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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물가 행진에 유통업계의 대용량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물가상승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식음료에 이어 생필품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수요를 늘리자 편의점·이커머스뿐 아니라 생필품 방송편성 비중이 적은 홈쇼핑에서도 대용량 제품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최근 홈쇼핑업체들의 생필품 매출이 줄줄이 증가했다.CJ온스타일은 지난 2월 한 달간 생필품 주문금액이 전년 대비 약 45% 신장했다. 특히 지난달 1일 CJ온스타일의 대표 프로그램 ‘최화정쇼’에서는 세탁 필수품인 퍼실 제품을 대용량 구성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CJ온스타일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2월 한 달간 생필품 방송 편성을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늘렸다. 롯데홈쇼핑도 올해(1월 1일~2월 28일) 생필품 주문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치약 주문액은 2배 이상 증가했다. GS샵의 경우, 올해(1~2월) 화장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55.3% 증가했다. 실적 견인을 이끈 대표 상품은 직매입을 통해 단독 판매하는 ‘깨끗한 나라 허브가든 데이지’ 화장지다. 이 상품은 90롤 대용량 구성(4만8900원)으로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편의점에서도 대용량 생필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24가 최근 3개월(2022년 11월~올해 1월)간 대용량 생필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4% 증가했다. 주로 대용량 세제(58%), 휴지(46%), 치약(41%)와 같이 대표적인 위생 및 가사용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00입 이상 스틱커피(35%)나 대용량 과자(33%) 등의 먹거리 상품도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온라인몰에서도 생필품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G마켓은 지난달 월간생필품 기획전 행사 기간(2월 20일~2월 26일) 세탁보조제(156%), 빨래비누(100%), 냅킨(79%), 표백제(43%), 치약(22%) 등 생필품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SSG닷컴은 지난달 ‘만원상점 알뜰쓱템’ 식품 기획전 행사 기간(2월 16일~22일까지)에서 망고, 체리, 키위 등 과일 6종 담은 ‘이색과일 어메이징 박스’를 선보여 이틀만에 준비수량 5000개를 완판했다. 기간 킬로그램(kg) 단위로 선보인 ‘한돈’ 제육볶음과 양념불고기 매출도 전년 대비 평균 55% 증가했다. ‘못난이 보조개 사과(3kg)’와 ‘나주배(5kg)’는 각각 사과, 배 카테고리 매출 2위, 5위에 올랐다.또한, 박싱데이 기획전 행사 기간(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기존대비 단량을 두 배로 키우면서 100g당 기준 가격은 35% 낮춘 ‘도드람 냉장 구이용 삼겹살(1kg)’ 상품이 돈육 카테고리 전체 매출 4위에 올랐고, 1.8kg(박스)로 구성한 서귀포 레드향은 만감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에서는 10개와 16개 번들로 기획한 봉지라면 상품 등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이밖에 11번가에선 최근 2주간(2월 17일~3월 2일) 라면과 탄산음료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53%, 탄산음료 21%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단위나 g당 가격으로 상품을 비교하면서 고용량이 훨씬 더 저렴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용량은 또 한번에 구매하는 만큼 배달비를 줄일 수 있고, 용기를 여러 개 쓰는 것보다는 한 개로 쓸 수 있어 환경까지 고려하는 소비자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롯데홈쇼핑 생필품 판매 방송 이미지

배민·요기요 배달앱, 자율규제로 갑질 없앤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김철훈 기자] 앞으로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배달앱) 사업자는 입점업체(이용사업자)가 민원을 제기할 경우 민원 접수일로부터 3일(영업일 기준) 이내 민원처리 결과나 경과를 신속하게 회신해 줘야 한다.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간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객관성과 독립성이 확보된 ‘배달 플랫폼 자율분쟁조정협의회’(가칭)도 신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배달플랫폼(배달앱)과 입점 외식업체와 상생을 도모하는 자율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배달앱업체도 입점업체와 상생 강화 차원에서 포장주문 서비스 이용요금 무료 지원을 1년간 추가 연장, 낮은 중개수수료 유지를 결정하고 규제방안에 호응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이국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 서성원 위대한상상(요기요) 대표,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 대표, 하재욱 위메프오(위메프오) 대표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는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간 거래관행 개선을 위한 첫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정부와 플랫폼 사업자 등 업계는 지난해 8월 ‘플랫폼 자율기구’를 출범시키고 배달앱 업종에 적용할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자율기구 논의의 첫 결과물인 이번 자율규제 방안을 살펴보면, 크게 △배달 플랫폼 입점계약 관행 개선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간 분쟁처리 절차 개선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간 상생 및 입점업체의 부담 완화 방안 등의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계약 관행 개선 부분에서, 배달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사업자(입점업체)간의 거래 계약서에는 입점 계약기간, 계약 변경·갱신·해지 시 사유 및 절차, 수수료·광고비 등 요금체계, 대금정산 주기 및 절차 등 핵심사항을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 또한 배달 음식의 취소·환불에 관한 분쟁 발생 시 플랫폼 사업자가 분쟁 해결에 협력하도록 하는 내용과 배달앱 내에서의 악성 리뷰에 대한 기준·정책을 플랫폼 사업자가 마련하기로 하는 내용 등도 계약서를 작성할 때 포함하도록 했다. 