권 확보가 원활해져 보다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일 수 있는 것도 해외여행시장 호조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동안 여행업계는 늘어난 여행 수요에 비해 코로나19 시기 감축됐던 항공권의 공급 부족이 이어져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또한, 여행업계는 실리를 추구하는 ‘가성비’ 패키지와 편안한 여행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패키지로 여행상품 트렌드가 양분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여행사별로 △연령별 분석으로 각 연령층의 취향에 맞는 상품 개발 △세대·각 일행별로 떠날 수 있는 여행 패키지 마련 △골프, 축구 등의 콘텐츠 특화 패키지 출시 △시즌별 프로모션과 기획전 운영 강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도 엔저 현상이 여행을 활성화시킨 한 요소일 뿐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본다"며 "고환율, 고물가 등의 이야기는 언제나 있던 이야기인 만큼 여행업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행 관련 니즈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도 점점 더욱 중요하게 보는 분위기다"라며 "내년에도 여행 시장은 계속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낙관론적 입장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행이 불황의 타격을 비교적 덜 입는 업종이지만 소비자들의 고금리·고물가 부담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될 지 의문이라는 견해다. kys@ekn.kr노랑풍선의 일본 오이타 지역 홍보 포스터 및 하나투어의 베트남 호이안 지역 홍보 포스터. 사진=노랑풍선, 하나투어

메타버스 서비스 세계표준, 한국이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한 ‘메타버스(Metaverse)’가 대면활동이 재개된 엔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아직 전무하다시피 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 수립을 우리나라가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는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현실세계가 융합된 공간을 의미하는 용어로,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활발하게 활용되기 시작했다. 업계는 엔데믹으로 대면활동이 재개되면서 메타버스 활용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해 ‘새로운 인터넷’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메타버스에 적용되는 기술과 표준화 작업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앞서 앞서 지난 7월 산업부는 메타버스에 사용되는 전자기기의 호환성 등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산업 표준화 포럼’을 발족했다.메타버스 서비스 국제표준 수립을 주도하기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포럼’ 역시 지난해 발족해 올해로 출범 2년차를 맞았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의 표준화는 아직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아바타’나 ‘가상자산’이 다른 플랫폼에서는 연계해 사용하기 어려운 등 상호 호환성이 부족하고 이를 위한 국제표준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날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포럼 참가자들은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분야를 크게 △교육훈련 △헬스의료 △생활안전 △문화관광 등 4개 분야로 분류하고, 각 분야별로 서비스 표준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아직 국제적으로 정립되지 못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개념부터 서비스 분류, 범위, 표준화를 수행할 기관 등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 문화, 의료, 관광 등 각 기업, 국가, 지자체별로 각각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산업·지역 경계를 넘어 상호 호환될 수 있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의 인터페이스, 캐릭터(아바타), 가상자산, 데이터 등의 표준화가 선행되야 하는 만큼, 아직 전무한 메타버스 서비스 국제표준 수립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 메타버스 트렌드는 실존 인물을 기반으로 아바타(가상인간)을 창출하고, 생성형 AI을 활용한 문학·예술 창작이 활발한 만큼 가상인간의 윤리문제, AI가 창작한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 등 과제의 해법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김혜란 한국영상대학교 메타버스계열 교수는 "처음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되기까지 보통 10년이 걸린다"며 "메타버스 기술이 코로나 팬데믹 때 등장한 만큼 오는 2029년부터 메타버스가 새로운 버추얼 이코노미(가상 경제)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식 국가표준원 과장은 "엔데믹 이후에도 메타버스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는 이제 출발 단계인 만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이명원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포럼 회장이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메타버스 서비스 표준화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청호나이스, 제 60회 무역의 날 맞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호나이스는 5일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12월 5일) 기념식’에서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무역의 날 지난 1년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청호나이스는 1994년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약 66개국에 정수기를 선보이는 점이 수상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은 청호나이스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청호나이스 수출의 탑 청호나이스 CI.

도시유전, UN 기후변화회의서 국가대표 친환경기업 ‘우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 기업 도시유전이 유엔(UN)이 개최한 국제기후회의에서 세계 유일의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6일 도시유전에 따르면, 도시유전은 지난 11월 30일~12월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한국기업 대표로 참가해 폐기물처리 신기술을 발표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COP28은 198개 협약 당사국 정부 대표들이 참가해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한 협력 및 논의를 진행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도시유전은 COP28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및 환경 기술 보유 기업으로 선정돼 참가했다. 신생기업인 도시유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 및 환경 기술 기업으로 선정돼 COP28에 참가하게 된 것은 도시유전이 국제사회의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을 온실가스나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배출 없이 재활용하는 세계 유일의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유전이 개발한 폐플라스틱·폐비닐 재활용 기술인 ‘RGO 시스템’은 세라믹이 방출하는 파동에너지를 이용해 폐플라스틱·폐비닐을 분해해 고품질의 나프타(원유에서 추출되는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는 물론 고품질 정제유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기술인 RGO 시스템은 기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인 ‘고온 열소각 방식’이 아니라 ‘저온 전기분해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과 달리 이산화탄소나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도시유전에 따르면, 기존 고온 열소각 방식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은 소각방식이라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한계가 있다. 도시유전 RGO 기술은 전기에너지만 사용하는 ‘히터봉’과 ‘세라믹촉매’를 활용해 폐플라스틱류 및 폐비닐류를 300℃ 미만의 저온에서 분해·처리하기 때문에 온실가스와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다. 덕분에 법령상 대기오염배출시설에서 제외된다는 장점도 있다. 폐플라스틱·폐비닐 1톤당 고품질 정제연료유 및 초경질유(재생나프타) 최대 0.8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세라믹 파동에너지로 폐플라스틱·폐비닐류만 분해하기 때문에 폐목재·폐종이 등을 사전에 분리할 필요 없이 종량제 봉투에 담긴 폐기물을 통째로 투입해도 돼 처리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RGO 시스템은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로는 세계 유일의 기술로,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 장점 덕분에 친환경 규제·제도가 깐깐한 영국·핀란드 등 환경 선진국에 진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COP28 회의기간인 지난달 30일 도시유전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기술원 등 우리 정부 대표단과 세계은행(WB),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각국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합동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도시유전의 폐플라스틱·폐비닐 저온처리 신기술을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세계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환경혁신네트워크 행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K-기업’의 탄소중립 협업 모델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세계은행은 내년 중 도시유전을 직접 방문하기로 했고, COP28에 참가한 세계 주요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들도 RGO 시스템에 대한 공급협의와 수출상담 미팅을 가져 향후 도시유전의 해외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도시유전의 RGO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고 기술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도시유전의 RGO 시스템은 다이옥신이나 기타 유해물질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전통적 고온 열분해 방식을 사용하는 기업들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도시유전만이 가지고 있는 저온 열분해처리 기술은 전세계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폐플라스틱류를 재활용해 고품질 연료를 생산함으로써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도시유전 11월 30일~12월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시티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한국기업 대표로 참가한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 오른쪽 두번째)가 한국홍보관에서 행사 참가자에게 폐비닐·플라스틱 저온 처리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도시유전 도시유전 플랜트 도시유전의 전남 광양 RGO 플랜트 전경. 사진=도시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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