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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미래 음악에 담았다…배민 ‘로봇 판타지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미래 배달로봇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음원 콘텐츠 ‘배민음악:로봇판타지아’(이하 로봇판타지아)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로봇판타지아는 최첨단 미래 풍경 속에서 사람들을 서로 잇고, 행성과 은하 사이를 오가면서 소중한 물건을 배달하는 로봇들을 상상하며 만든 환상곡 시리즈다. 배민이 개발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dilly)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했다. 로봇판타지아는 ‘출발은 떨렸지만’, ‘배달은 자신 있어’, ‘복귀해도 될까요’, ‘충전할 땐 클래식을’, ‘선물하러 가는 길’, ‘미래도시라솔파’, ‘큰집 18층으로 떠나는 여행’, ‘이 초대장은 2010년 최초로 시작되어...’, ‘거의 다 왔어요’ 등 총 9개의 음원 트랙으로 구성됐다. 무한한 우주공간을 향해 발사된 탐사선, 배달 로봇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화성의 도시, 배달을 위해 시공간을 워프(warp)하는 딜리 등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신비로운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들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음악 감독을 맡은 우아한형제들 영상과뉴미디어디자인팀 손영규 매니저는 "로봇판타지아는 사무실 한편에 적힌 ‘2035년 업계 최초 우주배달 시작’이라는 당찬 문구에서 비롯됐다"며 "미지의 세계, 미래 로봇의 자유로움을 상상하며 형식 제약 없이 작곡한 낭만적인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배민은 로봇판타지아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뮤직비디오도 공개한다. 각 음원 트랙이 가진 스토리를 원화, 3D,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스톱 모션 등 여러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영상으로 구현해, 마치 한 편의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도 선사한다. 로봇판타지아 모든 음원은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음악’ 메뉴를 클릭하면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할 수 있고,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배민은 동영상 편집 앱 ‘블로’(VLLO), 음악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 ‘셀바이뮤직’에서도 로봇판타지아를 무료 배포한다.pr9028@ekn.krclip20230518143018 배달의민족 ‘로봇판타지아’ 음원 관련 이미지

GS25, 댕댕이 훈련·건강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이 1~2인 반려동물가구를 위한 이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편의점 GS25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전문업체 와요(펫피플)와 손잡고 펫시터(반려동물 돌봄)·펫훈련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펫시터 서비스는 전문 펫시터가 소비자가 집으로 직접 방문해 최대 12시간 내외로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프로그램(일부 지역 제외)이다. 맞춤 배식은 물론 놀이·산책·위생관리 등 단계별 돌봄 서비스가 이뤄지며, 모든 돌봄 과정은 와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펫훈련 서비스는 반려동물 훈련사가 직접 찾아오는 ‘방문 교육’ 프로그램과 비대면 ‘화상 교육’ 프로그램 2종으로 구성됐다. 전문 기관 인증 및 4단계 자체 검증 절차를 걸쳐 선발된 전문 반려동물 훈련사가 사회성 훈련, 배변 훈련 등 반려동물 별 맞춤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훈련 종료 후에도 가정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교육법 등을 제공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가장 큰 특장점으로 꼽힌다. 소비자는 가까운 GS25 매장을 방문해 펫시터 또는 펫훈련 서비스 이용을 요청하면 연계 QR코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해당 QR코드를 통해 서비스 상세 정보 등을 상담 받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말까지 최대 5%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엠디(MD·상품기획자)는 "1~2인 가구 특화 서비스의 하나로 반려동물 돌봄을 주제로 한 펫시터·펫훈련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간식 및 용품 중심의 기존 편의점 반려동물 사업 영역을 다양한 서비스 범위까지 지속 다각화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GS25 펫시터 서비스 GS25 모델이 펫시터 서비스 출시를 홍보하고 있다.

