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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위기 대응 능력 갖추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발표한 2023년 신년사에서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돌파 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위기의식’은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레이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위기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데 빈틈이 없어질 것"이라며 ‘위기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위기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어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위기는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위기대응에 대한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정 부회장은 특히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에 "고객과의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는 더 큰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정 부회장은 "수십 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기본’의 핵심은 ‘고객’과 ‘상품’임을 잘 알고 있다"며,신세계그룹의 위기 대응 역량은 고객과 상품으로부터 비롯됨을 역설했다.이날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하고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대화하며 △ 위기 대응의 관점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은 정 부회장이 2020년 신년사에서 처음 사용한 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로 신년사에서 강조한 표현이다.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세계 유니버스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 부회장은 고객과 대화를 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소재가 바로 ‘상품과 서비스’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며,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 부회장은 "불이 나면 누가 불을 냈냐, 누구의 책임이냐 등의 얘기를 하기 보다 먼저 불을 끄는 게 우선"이라며 신속한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발생한 위기를 진정성 있게 돌아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pr9028@ekn.kr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년사] 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비전 2030’ 속도…더 큰 도약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비전 2030’을 강조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수요 둔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비전 2030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해 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며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새해 다짐 삼아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 비전 2030은 정지선 회장이 지난 2021년 발표한 그룹 비전으로,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 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담았다. 오는 2030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지선 회장은 이날 비전 2030달성을 위한 3대 실천가치로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하고 △‘리프레이밍’을 통한 최적의 가치를 발굴하며 △구성원의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먼저 "각자의 업무와 사업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형식적인 형식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함’(Based on Basics)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과 고객사가 표출하는 다양한 의견을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요구 뒤에 숨어있는 욕구’를 읽어 해법을 찾아내고, 그 해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실질적인 효용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장의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고객이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본원적인 고민을 하면서, 바뀐 경영환경에 맞게 사업의 내용과 방식을 변화시켜야 생존이 가능하다"며 "고객과 시장, 경쟁자의 변화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잘 살피고 변화의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지선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 그룹 구성원의 담대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내외부 파트너십을 키워 개인과 회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사업 진출 측면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비전 2030 성장전략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pr9028@ekn.kr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2023년 전망-유통] 이커머스 소비 견인, 백화점·편의점 상승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의 엔데믹 전환 2년차인 2023년 유통업계는 고물가 여파에도 대체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우선,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비대면 수요 특수로 급격하게 성장한 이커머스는 ‘역(逆)기저’ 효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비대면 소비의 확장성에 힘입은 온라인 소비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새해 국내 소매유통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1일 유통업계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 올해 241조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세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근거이기도 하다.특히, 지난해 이커머스의 아킬레스건인 ‘수익성(악화)’ 문제를 개선하는 기업이 등장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미래성을 밝게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가장 상징적인 사례가 바로 이커머스의 강자인 쿠팡의 ‘흑자 기록’이다. 비록 지난해 3분기에 국한된 실적이지만 쿠팡은 사상 첫 분기 흑자라는 ‘깜짝 실적’을 올리며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해 3분기 쿠팡의 영업이익은 1037억원(7742만달러), 당기순이익은 1215억원(9067만달러)으로 로켓배송 출범 8년 만에 거둔 흑자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백화점과 편의점은 새해에도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면세점도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로 실적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통 전문가들이 이커머스 다음으로는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 새해에 성장성을 밝게 보는 곳이 백화점과 편의점이다.다만, 백화점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보복소비 증가와 비교해 상대적인 상승률 저하, 올해 해외여행 본격화 등이 맞물려 매출 신장세가 지난해보다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그럼에도 백화점은 국내 점포 수가 적은데다, 매출 증대를 위한 NFT 마케팅 등 점포 내 다양한 체험마케팅 추진에 힘입어 새해에도 고객 집객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전 유통학회장인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백화점은 공간 마케팅을 통해 점포의 개념을 바꿨다"며 "또 점포가 500~600개 이상인 미국과 같은 외국 백화점과 달리 국내는 다 합쳐도 100개 안팎으로 점포 수가 많지 않은 만큼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관광객이 핵심 고객인 면세점도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완화 정책’에 힘입어 새해부터 실적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인들의 코로나 방역체제 장기화에 피로감과 함께 반발 움직임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상시적 전수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 재택치료 허용 등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전환했다.이 가운데 다른 지역 여행 때 PCR 음성증명의무를 없애기로 해 중국인의 국외이동 자유가 자유로워짐에 따라 국내 면세점들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실적 개선과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하는 눈치다.반면에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모두 매출 성이 신장세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고물가 여파에 따른 전반적인 내수 침체로 큰 폭의 실적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고, 이같은 기조는 새해에도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 전망이다. pr9028@ekn.kr영등포 일대 한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서예온 기자