아울러 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번 자율규제 방안 마련에 맞춰 이용사업자(입점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이용 사업자(입점업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지난 12월 포장주문 서비스 이용 요금 무료 지원 정책을 3개월간 연장하기로 해 올해 3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포장주문 수요 증가에 따라 이용 사업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동 정책을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요기요의 경우 이용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 대금 정산 주기를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모두 국제기준(ISO 20488)을 반영한 리뷰 정책을 도입해 배달앱 내 악성 리뷰에 대한 합리적 대응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낮은 중개수수료 정책을 운영 중인 땡겨요와 위메프오는 현재와 같은 수수료 정책을 연내 계속 유지하기로 하였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위메프오는 매주 8000원의 정액제 또는 5%의 정률제(공공배달지역 1.82~2%)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정위와 배달앱 업계는 이번 자율규제 방안을 통해 입점 계약서 내용이 보다 투명하고 명확해짐으로써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불필요한 다툼이 줄어들고, 입점업체의 예상치 못한 피해가 예방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종 특성을 고려해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자율 규제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자율규제 방안이 건강한 배달앱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KakaoTalk_20230306_153858626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대표이사(왼쪽부터)와 서성원 위대한상상대표이사,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 개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서예온기자 배달앱1 배달앱2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각사

냉장고·세탁기 대신 ‘식·세·기’…신혼가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혼수 필수품목인 가전제품의 구매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최근 5년 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건조기·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등을 먼저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젊은 MZ세대 감성을 반영하듯 블루투스 스피커·커피머신 등이 새로운 혼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2월 예비부부를 위한 회원 서비스 ‘더클럽웨딩’ 가입 고객의 혼수 가전 판매량 분석 조사에서 5년 전인 2018년 1∼2월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확인됐다. 지난 1∼2월 혼수가전 판매량 1위는 5년 전과 같은 순위를 고수한 TV였지만, 2∼5위는 자리바꿈이 있었다. 2위 건조기에 이어 3위 식기세척기, 4위 냉장고, 5위 로봇청소기 순이었다. 2018년 1~2월 가전 판매량 순위인 2위 냉장고, 3위 세탁기, 4위 에어컨, 5위 건조기와 비교하면 건조기의 순위 상승과 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의 신규 진입이 눈에 띄었고, 대신에 냉장고는 밀려났고, 세탁기·에어컨은 아예 5위권에서 사라졌다. 이같은 순위 변동을 반영하듯 올해 1∼2월 혼수가전 매출도 건조기(88.3%)를 필두로 식기세척기(75.9%), 로봇청소기(69.1%)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일상회복에 따른 여가생활 수요 확대와 MZ세대 취향이 맞물리면서 블루투스 스피커(58.3%), 빔프로젝터(55.1%), 커피머신(44.3%)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났다. 반대로 냉장고(8.3%), 세탁기(7.1%) 등은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맞벌이가 늘면서 집안 일을 도와주는 ‘가사 도우미’ 가전제품들이 신혼부부들의 필수 혼수로 선호받고 있다"며 "특히, 식기세척기·건조기·로봇청소기는 ‘3대 이모님’이라 불릴 만큼 혼수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요즘 신규주택엔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이 빌트인 옵션으로 들어있어 신혼가전 수요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조기·식기세척기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요즘 신혼부부들이 빨래·설거지 같은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욕구를 드러내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pr9028@ekn.kr현대百_가전 고객 현대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CJ대한통운, 통합 배송브랜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오네는 CJ대한통운의 택배 서비스와 다양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포함하는 브랜드다. △다음 날 도착 보장 서비스 ‘내일 꼭! 