고물가 인기 점심메뉴는 도시락·김밥 간편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도시락과 김밥이 편의점 점심식사 인기메뉴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런치플레이션(점심 외식물가 급등)시대를 반영하듯 식사 비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품질 우수) 뛰어난 점심 메뉴로 편의점 간편식품인 도시락과 김밥을 가장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올해 점심 시간대(오전 11~13시) 간편식품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매출 1위는 도시락이, 판매량 1위는 김밥이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CU 간편식품의 점심 시간대 상품별 매출 비중 순위를 살펴 보면, 도시락(29.6%)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김밥(23.6%)과 삼각김밥(21.6%), 샐러드(13.3%), 샌드위치(9.8%), 햄버거(2.1%)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반면, 판매량에서는 김밥(31.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삼각김밥(28.1%)과 도시락(23.3%), 샌드위치(10.3%), 샐러드 (4.9%), 햄버거(2.0%) 순으로 김밥이 간편식품 전체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은 판매 지수를 보였다. 이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점심 메뉴로 도시락을 찾는 수요와 함께 이 보다 더 저렴한 김밥을 찾는 소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물가 부담에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민감도가 그 만큼 높아진 탓이다. 실제로 입지별 매출을 보면 전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가를 제외하고 도시락은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가의 비중이 27.0%로 가장 높았고, 김밥은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이 많은 대학가의 비중이 25.9%로 가장 높았다. 특히, 중간고사 기간이었던 지난 4월 대학가에서 김밥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89.8%로 도시락 매출 신장률인 47.1% 보다 2배 가량 높을 만큼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CU에서 이달 출시한 ‘백종원 우삼겹 한줄 김밥’은 판매 직후부터 김밥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유지하면서 5월 김밥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을 23.8%나 끌어올렸다.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2900원)’도 연이어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고추장 양념의 비빔밥을 베이스로 기존 일반 김밥 대비 중량을 10% 이상 늘려 푸짐함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상품 출시와 동시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구독 쿠폰 20% 할인과 SKT 멤버십 할인을 포함해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할 때 받을 수 있는 500원 추가 할인까지 모두 적용하면 최대 혜택가 162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pr9028@ekn.krCU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 CU 모델이 이달 새롭게 출시하는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대형마트, 고품질 신선식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황금 당도 머스크멜론, 스낵토마토, 프릴아이스 등등. 요즘 대형마트에 신선식품 코너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생소한 이름의 상품들이다. 다름아닌 대형마트 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해 상품 당도를 자동선별하거나, ICT 시스템으로 재배관리해 품질을 높인 주력 신선제품들이다. 이처럼 최근 대형마트업계가 앞다퉈 스마트팜, Al 선별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동원한 고품질 양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주력상품인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에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한 ‘황금 당도 머스크 멜론’와 ‘황금당도 하미과’, ‘천도복숭아‘를 선보인 후 이달 18일에는 AI 선별 기술을 적용한 ‘AI 선별 영주 소백산 GAP 사과’를 출시한다. AI 선별 시스템은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갈변현상 등 신선식품의 품질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선별이 가능하다. 현재 이런 시스템을 적용한 대형마트는 주요 3사 업체 중 롯데마트가 유일하다. 롯데마트가 AI 선별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해당 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롯데마트가 AI선별기를 거쳐 출시한 황금당도 머스크메론, 천도복숭아 소진율은 준비수량 대비 각각 95%, 100%(완판)를 기록했다. 김시은 롯데마트 과일팀 엠디(MD 상품기획자) "전년부터 AI선별기를 적극적으로 테스트해 과일의 균등한 당도와 품질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향후 AI선별기를 도입한 과일을 확대함으로써 롯데마트 과일의 평균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스마트팜’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을 통칭한다. 스마트팜 채소의 가장 큰 장점은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적정 가격 유지가 가능한 점이다. 특히 장마와 폭우 피해가 많은 여름철 상추류와 양채류(양상추,양배추) 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대체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마트는 2021년 스마트팜 채소(뿌리가 살아있는 채소 3종)을 8개점에서 테스트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엔 이마트 이천 후레쉬센터 옆에 엔씽 스마트팜을 준공해 운영상품을 8종으로 확대했다. 그 해 4월엔 전점에서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뿌리가 살아있는 허브류 6종을 판매 품목으로 추가했다. 