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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롭다 vs.백사부…편의점 도시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혜자 도시락이 부활하자 백종원 간편식 메뉴도 더 늘어났다.편의점업계의 간편식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에도 고물가 지속에 따른 음식비 부담 가중으로 점심식대 비용의 증가를 뜻하는 ‘런치인플레이션’(점심의 ‘런치’와 물가상승의 ‘인플레이션’ 합성어) 여파로 편의점의 간편식을 찾는 수요 증가와 매출 동반성장이 지속되면서 편의점기업들이 가성비를 높인 신제품 출시나 기존 인기제품 재출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돌아온 GS25 ‘혜자 도시락’ vs CU ‘백종원 시리즈’ 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15일 가격대비 풍부한 양으로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혜자 도시락’을 6년만에 다시 등장시킨다.GS25가 지난 2010년 9월에 첫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상에서 ‘혜자롭다’ 등의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등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편의점 도시락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7년 판매기간 동안 40여종의 상품으로 출시되며 누적 매출액이 약 1조원에 달했다.GS25는 혜자 도시락 재출시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년 간 상품 출시를 준비했다. 이렇게 새롭게 선보이는 혜자도시락의 가격은 4000원대로, 고물가 시대 ‘마더혜레사’, ’혜자푸드’를 재현시키기 위해 가성비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이에 자극을 받은 CU는 가성비를 높인 ‘백종원 도시락’으로 반격에 나선다.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이달 16일 품질과 가성비를 극대화한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백종원 트리플 간편식 시리즈는 각 상품별로 메인 재료를 3가지씩 사용해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백종원 특제 레시피를 더해 맛의 수준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인 ‘트리플 고기 정식 도시락(5500원)’은 백종원 간편식의 스테디셀러 반찬인 고추장 불고기, 간장 불고기와 마라 소스로 양념한 치킨 3종의 고기를 푸짐하게 담아 식당 가격(점심 한끼 1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고기 정찬을 즐길 수 있다 또한, CU는 이달 3000원대 극강의 가성비 도시락 ‘놀라운 가격’ 덮밥 시리즈 4종(3500~3900원)도 연달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CU가 지난 10월 출시한 덮밥 2종의 상품군을 늘려 재출시하는 것으로, 당시 ‘한 끼 3000원’이라는 가격 메리트가 학생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직후 단품 도시락에서 각각 판매량 2, 3위를 차지했다.CU는 가성비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28일 8일 간 도시락 구매 고객들에게 컵라면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다른 경쟁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올해 가성비 간편식을 확대해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지난 1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함께 ‘한돈돼지고기덮밥’ 도시락을 출시했다. 한돈돼지고기덮밥은 지난 2021년 10월 세븐일레븐과 한돈자조금이 함께 진행한 ‘한돈 레시피리그전’ 1등 수상작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개발해 출시한 상품이다. 당시 한돈 레시피 리그전에는 100여 건의 레시피가 응모되었으며, 2만4000여명의 투표로 예선과 온라인 본선이 치러져 ‘내시피 리그’에선 함신애씨가, ‘다이어트 리그’에선 김다은씨가 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이어 매운맛 트렌드에 착안해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먹방 챌린지가 이어져 온 매운 실비김치를 활용한 ‘매운실비김치&통로스팜’ 도시락을 선보였다. 여기서 실비김치란 ‘실제로 드는 비용’이라는 용어에서 나온 말로, 이익이 거의 남지 않게 실제 비용만 가지고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대량의 고춧가루와 속재료를 사용하여 양념을 푸짐하게 배추에 발라낸 것이 특징이다. ◇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편의점 간편식, 올해도 매출 고공행진이처럼 편의점업계가 가성비 간편식 출시를 앞다퉈 확대하는 이유는 런치인플레이션 여파로 도시락을 포함한 간편식 매출이 높은 신장세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GS25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CU도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신장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도시락 22.1%를 비롯해 김밥(24.6%), 삼각김밥(33.7%) 등이 두 자릿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1월 도시락 매출이 30% 크게 늘어나는 실적을 거뒀다.전문가들은 고물가시대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갈수록 증가하는 배경으로 △지리적 접근성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 한끼를 때우기에 저렴한 가격 등을 꼽았다.기본적으로 편의점은 집과 사무실 등에 가까운 근거리 쇼핑채널로 접근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방문이 용이하다.뿐만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 등을 포함한 간편식은 물가 인상 여파로 음식점 점심 한끼 1만원의 절반 수준인 데도 다양한 반찬이 들어있어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한다는 이점도 있다. 실제로 편의점 간편식은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커머스(온라인몰)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이커머스 채널에서 식사를 해결을 위한 먹거리 구매 금액보다 3000~5000원대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이 훨씬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한국음식의 특징은 신선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런 신선도의 관점에서 보면 편의점 도시락은 비교적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비교적 신선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특히, 1인 가구와 같은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좋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어 도시락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CU 모델이 오는 16일 출시하는 백종원 간편식을 홍보하고 있다.