신라면세점, 새해맞이·설명절 고객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라면세점이 새해를 맞아 내국인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연다. 1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새해 1월 한 달 동안 ‘2023 여행지 이벤트’와 ‘333 챌린지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인다. 2023 여행지 이벤트는 참여고객들이 목표 여행지 채우기 미션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의 민족 5만원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증정한다. 또한, 출석체크 이벤트 3회 이상 참여르 비롯해 △추가 적립금 이벤트 3개 이상 참여 △333 달러 이상 구매 등 333챌린지의 총 3가지 미션을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 3만원을 지급한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신라면세점 인터넷면세점은 오는 31일까지 에스티로더·프라다 BTQ·조말론 등 12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인터넷점 S리워즈를 최대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인 인천공항점(제 2여객터미널)도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설날 복권 행사를 실시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참여 고객 전원에게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복권을 긁어 나온 검은 토끼 개수에 따라 3개 1등, 2개 1등, 1개 3등 순으로 금액별 선불 카드를 제공하며, 토끼가 없어도 기념품을 준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내국인들의 면세점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고객 혜택을 늘리는 프로모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신라면세점 사진=호텔신라

CU, "새해 경품 얻고 신년운세도 보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고객들의 신년 행운을 응원하는 ‘럭키 뉴 이어(LUCKY NEW YEA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새해 CU에 오면 특별한 행운이 시작된다’는 콘셉트로, 전국 CU 점포와 멤버십 앱 ‘포켓 CU’에서 경품 증정·신년 운세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먼저 CU는 검은 토끼의 해를 기념해 행운의 토끼 스탬프 행사를 전개한다. 지난달 CU가 출시한 토끼 상품을 구매하고,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제품 1개당 스탬프 1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해당 스탬프 총 3개를 모아 응모한 선착순 총 5000명 고객들에게 2023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행사 대상 상품은 미피, 토끼정, 에스더버니, 토끼소주 등 23종이다. 토끼 스탬프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유명 토끼 캐릭터 ‘미피’ 굿즈(goods)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250명의 고객에게 미피가 디자인된 쿠션 담요와 크로스백, 캔들 워머 등 굿즈 5종을 증정한다. 포켓CU를 통해 한 해의 운세를 점칠 수 있는 신년운세 행사도 마련했다. CU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페이지에서 성별·생년월일·출생시 등 정보를 입력하면 건강운 등 여러 주제의 신년운세를 살펴볼 수 있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CU를 찾는 고객들에게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케팅을 기획했다"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욱 즐거운 이벤트와 풍성한 혜택을 선보여 고객에게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CU 계묘년 행운 이벤트_1 CU 매장 앞에서 모델이 ‘럭키 뉴 이어’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트레이더스 클럽,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고 쇼핑할 수 있는 ‘열린 창고형 매장’에 멤버십 회원만의 혜택을 더하겠다는 취지다. 멤버십 정식 출시와 함께 트레이더스는 이날부터 자체 적립 포인트 ‘TR캐시’를 도입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TR캐시는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적립 포인트로, 트레이더스 매장 쇼핑 금액에 따라 적립된다. 회원 등급별로 스탠다드 회원은 결제 금액의 1%, 프리미엄 회원은 결제 금액의 2%와 자체 브랜드(PB) 티 스탠다드 상품 구매 시 2% 추가 적립할 수 있다. TR캐시는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 회원 갱신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1일 가입한 고객이라면 올해 TR캐시를 쌓은 후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또, 트레이더스는 ‘빅 웨이브(Big wave)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빅 웨이브 아이템은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상품으로 가격·품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트레이더스는 이달 ‘횟감용 참돔 필렛’을 비롯한 40여개의 빅 웨이브 아이템을 내놓는다. 트레이더스 클럽 회원이라면 6000원 할인된 2만9980원으로 ’횟감용 참돔 필렛‘을 구매할 수 있다. 가전 특가 행사도 연다. 오는 9일까지 삼성카드로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대형 가전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2개 품목 동시 구매 할인도 실시한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올해는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과 빅 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의 원년"이라며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TR 캐시 혜택 등을 통해 트레이더스 멤버십 고객들께 연회비 이상의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4일 사명 변경과 함께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선보였다. 앞서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과 클럽 회원 전용 혜택 상품 등을 내세워 총 5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전 지점 간판을 교체하고 매장 내 고지물도 새로 바꾸는 등 신규 BI(브랜드 정체성) 적용도 마쳤다. inahohc@ekn.kr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사진=이마트

