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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사우디에 초국경택배 거점 구축… "중동시장 본격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이 중동 해외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국가 물류센터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각 대륙 거점에 구축하면 2~3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사우디 GDC’는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킹칼리드 국제공항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들어설 계획이다. 총 6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8000㎡, 일 처리물량 1만5000상자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며 CJ대한통운의 혁신 물류기술 및 인천 GDC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동권역 전진기지 및 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사우디 GDC’는 현지 내수시장으로도 상품 반입이 가능해 경제성과 소비자 편의 측면에서도 큰 경쟁력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이커머스 시장은 중동 최대 규모로 GDC에 반입된 상품 중 약 70%가 사우디 현지에서 배송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통해 사우디 소비자들은 자국 내 위치한 GDC에서 상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고 기존 해외직구의 단점인 교환·반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GDC는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초국경택배로 불리는 CBE 물류는 전세계 시장 규모만 1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블루오션으로 손꼽힌다. 물류 리서치 기관인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는 전세계 CBE 물류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17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사우디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사우디 GDC가 중동 이커머스 시장을 이끄는 물류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첨단 물류기술과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CJ대한통운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GDC 사업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루마이 알 루마이 사우디 교통물류부 차관, 푸앗 미스카비 CJ ICM 대주주, 에이만 알 무타이리 사우디 상공부 차관, 박준용 주 사우디 대사, 미리에 창 아이허브 COO,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 압둘라지즈 알 두아일레즈 사우디 민간항공청 CEO,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 압둘라 알 푼툭 사우디 관세청 전략개발부청장. 사진=CJ대한통운

호텔신라, 바다식목일 맞아 해양쓰레기 6톤 수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신라가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중·연안 정화 활동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이달 10일 ‘바다식목의 날’을 맞아 제주 서귀포시 대평리 일대에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제주 바다 본연의 푸른 모습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깨끗한 바다만들기 THE GREEN, THE SHILLA’ 수중 · 연안 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다이버, 해녀 등과 함께 수중에 있는 쓰레기를 육지 밖으로 꺼내고 연안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6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영어 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일컫는다. 이날 캠페인에는 호텔신라 임직원을 포함해 서귀포시청, 해양환경공단,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수중핀수영협회, 사회복지법인 이웃사랑실천회, CSR impact, 대평리 어촌계 등 20여개 기관에서 약 300여명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으며, 활동 중 안전사고에 대비해 서귀포해양구조대에서는 의료인력과 장비을 지원했다. 호텔신라 측은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인 ‘반려해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pr9028@ekn.kr호텔신라 수중 연안 정화 활동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 대평리 일대에서 진행한 ‘깨끗한 바다만들기 THE GREEN, THE SHILLA’ 수중 · 연안 정화 캠페인 활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첨단 반도체 운송에 수소화물차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사 인천공항센터 반도체 수출입 물류 차량에 11t급 무진동 수소화물차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국내 1호 수소화물차(11t, 민간 상용차)를 택배 사업에 도입한 이후, 두 번째 수소화물차이며 반도체 운송 부문 국내 최초 수소차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단계적으로 수소화물차 도입을 확대해 고객사의 탄소중립 선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저감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친환경 무공해 운송수단 도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탄소중립 실천 및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11t급 무진동 수소화물차.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美 이커머스 물류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진이 올해 미국 이커머스 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진 LA소재 미주법인은 올해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 및 협력사 발굴·신규 시장 진입 등 이커머스 기반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지난달부터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분류와 포장작업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기존 미국 내 라스트마일에서 해외 배송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한다. 미국계 고객사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진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난 3∼4일 개최된 미국 최대 유통·물류 박람회인 ‘리테일 서플라이 체인&로지스틱스 엑스포’에 참여해 풀필먼트 역량을 홍보하고 미국 현지 유통·이커머스 고객 확보와 협력사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미국 내 신선식품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서부 LA, 동부 뉴저지 중심의 물류센터 운영 체제에서 중부 시카고 지역에도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미국 전역의 라스트마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C2C(소비자 간 거래)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 및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SWOOP(숲)’ 등 디지털플랫폼 사업을 통해 미주법인의 이커머스 기반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현재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주법인은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와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한진 한진의 미국 LA 소재 미주법인 전경. 사진=한진