이마트, 작년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은 54.2%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리콜 이슈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웃지 못했다.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1억원으로 전년보다 5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해당 기간 매출은 29조3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조158억원으로 36.1% 줄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2%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7조4753억원과 1487억원이었다.이마트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을 꼽았다. 여기에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 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사업부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할인점(이마트) 매출은 3조1116억원으로 5.8% 늘었고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억원 늘었다. 신규 오픈 매장을 제외한 기존 할인점은 4분기 매출신장률 7.8%를 기록하며 10개 분기 연속 신장했다.트레이더스는 연간 매출이 3조3867억원으로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전년보다 245억원 줄었다.전문점은 연 매출 1조907억원으로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반면에 연결 자회사 중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서머 캐리백 리콜 사태로 눈에 띄게 실적이 부진했다. SCK컴퍼니의 작년 4분기 매출은 6677억원으로 1.4%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억원 줄었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만 4분기에 86억원을 지출했다.SSG닷컴은 4분기 매출 4559억원으로 8.3%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219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적자폭을 개선했다. G마켓의 4분기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편의점 사업부인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연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이외에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거리두기 해제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투숙률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1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매출도 1400억원으로 35.7% 증가했다.이마트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이 전년비 6.7% 신장한 31조 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분야에 걸맞는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모델별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 기업이미지

KT알파 쇼핑, 오아시스마켓과 모바일 라방 ‘올마켓’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KT알파 쇼핑은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알파와 함께 모바일 라이브 방송 ‘올마켓’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 9월 오아시스마켓과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를 설립한데 이어, 10월 양사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제작 및 물류·배송 인프라 등 핵심 커머스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KT알파 쇼핑과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알파가 합세해 3사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이번 ‘올마켓’ 프로그램은 그 신호탄으로 KT알파 쇼핑이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을, 오아시스마켓이 물류 및 배송을, 오아시스알파가 상품 수급을 주력해 담당하며, 전 과정 3사가 공동 협력했다. 이달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평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식품, 건강식품, 패션, 뷰티, 생활가전 등 고객들을 위해 엄선한 일상 필수템을 선보이며, 2월 한달 동안 최대 68%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이날 14와플, 샌드위치 등을 요리할 수 있는 ‘벤소닉 멀티 메이커’, 15일 저자극 수분 보습으로 유명한 ‘에이비팜 솔트크림+솔트클렌저’, 16일 100% 국내산 농산물 및 고춧가루로 만든 ‘대복 포기김치’ 등은 KT알파 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채널 ‘알파LIVE’와 오아시스마켓에서 동시 방송된다. 오아시스알파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은 "3사가 공동 협력해 탄생한 ‘올마켓’은 KT알파 쇼핑과 오아시스마켓 동시방송 횟수를 점차 확대해나가는 한편 더 많은 고객 분들이 우수한 상품 및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KT알파 쇼핑 TV채널 편성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 KT알파 쇼핑 오아시스마켓 동시라방 ‘올마켓’ 론칭 관련 이미지

롯데 유통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 유통군은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방한용 의류와 핫팩, 치약·칫솔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구세군을 통해 지진 피해 현지로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튀르키예 지진의 피해 규모가 크고 일상 회복의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고객과 임직원 참여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롯데온에서 성금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한다. 롯데온 성금 캠페인 페이지에 달린 응원과 위로의 댓글 한 개마다 롯데 유통군이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여 기부한다. 롯데온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누구나 간단히 댓글을 입력하기만 하면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주요 점포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을 설치, 운영해 성금을 모금한다. 모금함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다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 전용 모금 계좌를 개설해 롯데 유통군 계열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3월 중 튀르키예와 시리아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는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롯데 유통군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롯데유통군] 롯데온 성금 모금 캠페인 이미지 롯데온 성금 모급 캠페인 이미지