그 결과, 올해 1~4월 기준 이마트 스마트팜 채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6.4%나 늘었다. 홈플러스도 지난 2020년 11월 팩 형태의 3개 품목(이자트릭스, 카이피라, 프릴아이스)의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간석점 리뉴얼 오픈부터 간석점 외 방학점, 유성점에 수경채소존을 구성해 4개 품목(버터헤드레터스, 이자트릭스, 카이파라, 프릴아이스)을 봉지형태로 판매했다. 특히, 올들어 이제훈 사장이 첫 현장 행보로 경북 상주 스마트팜 온실을 찾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온실을 운영하는 새봄네트웍스는 2018년 7월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40억원 규모 기업이다. 홈플러스 토마토 대표 품목인 ‘스낵토마토’, ‘스윗탱고’, ‘레드스타’ 등 6개 품종을 생산하며, 홈플러스에 연간 480여 톤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새봄네트웍스는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매년 25% 이상 홈플러스와 거래액이 증가했고, 판매량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제2온실을 완공해 10만㎡(3만 평) 규모의 온실에서 수확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새봄네트웍스로부터 올해 레인보우스낵토마토·레드스타토마토 등 스마트팜 신선채소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pr9028@ekn.kr롯데쇼핑 영주농협 부석APC AI 선별기 가동 롯데마트가 도입한 영주 소백산 GAP 사과 ‘인공지능(AI) 선별기’. 사진=롯데마트

‘범죄 노출’ 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뗀다…점주들 "지지·환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주들이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가 점포 내부 담배 광고를 가리기 위해 부착한 반투명 시트지를 떼고, 이를 금연 광고로 대체하라는 권고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규제 심판부의 불투명 시트지 제거 권고에 대해 "규제심판부의 결정을 전폭적 지지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주협의회 측은 "불투명 시트지 부착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편의점주들과 근무자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폐쇄감으로 인한 근로 환경 악화 등 피해와 함께 심리적으로 힘들게 했다"고 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가맹본부는 후속의 대응과정에 있어 편의점주들의 입장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은 담배소매점 내 담배광고를 허용하면서 그 광고내용이 외부에 보이지 않게 하도록 규정한 국민건강증진법·담배사업법에 따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반투명 시트지를 붙이고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30대 점주가 흉기를 든 강도에게 살해당하며 편의점 점주와 근무자 사이에서 공포감이 확산했다. 범인이 자리를 뜬 뒤 1시간여 지난 뒤 발견된 점주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로 인해 편의점 시트지를 제거해야한다는 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규제심판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오는 6월 중 관련 업계가 편의점에 부착된 반투명 시트지를 금연광고로 대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pr9028@ekn.krclip20230517152403 한정 상품인 일본산 맥주‘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난 9일 서울의 한 편의점 앞에 재고 없음 안내문이 붙어 있다.

G마켓 ‘빅스마일데이’, 신세계 계열사 거래액 최대 2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이 G마켓과 옥션이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행사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주(5월 8~14일) 거래액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거래액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빅스마일데이 브랜드탭 백화점관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때보다 거래액이 7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LG전자 △코오롱스포츠 △K2 △아디다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휠라 △에스티로더 브랜드 상품이 많이 팔렸다. 신세계백화점과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사가 긴밀히 협업, G마켓 빅스마일데이 단독기획 상품 물량을 충분히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G마켓에서 올반, 밀크앤허니 등 인기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신세계푸드도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인 빅스마일데이 1주차 기준, 지난해 행사 때 보다 거래액이 2배가 넘는 14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반 찰핫도그 80g 30봉’은 단일제품으로 2억4000만원의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조선호텔 포기김치 8kg’도 판매가 급증했다. 인기 제품의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할인폭을 크게 키우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G마켓이 지난해 선보인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도 빅스마일데이 기간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같은 기간(5월8~14일) 기준, 평시대비 거래액이 210% 증가했다. 3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인기상품으로, ‘이맛쌀 20kg’, ‘호주산 냉장 와규 갈비살 400g’, ‘당도선별 맛있는 수박’ 등이 있다. 