GS25, 넷플릭스 손잡고 맥주·먹거리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와 손잡고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약 2억3300만 멤버십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다. 이번 제휴를 통해 GS25는 넷플릭스의 브랜드와 콘텐츠를 활용해 △ 자체브랜드(PB) 상품 기획 및 판매 △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개 등을 진행한다. GS25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정시 퇴근 후 OTT 콘텐츠와 함께 간편 먹거리나 홈술을 즐기는 것이 보편화된 만큼 이번 제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상품, 서비스 영역에서 소비자들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첫 결과물로 GS25는 넷플릭스의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맥주와 안주, 가벼운 스낵류 등을 차별화 상품으로 기획해 내달 중 선보이기로 했다. GS25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넷플릭스의 온라인 서비스와 GS25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넘나들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마케팅도 준비중이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의 대표적인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양사가 손을 잡고 소비자로 하여금 콘텐츠와 상품, 마케팅의 영역을 넘나들며 맘껏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재미있고 차별적인 가치를 고객들께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pr9028@ekn.kr★GS25(RGB) GS25 브랜드이미지

쿠팡, 최대매출·연속흑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쿠팡이 올해 1분기(1∼3월)에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지난해 3분기부터 연속 3개분기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유통업계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쿠팡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3년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6조1653억원)보다 20% 크게 늘어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 분기 환율 1275.58 기준)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이은 2개월 연속 7조원대 실적이다.이같은 수치는 올해 1분기 국내 유통시장(통계청 소매판매액·승용차 및 연료 판매 제외)의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4% 상승한 것과 비교해 매우 빠른 속도로 쿠팡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시장은 쿠팡이 현재와 같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올해 연간 매출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의 백화점·마트·편의점·이커머스(온라인) 등 9개 유통사업 부문 매출 합계가 30조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국내 유통업계 순위 바꿈의 가능성을 엿보여 주는 대목이다.쿠팡의 실적은 이미 대형마트(할인점) 매출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이 26조5917억원으로 같은 기간 이마트 할인점 총 매출(12조4153억원)과 롯데마트 매출(5조9040억원)을 합친 것보다 많다.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1분기 실적 호조에 "고객 경험과 운영의 탁월성에 집중한 것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비결"이라며 평가했다.세부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달리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상품 제공 △로켓그로스(오픈마켓 판매자가 쿠팡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만 하면 보관·재고관리·포장·배송·반품을 모두 쿠팡이 담당하는 서비스) 서비스를 통한 오픈마켓 제품의 로켓배송 확대 △상품 가격을 올리거나 혜택을 축소하지 않고도 마진을 개선한 운영 효율화를 실적호조 근거로 꼽았다.이어 "쿠팡이 리테일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계속 성장하는 이유는 고객이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마주하는 제한된 상품군과 높은 가격과 매우 상반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또한, 쿠팡의 로켓배송이 더 많은 상품군을 제공해 가치와 성장 모두 증폭시킬 엄청난 잠재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김 창업자는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할 당시 상품군은 주로 소모품(냉동식품·생필품 등)에 집중돼 2018년 말엔 비소모품(가전·가구 등)이 전체 판매량의 3분의1에 불과했지만, 비소모품 카테고리 상품군을 넓히면서 오늘날엔 비소모품 로켓배송 판매량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성장 요소를 발판으로 쿠팡이 전체 유통시장보다 몇 배 빠른 속도의 성장률을 계속 기록하고 있으며, 활성고객의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다만, 김 창업자는 "향후 3년 내에 5500억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로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쿠팡이 성장 드라이브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쿠팡은 매출 확대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있다. 올 1분기 쿠팡의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677만달러)으로, 지난해 3분기(1037억원·7742만달러), 4분기(1133억원·8340만달러)에 이어 3분기 연속 영업흑자 성장세를 이어가며 1억달러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 최대 분기 영업이익 경신했다.당기순이익도 1160억원(9085만달러)을 기록했다. 쿠팡은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2478억원, 당기순손실 252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이에 따라 업계는 쿠팡이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흑자 달성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 무난히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pr9028@ekn.kr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고물가에 배달비 아낀다…GS25, 픽업 매출 245%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고물가 여파로 배달비를 아끼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편의점에선 모바일 앱 ‘픽업’ 서비스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배달앱 ‘우리동네 GS’ 픽업 서비스 매출은 반년 전 대비 245%, 218%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픽업 서비스의 신규 고객은 168%, 144% 증가했다. GS25에서 월 3만 원 이상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구성비는 3.3%에서 6.4%, GS더프레시에서 월 7만 원 이상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구성비는 5.8%에서 8.4%로 증가했다.GS리테일은 배달앱 픽업 서비스에 대해 △할인 쿠폰 △묶음 할인 △카드 행사 △경품 행사 △리뷰 이벤트 등 매달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차별화된 혜택이 고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활용돼 픽업 서비스 이용 빈도와 매출을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한 쇼핑과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인기 상품 및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가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결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크림까눌레의 경우 앱으로 점포 재고까지 확인하면서 상품을 선점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출시 후 한 달간의 전체 판매량 중 약 21%가 픽업 서비스로 발생됐다.이에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픽업 서비스의 혜택을 강화하고, 매장들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김경진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은 "배달비를 아끼고 할인쿠폰을 적용하는 등 고물가 속에서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픽업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픽업 서비스의 차별화된 상품과 혜택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지속 창출해 매장 매출 향상 및 고객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소비자가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하고 있다.