㈜한진,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 본격화...동남아 지역 물류영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진은 글로벌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대표사무소를 올해 1월부로 법인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은 법인 사업의 신속한 확장을 하고자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부문별 협력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시장 파악에 나섰다. ㈜한진은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중 동남아에서는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법인과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을 포함해 총 4개 법인, 2개 대표사무소(태국, 싱가포르)를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여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향하는 국제 해상/항공 포워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이커머스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가장 높고 인도네시아 내 항만 및 공항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계획되어 있어 물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한진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법인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자 2025년까지 기존 포워딩 사업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창고, 트럭킹, 이커머스 물량 등으로 다각화한다. 타 해외법인과 네트워크 영업으로 기존 포워딩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거점 확보를 통한 복합 운송사업을 개발한다. 또 현지 로컬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 고객사 유치를 강화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물류서비스 확대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활성화에 따라 동남아 법인 간 이커머스 CBT(Cross Border Trade) 물량을 확보하고,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플랫폼인 ‘글로벌 원클릭’과 연계하여 중소형 고객사 유치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총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남아는 물류 시장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장 전망에 맞춰 현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0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인도네시아 물류기업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종합물류기업 PT. MBPI(Multy Bina Pura International) CY(Container Yard)에서 관계자들과 만났다.

[유통가 소식통] “나들이객 잡아라” 신세계百, 봄 맞이 패션 행사

◇ 신세계百, 봄 맞이 패션 행사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우선,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은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산드로, 타임,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여성패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봄 신상품 초대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타임 크롭재킷(79만 5000원), 구호 트렌치 코트(79만8000원), 비비안웨스트우드 카디건(68만원) 등이 있다.또한 신세계는 봄 캠핑 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도 선보인다. 타임스퀘어점 패션관 7층에서 17일부터 만나볼 수 있는 노르디스크는 북유럽 기반의 캠핑 용품 전문브랜드로 북극곰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오픈을 기념해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에코백을,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써모컵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화장품과 컨템포러리 장르는 ‘마일리지 적립 리워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 제휴카드(씨티, 삼성, 신한, 하나, 시코르, BC바로)로 화장품 장르에서 3월 31일까지 마일리지를 적립한 고객에게는 누적 적립 금액만큼 10%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화장품 적립은 각 점포 사은행사장에서 가능하고, 상품권은 증정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 까지다.분더샵과 폴스미스, 멀버리, 마르니 등 컨템포러리 장르 마일리지 적립 리워드 행사도 선보인다. 신세계 제휴카드(씨티,하나, BC)로 6월 30일까지 마일리지 적립한 고객에게 누적 적립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7월 14일 이후 신세계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 국내 개발 신품종인 ‘녹심 서리태’ 선보여롯데마트가 이달 15일 대형마트 최초로 국내 개발 신품종인 ‘녹심 서리태’를 판매한다.