오네’ △오전 7시 전 도착 서비스 ‘새벽에 오네’ △당일 도착 서비스 ‘오늘 오네’가 이에 해당된다. CJ대한통운은 일요일 도착 서비스 ‘일요일 오네’도 올해 상반기 개시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오네라는 차별화된 고유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혁신적인 서비스가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자는 오네에서 제품 특성, 구매자 주문 패턴 등에 맞춰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구매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판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유통업계에서 배송 차별화는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고 게 사측의 설명이다. 구매자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가능한 판매 사이트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배송선택권이 더욱 넓어진다. CJ대한통운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물류 전과정에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풀필먼트센터에 운송로봇, 디지털트윈, 스마트패키징 등 기술을 적용해 물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이날부터 오네 브랜드 캠페인 광고와 마케팅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는 "이번 오네 론칭으로 배송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배송 시장을 선도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A1. CJ대한통운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O-NE)’ 포스터 CJ대한통운이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를 론칭했다. 사진=CJ대한통운

요기요, 美 치킨 브랜드 ‘윙스탑’과 맞손…첫 단독 배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는 미국 치킨 브랜드 ‘윙스탑’과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단독 배달·포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요기요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은 요기요 스티브 조 CMO와 요기요 강희수 MG본부장, 씨앤비 비브레 송상민 대표, 씨앤비 비브레 송민희 마케팅팀 과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으로 미국 인기 치킨 브랜드 윙스탑의 30여개 인기 메뉴를 요기요에서만 단독 배달 주문은 물론 배달비 부담없는 포장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키로 했다. 양사는 윙스탑의 개인 입맛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맛 선택과 더불어 혼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1인 메뉴, 합리적 가격 등 다채로운 메뉴 선택지를 제공해 요기요에서의 높은 배달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요기요는 배달앱 단독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배달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4월 2일까지 요기요 앱 내 ‘윙스탑’ 페이지에서 3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배달 주문 결제 시 쿠폰을 적용하면 할인 적용된다. 강희수 요기요 MG(Merchant Growth) 본부장은 "글로벌 19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형 글로벌 치킨 브랜드 윙스탑과 요기요가 함께 국내 배달·포장 서비스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요기요는 우리 곁에 모든 맛있는 즐거움을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306095856 요기요 스티브 조 CMO(왼쪽부터)와 요기요 강희수 MG본부장, 씨앤비 비브레 송상민 대표, 씨앤비 비브레 송민희 마케팅팀 과장이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요기요 본사에서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마트24, 300만원 노래박스· BMW 미니쿠퍼 판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24는 이달 31일까지 가정이나 펜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래박스’를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노래방 기기 전문 업체 ‘TJ(태진)’과 손잡고 판매하는 이번 노래박스는 1인(298만원)·2인348만원·3~4인(398만원) 3종류로, 현금이나 카드(KB국민, BC카드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 가능하다. 노래박스는 TJ B2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노래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음을 통해 실내에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구매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는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후 신청 시 남긴 연락처를 통해 전문 상담원이 안내하고, 결제 완료 시 2주 내외로 원하는 장소에 설치가 이뤄진다. 이마트24는 또한 수입차 온라인판매 1위 플랫폼 ‘카비(Carby)’와 손잡고 이달 14일까지 ‘2023 BMW 미니쿠퍼 3/5 door’ 핫딜 판매를 진행한다. 핫딜 판매 기간 2023 BMW 미니쿠퍼 구매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매장에서 상담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상담 예약 시 남긴 연락처를 통해 카비 전문 상담원이 신청부터 상품 탁송까지 모든 구매 절차를 안내하며,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은 현금, 할부, 리스, 장기렌트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2023 BMW 미니쿠퍼 3/5 door’은 3850만원~5250만원(모델, 트림별 상이)으로 이마트24에서 예약 구매 시 차량 출고가의 약 5% 할인 및 이마트24에서 준비한 추가 50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틴팅·미니순정 블랙박스·하이패스·기념품(우산 등)을 받을 수 있다. 