티몬, 소상공인 판로지원 매출 3287억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티몬은 지난해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으로 역대 최대 매출인 3287억원을 기록하며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장에 기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펼치며 3287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년(2220억)과 비교해 48% 증가한 수치다. 작년 티몬이 지원한 소상공인 업체 수는 약 5000개 사(주요 사업 참여 업체 기준)에 달한다. 또, 티몬과 긴밀한 제휴협력을 맺고 있는 공공기관도 25곳에서 34곳으로 대폭 확장하며 소상공인 지원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티몬은 올해도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판로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상자들에게는 중소기업유통센터,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함께하는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온라인 맞춤형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미디어커머스(상품 홍보 영상 제작) △구독경제화(정기배송) 지원 외 각종 홍보·마케팅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전한다.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도 실시한다. 이커머스 진입을 위한 기본 교육과 더불어 상품 기획, 구성 등 온라인 판매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운영한다. 티몬 판로지원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티몬 검색창 내 ‘소상공인’ 검색 시 보이는 기획전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정해영 티몬 상생협력실장은 "티몬의 커머스 경쟁력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발판이 되어주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소상공인들에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선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510145206 티몬 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 이미지

고물가·작년 기저효과…신세계, 1Q 영업익 1524억 6.8%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고물가 여파와 지난해 실적 기저효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11.5% 감소한 1조 563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다만 회사 측은 "물가상승과 위축된 소비심리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실제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1%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영업이익(광주·대구·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포함, 신세계사이먼 운영 프리미엄 아울렛 제외)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1103억원(-9.2%)을 기록했다. 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면세점 사업을 하고 있는 신세계디에프는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8% 감소한 511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43억원(+264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늘었다"고 전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원(+21.2%), 영업이익 218억원(+42.5%)을 달성했다. 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이 11.4% 감소한 3122억원, 영업이익도 68.8% 감소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코스메틱부문(16.8%)과 국내패션부문(11.2%)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 · 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 ·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lip20230510141309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전경

CJ대한통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가장 큰 효자는 ‘택배 부문’으로 나타났다. 그간 택배 부문은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의 절반을 택배·이커머스부문에서 담당하며 이 같은 우려를 날려버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1분기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9% 성장한 수치로, 기존 시장 기대치 959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수익성"(대신증권), "쉽지 않은 대외여건에도 시장 기대치 상회"(한국투자증권) 등의 평가가 나왔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통합 브랜드 ‘오네’로 상징되는 CJ대한통운 택배 호실적이 꼽힌다. CJ대한통운의 택배·이커머스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어난 910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75.8% 성장한 49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 대비 32.4%인 택배·이커머스부문 비중을 고려하면, 사실상 회사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택배·이커머스부문 호실적의 배경으로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물동량 증가, 판가인상 효과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도착보장’ 등 차별화된 서비스, 첨단기술을 활용한 원가구조 개선 등의 노력도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등 수년간의 투자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가장 앞서 있다"며 "경쟁에서 가격보다 서비스 퀄리티가 더 중요해지는 것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진단했다. CJ대한통운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이커머스 부분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버티컬커머스 수주 등으로 지난해 대비 풀필먼트센터 물량이 62.1% 증가한 1357만 박스를 기록했고, 고객사 숫자도 전년대비 6배 늘어난 691개로 확대됐다. 택배와 연계된 융합형 풀필먼트의 1분기 매출은 34.7% 늘었고, 영입이익은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시장 성장세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택배·이커머스부문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설 정도로 좋았다"며 "통합브랜드 ‘오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sj@ekn.kr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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