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편의점서 장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이 아닌 편의점에서 고기(정육)와 계란, 사과 등 일상 먹거리를 사는 이른바 ‘편장족(편의점 장보기족)’이 늘고 있다.편의점들이 최근 먹거리·생필품 할인행사를 강화한데다 주거지와 가까운 ‘근거리 점포’라는 편의성에 고물가에 시달린 소비자들이 할인 혜택을 찾아 편의점 장보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편장족 증가로 최근 편의점에선 정육과 사과, 계란 등 마트에서 구매하는 장보기 상품의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할인 혜택을 확대한 지난 3월 먹거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161%나 크게 증가했다.이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저트(161.5%)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정육(130.4%)과 도시락(42.0%), 얼음(39.8%), 주먹밥(37.8%), 아이스드링크(38.6%), 샐러드(38.5%), 아이스크림(35.2%), 김밥(32.1%), 라면(27.6%), 우유(20.9%) 매출이 대폭 올랐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정육’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이다. 기존에는 마트나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CU가 늘어난 편의점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신선육 판매를 확대하고 초특가 할인행사를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따라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서 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경쟁사인 GS25는 이달 물가 안정을 위한 신선식품 초특가 판매 행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GS25는 최근 신선식품 초특가 상품으로 ‘산지애 착한사과1.5kg(3900원 초특가 할인)’과 상록수쌀3kg(9500원), 신선란15입(4000원) 등을 선보였는 데,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과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193.4%나 뛰어올랐다. GS25의 양곡·계란 매출도 나란히 26.1%, 25.2% 증가했다.GS25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 및 런치플레이션 현상 속에서 파격적인 할인행사와 가성비 높은 편의점 신선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온 상승과 더불어 점차 소비도 활성화 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3사 ‘장보기 상품먹거리’ 매출 신장률 CU GS25 세븐일레븐 디저트 161.5% 사과 193.4% 아이스크림 50% 정육 130.4% 양곡 26.1% 음료 35% 도시락 42.0% 계란 25.2% 유음료 30% 샐러드 38.5% *3월 행사품목 대상 (전년대비 기준) *4월 1~3일 증가 품목 (전년대비 기준) *3월 매출 신장 품목 (전년대비 기준) 자료=각 사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달 음료·주류·아이스크림 등 인기상품 80여 품목에 걸쳐 1+1, 2+1,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굿민 세일’을 실시해 매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3월 한 달 간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음료와 유음료도 각각 35%, 30% 늘었다. 주류 매출도 지난해보다 15% 많아졌다.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 편의점 장보기족이 갈수록 늘어나는 배경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꼽는다. 기본적으로 편의점은 소비자 주거지와 가까운 근거리 점포로 접근성이 좋고, 특히 신선식품은 직접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데다 소량구매도 가능해 음식물 폐기를 걱정하지 않다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신선식품은 편의점이 이커머스보다 더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마저 나온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 중에선 직접 가서 상품의 신선도를 확인하고 사려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며 "더욱이 신선식품은 그때 그때 먹어야 하는데, 편의점에선 원하는 만큼 구매해 와서 요리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편의점에서 장을 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pr9028@ekn.krGS25가 신선식품 초특가로 선보인 상품 이미지.

쿠팡이츠, 현대오일뱅크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츠서비스는 고용노동부·HD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이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 2개월 간 전국 주유소에서 ‘안전배달 캠페인’을 벌인다. 5일 쿠팡이츠서비스에 따르면, 이번 안전배달 캠페인 활동으로 배달 라이더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국 200개 이상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기본 안전 수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포스터가 게재된다. 안전배달을 위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고용노동부 기본 안전 수칙은 △운전 중 전방 주시하기 △교통 법규 준수하기 △예측출발 하지 않기 △안전모 착용하기 등 4가지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투자를 늘리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기본 안전 수칙에도 포함되어 있는 안전모 착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해 전국 배달파트너 8000여명에게 KC인증 헬멧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안전 보호구 제공에 대한 배달 파트너들의 만족도가 높아 쿠팡이츠서비스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헬멧은 물론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 2000세트를 배달파트너들에게 지원하기도 했다. 안전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 근본적인 안전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철저한 법규 준수 문화를 조성하고 강력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후원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들의 안전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안전 개선 활동을 인정받아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해 배달업계 최초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배달파트너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캠페인, 안전교육, 제도 마련 등 다각도로 체계적인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대외 협업을 통해 안전배달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r9028@ekn.krclip20230405135907 쿠팡이츠 서비스 ‘안전배달 캠페인’ 이미지