녹심 서리태는 국내 육종전문가인 단국대학교 콩 육종 연구진이 약 8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신품종이다. 기존에 대형마트에서 판매해오던 일반 서리태 품종인 ‘청자 3호’에 비해 종자의 크기가 30% 가량 작고 당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진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루테인 함량은 2배 이상, 안토시아닌 함량은 3배 가량 높다. 엽록소 함유량도 1.5배 가량 높아 속을 갈랐을 때 진한 녹색을 띈다는 의미에서 ‘녹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녹심 서리태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이게 된 배경에는 MZ세대인 젊은 잡곡MD(상품기획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2030을 중심으로 레트로 열풍과 ‘할매 입맛’ 트렌드가 상승하고 있음에 착안,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국산 품종의 잡곡을 선보이겠다는 열정 아래 약 7개월간 다양한 농가와 파트너사들을 찾아다녔다. 그 과정에서 수분흡수율이 높아 취사 편의성이 좋고 단 맛으로 젊은 층의 취향을 맞춘 신품종 ‘녹심 서리태’를 맛보게 되었고, 본인과 같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 판단해 발빠르게 출시를 결정했다.◇ 롯데홈쇼핑,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 론칭롯데홈쇼핑은 오는 15일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하고, 콘텐츠 커머스( 콘텐츠와 제품 판매를 결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MBN, K-STAR 등 TV 채널을 통해 뷰티 예능 ‘랜선뷰티’와 골프 예능 ‘파하하’ 등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상품이 롯데홈쇼핑에서 주문금액 5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예능 콘텐츠 전용 유튜브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하고, 자체 제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22일 개그우먼 김민경의 푸드 웹예능 ‘맛나면 먹으리’를 론칭하며, 내달 중 유명 인기 아이돌이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음악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달 15일에는 ‘맛나면 먹으리’ 예고편과 편의점 꿀조합템 추천, 대전 맛집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한다. 향후, 콘텐츠를 통해 소개된 상품은 TV, 모바일, 온라인 등 롯데홈쇼핑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론칭을 기념해 다이슨 에어랩(2명),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온스타일, 업계 최초 전 스튜디오 미디어월 전격 교체CJ온스타일이 미래형 커머스 선도를 위해 모든 방송 스튜디오에 ‘LED 사이니지 리얼 커브드 미디어월’을 전면 확대한다. 모든 스튜디오에 미디어월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다.지난해 CJ온스타일은 국내 방송사 최초로 ‘리얼 커브드 미디어월’을 도입한 이래 모든 스튜디오(4개)에 미디어월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초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방송의 현장감과 몰입감을 높여 고객의 쇼핑경험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전면 미디어월 도입으로 비용 및 방송준비 시간에 있어 혁신적인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월은 별도의 무대 세트 제작, 설치, 해체 등의 번거로움 없이, 미디어월 영상으로 다채로운 무대 배경을 연출할 수 있어 방송 제작비, 방송 준비시간 측면에서 단축 효과가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0% 이상의 제작비 절감은 물론, 방송 준비시간 역시 50% 단축했다.판매 상품에 대한 표현의 한계도 대폭 보완된다. 그간 여행, 인테리어, 보험 등의 상품은 아날로그 세트나 그린 스크린 배경의 크로마키 세트 등을 통한 상품 이미지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물리적 공간과 표현의 제약이 없는 미디어월을 통해 해당 상품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상품 시연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도의 XR 콘텐츠 제작 포맷 개발과 그래픽 리소스 확보를 위해 XR 제작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자체 제작한 디지털 그래픽 소스만 400여종에 이른다.CJ온스타일은 이번 전격 교체를 통해 친환경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미디어월 도입 당시 117톤이었던 방송세트 폐기물량을 50톤가량 감축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전년 대비 LED 조명 시스템 사용으로 연간 전기 사용량을 88% 이상 저감하는 데에도 크게 일조했다. 미디어월은 세트 제작을 위한 목재 등의 제작물이 필요치 않게 됨으로써 폐기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효과도 얻을 수 있다.pr9028@ekn.kr신세계 타임스퀘점 3층 타임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옷을 살펴보고 있다.롯데마트 직원이 서울역점에서 국내 개발 신품종 녹심 서리태를 홍보하고 있다.롯데홈쇼핑 ‘내내 스튜디오’ 이미지CJ온스타일 미디어윌 XR 적용 전후 사진