택배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택배업계가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영역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탄소의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탄소배출량이 높은 택배 차량과 물류센터의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CJ Logistics Net-zero Reprot 2022’를 공개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발표했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송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30년까지 2021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회사가 보유한 모든 운송 차량을 전기나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TES물류기술 기반 최적경로 운송체계를 구축한다. 물류센터에는 태양광 설비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한진도 택배 차량의 전기차 전환, 친환경 윤활유 사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복합소재를 사용한 경량화 적재함을 택배 차량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적용하면 적재함의 무게는 10% 줄일 수 있고, 연비는 1∼3% 가량 늘릴 수 있다. 특히 주행거리가 많은 택배 차량에서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소상공인과 1인 창업자들의 전용 친환경 제품 구매·아이디어 공유 플랫폼 ‘그린온한진(Green on Hanjin)’을 론칭했다. 그린온한진에서는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택배박스를 밀봉할 수 있는 ‘날개박스’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 ‘그린와플’을 판매한다. 아울러 한진은 일회용품의 수거·재자원화를 위해 ‘테라사이클’社와 친환경 플랫폼 ‘Planet’을 구축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020년 8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린 로지스틱스2040’를 발표했다. 친환경 물류역량 강화와 효율적 에너지 사용 극대화를 통한 ESG 경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K-EV100에 가입했다. K-EV100은 2030년까지 사업장 내 모든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물류센터의 친환경 전환도 시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과 동대구서브터미널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두 곳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연간 9.1GWh 수준으로 연간 탄소배출량을 4185t 가량 줄일 수 있다. 향후에는 태양광 발전설비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lsj@ekn.krCJ대한통운 임직원이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들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그린와플’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진

aT,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2022년 aT를 빛낸 10대 뉴스’를 30일 발표했다. 이 10대 뉴스는 aT가 내부평가를 통해 추린 올해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 30건 중 기자단, SNS 구독자, 국민, aT 임직원 등 8400여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그 결과 올해 가장 주목받은 뉴스 1위로는 ‘aT의 정부경영평가 2년 연속 준정부기관 최고등급(A) 달성’이 뽑혔다. aT는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 걸친 ESG 경영 확산과 온라인 경매 등 고유 사업의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 왔다. 2위는 ‘미국 연방의회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 기념행사 열어’가 차지했다. aT는 미국 연방의회 차원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캐롤린 멀로니 하원의원 등과 함께 지난 6일 미 연방의회에서 첫 김치 홍보행사를 펼쳤다. 앞서 aT는 김치의 세계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이 주 기념일로 공식 제정되는데 앞장서 왔다. 이외에 △수출 딸기 동남아 8개 도시 전용 항공기 수출길 열다 △소비자·소상공인 모두 만족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상 수상 △차세대 ‘공공급식 통합플랫폼’ 오픈 △창사 최초 여성 1급 간부 배출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비전 선포식 개최 등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김춘진 aT 사장은 "올해 aT는 미래세대를 위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 등 ESG 경영의 글로벌 확산과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2년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을 이뤄낸 뜻깊은 한해였다"며 "새해에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농수산식품산업 강국을 실현해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aT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0대 뉴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뒷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 상장 예비심사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회사명 오아시스)은 지난 2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시작으로 2018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상장 준비에 나서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최근에는 KT, KT알파, 이랜드리테일, 케이뱅크 등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새벽배송 업체인 컬리는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22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기업이 한국증권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이에 컬리는 내년 2월까지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pr9028@ekn.kr오아시스마켓 본사전경

자영업 수수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자영업자들의 배달앱 이용 수수료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공공배달앱이 자영업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3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9월 15~30일, 외식업체 3000개)에 따르면, 응답업체 30.9%(926개)가 배달 플랫폼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배달 플랫폼 이용 외식업체가 사용 중인 배달 플랫폼으로 가장 많이 꼽은 곳은 배달의민족(96.5%)이었고, 그 뒤를 △요기요(60.7%) △쿠팡이츠(43.0%) △공공배달앱(18.1%)가 따랐다. 공공배달앱의 주문 한 건당 편균 수수료는 1545원으로, 민간배달앱(2874원)의 절반(53.8%) 수준이었지만 이용률은 낮았다. 공공배달앱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2.1회로, 민간배달앱(14.6회)의 14.4%에 그쳤다. 공공배달앱 이용업체(160개)의 공공배달앱 사용 이유는 ‘광고비·수수료 등 부담이 낮아서’가 66.9%로 가장 많았고, △지역화폐 사용(30.6%) △다양한 배달앱 활용으로 홍보 효과(21.9%) △정부·지자체 권유(2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공공배달앱 사용 시 애로 사항으로 공공배달앱의 낮은 인지도(4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메뉴 등 화면 구성 및 디자인 불편함(6.3%), 시간 지연 등 잦은 시스템 오류(3.1%) 순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민간배달앱 이용업체(766개)의 공공배달앱 미사용 이유로 57.8%가 공공배달앱의 낮은 인지도라고 말했다. aT는 보고서를 통해 "공공배달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외식업체가 입점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배달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지자체 예산 마련과 지역화폐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내 소비문화 형성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음식배달 시장 3년새 6.4배 커졌다 2021년 3월 2일 서울시내에서 오토바이 기사들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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