최은용 이마트24 MD담당(상무)는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이에 따른 이색 상품과 서비스가 지속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이마트24가 오프라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 가맹점, 업체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이마트24 보도자료 이미지]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노래박스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노래박스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가 국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역에서 첫 승부수를 펼친다. 한화갤러리아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오는 6월 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파이브 가이즈 국내 첫 점포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 한복판(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35)에 들어설 예정이다. 매장 규모는 전용면적 618㎡ 2개층이며 좌석은 150여개 정도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처음 론칭하는 브랜드인 만큼 되도록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국내에서 하루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역 일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유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김동선 본부장을 중심으로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현지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료 공급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조리 시 신선한 재료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평소 ‘건강한 프리미엄 먹거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온 김 본부장의 철학과 결을 같이 한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2월 갤러리아에 부임한 김 본부장이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신사업이다. 김 본부장은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최근 본인 소셜네크워크 서비스(SNS) 계정에 파이브가이즈 관련 콘텐츠를 연이어 올리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아시아·중동 등 23개 국가에서 18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은 홍콩·싱가포르·중국·말레이시아·마카오에 이어 아시아에서 6번째 진출 지역이 됐다. 갤러리아는 6월 1호점을 시작으로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이달부터 국내 1호점에서 일할 직원 채용을 시작하며, 주요 인력은 약 6주간 홍콩에서 조리 및 서비스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3월 8일부터 건물에 호딩(임시 가림막)이 설치되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306081114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 조감도

유통 빅3, 주총 이슈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 빅3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3월 주총시즌을 맞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본격적인 일상회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저마다 여행업과 주류소매업 등 신사업군을 확대해 신규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새로운 사외이사진 중심의 이사회 재정비에 나선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은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신사업 확대·강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신세계그룹의 양대 중간지주사인 이마트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주류소매업’과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을 추가해 주주 승인을 받아낼 계획이다.이마트가 이번 주총에서 주류 소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은 와인 전문점을 새로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와인 전문 계열사 신세계엘앤비(L&B)를 기반으로 해외 유명 와이너리 브랜드를 들여와 전국 이마트 매장을 비롯해 계열사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24 에 와인 전문숍과 코너를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해 경쟁사인 롯데마트가 서울 잠실점에 파격적으로 선보인 ‘보틀벙커’와 같은 대규모 와인 매장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따라서, 이번 주총 의결을 거쳐 오는 4월 스타필드 하남점에 대규모 와인 전문점을 선보이고, 롯데마트 보틀벙커와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의 또다른 계열사 신세계푸드도 오는 28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주총을 열어 정관에 김치류 제조업 등을 추가해 포장 김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김치 시장의 성장세가 커짐에 따라 2017년 돌산갓김치, 파김치, 총각김치, 섞박지 등 올반 별미김치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다만, 포장김치의 강력한 경쟁사인 대상(종가집김치)와 CJ제일제당(비비고김치)에 밀려 점유율 확대에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그럼에도 신세계푸드의 김치류 제조업 추가는 신세계그룹의 본격적인 김치사업 