컬리 이어 오아시스마저…이커머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1호 이커머스 상장을 노렸던 새벽배송 온라인몰업체 오아시스마켓이 ‘공모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연기했다. 앞서 올해 상장이 예정된 컬 리가 상장을 연기한 점을 감안하면 이커머스 업체들이 줄줄이 상장 철회 악몽을 겪고 있는 것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물류테크 기반 이커머스 선도 기업 ㈜오아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KOSDAQ) 상장을 철회한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회사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해 위축돼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아시스는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상장 절차를 추진하며 시장에 오아시스의 본질과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이 세세히 알려진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오아시스마켓은 지난 7~8일 기관 투자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기대치에 못미치는 예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오아시스마켓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3만500~3만95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253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은 오아시스마켓의 기대치에 크게 하회하는 2만원 중반대의 공모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선 오아시스마켓이 상장을 연기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8일 진행된 IPO(기업공개 시장) 기자간담회에서 안준형 대표이사는 수요 예측과 상관없이 상장을 지속 추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순리에 따라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기관 수요 예측 흥행에 실패하자 오아시스마켓 측은 상장 연기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상장을 앞두고 막상 기관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상장 연기 여부를 두고 고민한 것이다.업계에선 오아시스마켓의 수요 예측 흥행 실패 원인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IPO 한파 등 ‘외부적 요인’과 경쟁사 대비 ‘작은 매출 규모’에 있다고 본다.먼저 외부적 요인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IPO 시장에 한파가 이어지자 컬리를 비롯해 케이뱅크 등이 상장 계획을 줄줄이 철회하거나 연기한 한 바 있다. 이는 IPO 한파로 제대로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마켓의 미래 역시 낙관할수 없는 이유이다.더불어 오아시스마켓이 새벽배송 유일 흑자기업이지만 아직 경쟁사들 대비 매출 규모가 작은 점도 기업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2021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357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역대 최대 실적인 311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인 쿠팡과 컬 리가 매년 조단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작은 규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이 업계에선 매출이 굉장히 작은 규모이지만 흑자를 내세웠다"라며 "그런데 고객 수 10배 확대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규모가 커지면서 흑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돼 기업 가치가 낮게 평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 본사 전경

오아시스, 코스닥 상장 철회…"외형 키워 재도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물류테크 기반 이커머스 선도 기업 ㈜오아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KOSDAQ) 상장을 철회한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회사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해 위축돼 투자심리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아시스는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재원을 이미 갖춘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상장 절차를 추진하며 시장에 오아시스의 본질과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이 세세히 알려진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우선 오아시스에 관심 가져 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오아시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성장전략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아시스는 혁신적 물류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유기농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유기농 식품의 대중화를 이끄는 이커머스 선도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오아시스는 상장을 진행하며 밝혔던 각 사업계획을 더욱 확장 있게 진행해 흑자를 유지하면서도 외형적 성장을 갖춘 뒤, 향후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해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pr9028@ekn.kr오아시스본사 전경

현대백화점, 지난해 사상 첫 5조 매출 달성…"역대 최대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41억원으로 40.4% 늘었다.4분기의 경우 순매출은 1조 5824억원으로 43.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했다.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백화점 별도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조2896억원, 영업이익은 24.3% 증가한 3788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세점은 매출액은 대폭 늘었지만 적자폭은 확대됐다. 면세점 분야의 순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1.8% 늘어난 2조257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253억 증가한 661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매출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은 해외 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외부 전경

현대백화점, ‘비건 뷰티’로 MZ세대 사로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B.CLEAN)이 인기다. 최근 ‘미닝 아웃’(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거나 윤리적 가치를 강조한 비건 뷰티가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은 지난 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평균치(약 33.7%)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비건 뷰티 편집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더현대 서울에 1호 매장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판교점과 목동점에 2·3호점을 추가로 여는 등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비클린 더현대 서울 1호 매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와 MZ세대의 성지가 된 더현대 서울의 후광 효과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들의 비클린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비클린의 성공 요인으로 △트렌디한 신상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이색 임시매장) 공간’ 주 1회 로테이션 운영 △기존 대비 2배 빠른 MD 개편 주기 △비클린 ‘단독 콜라보 완판템’ 연중 기획 △엄격한 품질 기준인 ‘비클린 스탠다드’ 수립 등을 꼽았다. 비클린에서 지난해 운영한 팝업 행사는 총 251회에 달한다. 매주 4~5번 꼴로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의 론칭쇼나 신상품 선공개 등 이슈 행사를 진행한 셈이다. 빠르게 바뀌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통상 일년에 두 번 진행하는 MD개편 주기도 분기 단위로 앞당겼다.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콜라보(협업)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비건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와 함께 선보인 ‘빅 선쿠션’은 한정수량 1000개가 조기 완판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비건 아로마 브랜드 ‘피부피부’와 공동개발한 ‘히노키 스프레이’는 지난달 론칭 이 후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비건 뷰티 육성에 적극 나서는 건, MZ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천호점·중동점 등에 비클린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향후 전국 16개 백화점에 비클린 매장을 내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나 뷰티 클래스도 선보일 계획이다.pr9028@ekn.kr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 목동점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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