특히, 이마트의 이맛쌀은 단일 상품으로 3억6000만원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 위주였던 G마켓에서 이마트의 검증된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고물가 기조에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연중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신세계그룹 간 시너지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고객입장에서도 신세계그룹의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더 좋은 혜택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517150057 G마켓 모델이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때이른 여름 더위…백화점 ‘여름 신발’ 불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최근 백화점에선 여름 신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여름 신발 매출은 지난해 7월과 8월 매출비중의 9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 더위로 샌들 등 여름 신발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7-8월) 못지 않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실제 해당 기간 영국 컴포트 슬리퍼 브랜드인 ‘핏플랍’, 레인부츠로 유명한 ‘헌터’, 독일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 ‘크록스’ 등 신세계백화점의 여름 신발 매출은 전년보다 65.8%나 늘었다 이는 때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신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최고기온 평균이 19.7도였던 것에 비해 올 4월에는 서울 낮 기온이 28.4도까지 치솟으며 34년 만에 4월 중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5월에 들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1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기록할 정도로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여름 신발 수요가 증가하는 또다른 이유는 ‘캐주얼 패션’ 일상화에 있다. 캐주얼 패션 수요가 늘면서 뮬, 블로퍼, 샌들, 레인부츠 등 과거 한여름에 주로 신었던 아이템이 시즌에 관계없이 일상복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또한 최근 아웃도어과 일상복이 합쳐진 이른바 ‘고프코어룩’이 유행하면서 고프코어룩에 어울리는 슬리퍼 등이 계절과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샌들 팝업을 최대 1달 앞당겨 열고 신규 브랜드를 소개한다. 먼저 시원한 계절감을 살린 디자인과 편안함으로 여름 신발의 강자로 꼽히는 ‘크록스’는 작년보다 한 달 앞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지난해의 경우, 한여름 직전 6월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지만, 올해는 고객들의 이른 수요를 반영해 4월 말부터 이미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클로그(4만원대)’ 등이 있다. 여름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입점된다.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인 분더샵에서는 단독 신규 브랜드 ‘카카토스’와 ‘드 시에나’를 소개한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잡화담당은 "때 이른 더위와 캐주얼 슈즈 유행으로 벌써부터 여름 신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세계백화점과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clip20230517144212 신세계백화점 크록스 매장 이미지

‘쌀집 된 편의점’ CU, 근거리 소비족 겨냥 포대 쌀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올 초 업계 최초로 삼겹살 등 냉장 정육을 전국 판매한 데 이어 이달 17일부터는 대용량 포대 쌀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1kg 미만 소포장 용기 쌀을 일부 판매하거나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홈배송을 통해 포대 쌀을 판매한 적은 있었지만, 오프라인 점포에서 10kg 이상 대용량 특등급 양곡류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전국 단위로 판매를 시작한 냉장 정육이 예상 외의 호실적을 나타냄에 따라 주로 대형마트에서 팔고 있는 1차 상품으로 편의점의 상품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근거리 쇼핑, 편의점 장보기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다. CU가 이번에 판매하는 쌀은 총 4종으로 한눈에반한쌀(5kg 2만1500원, 10kg 3만8000원), 땅끝햇살(4kg 1만5000원, 10kg 3만원)이다. 이달부터 6월 중순까지 정상가보다 최대 1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기에 통신사 할인 10%까지 중복 적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정상가 1만7500원인 땅끝햇살 4kg의 경우, 1만5000원 특별가에서 통신사 할인까지 더하면 최종 1만3500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한눈에 반한쌀은 히토메보레 품종이며 땅끝햇살은 새청무 품종으로 각각 특급, 상급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새청무는 전남농업기술연구원이 2009년부터 7여 년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국내 순수 품종으로 CU의 도시락 등 모든 미반 간편식품에 사용하고 있는 쌀이다. 특유의 담백한 풍미와 고슬고슬한 식감으로 뛰어난 밥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CU는 현재 해당 상품들의 상품 발주를 진행한 전국 2천 여 곳을 시작으로 향후 판매 동향을 토대로 양곡류의 전국 상시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계속되는 쌀 소비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 최대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가동하는 것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쇼핑 문화가 정착되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재료도 구매하는 등 장보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CU는 최근 정육과 양곡 외에도 채소까지 편의점의 상품 영역을 확대하며 고객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포대 쌀 판매_1 CU 모델이 포대 쌀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역대급 폭염이라는데 전기료 또 인상…편의점 ‘여름이 겁난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5월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때이른 여름 무더위를 예고한 가운데 16일부터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되자 편의점 