확대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김치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정관을 추가한 단계"라며 "아직은 김치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로,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그룹도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여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하면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을 통해 여행상품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행사 여행 레저 상품을 더현대닷컴에서 판매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상품을 어떻게 상품을 판매하고, 어떤 브랜드를 유치할 지는 검토단계"라고 전했다.신사업 확대 외에 대형 유통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진 재정비에 나서는데 올해 특징은 ‘관료출신’ 사외이사 영입이라는 점이다.가장 두드러지는 곳이 신세계그룹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3일 주총에서 권혁구 신세계 전략실장(사장)과 홍승오 신세계 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및 신규선임하는 동시에 사외이사로 공정거래위원회 관료 출신인 곽세붕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곽 고문은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변인으로 출발해 소비자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특히, 소비자정책국장 시절 선보인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비교공감’은 대표업적으로 꼽힌다. 비교공감은 등산화부터 드럼세탁기 기능세제, 건전지, 자외선차단제,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의 비교실험결과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신세계푸드도 28일 주총에서 천홍욱 전 관세청 청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그룹 역시 28일 주총에서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달 말께 주총 개최를 준비중인 롯데쇼핑도 사외이사 선임과 신사업 추진 등을 내용으로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pr9028@ekn.kr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부회장으로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달 1일자로 매일유업 부회장이 됐다.김 대표는 고(故)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동생이다.김 대표는 연세대학교(불문학과) 졸업 후 프랑스의 다국적 금융 그룹인 BNP파리바그룹, 글로벌 투자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을 거쳐 국내로 복귀해 한국시티은행 신탁리스크 관리부장과 스위스에서 UBS인베스트먼트뱅크 신탁리스크 관리부 이사를 지냈다. 이후 2009년 매일유업에 재무담당으로 입사했고, 2014년 대표가 되며, 국내 유가공업계에서 최초로 여성 CEO가 됐다.유가공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기농 우유와 컵커피,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 매출을 늘리고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매일유업의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그 결과 매일유업은 김 대표 취임 2년인 2016년에는 우유업계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서울우유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pr9028@ekn.kr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CU, 알뜰 쇼핑족 겨냥 생필품 최대 반값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근거리 알뜰 쇼핑족을 겨냥해 대용량 생필품을 중심으로 생활용품 카테고리 라인업을 재단장하고, 이달부터 정상가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들은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용량 상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던 대용량 상품들을 업계 단독으로 내놓는 것이다.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장보기 전용 생활용품은 세제, 샴푸, 바디워시, 섬유유연제 등 총 16종으로 구성됐다.해당 상품은 3~4인 가구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특별 기획된 상품인 만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통신사 할인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또한, 장보기 전용 생활용품 구매 시에는 다회용쇼핑백을 무료로 제공한다. CU는 고객 반응과 계절적 상품 수요 변화를 고려해 장보기 전용 대용량 생필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CU는 대용량 상품이 인기인 트렌드에 맞춰 ‘김득템(3800원, 16입)’을 이달 8일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남해안 청정해역 원초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엄선된 고급 원재료에 참기름, 카놀라유를 발라 두 번 구워내 고소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가격경쟁력도 높다. 1봉(5g)당 가격은 237원으로 대형마트나 식품 전문 제조사에서 선보인 동일 용량의 NB 상품과 견주어도 최대 40% 가까이 저렴하다.오준영 BGF리테일 생활용품팀장은 "근거리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면서 필수 생활용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을 반영해 상시 파격 할인 상품들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를 찾은 소비자가 세제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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