티몬, 2분기 연속 고공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티몬이 큐텐을 새 주인을 맞이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일까. 티몬은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70% 가까이 크게 늘어나며 굳건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60%가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0% 가까이 증가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행 부문 성장률이 152%로 가장 높았다. 특히, 해외여행은 아직 사회적으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가 아님에도 약 50배의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의 60%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어 △지역·컬쳐 104% △가전·디지털 72% △유아동 56% 순으로 성장 폭이 높았다. 일상회복과 함께 급증한 여행 수요와 더불어 ‘올인데이’ 등 티몬의 차별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고객 지표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소비자 평균 구매 횟수는 20% 증가했으며, 지난 3월 기준 고객 1인당 평균 객단가 역시 전년보다 60% 가량 높아졌다. 티몬은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인수 시너지를 더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이다.pr9028@ekn.kr티몬 로고 (1) 티몬 로고

CJ대한통운, 의료기기 운송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이 치밀하고 섬세한 물류역량이 요구되는 의료 물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바이오센서, 각종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전문 인증이다. 의료기기는 취급에 고도의 주의가 요구돼 ‘클린(Clean) 물류라고 일컫는다. 전체 물류과정 중 제품 일부에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전량을 폐기해야 하는 등 운송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엄격한 품질관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부터 약 8개월 간 인증을 준비해 최근 획득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운송·하역·물류센터 운영과 국제물류 등 그외 연관된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공인받았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외 클린물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향후 한층 높은 수준의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포워딩본부장은 "인증획득을 계기로 기존 고객사에 더욱 고품질의 클린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장산업군 물류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CJ대한통운 종로 본사 사옥 CJ대한통운 종로 본사. 사진=CJ대한통운

신세계百, 봄맞이 코스메틱페어…"4만개 샘플 제공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봄을 맞아 역대급 ‘코스메틱페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코스메틱페어는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등 70여 개 인기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장품 샘플 증정 행사를 선보인다. 입생로랑, 비오템, 키엘, 랑콤 등 봄 시즌에 사용하기 좋은 무료 체험 샘플 4만여 개를 선착순으로 제공(1인 1개)한다. 참여 방법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브랜드의 샘플과 점포를 선택한 후 다운 받은 쿠폰을 해당 매장에 보여주면 된다. 대표 샘플로는 입생로랑 퓨어샷 크림 3ml, 비오템 스킨케어 베스트 2종 샘플, 키엘 미드나잇 리커버리 클렌징 오일 40ml 등이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무료 샘플 행사와 더불어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행사 참여 브랜드 상이)한다. 행사 기간 신제품 팝업스토어, 메이크업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본점 1층에서는 ‘조 말론 런던’의 새로운 블로썸 리미티드 컬렉션을 소개한다. 향기로운 봄에서 영감을 받은 블로썸 컬렉션은 봄에 잘 어울리도록 동그란 보틀에 컬러 캡으로 디자인됐다. 행사장 방문 고객은 일대일(1대1) 향수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다채로운 향을 체험하며 나만의 향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봄 나들이객이 늘면서 색조, 립스틱, 향수 등 화장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메틱페어는 화장품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405090849 신세계본점 1층 화장품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립스틱을 살펴보고 있다.

[마켓 이슈&트렌드] 배민, 작년 흑자전환 웃었지만 "올해가 문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의 민족(배민)이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음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완연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서 배달앱 이용자 수가 줄고 있어 올해 ‘흑자 경영’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물가로 수수료·배달비 등 비용 부담으로 음식배달 주문 감소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돌파구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최대 이익에도 못 웃는 배민, 돌파구 찾기 고심 4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9471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2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2021년 배민이 7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외형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모두 성공한 셈이다.그럼에도 배민은 미소를 짓지 못하고 있다. 일상회복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 활동이 늘며 시장 성장세가 꺾인 탓이다.배달앱 업계는 사실 지난해부터 이미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달앱 주문이 꾸준히 줄어들었는데, 올해도 이런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5% 감소했다. 2017년 이후 최대 폭의 감소이다.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 감소 폭도 지난해 12월(-7.9%), 올해 1월(-8.3%), 2월(-11.5%)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배민은 상황 타개를 위해 최근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줄인 ‘알뜰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배달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그동안 단건배달 ‘배민1’에 집중하던 배민이 이같은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배달비 부담에 소비자 불만이 컸기에 배달비 부담을 낮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배민은 음식 배달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모든 상품을 배달하는 커머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생필품 장보기 퀵커머스 ‘B마트’와 일반 상인 입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배민스토어’ 등에 입점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B마트는 배민이 직매입한 신선식품·생필품을 30분 내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부산과 대구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배민스토어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입점해 화장품·꽃·반려동물용품·잡화 등을 판매해 주문 즉시 받아볼 수 있다. B마트는 이달 말부턴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동네상점 등 개인판매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충성고객’ 확보 가능 멤버십 필요이같은 배민의 커머스 사업 확대 움직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상권 분석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상회복으로 오프라인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일반적인 상권보다는 시간이 부족한 소비자들이 많은 상권을 타깃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한 배민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한 만큼 쿠팡처럼 ‘멤버십’을 선보여 고객 이탈을 막고, 충성 고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1133억원(8340만달러)의 영업이익으로, 전분기(3분기) 1037억원(7742만 달러)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는 2014년 로켓배송 사업을 본격화한 지 9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지난해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와우 멤버십’의 유료화 같은 전략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서용구 전 유통학회장은 "배민의 비즈니스 모델이 쿠팡처럼 일정시간이 지나서 수익이 나는 구조"라며 "(배민도) 충성고객을 중심으로 구독료를 받을 수 있는 멤버십이 구축돼야 사업이 안정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pr9028@ekn.kr‘배달의 민족’ 라이더(배달기사)의 음식 배달 모습.