사장님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고물가·고금리 여파에 올해분 최저임금(시급) 인상 비용까지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료 인상이 점포 운영의 ‘겹고통’으로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편의점주 등 소상공인 경영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을 논의한다고 말만 꺼내놓고 정작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자, 편의점주들은 편의점 본사와 정부 차원에서 고통 분담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1월 1분기 인상때 편의점당 전기료 95만원…2년전보다 20만원 더 많아 16일 한국편의점주협의회에 따르면, 16일 2분기 전기요금 킬로와트시(kWh)당 8원 인상으로 통상 여름철에 매달 전기요금의 20∼30% 이상 더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에 편의점별 차이가 있겠지만, 최소 월 130만원 이상의 전기료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지난 1월 1분기 전기요금 13.1원 인상으로 당시 49.5㎡(15평) 편의점 기준 2월 전기료가 평균 95만1620원으로 집계돼 2년 전 전기요금(2021년 2월) 74만750원보다 무려 20만원 이상 늘어났다고 편의점주협의회는 설명했다. 편의점은 기본적으로 대형마트 등 다른 업태와 달리 24시간 운영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전기료 부담이 크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홍성길 한국편의점주협의회 정책 국장은 "여름에는 외부온도가 높으니까 편의점은 매장 실내뿐 아니라 냉장고 온도도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돌린다"며 "실내온도가 더우면 냉장고 전기요금이 더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편의점주들은 정부나 본사가 전기료 인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홍성길 국장은 "전기 절감장치가 요즘 계속 나오고 있는데, 본사가 신규점포나 기존에 전기사용이 많은 점포라도 먼저 절감장치를 도입해 비용 경감효과를 볼 수 있게끔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정부가 전기료 인상에 앞서 편의점주들 지원을 논의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지적하며 정부가 편의점주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 편의점 본사도 에너지절감 지원 등 자구책 찾기 주력 편의점주들의 여름철 전기요금 증가 우려에 편의점 본사들도 자구책 찾기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의 GS25는 ‘스마트 스토어 에너지관리 시스템(SEMS)’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점 고통 줄이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EM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편의점에 있는 전기장비 및 기기에 접목해 기상정보에 따라 냉난방 온도 자동조절 및 간판 조명 자동점등을 취해 점포의 전력사용량을 탄력있게 운영하도록 해준다. BGF리테일의 CU도 여름철에 앞서 집기운영 효율을 높여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중순 CU장안관광호텔점에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시범 도입했다. 한 달간 해당 집기의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일평균 전력 소모량은 기존 집기를 사용하던 전년 대비 약 63%나 줄어든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CU는 상반기 중 밀폐형 냉장고를 추가 설치하고 효과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조형동 BGF리테일 시설기획팀장은 "신규 집기 도입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과 가맹점주의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CU 완전 밀폐형 냉장고 시범 도입 CU 완전 밀폐형 냉장고 시범 도입 이미지

배민, 가게 마련 대출에 최대 15억 구입자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16일부터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2차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2021년 우아한형제들과 KB국민은행이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가게를 구입하고 싶지만, 낮은 신용등급과 개인 담보 부족으로 1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외식업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우아한형제들은 대출 상품 운용에 필요한 50억 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KB국민은행은 총 500억 원의 한도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 상품을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제공한다. 또 개인 담보가 부족한 사장님에게는 우아한형제들이 담보를 제공한다. 대출은 가게 매입 자금의 최대 90%까지 가능하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엔 최종 13명의 대출 적격자를 선발해 이 중 3명의 외식업 사장님이 가게 매입 자금을 지원받았다.이번 2차 사업은 지난 사업보다 한도금액을 높이고 우아한형제들의 담보 지원도 확대했다. 대출 한도 금액을 기존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늘렸고, 담보 지원 금액도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신청을 원하는 사장님은 금일(16일)부터 5월 29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개업일 기준 10년 이상 된 임차 가게 운영 사장님으로, 업태는 음식점이어야 한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사장님도 신청할 수 있다. 조건에 부합한 업주에게 우아한형제들이 추천서를 발급하며, 이후 KB국민은행에서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외식업솔루션센터장은 "성실하게 가게를 10년 이상 운영해 온 자영업 사장님들이 ‘진짜 내 가게’에서 가게를 오래 운영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며 "임차료 부담을 줄여 수익성이 개선되는 실질적 도움을 얻고 사장님은 장사에 더욱 집중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r9028@ekn.kr배민 가게 마련 대출 구입자금 지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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