롯데홈쇼핑, 서울 강서구에 ‘친환경 학교숲’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홈쇼핑은 이달 4일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에서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7호를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녹지공간 조성 사업 일환으로 6월 중으로 송화초등학교 약 460㎡ 면적에 총 1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 등을 조성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학교숲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12월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숨;편한 포레스트’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에 서울 송파구 풍납초등학교에 8호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상품 입점 평가 가점제’를 도입했으며,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해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에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73호점’을 건립하는 등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404143318 롯데홈쇼핑 박재홍 마케팅본부장(두번째줄 왼쪽부터)과 송화초등학교 정영화 교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이 이달 4일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에서 ‘숨;편한 포레스트’ 7호숲 착공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면세점 빅2 롯데·신라, 사드·코로나 직격탄에 글로벌순위 밀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국내 면세점 빅2 업체인 롯데와 신라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지난해 글로벌 순위에서 스위스 업체 ‘듀프리’에 2·3위 자리를 내줬다.4일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면세점별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 면세점 매출은 2019년 24조8586억원에서 지난해 17조8164억원으로 감소했다.이는 2016∼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국내 면세점업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업체별로 살펴보면 업계 1위인 롯데는 매출이 2019년 9조3539억원, 2020년 6조2210억원, 2021년 5조6695억원, 2022년 5조3469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신라도 2019년 6조5873억원, 2020년 3조3855억원, 2021년 4조3396억원, 2022년 4조3505억원으로 매출이 줄었다. 신세계도 해당 기간 2019년 4조4783억원에서 2022년 3조6668억원으로 내림세를 보였다.이같은 국내 면세업체 부진으로 인해 세계 면세업계 순위도 뒤바뀌고 있다.영국 면세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면세점 순위는 스위스 듀프리가 매출 9조3890억원을 기록하며 롯데와 신라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앞서 2019년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뒤 매출 순위는 CDFG에 이어 롯데, 신라, 스위스 듀프리 순이었다.이에 면세업계는 올해부터 다이궁(보따리상) 송객수수료율 조정에 들어갔다.일반적으로 여행사가 다이궁을 면세점에 보내면 면세점은 다이궁이 구매한 상품 금액을 송객수수료율에 따라 여행사에 지급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 항공 노선이 줄자 면세점 사업자의 협상력이 약해지며 송객수수료가 40% 후반대까지 상승했는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맞아 이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pr9028@ekn.kr면세점 업체별 매출액. 자료=더불어민주당 고용진의원실

[유통가 소식통] 롯데마트‘반값 족발’·GS25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중단

◇ 롯데마트, ‘반값 족발’ 출시 롯데마트는 창립 달인 4월을 맞아 ‘한 달 동일 가격 행사’ 품목으로 ‘국내산 한돈 갈비 찜용(100g ·냉장)’과 ‘국내산 통족발(1.2kg 내외)’을 선정했다. 먼저 ‘국내산 한돈 갈비 찜용(100g·냉장)’는 3월과 비교해 약 30% 가량 저렴한 990원에 선보인다. 특히 ‘국내산 통족발(1.2kg)’은 기존 판매가 3만9800원에서 50% 할인한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반값 족발을 선보이기 위해 축산팀과 3개월 이상 협업해 100톤의 국내산 원육을 확보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수입산에서 100% 국내산 원육으로 전환하고, 특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자 삶는 시간부터 향신료 배합까지 수차례 레시피를 개선했다. 또한 개폐가 용이한 도시락 형태의 전용 용기를 개발해 휴대성과 편의성까지 더했다. ◇ GS25,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중단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식목일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중단하고, 앞으로 모든 점포에서 종이 빨대만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은 ‘경영주협의회’에서 매장 내 친환경 활동 아이디어로 제안해 시작됐으며, GS25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시스템 변경 안내 및 재고소진을 독려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 롯데온,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기원 댓글 이벤트 롯데온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2030세계박람회 실사단 방문을 맞아 4월 한달 간 ‘부산이 이긴다’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활약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으며, 롯데온 행사장을 찾아 댓글로 응원의 문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치킨 쿠폰을 증정한다. 지난 1일 개막한 2023 프로야구는 첫 날 경기가 열린 5개 경기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는 4일부터 유통 라이벌인 SSG과 3연전을 치룬다. ◇ 에스아이빌리지 449워크, 이달 9일까지 명품 할인 혜택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인 449위크를 진행한다. 449위크는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기존 행사 대비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아이빌리지는 행사 기간 60여개 자사 브랜드를 포함해 패션, 뷰티, 리빙, 컬쳐 등 다양한 카테고리 내 150여개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30%를 e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페이백(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행사 기간 신규가입 고객 및 친구를 초대한 소비자에게는 일부 명품을 최대 반값에 득템할 수 있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꽝 없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49% 쇼핑백 쿠폰부터 10만 포인트 증정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 랭킹닭컴, 여름 대비 ‘100데이즈 프로젝트’ 기획전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이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건강하게 식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까지 ‘100데이즈 프로젝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랭킹닭컴은 소비자의 생활습관과 운동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 △건강 프로젝트 △루틴 프로젝트로 구분해 추천 식단을 선보인다. 단기 프로젝트의 경우 짧은 시간 효과를 볼 수 있는 △맛있닭 닭가슴살 스테이크 △잇메이트 닭가슴살 소시지 △네이처엠 곤약밥 △프레쉬홈 이지 샐러드 등으로 품목을 구성했다. 건강 프로젝트는 △맛있닭 파우치 곤약 볶음밥 △랭킹수산 장어구이 △눈꽃달콤 고구마 120g 등으로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루틴 프로젝트는 랭킹닭컴의 정기배송 서비스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pr9028@ekn.kr=== 롯데마트 ‘반값 족발’ 이미지 모델이 GS25 에서 종이 빨대를 들고 있다 GS25 모델이 점포에서 종이 빨대를 들고 있다. [첨부사진] 롯데온 부산이 이긴다 이벤트 롯데온 ‘부산이 이긴다’ 이벤트 clip20230404094433 랭킹닭컴 여름 대비 ‘100데이즈 프로젝트’ 기획전 clip20230404094503 에스아이빌리지 449워크 행사

백화점 1~3월 명품·리빙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올해 들어 백화점업계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와 함께 올해 해외여행이 본격 활성화되면서 매출 규모가 큰 명품·리빙 매출 신장세가 1∼3월 3개월 연속 꺾인 것이다. 이때문에 올해 1분기 백화점 업체들은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3사 모두 명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최대 18% 신장하는 데 그쳤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10%,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18.7%, 11.8% 기록했다.이는 올해 1·2월 매출 증가율보다는 다소 회복된 모습이지만, 지난해 백화점 3사 명품 매출 신장률이 최대 40% 이상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명품 매출 신장세가 크게 주춤해진 것이다. 앞서 지난 1·2월 롯데백화점의 명품 매출 성장률은 5%, 현대백화점은 5.8%, 신세계백화점은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명품 매출 성장률이 롯데는 35%, 현대 20.8%, 신세계 47.8%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성장 폭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이처럼 백화점 명품 매출 신장세가 둔화된 것은 금리·물가 인상과 명품 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 여파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특히 현재의 명품 수요 감소는 과거 1997년 외환위기(IMF) 당시보다 더 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옛날에는 IMF 때도 부자들이 백화점 와서 명품을 사갔는데 지금은 명품 업체들이 가격을 올려놔서 잘 사지 않는다"며 "명품을 사기 위해 줄서는 사람들은 대부분 리셀러(되파는 사람)들로, 백화점들 1분기 실적이 모두 안 좋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명품에 이어 리빙 카테고리 역시 올해 3개월 연속 매출 신장세가 꺾이거나 또는 아예 매출이 감소했다.롯데백화점의 리빙 매출은 1·2월(-5%)에 이어 지난달에도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리빙 매출이 1·2월 3.9%, 5.3% 역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1·2월 매출이 2.1%, 지난달에는 1.2% 신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매출보다 주춤해진 모습이다. 지난해 3월 롯데 리빙 매출 신장세는 15%, 신세계는 8.6%, 현대백화점은 7.5%를 기록했다.이처럼 백화점 리빙 매출이 주춤해지고 감소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가구업계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액이 13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지난해 백화점업계는 코로나 보복 소비 훈풍에 힙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매출 3조원대를 회복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4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늘었고, 영업이익도 5018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4% 성장한 5조141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3209억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업계와 전문가들은 올해 백화점업계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다소 제한된 해외여행이 더 본격화돼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데다, 코로나 보복 소비로 인한 기저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면 매출 신장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금은 돈을 쓰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게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명품 대신 여행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고 있다"며 "특히 여행을 가면 그곳에서도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pr9028@ekn.kr서울 시내 한 백화점 내부 전경 . 사진=서예온 기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